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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봉우리, 령과 고개에 대한 전설
우리 나라의 산과 봉우리, 령과 고개 등은 지대형성과 함께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여러가지 사연이 담긴 이름으로 불리워왔다. 조종의 산 백두산에도 천궁에서 사는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며 놀다가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있다. 천지의 깊은 물속에는 룡궁이 있어 룡들이 압록강과 두만강의 길을 따라 서해와 동해로 드나들군 하였으며 어떤 때는 칠색무지개와 함께 하늘에서 은사다리가 드리워지고 풍악이 울리면서 신선이 나타나군 하였다는 이야기는 천지의 신비스러움을 한층 돋구어준다. 언제인가 천궁에서 선녀 연지와 하늘무사 대각을 내려보내여 조종의 성산을 지키게 하였는데 그들은 이곳이 하늘세상보다 더 좋아 끝내는 천궁에 올라가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즐기다가 바위산으로 굳어져 연지봉과 대각봉이 생겨났다는 전설도 있다. 이외에도 백두산의 《산신》인 큰 사자가 성산을 지키다가 돌로 굳어져버렸다는 전설 등 여러 전설들이 나왔다. 천하절경인 금강산의 외금강과 내금강 그리고 해금강에도 기묘한 지형지물이 수다하며 거기에는 매 명소마다에 전설이 깃들어있다. 진귀한 일곱가지 보물에 비기여 이름지어진 칠보산도 외칠보와 내칠보, 해칠보라는 3개의 구역에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묘한 바위, 굴과 폭포 등 수많은 명소들을 품고있는데 거기엔 길든 짧든 전설들이 모두 담겨져있다. 특이한 산악미와 계곡미를 자랑하는 구월산에도 바위와 고개, 봉우리와 못 등 전설을 안은 지물이 적지 않다. 묘향산, 지리산, 장수산, 정방산, 대성산, 룡악산에도 명소들과 더불어 수많은 전설이 깃들어있다. 따라서 큰 산, 명산의 수많은 명소마다에 깃들어있는 전설들은 산에 따라 묶을수 있으나 일면성을 피하기 위하여 지형지물전설의 해당 항목에서 취급하게 된다. 여기에서 취급하는 산과 봉우리, 고개에 대한 전설은 력사적으로 산과 함께 한개의 독자적인 전설로 제목화된것만을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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