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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개념과 양식상특성
원래 전설이라는 말은 《전하여오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신화와 구별하여 썼지만 그후에는 항간에서 창조되여 전하여오는 설화전반을 포괄하여 통속적으로 명명되여왔다. 그것은 당시로 보면 설화와 함께 그 개별적인 형태, 양식에 대한 분류도 없었고 더우기는 류, 종에 대한 개념도 서있지 못하였던 사정과 관련된다. 따라서 설화의 분화발전의 견지에서 보면 신화에 이어나온 첫 설화형식을 후세사람들이 옛날부터 전하여오는 이야기라는데로부터 《전설》이라고 부른데서 생겨난 말이다. 하기에 당시로서는 설화전반을 포괄하였으며 통속적으로는 《옛말》과 함께 씌여지기도 하였다. 이것은 중세까지만 하여도 《설화》라는 개념이 주어지지 못하였을뿐아니라 《전설》이라는 말로 양식상표현을 쓴것도 찾아볼수 없으며 다만 력사적인 인물, 기묘한 지물, 풍물과 관련하여 이런 이야기가 전하여온다는 식의 표현들이 있었을뿐이다. 여기로부터 포괄적이지만 《전설》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근대를 전후하여 설화집들을 묶어내는데서도 야담, 야사, 사화, 기담, 기인기사와 함께 보다 많이는 설화전반을 포괄하여 《전설집》으로 표제를 달고 묶어내게 되였다. 전설은 신화를 이어 생겨나고 보편적인 설화형식으로 분화발전되는 과정에 앞에서 본바와 같이 다양한 생활내용과 소재, 이야기전개방식과 수법 등에서 보다 뚜렷한 형태, 양상적인 차이를 나타내면서 민담류와 우화, 동화 등 양식들과 갈라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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