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신비한 연원을 가진 중세초

시조왕전설

 

고대의 시조왕전설을 이어 중세에 들어서면서 체질상 비슷한 첫 봉건국가설립과 관련된 시조왕전설들이 적지 않게 창조되였다.

고대의 시조왕전설이 《신》의 세계로부터 인간세계에로 돌아오게 되면서 고대국가를 세운 시조왕의 래력을 《신》과 결부시켜 신화적외피속에서 그려냈다면 중세에 들어와서 첫 봉건국가를 세운 시조왕에 대한 전설은 고대의 시조왕전설과 이어지면서 신화전설적인 양상을 거의 그대로 계승발전시켰다.

그것은 중세초 시조왕전설에 와서도 왕의 출생담이 모두 신화적인 외피를 입고있을뿐아니라 시조왕의 래력을 전설로 꾸미는 방법과 환상적수법에서도 고대의 시조왕전설과 류사하다는것이다.

다시말하여 시기성에서 중세 첫 봉건국가설립의 연원과 관련되여있을뿐 고대에 올려놓아도 그 신화적외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런 형태양상적인 특질로 하여 선행시기 일부 연구자들은 중세초 시조왕전설을 고대건국설화와 함께 취급하는것은 물론이고 건국신화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다시말하여 신화와 같은 동질의것으로 보았던것이다.

이것은 다른 측면에서 놓고보면 고대시조왕전설과 중세초(세나라) 시조왕전설이 시대, 력사가 다를뿐 양상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데로부터 해석된것으로서 착오적이기는 하나 리해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우리 나라 시조왕전설은 첫 계급국가로 형성된 고조선 시조왕전설로부터 시작하여 중세초 세나라시기에 이르기까지 그 출생과 래력을 신비화하고 《하느님》의 아들이나 그 계시로부터 나온것으로 해석하면서 전설적연원을 펴나갔다.

이로부터 신화적인것을 따오거나 신화와 결합시켜 시조왕전설을 이어나갔다고 볼수 있다.

례하면 해모수신화는 부여땅을 무대지역적인 배경으로 하여 부여왕 해부루전설과 병립되여있으며 《바다신》의 딸 류화와 이어지면서 중세초 첫 봉건국가의 건립자인 고구려 시조왕인 주몽전설과 접착되게 된다.

물론 해모수신화와 주몽전설은 한계선이 비교적 명백하지만 이런 접합, 계승적인 관계는 시대력사적으로 따져놓고 보면 원시신화로부터 고대시조왕전설에로 이어지고 나아가서는 중세초 세나라시기까지 이르게 된다.

물론 오랜 기간 전해오는 과정에 분화와 접합, 같은 형태, 양상으로 부단히 이어지게 되는것도 피할수 없었다.

특히 제때에 서사적으로 고착되지 못하고 전해내려온 설화일수록 이런 유착관계가 더 심하다고 볼수 있다.

이로부터 고대시조왕전설의 신화전설적인 양상을 중세초 시조왕전설에서도 그대로 이어오게 되였다.

특히는 시조왕을 신성한 존재로 신비화한데로부터 전설의 연원을 다같이 신화적으로 전제해주고있는것으로 하여 신화전설적양상을 띠게 되였다고 볼수 있는것이다.

중세초 첫 봉건국가설립과 관련된 전설들로는 고구려와 주몽, 그 태자 유류 그리고 신라의 혁거세와 알영, 가락국과 수로, 탐라국과 삼성혈을 비롯하여 그 후대왕들에 대한것이 기사화되여 전하여온다.

이 전설들은 첫 봉건국가설립과 왕의 출현을 신성화, 신비화하기 위하여 많은 경우 란생(알에서 까나오는것), 룡생(룡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것), 암출(바위에서 나오는것), 수혈(땅이 갈라지면서 나오는것)신화형식에 의거하여 그 출생담과 건국연원을 기이하게 엮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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