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 나라 신화유산과 그 양상

 

신화는 오랜 세월 구전으로 전해오다가 후세에 와서 서사수단에 의해 어떻게 서사화되는가 하는데 따라 원형그대로 보존될수도 있고 아니면 그 일부가 변형되여 전하여질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원시사회현실를 신앙적표상에 기초하여 환상적으로 반영한 원시신화들이 적지 않게 창조되였지만 그것이 제때에 서사적으로 고착되지 못함으로써 구전화과정에 수많이 류실되였으며 현재 전하는것조차도 원초형의 신화그대로 전하지 못하고 변형되였거나 시조왕전설과 점착되여 서사화되게 되였다.

지금까지 전하여온 단군신화와 해모수신화는 원시사회에서 창조된것이지만 오랜 력사적기간 입으로 전해오면서 윤색되여 씨족장이나 시조왕, 군주의 래력을 해석하는 신화전설적양상을 가진 설화로 력사가들에 의하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처음으로 고착되였다.

물론 이 신화들이 취사선택되고 시조왕전설과 접합되였다 하더라도 그 원초형은 원시신화이다.

그러므로 이 신화들은 천강신화류형에 속할뿐아니라 환인, 환웅, 해모수와 같은 《하늘신》의 활동무대와 생활세계를 반영하고있다.

하기에 환웅신화나 해모수신화가 전하여오는것을 후세에 와서 씨족장이나 시조왕을 《하늘신》의 아들로 신성화하기 위하여 다음세대로 되는 단군이나 해부루, 금와, 주몽과 같은 시조왕설화로 첨가하고 접합시켜 구전화하였거나 고착시켜놓은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 신화들은 비록 원시신화의 원초형을 그대로 전하고있지 못하지만 현재 전하여지는 유산만 가지고도 우리 민족문화의 유구성과 풍부성을 충분히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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