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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이 땅에는 슬기롭고 문명한 우리 민족의 애국정신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가운데는 당시 우리 인민의 지향과 생활감정, 정직성과 근면성, 용감성과 희생성뿐만아니라 고상한 도덕품성을 깊이있게 반영한 민족설화유산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매개 민족에게는 력사적으로 형성되고 공고화된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있는것만큼 민족성을 무시하여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옳게 실현할수 없다.》 우리의 민족설화유산에는 신화, 인물, 지물, 풍물, 유적유물전설과 함께 민화, 재담, 소화, 우화와 동화에 이르는 풍부하고 다양한 형식들이 있다. 민족설화유산은 우리 인민이 반만년 유구한 력사에서 직접 목격하고 체험하였거나 지향한것을 자기들의 리념과 리해관계에 맞게 이야기로 꾸민 민족문화의 귀중한 재보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신화와 전설은 극히 낮은 수준에 있던 옛사람들의 사회의식을 표현한 환상적으로 꾸며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 시기 사람들의 요구와 념원, 생활이 담겨져있는것으로 하여 력사를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사료로 된다고 하시면서 그 유산적가치에 대하여 뚜렷이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민족문화유산을 대할 때 피상적으로 보고 속단할것이 아니라 거기에 반영된 깊은 뜻을 옳게 파악할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설화유산을 수집정리하여 출판하는 사업과 함께 그에 대한 연구사업을 더욱 심화시켜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도서 《민족설화의 세계》는 지금까지 전하여오는 민족설화유산을 양식과 류형에 따라 자료적으로 묶어놓고 그 문예학적특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종과 형태, 갈래에 따르는 양상적고찰, 해부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우리 민족설화의 우수성과 풍부성을 펼쳐보이며 그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주려는 목적에서 집필하였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력사적으로 수집정리되고 기사화된 력사책들과 개별적문인들의 문집, 일련의 패사, 야담, 사화, 명인록과 각종 전설집들에 수록된 설화자료들을 종합하고 정리, 분류, 선택하여 해당 항목에서 인용해설하였다. 설화자료들은 수집된 시기와 문집의 기사화, 윤색에서 차이나는것이 적지 않으므로 여기에서는 설화체질에 맞는 전형적인것을 선택하여 취급하는 원칙을 세우고 소재적인 차이를 밝힐수 있는것은 아울러 지적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의 리해를 돕기 위하여 간단한 상식자료들과 함께 해당 설화에 련관된 시조와 한시들도 실었다. 설화들에는 당대 사회제도에서의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 그대로 반영되여있으므로 주체적립장에서 보아야 한다. 우리 나라의 풍부한 민족설화유산에 대하여 서술한 이 책은 구성체계에서 그리고 조국의 분렬로 말미암아 일부 력사자료들의 정확성을 확인하는데서 애로가 있는것으로 하여 미흡한 점이 적지 않게 있으리라고 보면서 독자들의 편달을 바라마지 않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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