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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화의 보편적인 구성방식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현실에서 사람은 서로 밀접한 련계를 가지고 끊임없이 변화발전하는 생활의 흐름속에서 살아가고있다. 생활을 현실에서와 같이 구체적으로 생동하게 보여주어야 하는 문학작품에서는 인간의 호상관계와 그 변화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구성작업에 깊은 주목을 돌려야 한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회적인 사건과 인간들의 호상관계, 그 변화발전과정에서 있게 되는 생활적인 이야기를 대상으로 하여 설화문학이 형성되고 발전하는것만큼 여기에도 례외없이 인간관계와 사건발전을 문학적인 이야기로 정연하게 엮어주는 구성방식이 있게 된다. 설화는 인물설정과 이야기줄거리전개에서 자기식의 독특한 꾸밈새와 인민적인 기지를 잘 보여준다. 설화는 시대력사적으로 분화발전되여오면서 각이한 양식들을 산생시켰지만 그모두가 이야기의 꾸밈새가 기발하고 독특하여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도 사람들의 심금을 크게 울려준다. 뿐만아니라 인물설정에서도 당시 사회적관계가 뚜렷이 반영되며 긍부정과 선악관계속에서 대중의 이목을 끄는 사회적사건이나 해학적인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굴곡있게 기승전결식으로 재미나게 끌고나간다. 특히는 허구와 환상적요소를 옳게 결합하여 인민적인 리념과 지향을 지속적으로 강렬하게 체현시켜나가며 인물의 운명선에서 대조, 대립과 함께 승패의 결속을 명백하고 인상깊게 맺어준다. 설화의 매개 양식과 형태들은 인물설정과 사회적관계, 생활소재와 주제적과제 등에서 서로 다르고 특색있지만 구성형식상에서 보면 설화로서의 가장 보편적인 합법칙성이 작용하고있음을 알수 있다. 그것은 우선 인간관계설정에서 적지 않게 주인공과 함께 상대인물이 나오며 주인공의 지향세계를 실현함에 있어서 뚜렷한 대조, 대응을 통하여 긍정적 혹은 부정적작용을 하는 인물이 사건적으로 맞물려지는것이다. 사회적관계도 많은 경우에 선악관계로 설정하고 운명의 곡절을 환상적요소와 결합시켜 승패의 뚜렷한 결속으로 판가리되도록 꾸미고있다. 그것은 또한 사건과 이야기전개에서 보편적으로는 《고진감래》식, 《권선징악》식구성방식을 많이 취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고대로부터 봉건말기에 이르는 전통적인 설화들에서 흔히 보게 되는 보편적인 구성방식이라고 할수 있다. 근대이후에 들어와서는 설화자체가 사회력사성을 강하게 띠고 창조출현되는것만큼 인간관계설정과 이야기줄거리전개에서는 시대성과 함께 계급관계가 비교적 뚜렷이 반영되며 대조, 대립과 승패에 대한 사회정치적인 분석과 결론도 보다 석연하게 주어진다. 뿐만아니라 매 시기 설화양식에 따라 그 농도에서도 차이를 가진다. 같은 시기 설화양식인 경우에도 구체적인 설화마다에서 자기나름의 구성방식과 재치를 보여준다. 문제는 민족설화유산으로 오랜 세월 인민들속에서 창조전승되여 내려온 인민설화에서 가장 보편적인 구성방식이 어떠하였는가 하는것을 밝히는것이다. 그래야 당시 인민들의 리념과 함께 구성의 비결과 재치, 수법상에서 제한성도 옳게 찾아낼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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