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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하는 목적은 조선혁명을 더 잘하기 위한것이요》 한 천 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1937년봄에 무송현 동강밀영에서 군정학습을 조직하시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긴 세월이 지났다. 동강밀영에서 군정학습이 조직되던 당시의 국내외정세는 매우 복잡하였다. 1930년대 중엽에 들어서면서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혁명력량과 반혁명력량간의 투쟁이 더욱 날카롭게 벌어졌다. 경제공황의 후과로 말미암아 곤경에 빠져들어간 제국주의렬강들은 그 출로를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전쟁에서 찾으려고 미쳐날뛰였다. 특히 일본, 도이췰란드, 이딸리아 등 파쑈국가들은 《방공협정》을 체결하고 쏘련을 반대하는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자기 나라안의 모든 진보적력량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한편 전인류를 노예화하기 위하여 도처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하는데로 나갔다. 중국의 동북지방을 강점한 일제는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를 제패할 야망을 하루속히 실현하여보려고 내륙지대에로 더러운 침략의 마수를 뻗치고있었다. 그러나 일제침략자들은 아시아대륙침략을 위한 제놈들의 《믿음직한 후방》으로 생각하여오던 조선과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시는 항일무장투쟁의 영향하에 일어나는 인민들의 반제민족해방투쟁의 거세찬 불길에 떨지 않을수 없었다. 더우기 일제는 민족의 영웅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김일성동지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이 남북만의 광활한 지역에서 맹렬히 활동하는 현실앞에서 대륙침략에 대한 야망은 고사하고 《대일본제국》의 존망까지 우려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리하여 놈들은 조선혁명을 말살하며 특히는 그이께서 령도하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국내진공을 막기 위하여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일제는 1937년초에 일본 《천황》의 특사놈을 보내여 압록강과 두만강일대를 한달이상이나 시찰하게 하고 5리마다에 경찰관주재소를 설치하여 국경지대를 《철통》같이 만들어 어떤 일이 있어도 조선인민혁명군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몰아쳤다. 그와 함께 놈들은 조선혁명의 사령부가 자리잡고있는 백두산서남부일대에 막대한 군사력량을 집중하고 거듭되는 실패를 당하면서도 계속 발악적인 《공세》를 강화하였다. 이무렵 조선인민의 처지는 극도로 악화되였었다. 일제는 조선의 로동자, 농민들의 혁명적진출을 가혹하게 탄압하면서 애국적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하고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민족문화와 심지어 조선말까지 빼앗고 계급의식과 민족정신을 말살하려고 발악하였다. 바로 이러한 정세는 하루빨리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들에게 조선인민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민족재생의 서광을 비쳐주며 일제가 제아무리 탄압과 학살정책을 야수적으로 감행한다 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반일투쟁에 한사람같이 일떠선다면 독립을 이룩할수 있다는 확신과 투지를 안겨줄것을 요구하였다. 우리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성된 국제국내정세와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시여 남호두회의와 동강회의에서 제시하신 전략적방침에 따라 조선인민을 반일투쟁에로 더욱 힘차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국내진공작전준비를 하루하루 앞당겨 밀고나가시였다. 그이께서는 국내진공작전을 성과있게 진행하시기 위하여 무송원정을 조직하시여 백두산서남부일대에 집중되였던 적의 력량을 무송현일대에 끌어다가 분산시켜놓으시고는 깊은 수림지대인 동강밀영에 들어가시여 부대의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시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백두산서남부일대에서 많은 신입대원들이 조선인민혁명군에 들어온 형편에서 조국진군을 앞두고 그들을 정치사상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하루빨리 튼튼히 준비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시였던것이다. 그이께서는 군정학습을 시작하시면서 대원들에게 국내진공을 앞두고 조직되는 이 학습이 가지는 목적과 의의를 해설하시면서 특히 조선혁명을 제힘으로 해나가려면 누구나 할것없이 조선혁명에 관한 주체적인 혁명리론과 전략전술을 깊이 소유하며 전투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우리들은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고 학습을 하는 목적이 조선혁명을 더 잘해나가기 위한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군정학습에 한사람같이 자각적으로 참가하였다. 정치학습은 중대단위로 진행되였는데 강의는 집체적으로 받고 토론은 글을 아는 동무들과 글을 배우지 못한 동무들로 조를 나누어 진행하였다. 그이께서는 중대정치지도원들로 하여금 낮에는 《조국광복회창립선언》, 《조국광복회10대강령》 등을 강의하게 하시였고 밤에는 강의에서 배운 문제를 조단위로 토론도 하고 글도 짓게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혁명의 전망과 조국이 해방된 후 수립될 정권의 성격 등 중요한 제목에 대하여서는 자신께서 몸소 강의에 출연하시여 알기 쉬운 말로 명확하게 해설해주시였다. 사령관동지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입대전에 공부를 하지 못한 우리 신입대원들의 머리속에도 쏙쏙 들어왔다. 그때 사령관동지께서는 지금 혁명정세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변되고있다. 일제가 제아무리 발악해도 망할 날이 꼭 오고야만다, 그런데 혁명의 승리는 절대로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르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시여 우리가 조선혁명을 잘하기 위하여서는 조선혁명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정확한 혁명리론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계속 적을 족치면서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조국의 력사와 지리, 문화를 학습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나라 혁명에 대한 주인다운 립장과 확고한 주견을 가지고 혁명을 잘해나갈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혁명이라는 두 글자에 담긴 참뜻도 모르고 다만 일제의 총칼앞에 앉아서 죽을것이 아니라 총을 쥐고 원쑤와 싸우겠다는 젊은 혈기 하나로 집을 뛰쳐나와서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나로서는 평생 잊을수 없는 말씀이였다. 우리 신입대원들은 그이의 말씀을 심장깊이 새겨넣으면서 나도 조선혁명을 담당한 조선의 혁명가라는 한없는 긍지와 무거운 책임감을 간직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배워가지고 사령관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무장하며 그이의 혁명리론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을 습득하리라고 굳게 다짐하였다. 다음날부터 우리는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글을 배운다는것은 정말 힘든 일이였다. 나도 그랬고 1936년 여름에 입대한 강동무도 그러했다.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머슴을 살았던 강동무는 글배우기를 누구보다도 힘들어했다. 그이께서는 이러한 우리들을 당조직과 반일청년동맹조직에서 개별지도하여 보름이내로 자모표와 구구표를 다 외울수 있게끔 개별담당제를 조직하도록 하시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조선혁명전반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몸이심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시여 친히 우리 소대에 있던 강동무와 나에게 하루에 글자 몇자씩을 외울 과업을 주시고 저녁식사후에 꼭꼭 통달정형을 검열하시고 부족점을 바로잡아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들에게 자모를 덮어놓고 외우기만 하면 며칠이 못가서 다 잊어버린다고 하시면서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합쳐져서 음절이 이루어지는가 하는것을 하나하나 리치를 따져가면서 외워야 공고한것으로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이의 말씀대로 자음과 모음의 결합을 따져가면서 한자한자 써보니 정말 빨리 외울수 있었고 잊어먹지도 않았다. 우리는 사령관동지의 세심하고 끊임없는 지도밑에 계획된 날자보다 닷새를 더 앞당겨 자모표와 구구표를 외울수 있었다. 낫놓고 기윽자도 모르던 우리들이 그이의 따뜻한 지도를 받아 먼저 우리 글부터 배워가지고 한자두자 뜯어보면서 책을 읽어내려가니 여간만 재미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우리는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고 우등불가에 앉아서 《조국광복회10대강령》, 《공산당선언》 등의 책을 읽으면서 학습장에 써넣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였다. 사령관동지께서 우리들곁으로 나오시며 말씀하시였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있구만. 책을 보는 재미를 단단히 붙인것 같소.》 그이의 말씀을 들은 강동무는 제법 학습의 진미를 알기나 한것처럼 《사령관동지께서는 이런 재미로 밤을 새워가시며 책을 보시는것이 아니십니까.》라고 그이께 말씀을 드리였다. 그러자 사령관동지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고나서 동무들은 이제 책을 보는데 재미를 붙였다, 그런데 동무들이 한권, 두권의 책을 보면서 혁명리론을 배우는것이 자기 지식을 넓히는 그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학습을 하는 목적은 조선혁명을 더 잘하기 위한것이다, 더우기 우리 혁명가들이 조선혁명에 관한 과학적인 리론을 깊이 소유하지 않고서는 군중을 옳게 이끌어나갈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기관차가 숱한 차량을 끌고 힘차게 앞으로 내달리듯이 동무들자신이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여야만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군중을 우리 혁명의 편에 튼튼히 묶어세워가지고 일제를 때려부시는데로 이끌고나갈수 있다, 우리의 혁명을 다른 나라 사람이 대신하여 해줄수는 없다, 조선혁명의 주인은 바로 동무들이다, 그렇기때문에 동무들이 조선혁명을 책임지고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학습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학습을 하는 목적은 조선혁명을 더 잘하기 위한것이요.》 그 말씀을 듣고서야 우리들은 사령관동지의 깊은 심중을 리해할수 있었다. 사령관동지께서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밤을 새우시며 책을 읽으시는것이나 우리들에게 글을 배워주시고 혁명리론으로 무장시켜 우리를 하루빨리 혁명가로 키우시려는것이 바로 조선혁명을 성과있게 수행해나가시기 위한것이였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우리들의 가슴은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혁명하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하여 뜨겁게 부풀어올랐다. 그이의 의도를 심장으로 파악한 우리들은 낮에 이어 밤을 패면서 그이께서 직접 작성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 한조항한조항을 학습장에 옮겨쓰며 모르는것은 서로 물어보면서 학습하였다. 우리들은 학습을 점차 심화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우리 인민들에게 뚜렷한 투쟁목표와 그의 실행방도를 정확히 밝혀주는 위대한 투쟁강령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강령의 매 조항을 깊이 학습하는 과정에 매개 나라 혁명가들은 자기 나라 혁명을 책임지는 주인다운 립장에서 혁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자기 나라 실정에 맞게 풀어나갈 때만이 승리할수 있다는것도 똑똑히 인식할수 있었다. 어느날 우리들이 우등불가에 모여앉아서 강령 제1조에 규정한 강도 일본제국주의의 통치를 전복하고 진정한 조선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할데 대한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맹렬히 진행하고있을 때였다. 그이께서는 강동무를 비롯하여 글을 갓 배운 여러 동무들을 부르시였다. 나도 그들중의 한사람이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들이 사령부귀틀집안에 들어서자 모두를 대견스럽게 바라보시고나서 《책을 읽는데서 모를 글자들은 없겠지, 다 알만 하오?》라고 물으시였다. 《예, 글자는 다 알만 합니다.》 우리들의 힘찬 대답을 들이신 그이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시며 《조선혁명을 성과있게 수행하려면 어떤 놈들을 때려부셔야 하는가?》라는 제목을 주시면서 사흘안으로 작문을 지어서 낼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당시 글을 갓 배운 우리들의 형편에서는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그러나 우리는 그이에게서 배운 지식을 가지고 한마디한마디를 쓰고 지우고 또다시 써가면서 작문을 지어 바치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우리들이 써서 낸 작문을 일일이 다 읽어보시고 다시 부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처음 글을 배워가지고 작문을 지은것치고는 모두 잘되였다고 칭찬하시면서 우리들이 쓴 작문을 내여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들이 쓴 작문에서 받침이 잘못된것과 내용이 잘되지 못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친히 정자로 바로 써넣어주시였던것이다. 사령관동지께서는 강동무에게 《그래 고향에 있는 그러한 지주놈들만 모두 잡아치우면 조선혁명이 수행될것 같소?》하고 물으시며 미소를 지으시였다. 《…》 그는 그이께서 친어버이처럼 따뜻이 대해주시였지만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자기가 쓴 작문만을 내려다보고있었다. 사령관동지께서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시고 물론 입대하기 전에 동무는 그 악독한 지주놈의 머슴으로 있으면서 갖은 천대와 압박을 다 받아왔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똑똑히 알아야 할것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인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있는 일제침략자와 그리고 그와 한짝이 되여 미쳐날뛰는 지주나 자본가, 친일주구놈들이 다 우리의 계급적원쑤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그이께서는 동무들은 이번 군정학습을 통하여 어떤 놈들을 때려눕혀야 하며 우리와 손을 잡고나갈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가려낼수 있게 자신을 철저히 준비하여 앞으로 조국에 나가 암흑속에서 헤매고있는 인민들에게 이것을 똑똑히 알려주어 그놈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치시면서 그래야 우리는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총을 쥔 우리들이였지만 그때 우리는 계급투쟁에서 투쟁대상과 동력관계에 대하여 똑똑히 알지 못하고있었다.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고나니 우리의 계급적원쑤는 어떤 놈들이며 우리와 손을 잡고 함께 싸울 사람들은 누구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알수 있었다. 중대로 돌아온 우리는 그날밤 감격과 흥분으로 하여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우리들은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계급의 무기를 틀어쥔 혁명전사로서 벗과 원쑤를 똑똑히 알아가지고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심장이 멎는 순간까지 그이께 충실하며 원쑤들과 끝까지 싸울것을 굳게 속다짐하였다. 동강밀영에서의 군정학습은 계속되였다. 그이께서는 정치학습과 함께 군사훈련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전술, 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련대와 중대간부들에게 우리 조선인민혁명군이 백두산근거지에 의거하여 군사행동을 강화하자 적들이 《토벌》전술을 바꾸어가지고 백두산서남부일대의 산릉선과 산허리, 골바닥을 동시에 참빗으로 훑어내는것과 같은 전술로 나온데 대처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이 대부대활동과 소부대활동을 배합하여 항상 주도권을 틀어쥐고 적을 소멸한 전법에 대하여 다시금 가르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특히 소부대를 책임지고나가는 지휘관들이 불의에 조성되는 정황에 따라 여러가지 전법을 적용하여 수적 및 군사장비상 우세를 믿고 덤벼드는 적들을 족칠 전술들을 하나하나 실례를 들어가시면서 가르치시였다. 사령관동지께서는 그때 조국진군을 앞두고 진행되는 군정학습이라는것을 고려하시여 대원들에게는 사격술을 높이는데 모를 박고 훈련을 조직지도하도록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여러가지 무기의 구조와 작용원리, 사격법을 하나하나 배워주시였고 사격술을 높이는데서 기본인 조준련습을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하시였다. 이리하여 우리는 짧은 기간에 각종 무기를 다룰수 있게 준비되여갔던것이다. 군정학습이 끝나가던 어느날 저녁, 우리들이 우등불가에 모여앉아서 그때까지 배운 문제들을 놓고 서로 토론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였다. 빨찌산의 《꾀꼴새》라고 불리우던 김확실동무가 《녀성해방가》를 불렀다. 동무들가운데서도 하나둘 그를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1절을 부르고 2절에 들어갔을 때였다. 사령부귀틀집에서 나오신 사령관동지께서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나오시였다. 내가 동무들에게 사령관동지께서 나오신다는것을 알리려고 하자 그이께서는 그러지 말라고 손을 들어 좌우로 흔드시는것이였다. 그래서 동무들은 사령관동지께서 나오신것도 모르고 노래를 계속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사령관동지께서는 참 좋은 노래를 부른다고 하시면서 이 노래를 몇동무들만이 부를것이 아니라 모든 동무들이 다 부를줄 알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가난과 무권리, 억압과 천대속에서 헤매는 우리 녀성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권리를 안겨주시기 위하여 투쟁하여오신 그이께서는 앞으로 조국에 진군하면 조선의 녀성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이께서는 이 노래를 제대로 불러야 2중3중으로 억압받고 천대받는 조선의 녀성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안겨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친히 한소절씩 노래를 정확히 배워주시였다. 혈전의 나날 몸소 가사를 쓰시고 노래를 지으시여 혁명가요를 배워주신 그이께서는 이때에도 음 하나 틀릴세라 악보까지 그려서 걸어놓으시고 배워주시였다. 이날밤 그이께서는 앞으로 조국에 진군하여 인민들앞에서 합창으로 부를 혁명가요 《유격대행진곡》과 《반일전가》 등도 배워주시였다. 언제나 멀리 앞을 내다보시며 사업을 예견성있게 조직하시는 그이께서는 이 시기 국내인민들에게 민족재생의 불씨를 안겨줄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조선인민혁명군을 정치, 군사적으로 준비시키시고 물질적준비도 충분히 갖추게 하신데 기초하시여 이해 6월에 국내진공작전을 조직진행하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령솔하신 우리 조선인민혁명군 원정대가 보천보에 진공하여 경찰관주재소를 비롯한 일제통치기관들을 짓부시자 인민들은 오매에도 그리며 흠모하여오던 전설적영웅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동지를 몸가까이 뵈옵기 위하여 골목마다에서 달려나왔다. 이때 정치공작을 맡은 대원들은 인민들에게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포고문을 손에 쥐여주었으며 집집의 벽들과 전주, 나무에 삐라를 붙이며 인민들을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안내하였다. 이윽고 연단에 오르신 사령관동지께서는 일제침략자들의 야수적폭압과 략탈정책을 폭로규탄하신 다음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서는 모든 반일력량이 한데 굳게 뭉쳐 일제와 견결히 싸울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그이의 연설은 실로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영생불멸하여 그들을 승리에로 부르는 꺼질줄 모르는 홰불로, 투쟁의 기발로 되였다. 그이의 연설이 진행되기 전후로 하여 정치공작대원들은 동강밀영에서 학습한데 근거하여 늙은이들, 남녀청년들, 어린 학생들에게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 혁명의 대상과 동력관계, 조선혁명의 전망문제 등에 대하여 알기 쉽게 해설해준 다음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영웅이시며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혁명을 령도하고계시기에 조선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심을 안겨주었다. 짧은 시간에 이런 담화들이 여기저기에서 활발히 진행될 때 김확실동무를 비롯한 여러 동무들은 그이에게서 직접 배운 혁명가요들을 젊은 청년들과 녀성들, 어린 학생들에게 배워주었다. 인민들도 그곳으로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어 노래를 같이 배웠다. 이리하여 보천보시가의 여기저기에서는 혁명가요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노래를 부르는 인민들의 얼굴마다에는 승리에 대한 신심이 어려있었다. 그후 이 노래는 보천보뿐아니라 온 조국강산으로 널리 퍼지였던것이다. 이윽고 부대의 철수를 알리는 나팔소리가 랑랑히 울리였다. 우리들은 서운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인민들에게 조국이 광복되는 날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보천보거리를 떠났다. 인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령님의 안녕을 축원하였으며 그이의 가르치심을 명심하고 일제와 싸워나갈 철석같은 맹세를 다지였다. 이와 같이 국내진공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은것은 경애하는 수령님께서 조국으로 진군하실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시기 위하여 동강밀영에서 군정학습을 조직하시여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을 위대한 주체사상과 조선혁명에 관한 혁명리론으로 튼튼히 무장시켜 혁명적세계관이 확고히 선 불굴의 혁명전사, 군사기술적으로 준비된 강철의 전사들로 키우신데 있었다. 오늘 조국통일을 위한 혁명적대사변의 시기에 들어서있는 정세는 간부들과 당원들, 인민군군인들속에서 그 어느때보다 사상적으로 철저히 준비하여 조선혁명을 더욱더 앞당겨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당, 전군, 전민, 전국이 학습하는 제도를 강화하여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맑스-레닌주의와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자기의 혁명초소를 믿음직하게 지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심장으로 받들고 학습을 강화하여야 할것이다. 우리는 학습하는데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고 실속있게 진행하여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사상,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로 맡겨진 혁명과업을 충실히 수행하여나아갈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