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 군민대단결로 시련의 언덕을 넘어 광명한 미래에로

 

 

《오늘 우리의 일심단결은 혁명의 수뇌부를 중심으로 전당, 전군, 전민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사랑과 혁명적의리에 기초하여 철통같이 뭉친 일심단결로 새로운 높이에서 더욱 강화되였으며 이 위대한 단결은 그 어떤 힘으로도 깨뜨릴수 없습니다.》

김 정 일

 

 

 2

1) 세계에 대답하다

 

 

3

□ 조선은 어느 길로 나아갈것인가

 

1990년대 중엽에 들어서면서 우리 공화국에는 생사존망의 준엄한 시련과 난관이 들이닥쳤다.

1980년대말~1990년대초에 이전 쏘련과 동유럽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비극적사태가 조성되자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반동들은 《사회주의종말》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고 필사적으로 덤벼들었다.

미제의 책동은 조선인민이 대국상을 당한것을 기회로 더욱더 광란적으로 벌어졌다.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에서 참다운 삶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온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어버이수령님의 서거는 삶의 전부를 잃은것과 같은 가장 큰 슬픔으로 되였다.

오래전부터 전조선을 침략하려고 꿈꾸어오면서 우리 식 사회주의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던 미제와 온갖 반동들은 조선인민이 대국상을 당한것을 좋은 기회로 삼고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였다.

공화국에 대한 미제와 반동들의 광란적인 고립압살책동은 강도높은 군사적압력책동을 위주로 한 정치, 경제, 사상, 문화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인류력사에서 있어보지 못한 가장 악랄한 공세였다.

미제에게 빌붙어 반공화국, 반사회주의책동의 앞장에 선 남조선괴뢰들의 반역행위도 극도에 달하였다.

김영삼역적은 대국상에 대한 비보가 전해지자 즉시 전군에 《특별경계령》을 하달하였으며 이어 경찰에 《갑호비상령》, 공무원들에게는 《비상대비령》을 내리는것으로써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살벌한 전쟁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남조선괴뢰들은 미국뿐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전쟁연습소동을 벌리였다.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남조선호전분자들의 무모한 군사정치적도발과 압력, 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대국상후 조선반도에는 전쟁의 불구름이 항시적으로 무겁게 드리우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였다.

난국은 제국주의반동들의 침략과 전쟁책동이 강화된 거기에만 있지 않았다. 적들은 공화국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려고 사면팔방에서 봉쇄를 조이고있었다.

이전 쏘련과 동유럽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좌절과 더불어 공화국의 대외무역이 주로 의거하고있던 세계사회주의시장이 무너지게 되였다. 이것은 공화국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후과를 미치였다. 이제는 필요한것을 자본주의시장에서 사들이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은 바로 이것을 기화로 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와 봉쇄를 더욱 악랄하게 감행해나섰다. 각방으로 제재를 가하면 내부로부터의 와해를 촉진시킬수 있으리라고 타산하였던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은 공화국이 1996년 5월경을 넘기지 못할것이라는 《5월의 위기》설까지 내돌리며 각종 무역제재조치에 박차를 가하였다.

일체 상품이 조선에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국제적인 금융거래의 길을 완전히 차단해버림으로써 공화국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고 말리워버리려는것이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악랄한 기도였다.

조선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극악한 경제봉쇄속에서 대국상후 몇해째 련속 들이닥친 큰물과 해일, 가물 등 파국적인 자연재해까지 입게 되였다.

혹심한 식량난, 연료난, 동력난 등이 잇달아 겹쳐들었다. 이 전대미문의 난국은 공화국에 있어서 커다란 시련으로 되였으며 매 가정, 매 사람의 생존자체를 엄중히 위협하였다.

사실 그때 조선인민앞에 들이닥친 시련과 난관은 말이나 글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었다.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하루하루는 적들의 극도에 달한 군사적위협과 경제봉쇄를 맞받아 짓부시고 사회주의를 고수하기 위한 사생결단의 공방전의 나날이였다.

대국상이후 공화국이 처한 형편은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고난의 행군시기와 다를바 없었다.

공화국이 겪는 이 전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두고 세계는 조선의 운명이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데 관심을 모으고있었다.

그것은 조선이 사회주의를 고수해나갈수 있겠는가 하는데 대한  우려였다.

일부 사람들은 공화국이 어차피 붉은기를 내리우고 《개혁》, 《개방》에로 나가지 않으면 안될것이라고 하였고 서방은 사회주의조선이 난국을 이겨내지 못할것이며 앞으로 세계지도에는 붉은색으로 표시할 나라가 없어질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앞으로 조선에서 《선행로선과 일정한 정도의 간격》을 가진 정책이 실시될것이라느니, 《개혁개방의 정책변화》가 있을것이라느니 하는 제나름의 억측들도 나돌았다.

그러나 조선인민은 배고프다고 하여, 어렵다고 하여 붉은기를 내리지 않았으며 다른 곳을 넘겨다보지 않았다. 살아도 죽어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만을 따라 변함없이 충정의 한길로 걸어갈 철석의 신념을 안고 사회주의조국, 장군님의 품을 떠나지 않았다.

한 문필가부부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삼가 올린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믿어주십시오. 장군님!

저희들은 굶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을 간직한 이 심장은 절대로 팔지 않을것이며 얼어죽으면 죽었지 장군님품을 떠나 남의 집 지붕밑으로는 한발자국도 들어서지 않을것이며 단두대우에서 맞아죽으면 죽었지 장군님노래를 순간도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이런 신념과 의지는 조선인민모두의 심장속에 깊이 간직되여있었다.

생사존망의 어려운 시기에 인민은 김정일장군님만을 철석같이 믿었고 그이께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83(1994)년 10월 16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오직 수령님께서 걸어오신 혁명의 한길로만 변함없이 걸어가야 하며 수령님의 위업을 수행해나가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처럼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야 하며 혁명과 건설을 철두철미 수령님의 뜻대로, 수령님식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오직 어버이수령님의 뜻대로 그이께서 개척하신 주체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시려는것이 김정일장군님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의지를 가다듬으시며 론문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집필하시여 주체83(1994)년 11월 1일 《로동신문》에 발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로작에서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의 진리성과 견인력을 론증하시면서 우리 당과 인민은 앞으로도 추호의 동요없이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갈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사회주의는 자주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리념이며 혁명적기치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의하여 실현된다.》라고 하시면서 인류의 장구한 투쟁과정을 력사적으로 개괄하신데 이어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자면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로부터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 사회주의에로 넘어가야 한다는것이 인류사회발전의 력사적총화라고 정식화하시였다.

사회주의사회는 력사발전의 필연적단계이고 가장 선진적인 사회이지만 그것은 결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언제나 인민대중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조직사상적으로 튼튼히 결속시켜온 력사적경험에 기초하시여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것이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근본방도로 된다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로작에서 그이께서는 사람에 대한 관점과 립장은 사상과 리론, 로선과 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된다는 사상을 제시하시고 사람위주의 사회주의가 가장 과학적인 사회주의로 된다는것을 천명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사회주의의 진리성과 우월성은 그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지와 신뢰에서 나타난다는 사상을 제기하시고 인민대중에 대한 주체적관점과 립장에 기초한 사회주의,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가 가장 우월하고 위력한 사회주의로 된다는것을 론증하시였다.

그리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히시였다.

로작에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믿음, 인민대중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빛내여나갈 신념과 의지가 맥박치고있다.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사람, 인민대중에 대한 주체적관점과 립장에 기초하여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사회주의정치의 본질로 규정하시고 사랑과 믿음의 정치, 인덕정치에 관한 리론을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시였다. 여기에는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닌 탁월한 정치지도자를 내세우며 당을 어머니당으로 건설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인덕정치를 빛나게 구현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들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

인덕정치는 공화국의 전통적인 정치방식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은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신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일찍부터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였으며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는 숭고한 덕성을 지니신 김일성주석을 수령으로 모심으로 하여 조선에서 참다운 인민의 정치, 인덕정치의 자랑찬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인덕정치의 빛나는 전통은 김정일장군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다. 장군님께서 펼치시는 인덕정치는 각계각층의 인민들에게 차별없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는 폭넓은 사랑과 믿음의 정치이다. 이런 의미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인덕정치를 광폭정치라고 하고있다. 그이의 인덕정치는 매 사람의 사회정치적생명을 책임지고 이끌어주는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이다. 그이께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교양개조하여 옳은 길로 이끌어주어 사회정치적생명을 끝까지 빛내여나가도록 보살펴주신다.

인덕정치는 인민들속에서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정을 낳고있다. 인민들은 당과 수령의 인덕정치의 고마움을 깊이 느끼고있으며 그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투쟁하고있다.

인덕정치야말로 공화국에서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사랑과 충정에 기초한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은 가장 공고한 단결이며 이러한 일심단결에 뿌리박고있는 우리 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은 언제나 사회의 모든것의 주인인 인민대중을 절대적인 존재로 내세우고 인민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베풀어주는 진정한 인민의 정치, 인덕정치를 철저히 실시해나갈것이다. 오늘 우리 당과 인민앞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우리 당은 지난날 인민을 믿고 인민에 의거하여 백전백승하여온것처럼 앞으로도 인민을 믿고 인민에 의거하여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다.》

이것은 사랑과 믿음의 정치, 인덕정치를 변함없이 실시하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의 선언이였다.

비상한 분석력과 철의 론리, 해박한 지식과 주옥같은 명제들로 일관된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작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는 《사회주의에 관한 종합적인 테제》, 《완성된 과학적사회주의사상》,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공산당선언>》으로 세계적인 격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는 론문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조선의 최고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정치강령이라고 하면서 조선은 변함없이 사회주의길로 나아갈것이라고 평하였다.

 

 

4

□ 신념의 메아리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잃은 슬픔과 고통으로 흘러간 주체83(1994)년, 피눈물의 이해의 마지막시각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을 잃은 슬픔을 안고 이해를 보낸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는것은 수령님의 뜻이였으며 위업이였습니다. 우리는 수령님의 뜻과 위업을 받들어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새해를 맞으면서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축하서한을 보내시려는 의도를 표명하시고나서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려는것은 나의 확고한 결심이다, 나는 수령님의 뜻과 위업을 계승완성해나가는 길에서 자그마한 양보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명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러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주체84(1995)년 새해 첫날이 시작되는 새벽 2시 전체 인민들에게 보낼 친필서한을 한자한자 쓰시였다.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

                                 1995. 1. 1

                                   김 정 일

마디마디가 심장을 두드려 격정을 쏟아놓게 하는 글발이였다. 특히 누구나가 상제가 되여 수령님의 령전에서 흘린 그 눈물을 력사의 년륜에 《피눈물》로 아로새긴 서한은 참으로 인민의 가슴을 커다란 격정에 휩싸이게 하였다. 사실 잃었던 나라를 찾아주시여 인민의 운명을 노예로부터 주인으로 일으켜세워주시고 인민의 새세상을 일떠세워주신 어버이를 잃은것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의 일이였으며 하늘이 무너져내리고 땅이 꺼져드는것과 같은 그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는 손실이였다.

친필서한에는 또한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수령님의 유산인 사회주의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한 투쟁에서 일심단결의 위력을 떨쳐나갈데 대한 절절한 당부가 울리고있었다.

인민들은 장군님의 친필서한에서 그이의 인민적풍모,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믿음의 깊이를 페부로 느끼였다.

그이의 친필서한은 인민들을 피눈물의 대하에서 일떠서게 하고 영원한 승리에로 떠미는 위대한 힘이였다.

온 나라의 분위기는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며 순간에 일신하였다.

이날 인민들에게 새해친필서한을 보내주신데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그 구체적인 의미와 자신의 구상과 의도에 대하여 상세히 언급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서한에서 언급하신 내 나라는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주체조선이며 내 조국은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조국이라고 풀이해주시였다. 그리고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라고 한것은 우리 일군들이 다 수령님께서 배워주시고 키워주신 전사들이기때문이라고, 우리 일군들은 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손길아래에서 자라났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나와 한마음한뜻이 되여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분발하여야 합니다.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혁명가들은 령도자와 뜻을 같이하여야 합니다. 한마음한뜻이 된다는것은 령도자와 인민이 혈맥이 통한다는것입니다. 우리는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새로운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그이께서는 새해의 출발선에서 결코 사회주의와 인민의 운명앞에 드리운 검은구름, 나라앞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에 대하여 론하지 않으시였다. 오직 수령님의 유산인 주체조선, 사회주의조국을 부강한 나라로 일떠세우실 웅지를 피력하시였다.

그것은 벌써 시련과 난관을 반드시 이겨내고 승리한다는 확신에 기초한 찬란한 미래의 제시였다.

무슨 힘으로?!

그것은 인민의 단결된 힘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서거와 관련하여 인민들속에서 발현된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충정, 진보적인류를 경탄시키고 제국주의자들을 경악시킨 인민의 단결력을 보시면서 장군님께서는 인민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깊이 간직하게 되시였다. 인민들의 이렇듯 높은 정신세계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위협과 도전도 짓부시고 부강한 조국을 반드시 건설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였다.

1995년 새해친필서한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들과 나누시는 새해인사인 동시에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이후 조선의 정치양상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세계에 주는 장군님의 대답이였다. 그이께서는 수령님의 서거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인민들과 하고싶으신 말씀이 많으시였지만 신년사와 같은 연설이 아니라 몇문장으로 집약된 한장의 새해친필서한으로 온 나라를 순간에 피눈물의 바다에서 일으켜세우시여 새로운 목표를 향해 총진군해나가도록 하시였다.

주체84(1995)년 1월 1일, 이날 아침 친필서한에 접하여 온 나라가 커다란 격정과 흥분에 싸여있는데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용히 어느 한 인민군구분대의 포진지를 찾으시였다.

새해의 첫아침 우렁찬 만세의 환호성이 조국의 하늘가에 울려퍼졌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아침대기를 쩡 가르며 포진지에 울렸다.

《나는 1995년을 맞는 우리 당에 충실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또다시 만세의 함성이 터져오르고 포진지들에는 감격의 파도가 일어번졌다.

고지를 뒤덮은 다박솔숲이 한껏 설레이고있었다.

다박솔 우거진 고지의 초소를 유정한 눈길로 바라보시던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다박솔중대요. 이런 곳을 다박솔중대라고 합니다.》라고 정겹게 말씀하시며 포진지흉장우에 올라서시였다. 고지의 화력진지마다에서 그이를 우러러 두손을 높이 들고 열광적으로 환호를 올리는 군인들의 모습이 눈시울 뜨겁게 안겨왔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시고 새해의 첫 화력복무훈련이 시작되였다.

맵짠 날씨이건만 번개같이 훈련을 하는 중대군인들의 동작은 신속정확하였다.

군인들의 전투훈련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던 장군님께서는 매 병사들의 동작이 민첩하고 정확하며 훈련을 아주 잘한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중대가 전투적기백이 있다고, 모든 중대들에서 이 중대와 같이 전투훈련을 싸움맛이 나게 한다면 인민군대가 일당백의 무적의 전투대오로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조국의 지붕을 떠받든 무쇠기둥인양 강철포신들이 창공을 향하여 한껏 뻗친 포진지에 거연히 서시여 확신에 넘친 어조로 《우리 당에 무한히 충실한 강대한 인민군대가 있는 한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며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다는것은 확정적입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에 의거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고 령도하여오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시려는것, 이것이 그이께서 대국상을 겪으시면서 굳히고굳히신 결심과 의지였다.

인민군대에 대한 크나큰 믿음의 뜻이 어린 장군님의 말씀은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을 세차게 흔들어놓았다.

이날 찬바람부는 포진지에서 오랜 시간 중대의 훈련을 지도해주신 그이께서는 이어 중대교양실과 병실도 일일이 돌아보시면서 구분대의 사상교양사업과 물질문화생활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인민군대를 정치사상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고 전투준비와 군인생활을 보다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전설같은 사랑의 일화를 남기시며 중대군인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대국상후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지지도가 공식보도된것은 이때가 처음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새해 첫아침 다박솔중대를 현지지도하시였다는 보도가 세상에 공개되자 적들은 아연실색하여 장군님께서 미싸일부대를 방문하였다고 비명을 질렀다. 그런가 하면 그때 장군님께서 쓰시였던 모자를 두고 후날에는 범을 잡으러 가는 포수의 모자를 쓰시였다고 하며 공포에 떨었다.

세계는 다박솔중대에 대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지지도를 통하여 조선이 나아갈 정치의 향방을 읽을수 있었다. 그것은 곧 사탕알이 아닌 총알에 무게를 두는 길이였고 마치와 낫에 총대를 앞세우는 선군의 길이였다. 구체적으로는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의 고립압살책동에 총대로 맞서 끝장을 보며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계승완성하는 길이였다.

당시 서방의 한 출판물에는 이런 글이 실렸다.

《… 김일성주석을 계승할 김정일장군이 새해 정초임에도 신년사를 대신하여 군방문을 단행했다는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흔히 새 령도자가 첫 정치활동일정을 어느 분야에 정하는가 하는데 따라 그의 차후 정치의 방향이 결정되고 그가 의거하게 될 정치적력량이 확정된다고 볼 때 이 사실의 근저에 무엇이 깔려있는지는 두고보아야 할것이다. …》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대국상이후 첫 현지지도단위를 인민군부대로 정하심으로써 자신께서 사회의 어느 부문보다도 군사를 중시하며 사회의 어느 집단보다도 군대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는다는것을 그 어떤 엄숙한 선언도 없이 온 세상에 공포하시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박솔중대를 찾으시였던 력사의 그날 저녁 당과 군대, 국가의 책임일군들앞에서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혁명투쟁에서 기본은 총대라고 하시면서 총대가 약하면 적들의 반혁명적공세를 짓부실수 없고 우리가 하루아침에 녹아날수 있다,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그 어떤 세계적인 동란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우리 나라를 압살하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다, 인민군대만 강하면 두려울것이 없다, 적들이 우리에게 함부로 덤벼들지 못하고있는것도 인민군대가 강하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확고한 신심에 넘치신 그이의 말씀은 그대로 인민군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의 표시였다.

그이께서는 이어 내가 늘 말하지만 나는 당과 군대를 틀어쥐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고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내 나라, 내 조국을 이 세상에서 가장 부강하고 살기 좋은 인민의 지상락원으로, 사회주의강국으로 만드는것이 나의 리상이고 결심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다박솔초소에 대한 현지시찰은 인민군대를 주력군으로 하여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빛내여나가시려는 그이의 철의 의지가 담긴 위대한 선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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