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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울며 웃으며 조국의 품에 안긴 때로부터 어언 10년세월이 흘렀다. 청춘의 사랑과 창조의 랑만에 넘쳐있어야 할 한생의 귀중한 시절을 남녘의 철창속에서 다 보내고 인생의 황혼기에 조국으로 돌아온 우리들이다. 흘러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지만 지나온 10년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 다시 태여난 새 삶의 나날이였고 잃었던 청춘을 되찾으며 날마다 젊어져온 행복한 년대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조국의 품에 안긴 우리들의 삶은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부풀어올랐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의 길을 걸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자욱자욱을 마음속으로 따라걸으며 조국을 위하여 자기 여생을 깡그리 다 바칠 마음을 안고 살아온 열정의 나날이기도 하였다. 이 대오속에 나도 서있었다. 수기집 《태양가까이에서》, 《생이란 무엇인가》, 《삶의 노래》는 바로 이 나날들에 씌여진 나의 심장의 언어들이였다. 이제 내 나이 80고개를 바라보고있다. 조국의 품에 안긴 2000년 9월의 그날부터 흘러온 10년 나날들에 우리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시며 그이께서 계시여 우리 인민의 행복한 오늘과 통일조국의 래일이 있음을 가슴뜨겁게 절감하였다. 이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자기 한생의 체험속에서 확신한 진리이기도 하다. 그렇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숙원이고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7천만 우리 민족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가장 절박한 력사적과제이다. 하기에 나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흡하나마 펜을 들어 이 수기집을 내놓으려 한다. 쓸수록 어려워지는것이 글이라고 하더니 은근히 두려운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전에도 그러했듯이 지금도 피할수 없는 사명감이 나를 떠밀어주고있다. 비록 미숙하고 부족한것이 많은 글이지만 나는 독자들이 수기집의 갈피갈피에서 80고개를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펜을 잡은 한 비전향장기수의 마음속진정을 읽어주기 바랄뿐이다. 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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