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는 본다 (외 1편)
조 금 철
내 사는 통일거리엔 있어라
한폭의 대형그림이
백두에서 제주도 한끝까지
목란꽃이 가득찬 조선지도
그속에 아이들이 웃는 모습
날마다 보는 화폭이건만
날마다 생각깊어라
분렬된 조국에 사는 아이들
벌써 하나된 삼천리강토에서
얼굴마다 함뿍 담은 웃음이
아이들의 저 밝은 웃음
북과 남, 해외가 평양에 모여
이 통일거리를 장엄히 누벼가던
그날의 통일대행진
그 환호성이 안겨준것 아니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그 뜻깊은 준공식날
탑우에 빛나는 삼천리
통일조국을 우러러 터치던
그 환희가 꽃펴준것 아니던가
아이들이 웃고있어라
통일된 조국을 반드시
후대들에게 물려주시겠다고
《우리 민족끼리》기치 높이 드신
장군님의 그 손길에 받들려
어려와라 그 웃음속에
한평생 애오라지 통일을 안으시고
비가 오면 비바람 헤쳐
눈이 오면 눈보라를 헤쳐
끝없이 걸으시는 헌신의 천만리길
이제 어버이장군님
성스러운 그 길에서
통일의 아침 안아오시리니
활짝 웃어라 마음껏 웃어라
북과 남의 아이들아
통일조국은 너희들의 세상!
나는 본다 저 화폭에서
통일된 조국의 품에 안겨
목란꽃처럼 웃음 만발한
후대들의 모습 인민들의 모습
아, 통일삼천리를 본다
나는 백두산에 올랐던 사람이다
- 한 남녘동포의 수기중에서 -
나는 6. 15가 열어준 길을 따라
백두산에 올랐던 사람
못잊을 그날이 오면 이 마음
더더욱 뜨겁게 걷노라
하늘가에 솟은 백두산정을
비로소 어머니품에 안긴듯
심신을 다 맡긴 민족의 성산
이 몸도 장엄한 메부리처럼
창공우에 우뚝 서는가
용솟음치던 심장의 피더움이여
조국의 해방을 위해 투사들
혈전만리 헤쳐온 그 위훈 전하는듯
눈속에 활짝 핀 만병초
무릎꿇고 소중히 쓸어보아
내 가슴에 피는 꽃이 되였고
밀림을 뒤흔드는 거센 눈보라
이 가슴에 흘러들어 숨결이 되고
백두산해돋이의 붉은 빛발
한생 간직할 신념의 넋 되였나니
아, 인생 처음 올랐어도
그날에 백두산의 자손이 된 이 몸
오늘도 그 긍지를 안고
6. 15를 빛내는 한길에
내 언제나 백두산을 안고살리
믿어달라, 백두산아
눈속에 핀 그대의 만병초처럼
반통일의 칼바람속에서도
지지 않는 남녘의 만병초되리
그대 산악처럼 억세고 굴함없으리
오르면 겨레의 아들로 살고
바라보면 신심 굳건해지는 산
오, 나는 백두산에 올랐던 사람이다
6. 15통일조국을 받들어
백두산처럼 삶을 빛내일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