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론

 

6. 15시대의 환희의 노래, 격정의 노래

-통일주제시가작품의 일단을 더듬어보며-

 

리 경 수

 

이제는 가버렸다

외세의 칼에 찍혀

동강난 강토우에 흐르던

그 세월은 영영 가버렸다

 

이것이 6. 15시대가 시작되는 그 력사의 분기점에서 한 시인의 심장에서 터져나온 격정의 노래의 한 구절이다.

이제는 가버렸다! 두동강난 강토우에서 피를 쏟으며 북과 남이 서로를 불러야 했던 그 수난의 세월은 가버렸다. 그와 함께 이 땅에 눈물처럼 흐르던 분렬아픔의 노래도 가버렸다.

그러면 이제 시작되는 세월은? … 이제 부르게 될 노래는? … 이렇게 목메인 시인의 부르짖음이 력사의 하늘에 메아리쳤다.

우리는 6. 15시대 새 노래의 출현을 알린 이 시구절을 다시금 읊어보며 곡절많은 분렬민족사에 새겨진 우리 통일시가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돌이켜보게 된다.

이제 우리는 6. 15시대에 창작된 통일주제시가문학의 일단을 통하여 이 시대 시작품들의 서정세계를 론해보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 15북남공동선언은 민족대단결과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았습니다.》

6. 15북남공동선언의 발표-이것은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낸 력사적인 사변이였으며 다가올 자주통일의 새시대, 6. 15시대를 안아왔다.

우리 겨레의 통일열망은 소원으로부터 조국통일에 대한 확신으로 굳어졌고 그것은 억제할수 없는 환희와 격정, 감격의 파도로 되여 삼천리강산에 뜨겁게 굽이쳤다.

시문학은 시대의 나팔소리, 북소리이다.

시는 시대의 정신, 시대의 맥박, 시대의 숨결을 가장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문학형태이다.

통일열망으로 하여 잠 못들던 온 겨레는 눈앞에 펼쳐진 6. 15시대의 광명앞에서 눈시울이 젖어들었으며 시인들은 앞을 다투어 자신들의 심장의 목소리를 터쳐 통일의 노래를 환희와 격정으로 불렀다.

 일구월심 바라던 통일의 마음들이 그대로 노래가 되고 시가 되였으며 분렬로 얼어붙었던 가슴들을 따뜻이 녹여 시문단에 향기로운 꽃송이들을 피워올렸다.

시인들은 통일의 문이 열리는 소리를 귀전에 들으며 새로운 안목으로 분렬된 조국과 겨레를 보게 되였고 6. 15이전과는 다른 통일의 새 노래를 엮어내였다.

6. 15시대 통일주제시가문학의 일단을 돌이켜볼 때 그 사상정서적특징은 한마디로 시대의 주도적인 감정정서를 이루는 전민족적인 환희와 격정을 소리높이 구가한것이다.

 

하나 민족도 하나 하나 피줄도 하나

하나 이 땅도 하나 둘이 되면 못살 하나

긴긴 세월 눈물로 아픈 상처 씻으며

통일의 환희가 파도쳐 설레이네

하나 우리는 하나 태양조선 우리는 하나

             - 가사 《우리는 하나》중에서 -

 

부르면 부를수록 강렬한 견인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노래, 부르면 또 부르고싶고 부르면 힘이 솟고 통일조국의 래일이 보이는 노래 《우리는 하나》.

가사 《우리는 하나》는 긴긴 세월 분렬로 인한 아픔과 눈물을 넘어 통일의 환희가 밝아옴을 노래하고있다.

가사는 우리 민족은 둘이 되면 못산다는 운명적인 웨침으로 하여, 6. 15시대의 주도적인 사상감정을 형상적으로 꽃피운것으로 하여 이 시대의 명작으로 될수 있었다.

가사는 하나라는 철학적인 단어를 계속 반복시키는것으로 형상을 창조하였다.

참으로 하나라는 말만 불러봐도 눈물이 흐르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의 환희를 안겨준 노래, 북과 남이 부르고 화답하는 독특한 형식을 창조한 노래, 통일마당에서 얼싸안으며 민족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대합창을 련상시키는 통일의 노래-《우리는 하나》이다.

이에 발맞추어 《통일6. 15》, 《통일무지개》,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등의 명가사들과 우수한 시들이 련이어 창작되였다.

가사들은 《우리는 하나》에서와 같이 우리 민족은 강토도, 피줄도, 언어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이기에 헤여져선 살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격조높이 구가하고있다.

시가 시대를 선도하는 투쟁의 기치로서의 자기의 사명을 다하자면 시대의 주도적인 감정을 서정을 통하여 느낄수 있게 되여야 한다.

시대정신, 시대의 주도적감정이 감성적인 생활적정서로 표현되여야 참다운 의미에서 시문학이라고 말할수 있다.

시대정신의 서정화, 여기에 시문학의 존재가치와 감화력이 있는것이다.

6. 15시대정신의 정수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며 사상과 정견, 신앙과 주의주장을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선시하고 단합과 협력으로 민족공영을 이룩하여 삼천리강토우에 통일된 하나의 조국을 일떠세우자는 리념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있어 우리 민족은 통일을 확신하게 되였고 자주통일시대, 6. 15시대의 환희를 맛볼수 있었다.

 

시 《아, 6월 15일!》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있다.

 

...

누가 북이고 누가 남인지 알수는 없어도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조》

저 을밀대의 추녀도 들썩하게

한목소리로 뜨겁게 웨치는 함성

아, 이것이

이것이 6. 15가 아니던가

 

...

서로 꼬옥 잡은 손 놓지 못한채

함께 《통일!》, 《통일!》

몸부림치며 웨치는 저 소리

아, 정녕 하나되여 웨치는 저 소리

6. 15, 6. 15의 숨결이 아니던가

 

 

아, 6. 15!, 6. 15!

그래서 너를 민족의 생명철학이라 부른다

그래서 너를 겨레의 통일표대라 부른다

...

 

시인은 6. 15가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과 《민족공조》가 우리 민족의 《생명철학》이라고 소리높이 확언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생명철학》, 정녕 그것은 갈라져서는 살수 없으며 오직 하나로 되여야만 살수 있는, 하나가 될 때라야만 민족의 통일과 무궁한 래일이 있다는 겨레의 운명철학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야말로 장구한 분렬의 력사, 파란많은 조국통일운동사가 피의 교훈과 뼈저린 체험을 통하여 찾은 우리 민족의 《생명철학》이고 통일의 표대이다.

이처럼 6. 15시대 시문학은 민족의 최대중대사인 조국통일운동의 생리를 깊이있게 분석하면서 조국통일성업에로 온 겨레를 힘있게 불러일으키고있다.

한편의 시는 수천수만의 말마디를 대신한다.

시는 드넓은 바다우에 솟구치는 파도와도 같이 바위도 들부시는 심장의 울림이다.

그 울림속에서 사람들은 체험과 탐구, 사색과 정열, 모대김속에 터쳐낸 시인의 뜨거운 정신적지향과 새롭게 태여난 시대의 강렬한 고고성을 기쁘게 감수하게 되는것이다.

시인들은 자신들의 심장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붓을 들어 6. 15시대의 주도적인 사상감정과 정서적지향을 반영한 통일의 노래를 목청껏 터치였다.

 

흘러간 날이 아니여라

6. 15여 너는

상봉의 벅찬 오늘이며

환희에 겨워 마중가는 래일이여서

통일6. 15가 아니더냐

 - 시 《7천만은 통일6. 15에 산다》중에서 -

 

시인은 시에서 6. 15시대의 주도적감정은 《상봉의 벅찬 오늘》이며, 《환희에 겨워 마중가는 래일》이라고 말하고있다.

시인은 눈앞에 펼쳐진 6. 15시대 현실에 대한 감정정서적체험에 기초하여 시적사색과 상상력을 결합시켜 이 시대의 주도적감정의 정수인 7천만이 통일6. 15에 산다는 좋은 종자를 발견하였다.

시인은 우리가 왜 6. 15를 목숨처럼 안고사는지 아는가고 시의 첫머리에 사색적인 물음을 주고 오늘의 이 시대는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통일의 날이 가까워진 시대, 우리 겨레 하나되는 6. 15시대라는 정서적해명을 주었다.

이러한 정서의 승화는 우리 시인들의 시형상창조에서 커다란 혁신을 가져왔다.

잠시 통일거리라는 한 대상을 놓고 창작된 6. 15시대 이전 작품인 시 《통일거리 창가에 서서》와 6. 15시대 작품인 《나는 통일거리에 산다》를 대비해서 보기로 하자.

 

내가 사는 집은

평양에서도 남쪽이 가까운 곳

때없이 창문을 열면

련련한 산너머로 뿌잇한 하늘

이 거리를 이어서 뻗은 길은

저 하늘밑으로

부산도 하루길

목포도 하루길

 

 

통일도 못하고

통일거리에 살며

생각젖는 창가에서

소원하는 그 통일

     -시 《통일거리 창가에 서서》중에서-

 

평양의 남쪽관문에 살면서

통일을 얼싸안듯

6. 15가 거리에 펼쳐준

통일의 벅찬 감격

날마다 뜨겁게 안아본다

 

이 거리에 있다

저기 3대헌장기념탑아래서

북과 남, 해외대표들

뜨거운 가슴으로 부르던

통일 그 통일이 숨쉬고있다

 

 

진정 6. 15가 없다면

소원으로만 남아있을 통일

장군님 펼쳐주신 6. 15가 있어

통일의 날과 달

통일거리에 흐른다

아 나는 통일거리에 산다

   -시 《나는 통일거리에 산다》중에서-

 

우의 두 시에서 볼수 있는것처럼 6. 15를 분기점으로 통일거리라는 한 시적대상을 놓고도 시인들의 감정정서는 발전적인 면모를 보이고있다.

시에서 중요한것은 시인의 주정을 터칠만 한 시적대상을 바로 찾아내는것이다.

시적대상을 잘 찾아내여 그려야 시인의 정서적느낌을 간명하고도 집약적으로 보여줄수 있으며 강한 정서적감흥을 불러일으켜 독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줄수 있기때문이다. 우의 두 시들은 통일주제시창작에서 통일거리라는 시적대상을 발견하고 6. 15이전시기에는 통일도 못하고 통일거리에 사는 서정적주인공의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했다면 6. 15시대에 와서는 평양, 금강산, 개성, 서울로 오가는 통일사절들을 맞고 바래는 거리, 통일의 날과 달이 흐르는 거리라는 정서적웨침을 터뜨릴수 있었다.

6. 15가 있음으로 하여 어제날 한낮 창가에 소원으로만 젖어있던 평양의 남쪽관문이던 통일거리는 통일의 날과 달을 새기는 조국통일의 대통로로 된것이다.

6. 15시대는 단순한 지역적, 지리적통일에 앞서 민족의 마음의 통일부터 불러온 새시대였다.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 해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은 그 추억깊은 통일행사장들! 이것은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던 통일을 실지로 맛보았던 환희와 격정의 설레임이였다. 우리 민족은 피도, 력사도, 언어도 하나이라는것을 실지로 확인하였으며 동포의 정이 그 무엇보다 뜨겁고 진실한것이라는것을 확신하였다.

우리 시인들은 여기서 불꽃처럼 달아오른 붓으로 심장의 피를 찍어 통일주제시문학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았다.

이러한 혁신적면모는 2005년 평양에서 열린 민족작가대회에 참가했던 한 시인의 시들에서도 엿볼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 그 뜻

하늘에 닿아 하늘이 열리고

북에서 모처럼 보낸 사절 비행기는

이제 60년 격페우에 비행운을 긋겠는데

안개는 무슨 안개 그리 짙단 말인가

 

인천은 젖었으리 안개비에 젖었으리

통일사절들이 떠난다는 소리에

눈 못감은 원혼뿐이였으랴

온 남녘의 마음도 안개로 일어 바래우며

떠날 길 지체시키는 그 눈물에 젖었으리

 

어찌 탓하랴 그 안개

회의야 좀 늦으면 뭘하는가

모두의 마음속에 뭉클한 바람

부디 안개의 그 이슬방울을

사절아, 북으로 북으로 날을 때

분계선을 넘거든 풀숭굴에 비오듯 뿌려다오

          - 시 《안개》중에서 -

 

시는 열려진 통일항로, 《우리 민족끼리》의 그 마음 하늘에 닿아 고려항공기가 통일사절들을 태우러 인천비행장에 날아가는 극적사변을 노래하고있다.

비운의 나날들에 종지부를 찍고 북과 남의 겨레가 하늘길, 땅길, 배길로 오가며 혈육의 정을 나누는 6. 15시대가 펼쳐진것이다.

 

6. 15의 산아들인 우리

통일의 종지부같은 술잔을 쳐든 이 저녁

 

한 젊은이 례절차려

선배님 먼저 받으시오 권할 때

진담으로 건네는 한소리

우리야 6. 15에 태여나 만났으니

서로가 다섯살 한동갑 아닌가고

 

그러했다 6. 15의 길에서 이 자욱 떼였으니

너도나도 한나이 한동갑

         - 시 《한동갑》중에서 -

 

하여 시인은 6. 15공동선언은 온 민족의 가슴마다에 이름할수 없는 격동과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사상과 정견, 신앙을 따지며 오랜 세월 반목질시해온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6. 15의 넋을 지닌 한동갑이들로 변모시켰다고 노래하는것이다.

여기에 이런 시구절도 있다.

 

생각이나 했던가

반세기 넘게

차겁게 얼어붙었던 장벽 깨고

7천만의 환희속에

북과 남이 오가는 하늘길 바다길 차길이 열리고

...

      - 시 《그날에 살자》중에서 -

 

그렇다. 6. 15는 《통일로 웃고/ 통일로 눈물지으며/ 통일로 안아보던 그 뜨겁던 눈빛》들이였으며 《우리 민족 우리 겨레는/ 헤여져선 못사는/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되는/ 하나의 민족임을》 확신한 나날들이였다.

이러한 작품들은 련시 《평양에서 떠나 다시 평양까지》, 《2003년 통일행진추억》, 시묶음 《통일 봄계절 농부들의 노래》, 가사 《통일응원가》, 《통일축배가》 등도 들수 있다.

이렇듯 력사적인 6. 15선언은 조국통일은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실현된다는 굳건한 신심을 안겨주었으며 우리 시인들이 통일에 대한 풍만한 서정을 펼칠수 있는 위력한 힘의 원천이였다.

6. 15시대에 시인들이 노래한 환희와 격정의 밑바탕에는 절세의 위인들을 모시여 조국통일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확신이 놓여있다.

시인들은 백두산3대장군에 대한 전민족적인 경모의 정과 환희의 감정을 담아 위인칭송의 송가를 격조높이 불렀으며 이것은 조국통일주제시문학의 최고의 봉우리를 이루게 되였다.

서정시 《나는 통일조국을 본다》를 잠시 보기로 하자.

 

4월의 해빛이 어려

그리도 눈부신가

삼천리 내 조국을 하늘가에 받들고

우리를 반겨 맞아주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여

 

오늘도 들려와라

금수산의사당 정원을 거니시며

조국통일은

자주로 해야 돼, 대단결로 해야 돼…

통일의 진로 밝혀주시던

그날의 수령님음성

 

눈앞에 가득 보여와라

4월의 봄명절

우리 올리는 만수축원의 인사 받으시며

나의 건강은 조국통일에 있다고

하늘을 울리고 우리를 울리시던

수령님의 못잊을 그 영상

 

분렬에 우는 우리 겨레

통일로 웃으며 살라고

분렬에 몸부림치는 삼천리강토

통일로 설레며 춤추라고

한평생의 해와 달 다 바치신 수령님

 

 

보는바와 같이 시에는 그 어떤 화려한 문구나 표현도 없다.

그러나 시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것은 조국통일에 바쳐진 어버이수령님의 고결한 한생이 너무도 숭고해서가 아니겠는가.

《4월의 봄명절/ 우리 올리는 만수축원의 인사 받으시며/ 나의 건강은 조국통일에 있다고/ 하늘을 울리고 우리를 울리시던/ 수령님의 못잊을 그 영상》

심금을 울리는 시구이다.

력사에 전해진 수많은 정치가나 철학가들마다 자기식의 건강료법이 있었다. 어떤 정치가는 새벽의 산책길에서 건강을 찾기도 했고 어떤 철학가는 수렵이나 운동에서 건강의 비결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은 조국통일에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같으신분은 동서고금 그 어디에도 없었다. 참으로 수령님의 한생은 조국통일을 위한 위대한 헌신의 한생, 전설적인 한생이였다.

우리 시인들이 노래하는 6. 15시대는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유훈을 이 땅우에 꽃피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위대한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인것이다. 하기에 6. 15시대 시가문학은 조국통일에 바쳐진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송가를 자기 문학의 기본주류로 삼고있다.

 

사람들 감격의 환호성 터치던

광복의 8.15처럼

우리 목메여 불러보는 6. 15

         - 시 《겨레의 감사》중에서 -

 

진정 6. 15는 우리 민족에게 8.15해방과 같은 전민족적인 환희를 안겨주었다. 분렬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흐른 통일의 마음들은 대하를 이루고 파도를 이루어 동해의 만경창파를 거슬렀고 서해의 직항로를 열어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서 소리치며 뜨겁게 흘렀다.

정녕 6. 15는 오랜 세월 그렇게도 부르고싶던 환희의 노래였으니 시인들이 터친 《이 땅에 통일열풍을 몰아온 6. 15가 고마워서/ 그 6. 15를 주신 은인께 드리는》 감사의 송가는 《태양을 우러러 터치는 위인송가/ 장군님께 드리는》 온 《겨레의 뜨거운 감사》의 노래였다.

서정시 《통일의 기념비》는 《아, 통일의 그날/ 못잊을 6. 15통일시대를 추억하여/ 그 무슨 탑을 따로 세우랴/ 통일의 높은 뜻어린/ 저 숭엄한 백두산이/ 그대로 장군님 세워주신/ 통일기념비로 민족만대에 빛나리라!》라고 6. 15를 안아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을 높이 칭송하고있다.

이렇듯 조국통일에 바쳐진 절세의 위인들을 노래한 시가문학은 어버이수령님의 뜻대로 통일성업을 힘차게 이끌어오신 김정일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심혈에 의하여 6. 15시대가 밝아왔음을 례찬하면서 백두산이 그대로 김정일장군님께서 세워주신 통일기념비로 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라고 노래하고있다.

 

이제는 가버린 세월

서로 찾고 부르며 가슴태우던

그 세월은 대답하리라, 6월 15일이라고

철조망을 밀어제끼고

장벽을 무너뜨리고

하나로 이어지는 길

묻지를 말자, 언제부터 시작되였는가를

바야흐로 개통의 기적소리에 젖을

삼천리는 대답하리라, 6월 15일이라고

 

 

온 겨레가 알자, 온몸으로 새기자

끝나고 시작된 6. 15의 노래

우리 장군님

백두산에서 처음 불러오시여

우리 겨레에게 안겨주시였음을

통일의 대교향곡으로 높이 울려주시였음을!

            -《끝나고 시작된 6. 15의노래》중에서-

 

이 시는 시적계기와 정황을 독특하게 잘 설정한것으로 하여 특별한 시적대상이 없이도 시인의 사상정서적체험을 깊이있게 드러낼수 있었다.

하여 시는 분렬의 시대는 이제는 가버린 세월이라는 대담한 형상과 그리움의 반세기를 상봉의 기쁨으로 적시는 전설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우리 장군님에 대한 칭송의 감정을 터칠수 있었으며 6. 15의 노래는 우리 장군님께서 백두산에서 불러오시여 우리 겨레에게 안겨주신 통일의 대교향곡이라는 주장을 펼칠수 있었다.

시는 반세기이상 되는 분렬의 력사와 조국통일운동사를 7개의 련밖에 안되는 작은 용적속에서 진실하고 깊이있는 시적형상으로 훌륭히 담을수 있었다.

이 시는 6. 15문학의 시문단의 화원에 6. 15의 새 노래가 울린다는 독특한 서정의 향기를 뿌리는 성공작의 하나라고 말할수 있다.

서사시 《판문점은 길이 전하리라》에서는 백두의 담력과 의지로 분렬의 상징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우뚝 세우신 빨찌산의 아들 김정일장군님의 통일의지와 필승의 담력을 노래하고있다.

장군님의 판문점시찰이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안아왔으며 그날의 통일리념은 6. 15선언에 살아있다고 소리높이 웨친 시인은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여 이 땅우에 반드시 통일강성대국을 일떠세우실 위대한 령장의 모습을 힘있는 시어와 세련된 운률, 뜨거운 열정으로 훌륭하게 노래하고있다.

서사시를 통하여 독자들은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여 7천만을 한품에 안으신 위대한 령장의 배짱이 있어 분렬의 상징이 통일의 상징으로 극적전환을 하게 되였음을 감득하게 된다.

참으로 서사시는 그 폭과 깊이, 그 열도와 서정에 있어서 높은 지성도를 보여준 우수한 작품으로 되고있다.

시문학의 이러한 철학적인 특성은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해 바친 위대한 수령님의 빛나는 생애를 영원히 못잊어하 는 인민들의 마음을 반영한 서정시 《태양절에서 태양절까지》에서의 다음과 같은 구절에도 깊이있게 반영되여있다.

《꽃피고 꽃지는 계절은 있어도/ 여기엔 꽃지는 계절없어라/ 태양절에서 태양절까지/ 열두달 꽃바다로 물결치는 만수대언덕》

시에서는 꽃피고 잎지는 자연의 계절은 있어도 조국통일을 위해 바친 어버이수령님을 그리는 인민의 마음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는것을 《태양절에서 태양절까지》라는 시어를 통해 잘 보여주고있다.

또한 수령님의 유훈을 실현해나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받들어 이 땅에 기어이 통일강성대국을 안아오고야말 천만군민의 한결같은 뜨거운 심정을 철학적사색으로 펼쳐보이고있다.

백두산3대장군의 조국통일업적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의 마음은 이밖에도 서정서사시 《고향집찬가》, 《어머님의 행복》, 서정시 《소백수는 삼천리를 적신다》, 《장군님 오늘도 백두산에 오르신다》를 비롯한 많은 시가작품들에도 맥맥히 흐르고있다.

통일애국투사들인 비전향장기수들도 6. 15시대 통일시단에 출현하여 위인칭송시가문학창작에서 적지 않은 작품들을 남기였다.

그들은 직업적인 시인은 아니였지만 그들의 삶과 투쟁은 그대로 격조높은 시와 노래였다. 그들은 불굴의 신념과 의지, 귀중한 생활체험과 통일의 열망을 먹이 아니라 심장의 피로써 노래한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이였다.

그들의 시에는 민족의 생존을 지켜싸워온 간고한 투쟁의 나날들이 실려있고 통일애국의 길에서 맞이한 행복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들을 통일애국투사로 키워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눈물겹게 흐르고있으며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굳은 각오가 어려있는것으로 하여 6. 15통일시단에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시묶음 《당이여 축하를 받으시라》에 속해있는 《축하합니다》, 《당비를 바치며》, 《나의 당원증번호》, 《화선당세포》, 《나의 어머니시여》 등의 시들은 통일을 위한 투쟁속에서 다듬고 익혀온 거쿨진 마음속심정을 그대로 시줄마다에 정교하게 박아넣은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심정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하기에 한 시인은 자기의 서정시 《빛》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아, 그대는

태양이 없는 어두운 감방에서

언제나 해빛에 몸을 씻으며

한생을 산

태양의 아들이였노라

 

시에서 보는바와 같이 신념과 의지의 화신들인 비전향장기수들은 그대로 태양만을 위해 싸워온 태양의 산아들이였다.

그들이 0.75평의 그 비좁은 무덤속에서도 생을 가꾸고 삶을 꽃피울수 있은것은 언제나 지지 않는 마음의 태양, 순간도 떨어져선 못살 삶의 태양을 안고 살았기때문이였다.

30년, 40년 아니 백년을 그 지옥속에서 살아야 한대도 그들은 태양만을 따르는 해바라기로 영원한 태양의 노래를 불렀을것이다.

6. 15시대에 창작된 시들에는 시인들의 불타는 통일열망과 깊이있는 체험세계, 진지한 탐구로 하여 서정의 진실성과 풍부성, 철학성이 잘 보장되고있다.

이처럼 6. 15시대 시문학은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였다.

조국통일운동사에 영원히 기록될 6. 15시대, 이 시대와 숨결과 맥박을 같이한 통일주제의 시문학은 우리 조국의 문학사에 빛나게 기록될것이다.

6. 15자주통일시대의 해빛속에 가꾸어지고 그 토양속에 뿌리를 내린 조국통일주제시가문학은 앞으로도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는 힘있는 나팔수, 진군의 북소리가 됨으로써 자기에게 부여된 력사적사명을 훌륭히 수행해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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