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주범
□ 북남공동선언 부정책동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우리 겨레의 최대의 민족적숙원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이 념원은 21세기에 들어선 오늘까지도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우리 나라와 같이 외세에 의해 분렬되여있는 나라는 없다.
단일민족의 혈통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떨쳐온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기인된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기 위한 반통일적인 정책인 동시에 공화국을 말살하기 위한 범죄적인 침략정책이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미국의 이러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현지집행자이다. 미제침략군은 65년동안이나 남조선에 틀고앉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현지에서 군사적으로 뒤받침해줌으로써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을 각방으로 방해하였다.
력사적으로 볼 때 조선반도에서 완화의 기미가 보일 때마다 의도적으로 정세를 긴장시켜 조국통일의 앞길에 차단봉을 내린 장본인이 바로 미국과 남조선강점 미군이였다는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국과 남조선강점 미군은 1960년대에 남조선에서 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졌을 때에는 《5.16군사쿠데타》의 조작으로, 1970년대에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천명된 7.4북남공동성명이 발표되여 온 겨레가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끓어번질 때에는 분렬주의적인 《두개 조선》정책과 《유신정권》의 조작으로, 1980년대에 북과 남사이에 여러 갈래의 대화가 진행되고 예술단과 고향방문단이 오가게 되였을 때에는 범죄적인 《교차승인론》과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확대로, 1990년대 북과 남, 해외의 전민족적범위에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이 힘차게 벌어졌을 때에는 침략전쟁연습의 재개와 반공화국소동으로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그를 현지에서 집행하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범죄적책동은 새 세기에 들어와 더욱 악랄해지고있다.
그것은 미국과 남조선강점 미군이 북과 남이 합의한 새 세기 조국통일대강인 6.15북남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북남관계의 전진에 차단봉을 내리우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는데서 찾아볼수 있다.
북과 남의 수뇌분들이 채택하고 온 겨레와 전세계가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리념적기초와 근본원칙, 실현방도를 명시한 북남관계발전의 초석이고 생명선이며 조국통일의 강령적기치이다.
온 겨레가 북남공동선언들을 지지찬동하며 그 리행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는것은 바로 거기에 자주통일, 평화번영에 대한 민족의 념원을 실현할수 있는 길이 명확히 밝혀져있기때문이다. 력사적인 선언들에 의해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는 일대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였으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새 세기 자주통일의 대강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의의와 정당성, 생활력은 이미 실천을 통하여 남김없이 확증되였다.
실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가지게 된것은 민족의 기쁨이고 통일의 희망이 아닐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끼리 화해하고 단합하여 자주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과 남조선강점 미군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미국이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기 위하여 어떻게 책동하였는가에 대하여 까밝혀보자.
전세계와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우리 민족이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받아안게 되자 이에 더욱 불안을 느낀 미국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해나서는 비렬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2001년 1월에 출현한 부쉬행정부는 긍정적으로 발전해오던 조미관계를 하루아침에 뒤집어엎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북과 남이 손을 잡지 못하도록 각방으로 방해하였다.
당시 부쉬집권층은 남조선당국이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검토하며 저들의 대조선강경고립압살정책에 《공조》하도록 내리먹이였는가 하면 북과 남이 만나는 문제는 《그냥 두어서는 안될 심각한 사태》라고 하면서 저들의 승인이 없는 북과의 어떠한 접촉도 불허한다는것을 남조선당국에 정식 통보하였다.
특히 2001년 6월 6일에 발표된 부쉬의 《대북정책성명》은 남조선당국이 저들의 대조선강경고립압살정책에 《공조》하도록 강박한 정치몽둥이였다.
당시 미국의 조선반도문제전문가들은 그것은 《북미간의 관계개선을 차단하는것으로 남북간의 관계개선을 막기》 위한것이라고 찍어 말하였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조선당국으로 하여금 저들의 반공화국압살정책에 《공조》해나서도록 압력을 가하였다.
2001년 3월 당시 남조선집권자를 미국에 부른 부쉬는 《당신은 북조선을 잘못 보고있다.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바꾸라. <한국>의 통일열기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리해관계를 지키는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갖은 협박을 다하면서 앞으로 북남관계를 조미관계에 따라 전진시키고 《대북정책》속도를 미국의 요구에 따라 조절하며 《대북정책》추진과정에서 단계마다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다짐까지 받아냈다.
내외를 경악케 한 이 사실을 놓고 남조선언론들은 《부쉬행정부는 우리가 평화와 통일문제를 스스로 결정할가봐 눈을 부라리고있는 판이다.》라고 조소하였다. 오죽하였으면 남조선언론들이 《될만 하면 꼬이는 남북관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보도하였겠는가.
결국 미국의 압력을 받은 남조선당국은 그후 《<한>미련합방위체제의 변함없는 유지》니,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이니, 《튼튼한 안보》니, 《북의 개혁과 개방》이니 하면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배치되게 미국의 강경정책에 추종하는데로 나감으로써 북남관계를 좌절시키는 결과를 초래케 하였다.
북남공동선언들에 대한 전면부정책동은 남조선에 현 우익보수《정권》이 출현하면서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되였다.
미국의 사촉하에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그자체를 처음부터 근본적으로 무효화, 백지화해나섰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해서는 《원론적》이니, 《추상적》이니 하며 비방중상하다못해 《용공리적문서》라고 모독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한 6.15공동선언 제1항에 대해서는 민족자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정면으로 부정하였는가 하면 10.4선언의 첫 조항은 6.15를 《국경일》로 정하고 련방제를 받아무는것이라고 반대하고 북남관계조항에 대해서는 《보안법》페지를 노린것이라고 하면서 부정하였다.
또한 10.4선언의 평화조항과 관련해서는 《북방한계선의 무력화》니, 《안보에 문제가 생긴다.》느니 하면서 거부하였는가 하면 경제협력조항은 《경협으로 위장된 퍼주기》라고 하면서 받아들일수 없다고 떠벌이였다.
오늘 남조선언론들속에서 미국의 사촉하에 현 보수집권세력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그자체를 《악의적으로 무시》하고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매일과 같이 울려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북남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북남관계의 전진을 방해하기 위해 발악하고있는 극악한 범죄자는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더욱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