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10g과 3g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비료폭포가 쏟아지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으신것은 하늘도 류달리 푸르른 주체99(2010)년 6월의 아침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의 문이 활짝 열리고 《TV에서 남흥의 소식을 보았소!》라는 우렁우렁한 음성이 이곳 일군들의 감격의 물목을 터치였다.
주체비료가 쏟아지는 순간을 기다리시는 마음 그토록 뜨거우시였기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TV에서 흘러가는 남흥의 소식도 그처럼 소중하게 보아주신것이였다.
이 땅에 발붙이고 세계를 굽어보는 선군조선의 현대적인 구조물들이 푸른 하늘밑에서 아름다운 조형을 펼치고있었다.
해빛을 받아 유난히 번쩍이는 거대한 탑들과 탕크들, 오색테프마냥 줄줄이 뻗어간 배관들과 가스화공정을 조종하는 분석체계들과 감시기구, 비데오망봉사기, 조종탑들, PLC기계들을 비롯한 최신식설비들이 하나의 유기체를 이룬 최첨단화학기지의 웅장한 자태였다.
어서 현장으로 가보자고 하시며 우리 식의 DCS체계로 완비된 가스화공정을 하나하나 돌아보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무한한 행복감을 금할수 없었다.
문명하고 지혜로운 조선사람들의 자존심에 맞게 최신식으로 멋들어지게 꾸려진 현장들을 보시며 여기는 CNC화가 실현된 공장이라고 뜨겁게 하시는 말씀, 비료를 가득 채운 수지마대마다에 새겨진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라는 상표가 그리도 자랑스러우신듯 만져보고 또 만져보시는 형언 못할 크나큰 감회, 흰쌀처럼 가득 쌓인 비료더미를 보시는 희열에 넘친 만족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슴속에 출렁이는 열정과 희열의 세계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하지만 비료폭포가 쏟아지는 기쁨의 그 시각 경애하는 장군님의 마음이 앞서 달리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다름아닌 로동자합숙이였다.
비료생산으로 낮과 밤이 따로없이 위훈의 날과 달을 이어가는 로동자들이 무엇을 먹고 휴식은 어떻게 하는지, 호실에 비품들은 제대로 갖추어져있는지 걱정도 많으신 장군님이시였다.
《로동자합숙에 가봅시다.》
걸음을 재촉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따르며 일군들은 목이 메였다.
친근한 그이의 발자욱소리에 화답하듯 줄지어선 나무우듬지들에서 뭇새들의 유정한 지저귐소리가 들리였다.
합숙마당에 이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허리에 손을 짚으시고 로동자들의 행복의 노래소리가 금시 울려나올것만 같은 합숙창가들을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집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는 자식들을 찾아오신듯 자애깊은 정을 담으시고 합숙에 들어서시는 장군님을 뵈오며 관리일군들은 눈굽을 적시였다.
비료폭포에 취하여 명절처럼 흥성이는 기쁜 날에 로동자합숙을 먼저 생각해본 일군들이 있었던가. 나라의 쌀독을 걱정하던 마음들에 기쁨과 환희를 뿌려주는 주체비료폭포를 바라볼 때 과연 그 누가 로동자들의 생활부터 걱정해본적 있었던가.
합숙생들의 점심식사로 차려놓은 밥과 국, 갖가지 료리들을 보아주시면서 장군님께서는 로동계급을 위하여 복무하는 일군들의 마음의 진정을 읽으시는듯 머리를 끄덕이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점심식사준비감에 고기와 남새는 있는데 과일과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구만…》, 《부식물창고에 왜 콩이 보이지 않소?》, 《로동자들에게 도서를 많이 보내주어야 하겠습니다.》 …
걸음마다 친어버이사랑이 넘치는 뜨거운 말씀이였다.
생활의 어느 한구석도 놓치심이 없이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시며 걸린 문제들을 즉석에서 풀어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식당복도의 한 게시판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소금 10g?》
소개판을 그대로 읽으시는 장군님의 음성이였다.
일군들의 눈길은 일시에 《하루식사기준량》이라고 쓴 게시판에 쏠리였다.
거기에는 하루에 흰쌀과 강냉이는 얼마이고 콩과 남새와 물고기는 얼마인가 하는 식사기준량이 적혀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소금량만 해도 10g이고 거기에 간장과 된장까지 합치면 너무 짜지 않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누구에게라 없이 하시는 장군님의 말씀에 일군들은 저마끔 새로운 눈으로 수자를 다시 새겨보았다.
사실 로동자들의 음식에 들어가는 간장, 된장, 소금의 량이 좀 많다고 해서 건강에 지장을 준다고 그렇게 깊이 생각해보는 사람은 없었다.
일군들의 표정에서 이러한 마음을 읽으신듯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심중한 어조로 다시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는 무엇을 하나 해도 로동자들의 건강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금 몇g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로동자들은 일편단심 당을 따라 혁명의 리익만을 생각하며 모든것을 다 바치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입니다.
비료가 아무리 많이 생산된다고 하여도 그것을 어찌 로동자들의 건강과 바꿀수 있겠습니까.
비료를 많이 생산하는것도 결국 인민을 위한것이고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하자는것도 인민을 위한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로동자들의 식사기준량을 결코 사소한것으로 볼수 없습니다.》
로동자들에 대한 후방사업정형을 하나에서 열까지 자세히 알아보시면서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합숙마당에 나서시여 또다시 로동자들의 하루소금기준량에 대하여 말씀하시는것이였다.
《하루소금기준량을 3g으로 낮추어야 하겠습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상식을 바로 알고 건강에 나쁜 생활습성을 고치도록 해야 합니다.》
주체의 비료폭포를 안아오신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가 하늘땅에 차넘치는 시각에도 인민에게 바친것보다 바쳐야 할것만을
생각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선군조선에 행복의 부가 늘어날수록 인민에 대한 복무의 기준을 끊임없이 높여가야 함을 다정하게 깨우쳐주시는 간곡한 당부가 일군들의 심장마다에 뜨겁게 흘러들었다.
이제는 헤여지자고 하시며 승용차에 오르시여 모두들 건강하라고 차창을 내리고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가슴속에 깊이깊이 새기였다.
비료를 많이 생산하는것도 결국 인민을 위한것이고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하자는것도 인민을 위한것이 아닙니까!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뜨거운 당부를 언제나 잊지 않으리라는 량심의 자각이 일군들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기쁨이 넘치는 경사로운 그 시각 장군님의 마음은 어찌하여 로동자합숙에로 이어졌는가, 몇g의 소금제정량이 장군님께 있어서는 어찌하여 수천t의 비료보다 더 귀중하였는가를 뼈에 새길수록 하나의 물음이 일군들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렸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헌신의 자욱자욱은 무엇으로 새겨지는가?
그 대답은 오직 하나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