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석은 행동은 어디서 오는가

 

풍자재담에는 무지몽매한자들과 함께 식자가 있다고 하는 량반들도 실제로는 세상의 리치를 알지 못하여 웃음거리가 된 이야기들이 적지 않다.

례하면 풍산수와 같이 제딴에는 재산을 늘구는데는 밝다고 하지만 셈세기도 할줄 몰라 쌍으로 맞추어 두자리 셈법을 하는 천치나 다름없는 어리석은자를 풍자해학한것이 있는가 하면 량반나부랭이들이 제 나라 글자도 알지 못하여 글을 배우지 못한 농부에게 망신당하는 일들도 적지 않다.

또한 정승벼슬을 하는 량반사대부가 벼농사를 한답시고 벼와 돌피도 가려볼줄 몰라 헛농사를 짓는 풍자재담도 있다.

특히 량반이나 부자들은 무지한데다가 재간과 자질이 저속하여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자들도 적지 않아 인민들의 풍자조소의 대상으로 되였다.

하기에 풍자재담에는 무지와 허세를 다같이 비판조소하는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를 이루고있다.

 

무식한자의 계산법

 

무식한자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마련이다. 셈세기도 바로하지 못하여 하인의 골림을 받는 천치나 다름없는 풍산수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재담 《풍산수의 계산방법》은 성현의 《용재총화》에 기사화되여 전하여온다.

풍산수는 선대가 임금의 일가벌 되는 량반집 자식이라 재산이 많고 권세도 높았으나 둔재이다보니 콩과 보리를 분간할줄 모르고 셈세기도 할줄 몰라 웃음거리가 되였다.

그는 갖가지 짐승을 길렀는데 그 우리가 100칸이 넘었고 오리만 해도 수백마리나 되였다.

그 집 머슴은 매일 아침 오리를 몰고 물가에 나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오군 하였다. 그때마다 풍산수는 오리를 세여보았는데 셈세기를 할줄 몰라 두마리씩 짝을 맞추어보고는 한마리가 남으면 야단을 치군 하였다.

어느날 머슴총각이 오리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우가 나타나 한마리를 물고 달아났다. 머슴총각은 여우를 쫓아갔으나 끝내 빼앗지 못하고 그저 돌아오게 되였다.

그래서 마음을 조이며 집마당에 들어서니 아니나다를가 풍산수가 오리를 세기 시작하였다. 결국 오리 한마리가 없어진것을 알게 된 풍산수가 야단을 쳐댔다.

《이놈! 짝이 맞아떨어지지 않는걸 보니 한마리가 없어진것이 분명하다.》
머슴이 여우가 한마리를 물고 달아났다고 아무리 말해도 풍산수는 노발대발하며 당장 오리를 찾아오라고 다그어댔다.

머슴은 풍산수가 짝을 맞추는 방법으로 오리를 세여보는것을 보고 그가 셈세기를 할줄 모른다는것을 알아차리게 되였다.

다음날 풍산수는 오리를 찾아오라고 점심도 싸주지 않은채 머슴총각을 내몰았다. 머슴은 오리를 몰고 물가로 가던 도중에 슬쩍 한마리를 구워서 먹어치웠다.

어스름이 깃들무렵 머슴이 돌아오자 풍산수는 다시 오리를 세여보기 시작하였는데 짝이 꼭 맞아떨어졌다.

그제야 풍산수는 입이 귀밑까지 째지며 《종놈들은 채찍으로 다스려야 말을 듣는다니까.》 하면서 좋아하였다.

그후 머슴총각은 오리를 몰고나가서 배가 고플 때마다 두마리씩 구워먹군 하였지만 풍산수는 오히려 오리를 잘 관리하였다고 칭찬까지 하여 그 내막을 아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였다.

그때부터 민간에서는 쌍으로 셈을 세거나 손가락을 굽혔다폈다하는것을 가리켜 《풍산수의 계산방법》이라고 하였다.

재담은 셈세기를 할줄 몰라 머슴에게 속히우면서도 오리를 찾아냈다고 좋아하는 《풍산수》를 풍자해학하고 그를 골려먹는 머슴총각의 영특함을 강조하고있다.

또한 《팔도재담집》에는 어리석은 량반집 녀편네가 돈단위도 잘 알지 못하여 같은 값을 주고 사고도 눅게 샀다고 자랑하는 해학적인 이야기도 실려있다.

옛날 한 동네에 어리석은 량반집 녀편네가 옹기장사를 불러들여 자배기 한개를 사려고 하였다. 그래서 값을 물으니 장사군은 아홉잎을 내라고 하였다. 량반집 녀편네는 아홉잎은 너무 비싸니 아홉푼만 내겠다고 하였다.

장사군은 녀편네가 하는 말이 어이없었지만 그를 골려줄 생각으로 처음엔 안 팔겠다고 하다가 못이기는척 하면서 밑지지만 마수걸이흥정이니 아홉푼만 받겠다고 하였다. 옹기장사군이 떠나자 량반집 녀편네는 크게 횡재나 한듯 기뻐하였다.

저녁에 남편이 들어오자 그는 《내 생전에 처음으로 횡재를 하였소이다.》 하고 새로 산 자배기를 내보였다. 그리고는 장사군이 아홉잎이라는 많은 돈을 내라고 하는것을 아홉푼을 주고 샀으니 이런 횡재가 또 어데 있겠는가고 자랑하였다.

남편은 그 소리를 듣고 허리가 끊어지게 웃다가 아홉잎이나 아홉푼이 무엇이 달라서 횡재했다고 하는가고 하였다. 그러면서 량반은 아홉잎과 아홉푼도 구별할줄 모르는 무지한 안해를 맞아들인것을 한탄하였다고 한다.

재담은 옹기장사군과 대조시켜 어리석고 무지한 량반집 녀편네의 형상을 생활적으로 생동하게 펼쳐보임으로써 풍자적효과를 잘 살려내고있다.

이것은 극히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기지있고 재치있게 엮어줌으로써 풍자재담의 양상을 잘 살려내고있다.

 

누가 진짜 식자인가

 

량반사대부치고 문장을 안답시고 음풍영월하지 않는자가 없지만 실지 알고보면 무식한자들도 적지 않았다.

유식하다고 자처하는 원을 비롯한 고을량반들이 모여앉아 음풍영월하며 허세만 부리다가 농군에게 면박을 당하는 이야기와 정승이 벼와 돌피도 가르지 못해 헛농사만 지은것을 풍자해학한 풍자재담들이 그 대표적실례로 된다.

그중에는 풍자재담 《망신당한 원과 량반들》과 《한정승의 벼농사》도 있다.

풍자재담 《망신당한 원과 량반들》은 재담집과 구전문학자료집들에 실려 광범히 전하여온 이야기이다.

옛날 평안도의 한 고을에 원이 량반 몇사람을 데리고 삼복더위를 피하려고 정자나무그늘아래에 모여앉아 바둑을 두다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글짓기놀음을 벌려놓았다.

이때 보짐을 걸머진 장사군이 원앞에 와서 허리를 굽히며 아뢰였다.

《말씀올리기는 황송하오나 하도 딱하고 분하여 원님께 여쭈어보려고 찾아왔소이다.》

원이 《그래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백성이 하는 말인즉 《소인은 이 고을에서 사는 고추가루장사입니다. 그런데 오늘 동천장마당에 나갔다가 장사문서의 명찰을 언문(우리 글)으로 썼다 하여 장터관리로부터 곤장을 맞았소이다. 그래 원님께서 고추가루라고 진서(한문)로 좀 써줄수 없겠는가 하여 찾아뵙는 길입니다.》고 하였다.

원은 아무리 생각하여도 떠오르지 않는지라 옆에 주런이 앉은 량반들을 쳐다보며 눈짓을 하였으나 《고추가루, 고추가루…》 하고 중얼거릴뿐 선뜻 나서는이가 없었다.

이때 김매러 가던 한 농군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크게 껄껄 웃어댔다. 그러자 한 량반이 《이 무지한 놈, 량반앞에서 감히 무례하게 큰소리로 웃다니?!》 하고 질책하였다.

농군은 한참 웃고나서 《한다하는 량반들이 고추가루도 글로 쓰지 못하니 어찌 우습지 않겠습니까?》 하고 핀잔을 주었다.

독이 오른 그 량반은 《네 이놈, 당장 이 자리에서 써보아라. 못 쓰면 곤장 열대를 안길테다.》 하고는 붓과 종이를 내놓았다.

농군은 또 한번 웃어보이고는 《소인에게는 황모붓이 필요치 않으니 이 호미자루로 땅에다 큼직하게 새기렵니다.》 하고는 곧추 긋고 가로 그어 열십자(+)를 만들어놓았다. 그리고는 설명하기를 《곧추 내리그었으니 고추요, 가루 건너그었으니 가루가 아니옵니까?!》 하였다.

그제야 고추가루장사는 무릎팍을 치며 《이렇게 쉬운 고추가루를 쓰지 못하다니?》 하고 량반들을 흘겨보았다. 그리고는 《땅에서 나는 고추가루는 농군만 아는 글자이니 놀고먹는 량반님네야 음풍영월이나 할줄 알았지 땅냄새나는 이 글자를 어찌 알겠는가.》 하고는 신나서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재담은 언어풀이식으로 이야기를 재치있게 꾸며나감으로써 량반들의 거드름을 통쾌하게 풍자조소하고있다.

또한 소재는 다르나 이야기주제에서는 량반관료의 무지를 풍자해학하는 재담으로 《한정승의 벼농사》를 들수 있다.

리조때 령의정을 지낸 한정승(한응인)은 아버지가 사망하여 고향인 황해도 신천에 와서 상복을 입고 3년동안 묘지기를 하게 되였다.

하루이틀도 아닌 3년동안 거상을 지내자니 답답하였으나 그것은 어길수 없는 봉건례법이고 효도의 계률이므로 할수없이 그 기간 묘지기를 하면서 논농사를 해볼 심산이였다. 지금껏 높은 벼슬자리에만 있다나니 농사물정을 알수 없는 그였지만 데리고 온 아전들에게 3천평의 논을 떼주어 벼농사를 짓게 하였다.

그리고는 농사군들과 같이 제철에 모를 내고 김을 매도록 직심스레 일을 시켰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한 아전이 찾아와 아뢰기를 우리 논이 다른 논에 비해보면 겉보기에는 괜찮으나 벼포기들이 고르롭지 못한것이 탈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정승은 지팽이를 짚고 논뚝길에 들어섰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전이 말하던바 그대로 포기마다 벼대가 고르롭지 못하였다. 그래서 아전과 머슴들을 불러내여 이르기를 포기마다 푸르싱싱한것(돌피)은 놔두고 연약한것(벼)들은 다 뽑아버리라고 엄하게 일렀다.

아전도 처음 논농사를 해보는지라 한정승의 령대로 연약한 벼대를 골라가며 다 뽑아버리였다. 삼복이 지나자 논의 작황은 한정승의것이 첫손가락에 꼽히였다.

한정승은 아전들이 감탄하며 아뢰기에 또다시 논에 나가보았다. 정말로 다른 논에 비하여 《벼》가 한척씩 더 큰데다가 푸르싱싱한게 며칠이면 이삭이 팰듯 하였다.

한정승은 논에서 돌아와 흐뭇한 감정에 사로잡혀 촌농사군들이 매해 하는 논농사를 저들보다 못한다고 꾸짖고나서 촌장을 불러내여 자기가 지은 논밭의 풍성한 작황을 돌아보고 그 농사법을 따르라고 자랑하였다.

그래서 마을 농사군들이 우쭐대는 한정승의 벼농사작황을 나가보게 되였다. 그런데 그처럼 풍성하고 성숙이 좋다던 한정승의 논에는 벼대가 아니라 돌피가 푸르싱싱한것이 아닌가?!

농부들은 너무도 어이없어 《량반관료들이라는게 음풍영월만 하다나니 벼와 돌피도 가려볼줄 모르는 밥버러지가 될수밖에 없지.》 하고 입을 모아 조소하였다고 한다.

그후로부터 맹랑하게 된 일을 두고 《한정승의 벼농사》라는 말이 민간에 생겨나게 된것이다.

재담은 조정에서 정승벼슬까지 한 얼뜨기관료가 농사물계는 알지 못하면서 돌피농사만 잔뜩 해놓고도 제 자랑을 늘어놓는 풍자해학적인 이야기를 담고있는것으로 하여 그후 여러 견문록과 야담집에 실려 전하여왔다.

 

허세를 부리기 좋아하는 시골량반

 

허세를 부리기 좋아하는것도 어리석고 무지한 시골량반이나 저능한 관리들의 얼뜨기같은 기질에서 나오는 해학적인 행동의 하나이다.

옛날 한 시골에 경박하고 허세부리기를 좋아하는 량반이 살고있었다. 그는 일자무식쟁이다나니 과거도 보지 못하면서 벼슬길에 나선 자기 또래의 량반들을 보고는 시샘이 나서 자기도 그들만 못지 않다고 허세를 부리군 했다.

그는 시골량반이지만 벼슬이 없는 대신 재산도 많고 권세와 인망도 높다는것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허세를 부리며 돌아가는것을 락으로 삼았다.

그는 자기가 벼슬아치들보다 잘산다는것을 자랑하고싶어 어느날에는 쌀을 한웅큼 문밖에 뿌린 다음 손님들이 찾아오면 《아까운 쌀을 이렇게 흘리다니? 어제 충청도에서 쌀 200섬을 올려오고 그저께 전라도에서 쌀 300섬을 올려올 때 이렇게 흘렸구나.》 하고 그들이 들으라는듯 혼자 쑹얼거리였다.

어떤 날에는 자기 집에도 고운 기생들이 찾아든다는것을 자랑하고싶어 방안벽에 연지와 분가루를 칠해놓고는 손님이 오면 종을 꾸짖는척 하며 《벽을 이렇게 더럽히면 어쩌자는거냐? 어제 밤 송월이란 기생이 이 방에서 자구 새벽에 분세면를 하느라 그렇게 한 모양이로구나.》 하고 말했다.

또 하루는 비단천 한겹을 미리 녀종에게 주고는 손님이 방에 들어와 앉으면 문밖에 꿇어앉아 《기생 향란이의 비단신에 구름무늬를 놓으랍니까? 아니면 꽃무늬를 놓으랍니까?》 하고 묻게 하였다.

그리고 자기의 《권세》를 자랑하기 위해 세도있는 재상의 이름을 써서 남종에게 주고는 손님이 오면 그 명함장을 가져다 바치면서 재상어른이 오셨다고 아뢰게 하였다.

손님이 그 명함장을 여겨보고 높은 어른이라는것을 알고 자리를 피하려 하면 《나하고 친한 사이이니 피할것이 없네.》 하고 주저앉혔다.

처음 찾아오는 손님은 그의 이같은 허세에 속아넘어가 그 량반이 벼슬은 하지 않아도 권세와 인망은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고 공경하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매번 같은 방법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이런 놀음을 벌리다보니 그 소문이 고을을 벗어나 타관에까지 널리 퍼지게 되였고 결국은 이웃고을에서 사는 관기(관청기생) 향란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향란은 한번도 사귄적이 없는 그 량반이 자기 비단신까지 만들어 꽃무늬를 놓는다고 하니 그것은 분명 자기를 낚아보려는 심산에서 돌린 소문일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골탕먹일 작정으로 길을 떠났다.

마침 그 량반네 집에는 여러 손님들이 찾아들어 놀음판을 벌리고있었다.

향란은 길손차림새로 집주인을 찾았다. 집종이 길손인듯 한 웬 녀인이 주인님을 찾는다고 아뢰였다. 그러자 그 량반은 문도 열어보지 않고 욕설부터 앞세웠다.

《보나마나 거지일것이니 당장 쫓아버려라. 내가 잘산다는것을 어떻게 알고 매일같이 거지들이 찾아들어 기분을 잡치게 한단 말이야.》

밖에서 그 소리를 듣고있던 기생은 독같이 성이 올라 방문을 열어제끼며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이 향란의 꽃무늬비단신을 만든다 하기에 찾아보려 하였더니 거짓소문만 내는 허풍쟁이 량반님이시구려?! 한다하는 고을원이나 대관들도 이 향란이를 어쩌지 못하는데 얼뜨기량반이 방구석에 앉아 내 이름까지 팔아먹으니 그 값을 무엇으로 치르려 하는가요?》 하며 둘러앉아있는 량반들을 당장 들부실듯 노려보았다.

그러자 옆에 앉았던 량반들이 화를 입을가봐 《이 집주인은 이 사람이요.》 하고는 모두들 벽쪽으로 붙어가 앉았다. 그리고는 《내 어쩐지 믿어지지 않는다 했더니. 〈자랑끝에 쉬쓴다〉는 속담이 그른데가 없군. 이제 벽에다 분칠하고 갔다는 송월이란 기생도 찾아들어 법석 고아댈텐데 우리는 빨리 자리를 뜹시다.》 하고는 다시는 이 허풍쟁이 량반집을 찾지 않았다.

그리하여 시골에서 량반냄새를 피우며 허세를 부리는데서 락을 찾던 얼뜨기량반은 더는 사람들이 찾아들지 않자 괜히 종들에게 화를 내며 욕질을 하다가 울화병에 걸려 제명을 다 살지 못하고 일찌기 죽었으니 저승에 가서나 그 허풍병을 고쳤는지 알수 없다고 한다.

재담은 인품이 박약하고 경박하여 허세를 부리기 좋아하는 시골량반을 생동한 사실적자료를 가지고 통쾌하게 비판풍자하고있다.

특히 허세를 부리는데 이골이 난 허풍쟁이 량반의 얼뜨기같은 소행을 기지있게 이야기줄거리상에 묶어세우고 관기 향란이를 등장시켜 그 허울을 발가놓음으로써 풍자재담으로서의 인민적기지와 재치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허세를 부리는 어리석은 량반과 벼슬아치들을 풍자해학한 재담은 이외에도 《팔도재담집》과 《야담집》, 각종 패설집들에서도 적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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