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들사이의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며

 

국제고통련은 한개 나라나 지역에 조직된 다른 동포조직들과는 달리 많은 독립국가들에서 활동하는 조직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보아도 조직의 확대와 활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조건으로 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실지로 이전 쏘련에 소속되여있던 각 가맹공화국들은 독립국가로 되면서 자기 민족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법을 제정하고 자기식의 사회질서를 세우고있었습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고통련은 민족들사이의 화목과 단합을 이룩해나가는데 특별한 주의를 돌렸습니다.

고통련에서는 회의와 모임을 비롯한 여러가지 활동을 철저히 해당 나라의 법의 틀거리안에서 진행하였으며 사전에 그에 대하여 해당 지역의 행정부에 통보하고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고통련의 산하조직들에서는 해당 나라의 풍속을 존중하고 명절에 축전도 교환하면서 함께 기념하였습니다. 우즈베끼스딴에 있는 동포들은 그 나라의 민속명절들과 기념일들에 주동적으로 축하모임도 조직하고 경축모임에도 참가하는것을 정례화하며 민족간 화합을 두터이 하고있습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2005년에 진행한 활동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그해 3월 우즈베끼스딴민속명절 《나우르즈》에 즈음하여 우즈베끼스딴동포조직에서는 조직청사에서 4개 예술단의 경축공연을 준비하고 따슈껜뜨시의 관계일군들과 동포들을 비롯한 150여명이 관람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때 저도 함께 공연을 보았는데 무대에 펼쳐지는 우즈베크춤과 민요를 보고 들으며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따슈껜뜨시일군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흐뭇한 감정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동포조직의 산하예술단체들은 조선예술과 함께 해당 민족의 예술종목들도 높은 수준에서 준비하고있었습니다.

민속명절에 즈음하여 우즈베끼스딴의 동포조직에서는 따슈껜뜨시와 씌리다리야주 등 여러곳에 모란봉예술단을 비롯하여 산하의 여러 예술단들을 보내여 축하공연도 해주어 명절을 맞는 우즈베크인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2005년 11월 우즈베끼스딴 종교 및 민속명절 《하야트》에 즈음하여서도 우즈베끼스딴동포들은 주재국의 해당 일군들과의 여러가지 친선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주재국의 현지일군들은 민족들과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동포조직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하였습니다.

2005년 5월 28일부터 29일사이 끼르기즈스딴에서는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체육궁전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이 선수권대회는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5돐과 끼르기즈스딴군대절에 즈음하여 이 나라 태권도협회와 끼르기즈스딴고통련이 공동으로 주최한것입니다.

경기장정면에는 대형태권도마크와 그 좌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와 끼르기즈스딴공화국 국기가 게양되여있었습니다. 개막식에는 끼르기즈스딴 국가관광 및 체육위원회 위원장 아싸노브 벡뚜르, 공화국태권도협회 위원장이며 끼르기즈스딴고통련 부위원장인 림 올레그동포, 끼르기즈스딴고통련 위원장 박경호동포를 비롯한 끼르기즈스딴고통련일군들, 비슈께크시의 관계일군들, 우즈베끼스딴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사관 참사와 끼르기즈스딴에 와있는 조선의사들, 중앙과 지방의 태권도선수 250명과 500여명의 관람자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조선과 끼르기즈스딴, 조선민족과 끼르기즈민족사이의 친선과 단합의 중요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크라이나고통련, 원동고통련, 까자흐스딴고통련, 로씨야고통련 등 국제고통련산하조직들에서 정례적으로 진행하고있습니다.

고통련에서는 해당 나라의 당국자들이 고통련의 정당한 위업에 대한 리해와 인식을 옳게 하도록 하는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전 쏘련지역의 민족국가들내에는 민족구성이 복잡하며 동시에 각 민족단체들이 내세운 목적과 강령도 각양각색입니다. 그중에는 민족의 분리와 독립을 추구하는 단체나 조직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내부에도 그러한 양상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저들의 영향하에 있는 고려인협회를 내세워 우즈베끼스딴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지역의 동포들을 로씨야 원동의 하바롭쓰크지방에 이주시켜 거기에 조선인자치주를 세울 꿍꿍이를 벌리고있었습니다.

조선을 통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나라에 가서 민족자치주 같은것을 내오려고 하는것은 당치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실정은 매개 민족국가들이 다른 민족단체들에 대한 불신과 압력을 낳게 하는 요인의 하나로도 되였습니다.

고통련은 민족간 분리나 민족배타를 추구하는 민족리기주의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이전 쏘련지역 동포들의 민족적권리와 리익을 보장하며 분렬된 민족의 통일에 적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하여 활동하는 조직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에게나 납득되는 민족의 응당한 권리입니다. 그러자면 다른 민족들에게 고통련의 정당한 위업에 대한 옳은 인식을 주며 그들과의 친선의 뉴대를 끊임없이 강화하여야 하였습니다.

고통련에서는 행사와 모임, 예술공연 등 여러 기회와 계기들에 해당 나라의 일군들을 초청하여 그들이 우리가 벌리고있는 활동을 직접 보며 고통련에 대한 리해를 깊이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예술활동이 주는 감화력이 컸습니다.

고통련산하조직들에는 적지 않은 예술단들이 있는데 고국의 사심없는 방조와 동포들의 높은 열의로 하여 대부분의 예술단들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하기에 이전 쏘련지역의 그 어느 민족이나 할것없이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아주 좋아하고있습니다. 이것은 고통련이 민족의 문화전통을 살리는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위력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 예술단공연을 즐겨보고 중요계기점과 기념일에 자주 초청까지 하고있습니다.

제가 목격한 일들중에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2006년 5월 까자흐스딴의 제트사이시에서는 고통련에 우리 동포예술단의 공연을 진행해줄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당시 제트사이시에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막에서의 록화사업과 관련한 토론회가 진행되고있었습니다.

고통련에서는 이들의 요청대로 수준이 높은 모란봉예술단과 제트사이시고통련의 목화예술단의 합동공연을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저도 그때 석명손위원장과 함께 제트사이시에 가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5월 15일 남까자흐스딴주 1부장관, 주안의 각 시, 구역행정부 책임일군들, 중학교 교장들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연이 진행되였습니다.

공연무대에는 그해 평양에서 진행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금상을 받은 종목을 비롯하여 조선노래와 무용이 펼쳐지고 다른 민족들의 민요도 올랐습니다.

공연은 조선예술의 독특한 진미, 까자흐민족의 정서를 높은 수준에서 보여준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시교육국장이 무대에 올라와 시행정부명의로 된 상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말도 하였습니다.

우리 동포일군들도 답례로 두 민족사이의 화합과 단합을 위하여 노력하자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광경은 여러곳에서 자주 펼쳐지고있는데 많은 지역들에서 자기들의 모임과 행사에 의례적으로 고통련예술단을 참가시키고있습니다.

한편 고통련에서는 출판물과 글을 통하여 고통련의 사명과 활동에 대한 선전도 진행하고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발간하고있는 뷸레찐 《통일》(2004년 8호)에는 《우크라이나고려인통일련합회》라는 제호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기사는 우크라이나고통련의 김용술위원장이 우크라이나민족단체대표리사회에 제출하였던 론문내용이였습니다.

기사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크라이나고통련은 1991년 11월 23일에 창립되였다.

지금 우크라이나고통련에는 산하조직으로서 12개의 주조직과 그밖에 크림공화국고통련이 속해있다.

규약에 따르면 기본과업은 공화국안의 고려인동포들속에서 민족문화전통을 재생발전시키는것이며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적극 지지성원하는것이다.

지난 기간 우크라이나고통련은 이 과업을 리행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벌렸다.

조선어교육과 민족문화재생사업으로 처음 자뽀로쥐예주에서 조선어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때는 평양에서 조선어교원들이 직접 와서 우리를 도와주었다. 지금은 오데싸시에서 학교교육과정안에 조선어를 넣어 교육하는 학교도 생겼다.

우리는 민족전통을 살려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민속명절을 기념하고있다. 그리고 민족적인 노래와 춤을 재생하고 보존발전시키며 특히는 동포들속에서 민족문화재생의 분위기를 높여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조선문화축전인 <코리아드-2001-드네쁘로뻬뜨롭스크시>, <코리아드-2003-도네쯔크시>도 하고있다. …》

고통련이 해당 나라와 민족들간의 화목과 단합을 이룩하기 위하여 노력한 실례는 이외에 무수히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할 기회가 더 있기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민족간 화합과 단합을 이룩하는것은 우리뿐아니라 해당 나라와 지역의 당국자들에게도 동일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기에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활동에 리해를 표시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주고있습니다.

우즈베끼스딴대통령리사회에서는 따슈껜뜨주문화국장에게 조선민속예술단들이 활동을 잘하고있다며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보고할데 대한 지시를 주었습니다.

2004년 6월 19일 우크라이나의 오데싸주정부산하 민족관계 및 이민국 국장은 우크라이나고통련의 김용술위원장에게 고려인들속에서 민족문화재생과 여러가지 활동을 잘한 공로를 평가하여 표창장을 수여하였습니다.

국제고통련본부가 있는 로씨야에서도 활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있습니다.

2004년 1월 조선의 민속명절에 즈음하여 로씨야정부 대통령부에서는 국제고통련 리동철위원장(당시)에게 선물을 보내여왔습니다. 로씨야정부가 고통련위원장앞으로 선물을 보내오기는 처음 있는 일이였습니다. 그해 8월 9일에는 또한 로씨야국회가 자기의 창립 10돐에 즈음하여 리동철위원장에게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2005년 5월 12일에도 로씨야련방 대통령부에서 고통련청사를 찾아와 리동철위원장에게 60돐승리메달을 직접 수여하였습니다. 또한 2005년 7월 20일 원동고통련 권천식위원장(당시)이 생태환경, 기술공학 및 원자력감독 련방싸할린주 담당총국장으로 선출되였습니다.

이것은 로씨야정부와 로씨야국회가 국제고통련과 로씨야고통련의 존재를 공식인정한것으로 되며 우리 고통련의 정당한 활동이 그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있다는것을 시사하는것으로 됩니다.

물론 고통련에서 로씨야의 국가적명절을 축하하는 사업을 잘하고 민족간 화합과 단합을 위하여 적극 활동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해당 나라의 인민들에게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인식시키고 그들과의 친선의 뉴대를 끊임없이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고통련은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위한 활동을 정정당당하게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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