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   는   말

 

나는 이와 같이 이북에서 태여나 저주로운 이남땅에서 살다가 의거입북하여 어느덧 공화국에서 22년간을 살아왔다. 이 과정에 나는 직접 보고 듣고 당하였거나 체험한 사실들과 이미 방송에 출연하고 신문들에 써낸 기사들과 소책자들 그리고 좌담회, 웅변모임, 강연회 등의 원고초본들을 추리고 정리하여 북과 남의 현황을 서술해놓았다.

이것을 간추려보면 북은 인민을 위한 제도이며 남은 인민을 등진 제도라는것을 알수 있다.

북은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의 로선을 확고히 틀어쥐고나가는 세상에서 가장 권위있고 존엄높은 사회주의조국이다.

이북의 민중은 세상에 없는 수령복과 장군복, 대장복을 받으며 긍지높게 살고있다.

지난해 세계는 이북인민들이 복중에 가장 크고 가장 행복스러운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을 또다시 받아안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

력사에 아로새겨질 주체99(2010)년 9월 28일 조선로동당대표자회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를 변함없이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하였다.

회의에서는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환호속에 선거되였다. 이로써 우리 인민은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민족으로서 영원무궁토록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 속에서 살아가게 되였다.

북의 인민들은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속에서 나라와 생산수단의 주인이 되여 보람찬 일터에서 자기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꽃피우고있다.

국가가 인민생활을 책임지고 돌봐주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하에서 사람들은 온갖 걱정을 모르고 누구나 다 고르롭게 살아가고있다.

돈 한푼 내지 않고 공부하며 대학, 전문학교 학생들은 오히려 국가로부터 많은 장학금까지 받아가며 공부하는 세상, 병나도 약값, 치료비, 입원비, 수술비도 내지 않고 무료로 치료받는 세상!

이것이 바로 이북이다.

또한 이북인민들은 예술의 화원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높은 문화정서적생활을 향유하면서 보람있게 살뿐만아니라 대중체육의 시책속에서 온 사회가 떠들썩하게 웃으며 락천적으로 생활하고있다.

당의 은덕속에 맑고 푸른 산천과 대지, 수정같은 물과 신선한 공기속에서 사람들은 공해없는 세상에서 무병장수하고있다.

노래에도 있는바와 같이 이북인민들은 정말 내 나라가 제일로 좋다는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고있다.

위대한 선군정치에 의하여 인민들은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도 끄떡하지 않고 공화국의 권위와 민족의 자주성을 떳떳이 지키며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이제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끄시는 강성대국의 령마루만 올라서면 우리 나라는 정치사상의 강국, 군사의 강국에다가 경제강국까지 되여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나라로서 제일 잘살게 될것이다.

옛날에 우리 선조들은 착취없고 압박없는 세상에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면서 무병장수하려는 순박한 념원에서 무릉도원을 꿈꾸어왔다. 무릉도원이란 한 어부가 배를 타고 무릉이라는 곳에 닿으니 그곳은 복숭아꽃이 만발하고 사람들이 모두 화목하게 살고있었다는데로부터 나온 말인데 나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나라들을 한바퀴 돌다가 여기 평양에 와닿았는데 선조들이 그처럼 꿈꾸던 그 무릉도원에 실지로 발을 들여놓게 되였다.

착취없고 압박이 없으며 온 나라가 장군님의 한식솔이 되여 서로 화목하고 행복하게 사는 우리 공화국!

이보다 더 좋은 무릉도원이 어디에 있겠으며 살기도 좋고 일하기도 좋은 지상락원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무릉도원에 안긴 나는 무한히 행복하다. 나는 행복할수록 위대한 태양의 품을 찾아온 나의 의거가 너무도 옳았고 너무도 장했다는 사실앞에 눈물이 쏟아지군 한다.

그러면 40여년간 내가 살던 이남사회를 간추려보자.

이남은 미제국주의자들이 65년이상이나 둥지를 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는 식민지예속사회이다.

《정권》은 있으나 아무런 실권도 없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한것이다.

위정자들은 미국상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하수인으로서 온갖 매국배족행위를 다 일삼고있다.

인민들은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이어 미제의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초보적인 권리와 민주주의적자유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남에게 철저히 예속된 경제는 날로 파산의 길로 깊이 굴러떨어져 민중의 생활을 령락시키고있다.

일자리없는 실업자들과 류랑걸식자들, 돈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병원문턱에도 가보지 못하는 환자들, 집없어 한지에서 떠는 사람들의 한숨과 비명소리가 그칠새가 없고 더는 살아갈 길이 막혀 자살의 길을 택해야 하는 저주로운 사회, 이것이 이남의 실상이다.

살인, 강간, 절도, 폭행, 강도 등 각종 범죄가 판을 치고 여기에 미제침략군의 야수적만행까지 감수당해야 하는 이남사람들의 운명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처지에 놓여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60여년간 미제침략자들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녀성들이 릉욕, 겁탈, 강간당하였으며 얼마나 많은 무고한 인민들이 빼앗기고 얻어맞고 피흘리며 죽어갔던가.

썩어빠진 왜색왜풍과 생활양식이 판을 치는 이남에서는 또한 민족의 넋이 사라지고있다.

미군기지에서 나오는 오물, 페유, 화학물질, 독극물 등에 의하여 땅, 농경지, 강하천, 바다 등이 심히 오염되여 온 천지가 질식되고 숨막히는 페허지로 되고있다.

인구의 1만분의 1(5천명)밖에 안되는 극소수 특권층들은 미제와 당국자들의 비호밑에 근로인민대중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착취하면서 일신의 안일과 부귀영화를 누리고있다.

하여 이남은 오늘 극소수 특권층만이 잘사는 천당으로 되고있지만 절대다수 민중에게는 인간의 초보적인 존엄마저 짓밟히는 인권불모지로 되고있다.

이상에서 보는바와 같이 북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락원이지만 남은 지구상에서 가장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이다.

락원과 지옥!

이것이 바로 내가 본 두 제도에 대한 총평이다.

한지맥을 이은 북과 남, 단군의 혈통을 이어받은 우리 겨레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판이한 세상에서 갈라져 살아야 하는가.

어머니가 계시고 혈육과 친척들이 있으며 수많은 제자들이 있는 남녘에도 락원의 세상은 하루빨리 와야 한다.

이남의 온 겨레도 북과 같이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겨 착취없고 압박이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여야 한다. 나는 그날을 위해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나의 모든것을 다할것이며 자식들도 나의 뒤를 잇도록 할것이다.

나는 북과 남의 온 겨레가 통일의 구성이시며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김정일장군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높이 받들고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이 땅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반드시 성취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으면서 펜을 놓는다.

 

주체100(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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