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미제의 핵정책과 그 억제력

 

 

 

《선군혁명로선, 선군정치는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고 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인 혁명로선이며 정치방식입니다.》

김  정  일

 


 

미제의 핵정책

 

미제는 조선전쟁직후 이남을 아시아와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전초기지로 내세우고 핵배비를 정책화하였다.

1958년 1월 29일 이남에 핵무기반입을 정식발표한 미국은 《오네스트죤》핵미싸일, 280mm와 8IN곡사포 등으로 투발할수 있는 핵포탄을 처음으로 배비한것을 계기로 이남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미제는 1970년대 중엽에 이르러 무려 1 000여개의 각종 핵무기들을 도처에 배비해놓았다.

1980년대에 들어와 미제의 핵전력강화책동은 절정에 이르렀다.

1985년 125회 《국회》 본회의 회의록 제111호에 수록되여있는바와 같이 핵포탄, 핵폭탄, 미싸일핵탄두, 중성자폭탄과 포탄, 핵지뢰와 핵배낭 등 이남땅에 배비된 미군의 핵무기수는 무려 1 720개에 달하였다.

이남의 핵병기는 그 배비밀도에서 1990년 나토지역의 4배, 그 폭발력에서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1 000배이상에 달했으며 이남은 100㎢당 1개이상의 핵무기가 전개된 핵집중도에서 세계제1위의 핵기지로 되였다.

탈랭전시기에도 이남의 핵기지화는 계속되여 오늘 10만여㎢밖에 되지 않는 이남땅은 수많은 전술, 전략핵무기, 지상, 공중핵무기들과 핵탄두, 핵운반수단들로 뒤덮인 극동최대의 핵병기고로 화했다.

군산기지에서만 해도 수십대의 미군핵전략항공기들과 36개의 지하핵폭탄탄약고가 있는데 거기에는 《F-4》, 《F-16》폭격기용핵폭탄, 203㎜, 155㎜핵포탄, 《랜스》, 《오네스트죤》미싸일핵탄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이미 현대그룹 회장 정주영이 자기의 그룹에서 이남도처에 핵무기저장용땅굴을 파주었다고 증언한바와 같이 핵기지들은 의정부, 동두천, 춘천, 오산, 대구, 태백산, 팔공산, 도봉산을 비롯하여 각처에 널려져있다.

내가 살던 포천군 운천의 서남쪽 불무산(664m)에도 미군의 핵미싸일기지가 배비되여있다.

하루는 내가 학교를 지키는 도사견(투견-싸움하는 개)을 데리고 학교앞 개울로 목욕시키러 간적이 있었다. 우리 도사견은 크고 성질이 날카롭고 싸움을 잘하는 개로 유명하였다.

그런데 저앞에서 한 사병이 세퍼드를 데리고 마주 오는것이였다.

도사견은 그 세퍼드를 보자바람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그 개의 목덜미를 물어뜯었다.

도사견은 아무리 말리고 때려도 목덜미를 놓아주지 않았다. 사병은 나에게 세퍼드가 죽으면 자기는 영낙없이 영창처벌을 받게 되는데 제발 좀 군견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그 세퍼드는 핵미싸일들을 지키는 군견인데 하루에 먹는 량이 사병들보다 훨씬 높을뿐아니라 한달에 꼭꼭 두개의 소대가리를 먹는다고 했다.

나는 생각하다못해 긴 종이를 말아 불을 붙여 갑자기 도사견의 코에다 연기를 들씌웠다. 순간 도사견은 연기바람에 물었던 군견의 목덜미를 놓게 되였다.

물었던 목덜미를 보니 네군데나 구멍이 뚫리고 피가 흐르고있었다. 나는 근처에 있는 가축병원에 데리고 가서 그 개의 부상을 처치해주었다. 그랬더니 그 사병은 너무 고마워서 나를 친형처럼 따랐으며 그 과정에 그는 묻지도 않는 부대의 내막과 자기의 임무를 다 말해주는것이였다.

그는 자기의 부대가 핵미싸일부대라고 하면서 레이다망까지 갖춘 최신예미싸일로 무장돼있다고 늘어놓는것이였다. 그래서 자기는 이 군견을 데리고 동무삼아 그 핵미싸일들을 지키는 보초병이라고 했다. 부대에는 이러한 개가 수십마리나 되는데 핵무기들은 2중3중의 경비진으로 둘러싸여있어 근처에는 개미 한마리도 얼씬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발사대는 모두 북쪽을 향해 놓여있고 임의의 순간에 발사할수 있도록 장치되여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네 부대는 특급비밀부대이기때문에 제대될 때에는 비밀을 루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지장을 찍는다고 했다.

이남에 배비된 이러한 핵무기들은 례외없이 북을 공격하고 조선반도를 틀어쥐며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대륙에 대한 침략의 길을 터놓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기때문에 이남의 핵무기는 철두철미 이북을 공격하고 사회주의제도를 붕괴하기 위한 군사적침략수단인것이다.

미제는 바로 이 핵무기들을 토대로 그것을 더욱 확대하고 그의 기술장비를 끊임없이 갱신하면서 이북을 협박하고있다.

2009년 남에 기여든 미국방장관은 이남군부우두머리들과 이남에 《핵우산도 포함한 확장억제력》을 제공할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남에서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일본에 날아간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확장억제력》이 지금까지 동맹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느니 뭐니 하면서 《핵선제불사용》을 반대하는 립장을 공공연히 나타냈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의 위험천만한 흉계의 발로이다.

미제는 당시 《공동성명》에 조선반도위기시에 남에 배치되여있는 전투력뿐만아니라 세계 모든 지역에 있는 미군무력을 증강배치한다는 《미국의 단호하고도 확고한 공약을 재강조한다.》고 쪼아박았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지금까지 말로만 되여오던 《확장억제력》에 대해 미제의 《핵우산》, 재래식타격능력, 미싸일방위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동원하여 이남에 제공한다는것으로써 구체화한것이다.

이남에 대한 미제의 《핵우산》제공공약은 핵무기사용을 기정사실화한것이며 그 리면에는 조선반도에서 합법적으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범죄적기도가 깔려있다.

이러한 속에 미제는 핵무기로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는 각종 류형의 북침전쟁계획들을 로골적으로 세워놓았다.

《작전계획 5027》, 《작전계획 5027-04》, 《신작전계획 5026》, 《작전계획 5030》과 같은것들은 다 미제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의도적으로 조성하여 전쟁에 진입하는것을 기본으로 하여 작성하고 끊임없이 갱신보충하여온 극히 도발적인 핵전쟁계획들인것이다.

특히 미제는 최근 이남군부와 함께 허황한 사태를 가상해놓고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처한다는 핵선제공격적인 《작전계획 5029》라는것을 완성해놓고있다.

이러한 핵전쟁계획들을 세워놓고있는 미제는 방대한 량의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들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아파치》직승기들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한편 북의 지하군사대상물 등을 공격하는데 사용할 초대형폭탄 《벙커 버스터》의 생산 및 실전배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

이미 미국회는 이러한 초대형폭탄생산에 수천만US$를 지출할데 대한 예산안을 승인하였다.

미제는 또한 핵탄두를 장비할수 있는 새로운 전략폭격기개발에 달라붙고있다.

이것은 공화국을 노린 선제공격기도의 발로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파괴하는 용납 못할 군사적광기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제는 이남군대와 함께 북을 공격하기 위한 《키 리졸브》,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과 같은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려놓고있다.

특히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제가 2010년 11월에 서해상에 《죠지 워싱톤》호핵동력초대형항공모함전단까지 투입하여 공화국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이다.

이 항공모함전단은 각종 전투기, 조기경보기, 항공기 등 수십대의 비행기가 탑재되여있으며 여러척의 이지스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되여있는데 지금까지 합동군사연습에 투입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 자체가 벌써 미제의 침략적인 전쟁도발위험성이 현실로 더욱 가까와지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다.

지어 미제는 우리의 《미싸일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목밑에 하와이앞바다에서 일본해상《자위대》와 함께 《SM-3》 해상배비형요격미싸일 발사시험까지 진행하였다.

이것은 미제가 우리를 《미싸일범인》으로 몰아 동북아시아에서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려는 저들의 책동에 《합법성》을 부여하고 대조선선제공격기도를 실천에 옮기려는데 목적이 있는것이다.

미제가 지난 시기 진행한 북침핵공격을 위한 전쟁연습소동은 큰것만 보더라도 1999년말현재 1만여건에 달하며 여기에 동원된 병력수는 연 2 000여만명에 이르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조선반도의 핵문제란 철저히 미국의 대조선핵위협정책의 산물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만약 미국이 이남땅에 핵무기를 끌어들이지 않고 또 그것을 가지고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정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애당초 조선반도의 핵문제자체가 일어나지도 않았을것이다.

근원적으로 볼 때 미국이 력사적으로 이남땅에 숱한 핵무기를 끌어들여 배비함으로써 조선반도의 핵문제가 생긴것이다.

미국이 이남에 숱한 핵무기를 배비해놓고 《핵우산》제공을 공약하며 핵선제공격론에 매달리면서 공화국에 자위적핵억제력을 제거하라고 하는것은 강도적론리이다.

미제가 핵선제공격으로 그 무엇을 얻으려고 타산하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

북에도 자위를 위한 정당방위선택권이 있다.

나는 북에서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같이 준비되여있는것을 똑똑히 알고있다.

미제는 북의 힘과 의지를 바로 보고 모험적인 반공화국전쟁도발기도를 버려야 하며 이남에서 핵무기를 걷어가지고 지체없이 물러가야 한다.

만약 미제가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을 전환하려는 태도가 없이 계속 핵대결을 추구한다면 북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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