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백정들

 

나는 이남에 있을 때 북에는 외국군대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허지만 약간한 군대나 고문 같은 사람들이야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의거하여왔어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가 하여 눈여겨 찾아보기도 하였다. 날이 가고 달이 가도 나는 그런 사람들을 하나도 찾아볼수가 없었다.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북에서는 《주둔비》니, 《방위분담금》이니, 《이전비》니 하는것들을 모르고 살며 또 외국군대의 피해도 받지 않고 편안히 살아가고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그러나 이남에서는 미군의 강점으로 말미암아 해마다 늘어나는 《방위분담금》이니, 《미군기지이전비》니 하는것들에 시달려 인민들은 숱한 돈을 빼앗기고있을뿐만아니라 놈들의 야수적만행에 의하여 무참히 죽어가고 얻어맞고 빼앗기고 성폭행을 당하는 등 한시도 편안히 살아가지 못하고있다.

미제침략군은 이남땅을 강점하자마자 《미군정의 명령에 불복하는자들은 사형에 이르기까지의 형벌에 처한다.》는 태평양주둔 미륙군총사령관 맥아더의 《포고》에 따라 이남을 피바다로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전라남도 화순탄광 탄부들에 대한 집단적인 살인, 7만여명을 학살한 제주도민중들에 대한 대중적학살, 2만 2 000여명의 애국적군인들과 인민들에 대한 려수일대에서의 학살 등은 8. 15직후에 감행한 미제살인만행의 그 대표적실례이다.

《설사 그대들앞에 있는것이 어린이나 로인이라 할지라도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 죽이라! 오직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대들은 파멸로부터 자신을 구원할수 있는것이며 <유엔군>병사로서의 책임을 다할수 있다.》

이 말은 미8군사령관 워커가 1950년 7월초에 자기 병사들앞에서 떠벌린 《훈시》의 한구절이다.

이것은 미제가 내린 조선민족에 대한 대학살지령이였다.

이 전대미문의 지령에 따라 미제침략군은 이남의 도처에서 무차별적인 학살만행을 감행하여왔다.

미제침략군이 1945년 9월 8일 인천에 상륙한 때로부터 2010년말까지 65년간 놈들의 만행건수는 30여만건에 이르고있다.

이것은 해마다 평균 4 600여건씩 발생한것으로 되며 매일 12건씩 일어났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로 하여 미군이 이남민중에게 끼친 피해액은 2003년까지만 보아도 49조 1 390억 2 063만US$나 된다.

여기에 이북인민들에게 끼친 피해액 64조 9 598억 5 400만US$까지 합하면 무려 114조 988억US$를 넘고있다.

나는 미제침략군이 저지른 귀축같은 야수적만행을 현장에서 직접 보았거나 들은 체험자의 한사람이다.

내가 경기도 포천에서 중학교 교장을 하고있을 때 있은 일이다.

어느날 나는 볼일이 있어 포천과 린접한 동두천에 갔다가 미군놈들이 저지른 치떨리는 만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한 집에 시집을 간 딸이 해산을 하려고 와있었는데 어느날 어머니와 같이 길거리에 나오게 되였다. 그런데 갑자기 미군 세놈이 달려들더니 그들모녀를 랍치하여 강제로 찦차에 태워 으슥한 곳으로 끌고갔다. 모녀를 다 강간할 잡도리였다.

이때 어머니는 자기 딸은 임신막달이니 제발 다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인두겁을 쓴 야수놈들은 막무가내였다. 놈들은 번갈아 가면서 그들모녀를 강간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하여 배속의 아이는 류산되고 그 충격으로 모녀는 미쳐버리게 되였다.

이남민중을 공개적으로 《렬등인》이니, 《들쥐》니 하며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미제침략군놈들은 이르는 곳마다에서 사람을 쏘아죽이고 깔아죽이고 강간, 학살하고있다.

내가 주식회사맛샘 영업부장으로 있을 때인 1986년 4월 영업관계로 경기도 송탄시에 갔을 때였다.

여기에는 이남에서 제일 큰 미군기지연료탕크가 있었다.

그때 그곳에 고용되여있던 한 녀성로동자가 점심을 먹고 자기의 일터로 가고있었다. 그런데 미군 한놈이 갑자기 달려들어 그 녀성을 강제로 자기의 침실로 끌고 들어가는것이였다.

그 녀성은 너무도 놀라 사람 살리라고 비명을 질렀다. 주변에 있던 로동자들이 달려가 그 녀성을 구원하려고 하였으나 문은 안으로 잠그어져있었으며 녀성의 비명소리는 더욱 크게만 들려왔다. 그때 사람들이 문을 부시고 들어가려고 하자 미군놈은 자기의 성욕을 채우지 못한 분풀이로 《M-16》자동소총으로 사격을 가하였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화염방사기로 불을 뿜어 15명을 즉사케 하고 1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야수적만행을 감행했다. 나는 목격자로부터 이 말을 들으면서 그와 함께 미국놈들을 증오하며 규탄했다.

경기도 송탄시에만도 하루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였으니 지난 66년간 이남에서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이 미제야수놈들에게 생명을 빼앗겼는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우리 가족이 미국놈들의 원자탄공갈바람에 월남한 이듬해인 1월초였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포천군 영평리에서 있은 일을 나는 아버지로부터 전해듣게 되였다.

당시 미제침략군놈들은 조선인민군의 맹공격에 의하여 패주하면서 이곳 주민들을 강제로 끌고가려고 하였다.

이때 마을사람들은 대부분 죽으면 죽었지 놈들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티였다.

이렇게 되자 미국놈들은 50여명의 주민들을 끌어다가 팔을 뒤로 묶어 한줄로 꿰여 사형장으로 끌고갔다. 악귀같은 놈들은 반항하는 주민들을 모두 총칼로 찔러 깊은 물길속에 처넣고서는 얼음덩이로 생매장하는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그리고는 인민군대가 그렇게 하였다고 허튼 소문을 퍼뜨렸다.

내가 포천에서 중학교 교장을 하고있을 때 그 마을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마을사람들은 지금도 미제야수놈들에 의해 생매장당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아 사무치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고 하는것이였다.

나는 1980년 5월 미제침략군이 영웅적광주인민봉기를 진압하기 위하여 감행한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현장에 가서 확인하였다.
당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으로 있던 나는 희생된 렬사들의 명복을 빌며 광주에 사는 친척들의 생사여부도 알아보기 위하여 그곳으로 떠났다.

그러나 시내에 통 발을 들여놓을수가 없었다.

광주로 들어가는 길목들이 모두 봉기진압군에 의해 겹겹이 봉쇄되였기때문이였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웃마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던 나는 10여일이 지나서야 광주땅에 들어설수 있었다.

광주시가의 중심인 충장로와 금남로에 이르렀을 때 나는 악몽과도 같은 현실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도로들과 아스팔트우에 휘뿌려진 시뻘건 피자욱과 건물들에 남아있는 벌집과도 같은 숱한 총탄자욱들, 시꺼멓게 그을린 도청사를 보느라니 전란을 방불케 했다.

내가 무시무시한 그 광경을 목격하면서 찾아간 곳은 전남대학교 교수로 있던 친척집이였다. 문을 여는 순간 그가 살아있다는 안도감으로 내 마음은 어느 정도 진정되였다.

그러나 피비린 인간살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자니 살인마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그가 이따금 한숨을 내쏟으며 하는 말이 60평생에 그런 참상은 처음 보았다는것이다.

그는 파쑈교형리들이 비행기와 땅크, 대포와 미싸일을 동원하고 공수특전단을 내몰아 남녀로소를 닥치는대로 쏴죽이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다못해 땅크로 깔아죽이고 처녀와 부녀자들의 젖가슴을 칼로 도려내여 죽였는가 하면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내동댕이쳐 죽였다고 하면서 너무도 격분하여 눈물을 마구 흘리는것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악귀같은 집단적살인행위는 바로 미국놈들이 뒤에서 조종했기때문이라고 했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였다.

당시 미제는 봉기자들을 《폭도》라고 모독하면서 《민주주의가 적합치 않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주인민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작전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미국방성은 이남강점 미군사령관 윅캄에게 광주살륙전을 긴급지령하였다.

윅캄은 즉시에 휘하의 5개 공수특전려단과 3개의 보병사단, 기갑부대와 항공부대 등 7만여명의 대병력을 투입하고 그 지휘권을 이남군사파쑈도당에게 넘겨주었다. 한편 미제는 항공모함 《코랄씨》호와 《미드웨이》호를 비롯한 숱한 군함들을 서해근방에 출동시켜 군부독재자들을 부추기고 봉기자들을 위협하였다.

평시에 이남군대의 총알 하나, 휘발유 1g도 마음대로 다치지 못하게 하던 미제침략군이 이처럼 수많은 무장과 인원을 동원한것이야말로 광주봉기진압의 직접적당사자이며 원흉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하여 미제침략군과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은 광주에서만도 5 000여명을 죽이고 1만 4 000여명을 부상시키는 천추에 용납 못할 살인만행을 저질렀던것이다.

2000년대초 100만명 반미초불시위투쟁을 불러일으킨 미제침략군의 두 녀중생에 대한 치떨리는 살인만행은 인디안원주민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그 피바다우에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살인마들의 그 잔인성을 그대로 펼쳐보인것이였다.

지금 이 시간에도 미제침략군은 이남의 가는 곳마다에서 살인, 방화, 략탈, 강간, 파괴 등 귀축같은 만행을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반인륜적이고 불법무도한 만행에는 시효가 없다.

우리 민족은 반드시 미제국주의자들로부터 비싼 피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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