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이는 공부 못하는 세상

 

이북과는 정반대로 이남에서는 돈이 없으면 유치원에도 갈수 없는 형편이다.

이남에서는 생활중에서 교육비문제가 또 하나의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나서고있다.

이남에는 교육기관이 사립과 국공립으로 나뉘여져있는데 사립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고 국공립은 당국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우선 유치원에 들어가자면 사립인 경우에는 평균 5만원, 국공립인 경우에는 3만원정도를 내야 한다. 이 돈은 매달 내는 교육비이고 그외에 책값, 가방비, 사진비, 견학비, 간식비, 통학비 등 수없이 많은 잡부금을 물어야 한다. 아이보다 배꼽이 크다는 격으로 이러한 잡부금이 기본교육비보다 훨씬 더 많다.

국민학교에 들어가자면 육성회비, 환경미화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잡부금을 내야 하고 반장이나 부반장, 분단장 같은 자리를 따려면 또 수십수백만원을 학교에 바쳐야 한다.

나의 한 친구는 자식을 학급반장시키기 위해 100만원을 냈고 또 한 친구는 전교어린이회장을 시키기 위해 무려 1 000만원을 낸바도 있다.

실태가 이러하니 국민학교는 의무교육이라 하지만 지금 120만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품팔이를 하고있다.

또 이남에서는 국민학교에서 과외공부를 하려면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

과외공부를 하는 학원으로는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음악학원, 속셈학원, 웅변학원, 펜글씨학원, 서예학원, 태권도학원 등이 있는데 이런 곳에 가서 한시간 과외공부를 하려면 월에 수십만원을 주어야 하고 특별과외지도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이상을 내야 한다.

그리고 중, 고등학교나 대학의 입학시험학원의 수강료는 한과목에 수십만원을 내야 하며 특별강의를 받을 때에는 무려 200만~300만원을 주어야 한다.

나의 이웃에 살던 한 녀학생도 음악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6개월전부터 월 500만원을 내고 개별교육을 받은바 있었다.

제가 살던 옆집에는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속셈학원에 가야 산수공부를 잘할수 있다고 하면서 매일과 같이 부모에게 학원에 보내달라고 졸랐다. 부모들이 처음에는 달래였다. 그래도 딸애는 계속 졸라대였다. 화가 난 어머니는 막 욱박지르면서 딸애를 나무래였다.

이렇게 되자 딸애는 울면서 자기가 돈을 벌어 공부하겠다고 집을 뛰쳐나갔다. 딸애가 집을 뛰쳐나가게 되자 아버지가 어머니를 꾸짖고 또 어머니는 당신이 돈을 벌지 못해 그렇게 되였다고 대들고 하면서 부부싸움이 벌어졌었다.

아버지가 화를 참다못해 가족이 잠든 사이에 방안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온 가족이 다 타죽고말았다.

현재 이남에서는 6년동안 중,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사교육을 받으려면 보통 4만 8 000US$가 있어야 한다.

특히 대학에 가려면 엄청난 등록금을 마련해야 한다.

2008년말 현재 대학등록금은 평균 1 000만원인데 리화녀자대학교는 899만 5 000원, 고려대학교는 851만 8 000원, 포천의학대학교는 1 055만 2 000원이며 사립대학의 등록금도 평균 400만~600만원에 이르고있다.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장이나 채석장 같은데 가서 부업을 하며 지어 병원침대에서 자면서 림상실험을 위한 피를 팔고있다.

피를 파는 대학생들은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피를 뽑고 약을 먹은 후 30분간격으로 11시 30분정도까지 피를 뽑고 오후에도 여러번 피를 뽑는다고 한다.

얼마전(2008년)에 인체실험에 몸맡긴 서울의 한 공과대학 학생은 《돈을 벌자고 작정한 사람에게는 인체실험이고 뭐고 가릴게 없다. 대학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공부보다 돈벌이에 더 신경을 쓰는것은 당연하다.》고 하였으며 건설장에서 삯일을 해주고있는 한 대학생은 《나는 자주 내가 등록금을 내기 위해 대학에 다니는것이 아닌가 하는 모순에 빠지군 한다.

아무리 도리머리질을 하며 이에 도전하고싶어도 등록금의 노예, 돈의 노예로밖에 달리될수 없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고 개탄했다.

이남에서는 자식을 대학까지 공부시키자면 무려 2억 3 200만원의 돈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졸업시기가 되면 또 교원들이 졸업생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요구하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다.

서울시 강남에 자리잡고있는 어느 한 상점의 판매원은 《졸업식을 앞두고 교수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러 오는 학생손님들이 많은데 특히 녀대교수들이 좋아하는 100만원짜리 가죽가방이 인기》라고 했다.

한 졸업생은 《교수들가운데 로골적으로 막대한 돈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고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하여 피아노, 자가용차까지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부모들에게서 용돈을 겨우 받아 공부하는 처지인데 정말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하기에 사람들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것을 《돈먹는 하마를 키우는것과 같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하면서 당국의 교육정책을 비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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