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길에 날이 저물어

 

뒤에는 때식마저 미루며

온종일 돌아보신

기계공장과 살림집들

앞에는 이제 가셔야 할 천리길-

그 길에 날이 저물어

 

모두들 건강하라고

CNC가 큰 은을 내게 하라고

거듭거듭 뜨거운 말씀 남기시고

차에 오르시는 장군님-

떠나실 길에 날이 저물어

 

날이 저물어 날이 저물어

가시는 길 부디 안녕하시라

울먹이며 따라서는 일군들에게

차창너머 손저어주시며

떠나가신다, 장군님께선

 

온 하루 한몸에 쌓인 피로

어둠이 덮인 천리길의 힘겨움

그이인들 어이 모르시랴

하건만 드틸수 없는 길인듯

멀리 제사공장을 찾아가시니

 

가슴뜨거워라 그 모습

수천수만날의 낮과 밤을 이어

철의 기지에 비날론과 화학공장에

전변의 새날 불러오시고도

또다시 바쳐가시는 밤이여

 

아, 밤 헌신으로 불타는 밤

마치도 이 한밤을 넘어서면

그처럼 인민들이 바라는

그 무릉도원의 새 아침이 펼쳐질듯

밤길을 질주하는 승용차

 

이제 장군님 들어서실 그곳

새로 변모된 제사공장에선

쏟아지리라, 비단실폭포가

천리 밤길을 헤쳐 안고오신

아침해의 억만빛발이

오리오리 인민의 행복이 되여

 

아, 어서 솟으라 눈부신 해여

이 시각 경애하는 장군님

제사공장으로만 가지 않으신다

인민을 조국을 품에 안고

밤을 바쳐 세월의 밤을 넘어

강성대국 아침으로 가시여라

 

주체100(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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