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편
래일이 있어 추억은 아름답다
서정서사시
1
기다림속에
고향집의 기다림속에
날이 밝았는가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뻗은
밀림속 길을 따라
승용차가 달린다
수령님 가신다
8월의 무더위속
그 먼길 오시고도
새로 발굴한 장군님의 고향집
찾아가시는 기쁨
그리도 크신듯
그윽한 안광으로 차창을 내다보신다
고귀한 생이 굽이쳐 흘러간 곳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모두
그 시절의 정으로 푸르러있건만
오늘은 못내
더 유정하게 안겨오는 길
감회도 새로우신가
차창에 흐르는 밀림의 바다
우렷이 보여오는 봉우리와 봉우리
숲을 흔드는 소백수물소리
추억의 노래인양 가슴에 젖는다
이 길이 아니던가
백두광명성 받들어올린
밀영의 기쁜 소식 받아안고
42년 6월의 그날
대원들과 함께 돌아오시던 길은
소부대활동을 지휘하시느라
백두광명성 탄생하신 그날부터
넉달만에야 오셨던 길
밀림은 신록에 푸르렀어도
가슴속엔 2월의 흰눈이
환희로이 내리던 길이여
수령님 차창의 유리
조금 내리우신다
길우에 밀림에 뜨겁게 어려있는
그날의 투사들 숨결인양
가슴에 와닿는 싱그러운 산바람…
이 시각
우리 수령님
김정숙동지와 함께 가시며
백두산밀영에 새기신 그날의 만단사연
가슴젖게 나누시는듯
어려운 공작지에서도
닭알을 구해보내던 림춘추
벌써 그 시절에
어린 장군이라 부르던 김책
그들과도 그날의 이야기
마음속에 나누며 가고계시는듯
깊은 회억에 잠겨계시던 수령님
가슴속에 차넘치는
한없는 그리움
한마디에 담아
동행한 일군에게 하시는 말씀
-40년만에 가는 길이요
빨찌산전우들과 함께 가면
얼마나 좋겠소
-예?! …
김정일동지와 뗄수 없는것이
항일빨찌산이고
빨찌산생활과 뗄수 없는것이
김정일동지의 고향집이요
-그렇습니다, 수령님!
그처럼 가고싶던 고향집
수령님 모시고 찾아가는
높뛰는 감격에
가슴들먹이던 일군
목메여 대답올린다
수령님 심중의 크나큰 뜻
백두산에 비끼였는가
달리는 차창에
일군의 가슴에
설레며 파도쳐오는 천리수해여
승용차는 어느덧
소백수다리에 이르는데
격정으로 뜨거워오르는
일군의 마음
바로 여기가 아니더냐
몇해전 폭양이 쏟아지던 8월
날과 날을 이어
백두산지구를 돌아보시던 수령님
이 다리우에 문득 걸음 멈추시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시던 그 지점이
저기 보이는 안쪽 골짜기가
어쩐지 낯익다고
항일무장투쟁시기
백두산밀영을 꾸렸던 그곳 같은데
발굴대를 무어 조사해보라고…
김정일동지의 고향집을
하루빨리 찾는것은
백두산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앞에
후대들앞에 지닌
자신의 의무라 하셨거늘
수령님의 그 당부
심장의 홰불로 지펴들고
소백수골안 천고의 수림속에서
마침내 마침내 발굴한
백두산밀영고향집이여
그렇게 혁명과 조국앞에
전우들과 후손만대앞에
우리 수령님
성스러운 의무 다하시고
아, 오늘은
그 고향집을 찾아가신다
가시는 길은
밀림속에 뻗은 길은
한가닥 좁은 산골길이여도
위대한 사랑을 안고
조선의 대통로 열어가시거니
피어린 항일의 날
우리 수령님께
철의 신념과 의지
아름다운 희망과 미래
뜨겁게 안겨드린 집
눈보라 만리 헤쳐가던
이 나라 빨찌산들 가슴에
따뜻한 해빛이 내리는
해방조선의 봄하늘
끝간데 없이 펼쳐준 집
정녕 장군님의 고향집은
백두산야를 주름잡으시며
강도 일제를 족친
우리 수령님 승리의 원천
빨찌산 전승의 뿌리였나니
장군님의 창창한 앞날
조선의 천만년 미래로 그려보던
그날의 빨찌산용장들
어버이수령님 모시고
함께 고향집 찾아가면
얼마나 기쁘고 목메여 하랴
크나큰 감동에 젖어
일군은 아뢰인다
수령님 마음에 받들려
녀장군께서도 가시고
항일의 로투사들도 가고
장군님고향집에 다 함께 간다고
-고맙소
나도 함께 가는 심정이요
42년의 그 여름처럼
빨찌산전우들과 함께 가고있소!
그러시곤 다시
깊은 상념에 잠기시는 수령님
일군은 마음속 격정을 터친다
백두의 산발을 향해
멀리 대성산 주작봉을 향해
보십니까 어머님
장군님의 고향집이 보여옵니다
타향의 봄날에
해빛같이 지으셨던 행복의 미소
어머님의 그 모습 그려보며
목메여 목메여 아뢰여드린다
보십니까 투사들이여
백두산밀영고향집이 보여옵니다
감격에 겨워 달려오던
김책, 림춘추, 오백룡…
낯익은 투사들의 모습도 그려보며
소리쳐 소리쳐 아뢰인다
아, 김정일장군
그이의 고향집을 찾으시는
수령님 마음속에
장군님 인생의 첫 동지들
빨찌산투사들이 다 있거니
수령님 만면에 어려오는 감회여
만감의 세계가 열린다
밀림의 바다 설레이고
백두산이 움직이는데
우리 수령님 천천히 들어서신다
고향집뜨락에 들어서신다
2
발밑에 뜨겁게 밟히는것
그것은 흙이 아니다
그날의 흰눈 흰눈인양
상기도 옛 모습 그대로인 밀영
정겹게 안아보시는 수령님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세월이
네번나마 흘렀어도
변하지 않았구나
그날의 유정한 귀틀집
동기와지붕이며 열려진 방문…
말씀이 없으시다
가슴속엔 만감이 쌓이건만
아무 말씀없이
옮기시던 걸음
조용히 귀틀집앞에 멈추신다
준엄하던 백두의 그 세월
저 지붕우에 내리던 눈
어깨우에 맞아보시는가
창호지를 흔들던 밀림의 바람소리
가슴에 안아보시는가
하많은 이야기로도
다 담을수 없는
수령님의 심중
일군들이야 어이 알수 있으랴
하건만 문을 열어두고
그이를 기다려 기다려온
고향집은 알수 있으리라
우리 장군님
이 세상을 처음으로 내다보신
작은 뙤창이며
생의 첫 자욱 새기신
통나무토방도 알아들으리라
그이 가슴에 샘솟고 샘솟는 그 이야기를
아, 꿈결에도 못 잊던 집이여
항일전의 나날
싸움터에서 돌아오실 때처럼
금시
백두광명성 품에 안은 김정숙동지
웃으며 마중나오실듯…
가슴에 넘쳐나
뜨락을 적시는 그리운 정이여
그 정을 안광에 담으시고
묵묵히 토방에 오르시는 수령님
노루발 문손잡이 잡아보신다
변함없는 따뜻한 옛정
아, 세월은 갔어도
정은 아니 간것인가
백두산추위 너무도 혹심해
쇠손잡이 달면
쩍쩍 손이 얼어붙어
노루발쪽을 매달았었지…
저 책상우의 나무권총은
그때 누가 만들어온것이였던가…
저 가마에선 아침저녁
통강냉이가 끓고…
보시는 하나하나에
생생히 피여오르는 그날의 정취여
-저 쪽무이포단은
녀대원들이
자투리천을 모아
만들어 보내온것이요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김정일장군이 덮고 지냈소
갈리신 음성이여
아프신 마음이여
일군의 눈굽 눈물에 젖는다
조용히 불어 지나는 한줄기 바람소리
밀림도 흐느끼는듯
동구밖도 없고
인가도 없고
새벽이면 어느 집에서나 들려오던
닭울음소리마저 들을수 없던 집
조국의 푸른 하늘이
가장 가까이 내려와있고
조국땅 삼천리가
눈아래 펼쳐져있는 곳
천고의 밀림을 울바자로 두르고
백두산에 서있는 력사의 집
사람들이여, 알지 않느냐
세상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이 태여난 집들
정원이 있고 서재가 있는
도회의 대청들 아니였던가
하건만 우리 장군님은
원시림속의 이 작은 집
총이 자산의 전부이던
이 추녀낮은 귀틀집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셨나니
이 세상 어디 있으랴
이런 전설적인 성지
이런 뜻높은 고향집
우리 장군님 같은
그런 위대하고 비범하신 탄생이
숙연한 감정에 휩싸여
일군은 말씀올린다
-수령님
우리 장군님께선
정말 고난속에 성장하시였습니다
-그렇소
나의 군복과
김정숙동무의 군복을
줄여서 지은 옷 입고
성장하였소
하지만
뜻높이 자랐지
빨찌산의 품속에서
빨찌산의 돌격구령소리와 함께
인생의 첫 자욱을 찍으며 자랐소
추억의 세월을 거니시는
수령님의 귀전에 들려와라
한없이 따뜻하고
한없이 담대무쌍한
백두산녀장군의 품에 안겨
전장을 질주하는 군마우에서
백두광명성 터치던 그 웃음소리…
달밝은 밀영의 밤
활활 타오르는 우등불가에서
정많은 빨찌산들 품에 안겨
함께 빨찌산군가 부르던
못 잊을 그날의 정겨운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가장 신념이 강한 빨찌산
그들의 생활과
투쟁의 참다운 진리
걸음걸음 익히며 성장한
김정일동지!
이 집이 받들지 않았던가
사회주의조선을 책임진
백두의 령장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
김정일 우리의 장군을!
옥을 다듬어 지은 집인들
이 귀틀집보다 소중하랴
하늘높이 세운 궁궐인들
이 귀틀집처럼 우러러보이랴
추억은 성스럽고
오늘은 자랑스러워
장군님의 위대한 성장
뜨겁게 안아보시는 수령님
행복에 자꾸 젖어드는 안광이여
-우리 혁명의 대는 굳건합니다
그것은 김정일동지가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자라난
백두산장군이기때문입니다
환희가 터져오른다
쏴아- 일시에 설레는 천리수해
줄지어 다가서는 구호나무들
력사의 그날
투사들이 새겨둔 글발들이
백두산야에 메아리친다
-아, 조선아
백두광명성 탄생을 알린다
-2천만 백의민족 대통운
백두광명성 출현
그날의 감격
오늘의 환희
넓은 가슴에 안으시고
정일봉창공에 삼천리 하늘가에
환하신 미소 뿌리시며
수령님 기쁨에 넘쳐 말씀하신다
-빨찌산대원들이
확신한 그대로
우리 조선에 대통운이 텄소!
3
마음은 언제나
여기 두고 사시였던가
8월의 무더위속
내리는 비를 헤치시며
수령님 또다시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아오셨다
그간의 그리움
그리도 크시였던듯
허리에 두손 짚으시고
거연히 솟은 정일봉의 웅자
그윽히 바라보시는 수령님
흰구름 산정에 두르고
창공을 떠지른 저 메부리
혁명의 폭풍우를 헤쳐가는
장군의 모습은 아니던가
장군의 기상은 아니던가
안광에 수천마디 말씀을 담으시고
정일봉을 유정히 바라보시는
수령님을 우러러
일군은 말씀드린다
고향집을 찾아오는 사람들
한해에도 수십만이 넘는다는 이야기
남녘에서도 해외에서도
끝없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그래
우리 장군의 고향집에
오늘은 온 세계가 찾아온단 말이지
기쁜 일이요
한평생
이렇게 만족하신 날
몇번이나 계셨던가
소백수가에 세운
친필송시비앞으로
수령님 천천히 걸음을 옮기신다
높으신 년세에 불원천리
다시 밀영을 찾아오신 그 뜻
거기에 다 씌여져있는듯
이윽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송시를 읊으시는 수령님
-백두산정 정일봉
소백수하 벽계류
광명성탄 오십주
개찬문무 충효비
만민칭송 제동심
환호성고 진천지
장군님탄생 쉰돐을 맞으며
손수 심혼을 바쳐 쓰신 송시
여기 밀영에서
다시 읊으시여
수령님 마음 더욱 뜨거우시고
자자구구 더 뜻깊이 울리는가
-김정일동지는
세상사람들이 칭송하듯이
현 세계에서 으뜸가는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정치가입니다
깊은 뜻어린 말씀이여!
의미깊은 이 말씀으로도
자신의 마음 다 담지 못하신듯
비방울에 옷자락 적시며
송시비를 보고 또 보시는 마음이여
아, 반세기전 백두산에
장군님의 고향집이 솟아
수령님 생애에
뜻깊게 문을 연 그날부터
얼마나 뜻높은 세월을
그이께 안겨드렸던가
반세기전
장군님의 고향집문이
오늘을 향해 열린 그날부터
우리 인민
얼마나 많은것을
이 집에서 받아안았던가
사람들이여
우리 운명과 미래
보살펴주고 꽃피워주는
백전백승의 향도의 당
우리 당중앙위원회가
이 고향집에서 오지 않았던가
조국이여
백두산총대로 사회주의 붉은 기발
굳건히 지켜주는
우리의 최고사령부
이 고향집에서 오지 않았던가
이 작은 집에서 왔다
수령님 소원하시던 모든것
인민이 사랑하는 모든것
아름다운 우리 평양도
불패의 사회주의조선도
김일성경기장이며 대학습당
학생소년궁전이며 창광원
우리 인민이 누리는
자주적삶의 그 모든것이…
그렇다, 이 고향집에서
우리의 생명이며 보검이며 승리인
위대한 선군이 왔다
최고사령관기 펄펄 날리는
선군의 정예사단들이 오고
철의 군단들이 왔다
이 고향집에서 모두 왔다
화승대조차 변변히 없던 우리 조선에
오늘은 온 민족을 지켜주는 선군방패
자위의 전쟁억제력이 왔다
천하대적을 이기는 혁명의 대재보
필승의 일심단결도 왔다
그래서였다
우리 수령님 력사의 그날
어버이사랑 넘치는 안광으로
고향집뜨락에 서시여
오늘을 내다보시며 말씀하시였나니
-나는 장군의 고향집에 와서
김정일장군의 위업은
21세기에도
필승불패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국이여 듣는가
인민이여 들었는가
수령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숭엄한 뜻어린 말씀-
백두산마루에 서시여
항일혁명의 승리를 락관하시던
청년장군 그때처럼
백두산마루에 거연히 서시여
주체혁명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락관하신
우리의 어버이수령님
우렁우렁하신 음성
밀림을 흔든다
-동무들모두가
김정일동지의 령도를
잘 받들어나가기 바랍니다
우리 오늘 고향집에 온 기념으로
사진을 같이 찍읍시다
순간
쫙- 갈라지는 먹구름
쏟아져내리는 눈부신 해살
정일봉 소소리 키를 솟군다
소백수 맑은 물
환희의 물결 세차게 일으킨다
아, 거룩하시다
우리 수령님
고향집앞에 서시여
만면에 지으시는 미소여
장군님 혁명생애의
빛나는 어제와 오늘
찬란할 래일에
축복을 주시는 모습이여
천년을 솟아
만년을 빛나라
어버이수령님
위대하신 한평생으로
백두산밀영고향집에 찬가를 새기시는
숭엄한 화폭이여
빨찌산대장 세우시여
빨찌산의 아들 탄생하신 집
20세기 태양 세우시여
21세기 태양 솟아오른 집
이제 김정일장군
백두산의 높이로
수령님 필생의 념원인
사회주의강성대국 세우시리
하나된 통일조국 일떠세우시리
어버이수령님
불멸의 위업으로 받들어올린
백두산밀영고향집이여
그대는 오늘의 김정일조선을 안고있는 집!
그대는 래일의 김정일조선을 빛내이는 집!
아 아-
억년 드놀지 않는 백두산같이
백두산밀영고향집은 세월의 끝까지 서있으리
김정일조선은 영원무궁하리!
주체95(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