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끝난 곳에
할 말을 다한 곳에
나는 나섰다
치솟는 분노 주먹에 움켜쥐고
어찌 용서할수 있으랴
세상에 드러날대로 드러난
《천안》호사건
피눈이 되여 날뛰는 놈들을
《응징》과 《보복》을 줴치며
상전 미제와 함께
깨여져나간 그 잔해에
전쟁의 불을 싣고 달려드는
그가 사람이라면
이웃에 한마디 거짓말도
용서받기 힘들다 했거늘
민족을 우롱하며
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는 놈들
살아 어떻게 무사하랴
정녕 무사치 못하리라
민족을 살리는 통일은
기를 쓰며 반대하고
민족을 죽이는 전쟁은
기를 쓰며 일으키려는 역적들
날조와 모략으로 무은
그 《침략》호에 잔명을 처싣고
끝끝내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 몰아온다면
전률하라, 전쟁광들아
그 징벌은 우리가 하리라
두동강이 난 《천안》호는
네놈들의 모략의 산물이지만
그 《침략》호는
우리가 천쪼각만쪼각으로
천길바다속에 수장하리라
말이 끝난 곳에서
할 말을 다한 곳에서
틀어쥔 주먹이 웨치는 이 분노
오라, 보복의 시각이여
오라, 멸적의 날이여
주체99(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