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함박눈
두고가신 사랑이
저 하늘의 눈이 되여 내리는가
내리여 내리여 끝없는 함박눈
12월의 눈을 맞으니
가슴에 가득한 어머님생각
빼앗긴 조국땅
찬눈을 떠인 초가에서 탄생하시여
해방된 이 나라
갈라져 사는 우리 겨레 품에 안아
포근한 눈을 주신분
어머님사랑은 봄이던가
춘하추동 따로 없었어라
수령님을 뵈오러 저택을 찾아오는
남녘동포들 손잡아 이끌어
부어주신 지극한 사랑이여
밤이 깊도록 집안에 뜨락에
넘쳐나던 뜨거운 은정이여
《사향가》도 친히 불러주시고
그들이 준비한 연극도 보아주시며
피멍이 졌던 가슴들에
진달래꽃같은 미소로
통일의 희망 꽃피워주신 어머님
얼마나 많은
남녘의 인사들과 애국투사들이
통일의 전구로 다시 떠나갔더냐
그 정깊고 사려깊은 품에
심장의 불같은 맹세를 남기고
두손에 받아들어
따뜻한 이 눈송이 눈송이
진정 녀사는 통일조국의 어머님이시라고
우러러 떨구던
그날의 동포들의 더운 눈물은 아닌가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는 길에
해방의 기쁨마저 다 바쳐
분렬의 차거운 눈우에
통일의 봄날 열어오신
김정숙어머님의 빛나는 업적이여
어머님의 숭고한 통일념원
한몸에 지니신 우리 장군님
이 땅에 6. 15화원 펼쳐주시여
어머님은 그날의 모습으로
통일의 한길에 함께 계시거니
어머님사랑으로 열려진
12월의 하늘에서
장군님사랑으로 펼쳐진
6. 15의 이 강산에
춤추며 내리는 눈송이 천만 눈송이
아, 나는 인민은 겨레는
통일의 꽃보라로 가슴에 안는다
주체97(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