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란 봉

 

년년 이 땅에 불어치던 시련도

네우에만은

눈비를 뿌리지 못했는가

이 봄날 모란봉에 오르니

일만경치구나

 

처음 보는듯 내 마음 사로잡누나

골안에 봉우리에 바위츠렁에

나무는 나무로 수려해 절경이요

꽃은 꽃으로 만개해 절경이요

물은 물대로 유정해 또 절경이구나

 

불어오는 한줄금 바람에

반가웁다 쏟아지는 산벗나무의 하얀 꽃잎

그 뉘가 기다렸다 뿌려주는 기쁨인가

나를 불러 비여있는 공원의자

그 뉘의 살뜰한 손길이 어려

오늘도 이리 깨끗하구나

 

걸어보아… 둘러보아

울창한 이 숲-

나무 한그루 베인 자리 없고

꽃 한송이 꺾인 아지 없구나

엄혹한 광풍속에서도

더 무성히 더 아름답게 가꾸어진 모란봉

 

청청거목 소나무야 너 말해다오

이 봄날에 생의 첫 꽃을 피워문

살구나무야 너도 이야기해다오

평범한 날엔 몰랐던것

준엄한 날에 아는것이 애국심이던가

 

꽃과 나무를 다시 바라보며

가슴에 뜨겁게 안아보는

평양사람들의 고결한 공민적량심이여

깊이깊이 머리숙이는

평양사람들의 열렬한 수도애 조국애여

 

천만시련이 겹쳐들어도

모란봉은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리라

시련을 넘어 승리를 내다보는

평양사람들의 불굴의 그 정신

꽃으로 만발하고 숲으로 푸르러

모란봉은 영원히 일만경치리!

 

주체91(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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