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절과 벗
벗은 추억을 불러주는 노래이던가
만나면 떠오르더라
멀리 흘러간 그 시절도
까마득히 잊었던 그 사연도
생각나라, 돌격대의 벗이라면
천막의 잠자리와 타오르던 우등불이
휴양지에서 사귄 벗이라면
등산길의 웃음과 달밤의 노래소리가
그렇더라 벗은 추억의 거울!
소중히 간직했던 인연이건
마음아파 버렸던 사연이건
만나면 다 가슴에 되살려주거니
청춘들아 벗을 사귀라!
조국을 받드는 참우정으로
그러면 먼 후날 추억의 거울앞에서
훈장처럼 고귀한 청춘시절을 보리라!
주체79(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