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청춘
-한 간석지건설자가 부른 노래-
땅을 빼앗겨
가슴치던 원통함을
내 겪어보지도 못했노라
후더운 눈물을 흘리며
땅을 분여받은 감격도 없노라
땅이란 그저
늘 딛고 사는것
하늘 다음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것으로 알던것
허나 내 오늘
그 땅을 안아올리노라
집떠나 3년세월
그 땅을 위해
늘 짠물에 해풍에 젖어사노라
쉽게 얻을수 없노라
한치의 땅도
덮쳐드는 얼음장 밀어내며
하루 다섯배 돌이 아니라
의지를 실어 띄우던 나날이여
그날은 언제
2년세월 쌓아올린 제방
그 한 구간이 태풍에 뭉청 무너진…
아, 그날에 가슴치며
땅의 귀중함을 알았던가
마감막이를 끝낸 새벽
끝간데없이 드러나 웃음짓는 대지
그 넓은 품을 달리며 내 소리쳤노라
-땅아! 땅아!
진정 너는 내 기쁨, 내 사랑
내 살붙이같은 땅
수령님 사랑이 바다같이 실린
이 넓으나넓은 땅이
이제 금나락을 무겁게 떠싣고
인민의 행복으로 설레이려니
간석지!
수수천년 바다밑에서 잠자던 땅을
청춘의 어깨우에 떠메고
조국의 미래와 마주 웃는
나는 새땅의 창조자!
아아, 나는 받아안았노라
땅때문에 있는 그 모든 기쁨과 행복
다름아닌 그 땅과 함께
20대 애젊은 나이에
청춘의 표창으로 받아안았노라
주체75(19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