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인과 사상
○ 실천활동속에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신 김일성주석
(2005. 4. 7)
김일성주석은 사상의 대가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이의 사상리론활동은 학자들처럼 고요한 서재에서가 아니라 생사를 가름하는 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진행되였다. 이러한 투쟁속에서 김일성주석께서는 과거의 혁명리론이 맞는것도 있지만 그것을 절대화하여 교조적으로 받아들였다가 랑패를 보는 일이 너무나 많다는것을 깨달으시였다.
김일성주석께서 만주에서 어리신 나이에 반일투쟁을 전개하시면서 많은 사색을 하고 깨달으신것은 첫째로, 기존의 혁명리론을 포함하여 모든 사상은 교조적으로, 사대적으로가 아니라 항상 실천속에서 비판적으로 대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사상을 정립해야 한다는것이였다.
큰 나라에서 나온 사상, 혁명의 선배들이 정립한 사상들이라고 해서 사대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그것들이 지금 우리의 실정에 맞는 사상인지를 검증하여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것이 그이의 예리한 통찰이였다.
김일성주석과 함께 초기혁명활동을 한 청년들중에는 김혁, 차광수, 박소심 등 맑스-레닌주의리론가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나이도 김일성주석보다 우였다. 그러나 그들은 구체적인 혁명활동속에서 체계화된 김일성주석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이의 지도력을 깊이 신뢰하였다. 김일성주석께서는 동지들에게 맑스-레닌주의는 발전된 자본주의나라인 영국 또는 덜 발전된 자본주의나라인 로씨야의 현실과 혁명경험을 일반화하여 나온 사상이며 자본주의를 타도하고 사회주의를 실현하자는 혁명리론과 전략전술이였지 조선처럼 식민지반봉건사회를 해방시키는 사상과 혁명리론, 전략전술로는 될수 없지 않으냐고 명백히 지적해주시였다. 그이의 통찰이 옳았던것이다.
길림에서 김일성주석께서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맑스-레닌주의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한 서울출신의 엘리트인 박소심선생과 자주 론쟁을 하시였다. 소심선생은 자기가 책에서 읽은대로 식민지민족해방은 종주국에서 먼저 일어나고 종주국프로레타리아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청년 김일성주석께서는 물론 종주국에서 프로레타리아혁명이 성공하면 조선혁명에도 도움이야 되겠지만 자체의 혁명력량을 준비하는것이 더 중요하며 그것만 준비되면 종주국의 프로레타리아혁명에 관계없이 식민지민족은 자체의 힘으로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소심선생을 일깨워주시였다. 소심선생이 늘 말하듯 《맑스-레닌주의고전에는 이렇게 씌여있다.》는 식의 교조주의, 사대주의적사고방식으로써는 결코 조선혁명을 성공시킬수 없다면서 청년 김일성주석께서는 민족자주적립장에서 사색을 거듭하며 조선혁명의 지도사상을 구상하시였던것이다.
둘째로, 청년 김일성주석께서는 혁명실천활동과정에서 민중속에 들어가 민중에 의거하여 투쟁해야만 성공한다는것을 실체험을 통하여 절실하게 깨닫게 되시였다.
1920~1930년대 조선민족해방운동을 한다는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민중을 떠나 상층부의 몇사람들이 모여 말공부만 하면서 서로 의견이 다르면 싸움질이나 하여 파벌만 만들고 전혀 혁명실천은 하지 않고 남에게 승인이나 받으러 다니는 꼴을 보시고 김일성주석께서는 동지들과 함께 민중속에 들어가 민중에 의거하여야 하며 자기자신이 투쟁을 잘하면 남에게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자각속에서 혁명리론을 새롭게 창출해내시였던것이다.
즉 혁명의 주인은 민중이며 민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깨우쳐 조직동원해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는것과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남의 사상과 경험에 의존할것이 아니라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이였다.
이러한 혁명실천속에서 창출된 김일성주석의 사상을 지도리념으로 삼고 김일성주석과 동지들은 고전책들의 해석을 가지고 책상머리에서 서로 다투며 파쟁이나 일삼은것이 아니라 직접 민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의식화, 조직화해나갔으며 일반대중까지도 다 동원하여 반일애국투쟁에 나서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다가 1929년 가을 김일성주석께서는 중국국민당 반동경찰에 체포되시여 길림감옥에서 1930년 5월 초까지 옥중생활을 하시였다. 이 옥중에 갇혀계시는 동안 그이는 혁명실천활동을 토대하여 혁명리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실수 있었다. 1930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사이에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그이는 그동안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여 체계화한 그 유명한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로작을 발표하시였다.
그 중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혁명투쟁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이 조직동원되여야 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있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운동지도자들은 응당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각성시킴으로써 대중자신이 주인이 되여 혁명투쟁을 전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경험은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조직동원하여야 하며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지고 자기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우리는 이 교훈으로부터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자체의 힘으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과 태도를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정합니다.》(《 김일성전집》 제1권 39~41페지)
이것이 주체사상의 핵심내용이고 이때를 주체사상의 창시시점으로 잡고있다. 주체사상의 핵심알맹이가 여기에 다 간직되여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로작에서 김일성주석께서는 종래의 맑스-레닌주의자들이 주장했던것과는 다른 조선혁명의 성격을 밝혀주시였다.
교조주의맑스-레닌주의자들은 조선혁명의 성격을 자본주의에 대한 경험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조건에서 사회주의혁명으로 규정하고 애국적지주들과 재벌들까지도 타도하자고 나섰다. 그러나 김일성주석께서는 그 당시 우리 민족의 적인 일본제국주의를 우선 타도하고 조선을 해방시키는것과 함께 상존하고있던 봉건적 제 관계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여야 할 기본적인 임무로부터 출발하시여 조선혁명의 성격을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 규정하시였다.
《조선의 별》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김일성주석과 그이의 동지들이 민중속에 들어가 오랜 공을 들여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의식화시켜 동지로 만들어놓으면 교조주의맑스주의자들이 성급하게 사회주의혁명을 내세워 타도부르죠아지를 웨치며 마을을 불지르고 애국적지주와 자산계급들을 테로하는것을 보았을것이다. 그러기에 혁명의 성격을 옳바로 규정하는것이 중요하다.
김일성주석께서 1945년 나라를 해방하고 개선하시였을 때 국내에서도 당장 사회주의정권을 세워야 된다는 좌경모험주의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김일성주석과 항일혁명1세들은 민중들속에 들어가 그들을 깨우쳐 사회주의정권이 아닌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립하였던것이다.
그러면 김일성주석께서 어찌하여 인간, 민중중심의 사상을 가지시게 되였느냐는것이다.
그이자신이 민중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가난속에서 김형직선생님의 친구들인 손정도목사 등의 도움으로 동북지방에서 학교를 다니시였고 직접 혁명활동을 시작하시면서 민중속에 들어가 그들에게서 많은것을 배우실수 있었고 민중의 힘에 의지해야 혁명을 성공할수 있다는것을 스스로 체험하시였다.
특히 젊은 청년들과 산속에서 무장을 하고 반일투쟁을 하시면서 믿을것이라고는 민중밖에 없을 때 민중의 아들들인 동지들의 불굴의 혁명정신, 신념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극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눈으로 덮인 산속에서 그들은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식량도 소금도 심지어 총도 일제로부터 빼앗아왔다. 동지중 한명이라도 배신하면 모두 사지로 몰릴수 있었다. 그만큼 한사람, 한사람이 혁명동지들자신의 목숨과 련결되여있었다.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고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철학의 근본원리는이러한 실제적인 혁명투쟁 한가운데서 김일성주석자신이 체험하신 인간의 무한대한 잠재력과 위대성에 대한 경험에 근거하여 나온것이다.
사람과 세계와의 관계속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철학의 근본원리로 놓고 모든것을 고찰하는 사람중심의 주체철학이 탄생한것이다.
나는 여기서 김일성주석께서 창시하시고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심화발전시켜 체계화하신 주체사상의 전내용을 소개하는것은 생략하고 단지 주체사상이 혁명실천활동 한가운데서 창시되였다는 점만을 강조하였다. 이미 여러 글에서 주체사상의 요지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내가 10년간 이북을 드나들면서 주체사상학자들과 대담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간한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란 책에서 이미 중요한 내용이 소개되였기에 여기 글에서는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