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체의 사회주의
○ 조선로동당은 어떤 당인가
(2005. 9. 19)
올해 2005년 10월 10일은 조선로동당이 창건된지 60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날이다.
로동당창건 60주년이 되는 날이 다가올수록 이북의 민중들은 당창건 60주년을 강성대국건설의 대축전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각 방면에서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알려면 나라를 이끌어온 핵심세력인 조선로동당을 알지 못하고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남을 이겨야 하는 처절한 생존경쟁을 벌리고있는 개인주의사회인 자본주의사회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과연 조직적인 생활을 하고있는 로동당원들의 삶을 리해할수 있을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사유재산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사회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사회변혁운동과 민족운동에 참여하면서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고 자기가 소속된 단체에 회비를 내기도 쉽지 않은것이 현재의 우리 상황이다. 우선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차적문제이고 종교모임에 참석하는것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고 그 다음으로 민족운동을 위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북의 로동당원들의 철저한 집단주의적당생활을 관찰하면서 자본주의사회에 사는 우리들이 이북의 로동당을 리해하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선로동당 창건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해 과연 수령을 중심으로 인민대중을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결합시키는데서 중추적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인 조선로동당이 어떠한 당인지를 알아보는것은 이북사회를 리해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과연 조선로동당은 어떠한 정당인가?
첫째로, 조선로동당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 로동계급의 혁명적당, 근로인민대중의 대중적당이다.
조선로동당규약에도 조선로동당은 혁명적당이라고 명시되여있다. 조선로동당은 다당제가 허용되는 자본주의사회의 특정한 계급의 리익집단으로서의 당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조선로동당은 로동자, 농민, 지식인을 포함한 전체 근로민중의 리익을 대변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하여 계속혁명을 시도하는 혁명적당이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저서 《조선로동당은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이다》에서 《당의 령도는 사회주의위업의 생명선이다.》라고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내에서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는것을 당면목적으로 하고있고 아직까지 이남에 제국주의군대가 주둔한 상황에서 민족해방을 이룩하여 마침내 조국통일을 완수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을 역시 당면목적으로 하고있는 혁명적당이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저서 《사회주의건설의 력사적교훈과 우리 당의 총로선》에서 조선로동당이 혁명적당으로서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서는 사회변혁과 건설에서 사회주의원칙을 일관성있게 견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민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구현해나가기 위하여 거기에 맞게 조선로동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령도를 확고히 보장하며 사회주의적소유를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가며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는것은 추호도 양보할수 없는 혁명적원칙이라고 그이께서는 우의 저서에서 밝히시였다.
둘째로, 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삼고있는 당이다.
조선로동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혁명적세계관으로 과학적인 혁명리론과 전략전술, 혁명의 효과적인 방법론을 주는 혁명사상이다.
이 주체사상을 혁명과 건설의 확고한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조선로동당은 반제민족해방혁명과 인민민주주의혁명, 사회주의혁명과 그 건설 그리고 세계의 자주화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기성리론과 기존공식에 의존하지 않고 독창적으로 풀어나가고있다. 이북의 구체적인 력사적조건과 안팎의 복잡한 정세는 조선혁명앞에 기성리론과 공식으로는 풀수 없는 많은 복잡한 문제들을 제기하였으며 이럴 때마다 김일성주석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을 확고한 지도사상으로 하고 전진해나갈 때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조선로동당은 체험을 통하여 알게 되였다.
이리하여 조선로동당은 주석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으로 전당을 무장시키고 모든 당원들을 수령의 주위에 굳게 조직화하며 수령의 유일적령도밑에 혁명사업을 해나가는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튼튼히 세우게 되였다. 그리하여 조선로동당은 여러 종파주의와 파쟁들, 교조주의 그리고 기회주의를 극복하고 당의 통일과 단결을 이룩할수 있었다.
셋째로, 조선로동당은 당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사람과의 사업을 통하여 풀어나가는 당이다.
조선로동당은 자본주의사회에서처럼 돈과 권력으로 당원들을 지시하고 명령하며 회유하여 이끌어가는것이 아니라 당원들을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으로 교양하여 그들이 자각적으로 그 정당성을 인식함으로써 솔선 수범하여 나서게 하는 방법을 쓰고있다.
또한 당활동에서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삼는것은 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의 요구라는것이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에 기초하여 모든것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람을 위하여 복무하게 할것을 요구한다.
이로부터 당건설과 당활동을 행정실무화하려는 편향을 반대하고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극복하고 항상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하며 사람과의 사업을 통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해명하시였다.
그래야 당원들이 당을 위하여 단지 의무적으로가 아니라 높은 혁명적열의와 적극성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수 있다는것이다.
사람과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간개조사업이다.
조선로동당은 사람의 가치와 품격을 결정하고 사람의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것이 바로 사상의식이라고 보고 인간개조를 하기 위하여서는 사상개조부터 해야 된다고 믿고있다.
그래서 조선로동당은 사람과의 사업을 잘하기 위하여 사상혁명을 앞세워 근로민중들을 혁명적인간으로 키우는 사업, 그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여 온 사회를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키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려 그들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넷째로, 조선로동당은 이러한 사상개조사업을 통한 인간개조를 앞세우는 사람과의 사업을 선행시켜 민중과 혼연일체를 이룬 당이다.
조선로동당은 민중속에 깊이 뿌리내려 각계각층의 대중을 당의 주위에 튼튼히 조직화함으로써 당과 민중이 함께 숨쉬고 활동하며 운명을 같이하는 혼연일체가 되도록 하고있다. 이것이 조선로동당의 혁명적군중로선이다. 이것은 근로민중에 의거하여 근로민중을 위하여 활동하는 근로민중의 당의 본성적요구라고 북의 인민들은 말한다. 조선로동당은 언제나 혁명적당으로서 지배계급의 리익이 아니라 근로민중의 리익을 옹호하는것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삼고 대중을 명령, 지시하는것이 아니라 교양개조하고 어머니당의 주위에 조직화하여 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동하여 당사업을 전개해나가도록 이끌고있다.
이리하여 이북에서는 당과 대중이 혈연적관계를 갖게 되였으며 대중이 스스로 당의 의도와 요구를 깊이 깨닫고 바로 자기의 리익을 반영한 당정책관철에 자각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였다.
이처럼 사회력사의 주체인 민중은 이러한 어머니당과 혼연일체를 이룰 때만이 사회변혁의 힘있는 동력이 될수 있다는것이다.
조선로동당은 당사업을 사람과의 사업 다시말하면 간부들과의 사업, 당원들과의 사업, 군중과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고 간부사업체계, 당생활지도체계, 군중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워 당과 혁명대오를 조직사상적으로 튼튼히 꾸리고 혁명의 주체를 비상히 강화하여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밀고나갈수 있었다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결론내리시였다.
다섯째로, 조선로동당은 사회주의위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인민민주주의독재를 강화하면서 혁명을 계속 전진시켜나가는 당이다.
민중의 변혁투쟁은 그들이 온갖 예속과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며 그것은 결국 민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이기때문에 그것은 어느 한 시기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위업이 완수될 때까지 계속되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내부의 반혁명세력들은 끊임없이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세력을 제거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활동하고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국내외적인 력사적상황속에서 사회변혁을 진행하고있는 조선로동당은 민중을 탄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외부로는 제국주의련합세력에 대항하고 내부로는 반혁명세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민민주주의독재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조선로동당은 인민민주주의독재를 계속 강화하지 않고 그것을 포기하거나 약화시키면 사회변혁이 전진할수 없으며 사회주의위업을 완수할수 없다고 말한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인민민주주의독재는 인민대중에게 참다운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인민적인 독재이며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에 기초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는 혁명적인 독재라고 지적하시고 왜 인민민주주의독재를 강화해야 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시였다.
《오늘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사회주의나라들과 진보적인 나라들에 대한 군사정치적 및 경제적압력을 강화하면서 우리 나라에 공격의 예봉을 돌리고 온갖 파괴암해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정권이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사회주의적책동을 짓부시고 인민대중의 리익과 안전을 옹호보위하기 위하여서는 독재기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김정일선집》 제13권 273페지)
조선로동당이 자본주의포위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있는것만큼 민중의 리익을 침해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과 그와결탁한 내부의 적대분자들의 준동을 막기 위하여 독재를 실시하는것은 인권유린이 아니라 철저한 인권옹호라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강조하시였다.
여섯째로, 조선로동당은 당건설과 그 활동에서 계승성을 보장한 당이다.
당건설에서 계승성을 보장한다는것은 당건설의 전행정에서 당의 혈통을 순결하게 이어나가며 당건설의 중요한 원칙들을 지속적으로 견지해나간다는것이다.
《로동계급의 혁명위업이 대를 이어 장기적으로 진행되며 공산주의운동이 발전하는 과정에 세대교체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조건에서 로동계급의 당건설위업도 대를 이어 계승발전되여야 합니다.》라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저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이다》에서 지적하시였다.
김일성주석의 업적중에서 가장 뛰여난 업적은 혁명을 개척한 수령의 위업을 대를 이어나가는 조선로동당의 령도의 계승문제를 빛나게 해결한것이라고 북의 학자들은 지적하고있다.
조선로동당은 1926년 결성된 타도제국주의동맹, 1930년 7월 3일 결성된 첫 당조직인 건설동지사로부터 1945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이 창건된이래 지금까지 선행시기의 업적과 경험을 계승하고 발전풍부화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고귀한 혁명전통을 이룩해왔다.
혁명전통에는 당의 지도사상과 지도리론, 지도방법이 전면적으로 구현되여있으며 혁명투쟁의 전력사적과정에 이룩되고 축적된 혁명의 귀중한 재보들이 집대성되여있다. 이 혁명전통을 철저히 옹호고수하고 거기서 나온 혁명로선과 정책을 일관하게 계승하여 실행해나가야만 사회주의혁명위업을 성공시킬수가 있다고 조선로동당은 믿고있다.
일곱째로, 조선로동당은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온갖 형태의 지배주의세력에 반대하는 사회주의나라들과 제3세계나라들의 민중들과의 단결을 강화하면서 세계의 자주화를 위하여 계속혁명을 하는 당이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저서 《혁명적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에서 혁명적당들과의 국제주의적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당이 자기앞에 맡겨진 민족적임무와 함께 국제주의적임무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요구라고 강조하시였다.
민중의 자주위업은 민족적위업인 동시에 인류공동의 위업이기때문에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이 기본임무인 혁명적당 조선로동당은 세계를 자주화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우의 저서에서 해설하시였다.
지배와 예속, 간섭과 압력이 없는 세계 그리고 모든 나라와 민족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권을 완전히 행사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조선로동당은 세계의 자주력량을 강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그이는 밝히시였다.
현재 제국주의련합세력들과 여러 수구반동세력들이 련합하여 민중의 자주화운동을 방해하고있는 조건에서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민중들과 그 핵심부대인 혁명적당들이 단결하여 그에 대항하는것은 필수적이라고 그이께서는 강조하시였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의 범위내에서 조선로동당의 특징에 대하여 몇가지 지적을 했지만 이것은 나의 경험에 근거한것이 아니라 단지 나의 연구에 바탕한 피상적인 관찰에 불과하다. 로동당원들이 현재 이북에는 100만이 넘는다고 하니 이북이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로동신문》을 읽을 때마다 수령, 당, 군대, 대중이 하나의 일심단결된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어 철통같이 뭉친 나라를 보고 이러한 나라도 세상에 존재하는구나 생각하며 경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기에 조그마한 나라의 핵문제를 가지고 무력으로 진압하지 못하고 세계의 《유일초대국》이라는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로씨야 등 강대국들이 모여 6자회담을 한다고 법석대는것을 보면 참으로 이북은 대단한 나라이고 그 나라를 이끌어가는 핵심참모부대인 조선로동당은 대단한 당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통하여 이북 주체사회주의나라를 이끌어가고있는 핵심부대인 조선로동당을 조금이라도 리해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하고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