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친일예속정권

 

2. 친일예속정권

 

황금뢰물

 

《3선각운상경륜문답》이라는 인기도서가 있다.

이 책은 정경모선생이 쓴 력작이다. 일본에서는 베스트 쎌러로 인기를 독점했으며 카나다교포지 《뉴 코리아 타임스》지에도 련재될만큼 세계의 여러 나라 해외동포들속에서도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 세상을 하직한 애국인사들인 려운형, 김구, 장준하선생들을 등장시켜 구름우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련공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공방담형식으로 쓴 이 책은 지금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제발로 걸으며 응분의 실효를 거두고있다.

필자는 최근 이 글을 다시한번 보면서 이와는 정반대로 과거의 극악한 친일매국역적망령들을 지하에 끌어들여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장래운명에 엄청난 해독을 끼치고있는 《실용정권》의 죄악을 자기들이 저지른 죄행과 대비하면서 폭로케 하는 가공방담형식의 글을 써보기로 하였다.

 

3유령; 리완용 ;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 겸 부의장

        송병준 ; 일제시대 농상공부대신

        리용구 ; 일제시대 일진회 회장

 

리용구 ; 리완용부의장님과 송병준 농상공부대신께 문안드립니다. 이게 과연 얼마만의 회포입니까? 비록 유령이 된 신세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저승에서나마 다시 만나뵙게 되니 황공무지로소이다.

오늘 어르신들을 모시게 된것은 처지가 똑같은 숭일유령들끼리 모여 신세타령을 좀 해보고저 함이외다.

솔직히 말해서 과거 우리들이 왜놈들에게 나라와 백성을 팔아먹고 일본상전들을 신주모시듯 섬긴것은 사대매국역적질이라는것을 몰라서 그렇게 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뻔히 알면서도 큰 나라에 빌붙어 일신일족의 권력욕심과 금력욕심을 마음껏 채우고 이미 손안에 넣은 기득권을 향유해보고저 하는 속심에서 그렇게 한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저 《실용》통치자들이 북악산소굴에 들어박혀 저와 어르신님들의 친일멸사봉공정책을 무색케 하는 숭일중시, 일본제일정책을 꾸며내고 실시하느라 참 여념이 없는 꼴인뎁쇼. 당연히 백성들로부터는 사대매국죄행을 저지른다는 욕설폭탄세례를 받고있습니다.

아, 그통에 백성들이 이미 저세상지옥에 와 망령생활을 하는 우리들까지 한몽둥이로 모두매를 안기고있어요. 거 뭐 극악스럽기 이를데 없는 사대매국노들의 전철을 밟는다는겁니다. 억울하기가 짝이 없습니다만 이미 권력도 금력도 다 잃고 썩어문드러져 뼈다귀만 남은 우리로서야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잖습니까?

죽어서까지도 역적으로 개몰리우듯 하니 참 분통터질 일입니다.

여기는 바깥세상사람들이 시시비비할수 없는 지옥인것만큼 《실용》통치배녀석들의 일본숭배의 사대매국행위와 우리들의 친일사대매국행위의 공적을 비교하여 되새겨보면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거리낌없이 툭 털어놓고 자유분방한 방담을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리완용 ; 리회장이 일본을 큰 나라로 섬기며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시중을 들다가 나중에는 상전에게 속히우고 헌신짝처럼 버림까지 당하다싶이 한 우리들의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을 그대로 대변한것 같네그려.

나는 바깥세상에 있을 때 뭇사람들로부터 을사5적이란 락인이 찍혀 만신창이 된 몸인지라 지옥 와서두 86년동안 줄곧하여 바깥의 세상돌아가는 일을 지지콜콜히 지켜보았네만 참 《실용》패들처럼 교활한 놈들은 처음 봐. 왜놈들에게 속히우면서두 일본을 섬기기에만 심혼을 바친 우리들의 발자취를 쫄쫄 따라밟는 작자들주제에 《8.15광복절이다.》, 《3.1절기념이다.》 뭐다 하는 관제행사놀음까지 꼭꼭 벌리면서 경술년 역적들이 요렇다, 조렇다 하고 애국자연하니 참 똥묻은 개 겨묻은 개 흉보는 그놈들이 그저 밉살스럽고 눈꼴사나워 못 참겠네그려.

송병준 ; 기름독에 빠졌다 나온 생쥐같은 놈들이지요. 아니 뭐 대가는커녕 오히려 제편에서 죄진 놈처럼 《과거를 묻지 않겠다.》, 《사죄하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 《신협력시대 아닌가.》, 《너무 바빠말고 기다려달라, 꼭 주겠다.》고 굽신거리며 왜놈들에게 독도와 그 주변해역을 문어 제발 잘라내듯 뚝 떼내여 황금뢰물로 섬겨바치려고 책동하는건 일본숭배 아니고 왜놈배척이라던가?

그 주제에 《8.15사면》이다, 《3.1절기념식》이다 하고 반일애국을 가장해나서니 참 간사한 놈들이야.

리용구 ; 우린 나라를 통채로 팔아먹었고 《실용》햇내기놈들은 령토와 령해의 한 부분을 아무런 미련도 없이 오히려 죄진 놈처럼 빌붙고 아첨하며 뚝 떼여 섬겨바치려 했다는 의미에선 우리의 죄가 엄청나게 더 중한게 사실입니다만 공짜냐 아니냐 하는 흥정관계를 놓고볼 때에는 값을 한푼도 받지 않고 령토, 령해를 무상증뢰하려 한 《실용정권》이 우리보다 한수 더한거죠.

송병준 ; 아, 그렇게 보니 참 뛰는 을사5적우에 나는 북악산 쥐박이군요.

리완용 ; 내 좀 알아본데 의하면 지금두 력사가들은 송대감과 리회장이 일본천황에게 보낸 《한일합병청원서》를 《경술년 역적들의 만고대죄》로 락인단죄하고있더란 말야. 그리구 쥐박이가 노는 꼴은 어느모로 보나 을사5적에 의한 경술국치에 짝지지 않는 매국배족행위라고 질타하고있는데 그 리유인즉 《실용》풋내기의 일본수상과의 회담 전과정에 독도가 아예 없는걸루 알고 회담하자고 처음부터 빌붙었는데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니 회담전부터 벌써 독도와 주변령해를 황금뢰물로 섬겨바칠 작정을 하구 접어들었다는 증거라는거야.

리용구 ; 그런걸 보면 《실용》통치배들은 확실히 우리의 친일사대공적을 훨씬 뛰여넘는 측면도 있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뛰는 놈우에 나는 놈 정도가 아니라 나는 놈 우를 나는 밤별찌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말씀이죠.

송병준 ; 옳거니, 바루 그런자들이니까 백성들이 지능적인 면에서나 교활성에 있어서 《경술국치를 릉가하는 숭일사대매국우등공신》이란 표딱지를 붙여도 눈섭 하나 까딱 안하고있는거라구.

리용구 ; 지금 학계와 언론계에서는 《사대매국행위의 사상적근원》을 극단한 권세욕과 리기욕에서 찾고있는데요, 가령 리대감이 《1910년 8월 22일 통치권의 양여와 황족의 특대우 등 8개 조문을 쪼아박은 〈한일합병조약〉이란것이 순종황제의 승인과 비준도 없는 가짜위조지페와 같은것인데도 불구하고 당시 조선통감 데라우찌와 날조하여 나라를 일본천황에게 바친다는 망국비통의 〈량국조서〉까지 써서 공표한것은 기실은 권욕과 금욕을 탐낸데서 비롯된것이다.》 이렇게 론평을 가한 글들이 무성합니다.

공정을 기한다는 내외세론이야 어디 인정, 사정있답디까. 사실앞에서는 무자비한거죠.

리완용 ; 친일매국한 덕에 백성들에게는 나라 판 역적으루 몰리고 종당에는 왜놈상전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했으니 이런게 바루 사대매국노들의 종말이구 운명이 아니겠소. 하소연한들 들어줄 곳도 없구 동정할 사람은 더더욱 없으니 참 기막힌지고.

리용구 ; 용도페기당한 억울함이야 제가 더 합지요. 왜놈들에게 멸사봉공했는데도 교활하고 간특하기 그지없는 그놈들이 실컷 써먹다가 합병목적을 이루자마자 더는 리용가치가 없다며 일진회를 해산하고 회장하던 이 사람을 헌 발싸개 버리듯 팽개쳐버리니 화병만나 마흔네살 살고 지옥와서 100년간이나 요 모양 요 꼴입니다요.

송병준 ; 왜놈들을 섬기다 버림받기는 나 역시 마찬가지요. 여기 리대감은 《한일합병》때는 전권위원으로까지 내세워졌지만 합병후 옛 관습과 제도나 조사하고 력사자료나 출판하는 중추원 부의장으로 좌천되는 신세가 되잖았나. 하지만 이제 두고보라구. 《실용》쥐박이놈들도 그렇게 되는거여. 고 구미여우같이 간특한 왜놈들이 《실용》햇내기들이라구 뭐 고와서 마주앉아주는거겠소? 조선재침을 본격화하자니 길잡이가 필요해서 그러는거지.

리완용 ; 듣기는 거북하네만 리회장이 내 염통을 찌른건 사실이요.

리용구 ; 오해하지 마시우. 내가 헐뜯자는건 리대감의 과거지사가 아니올시다.

요는 쥐박이놈들이 독도와 주변령해를 일본에 무상진상하려 한것도 기실은 왜놈들의 힘을 빌어 비틀거리는 집권안보를 바로잡고 관권과 금권의 꿀맛을 무제한 향유하고저 하는 탐욕에서부터 빚어진 뢰물행위라는게 내외세론의 일치한 시각이고 견해라는걸 알려드리고저 함이외다.

리완용 ; 알만 하이. 그런데도 현 《실용》패거리들은 돈과 권세를 탐낸다거나 나라와 백성을 판다는 말은 일절없이 저마끔 《애국》의 북을 치고 《애족》의 나발을 불어대니 참 옛날 중국의 은나라때 주왕의 비로서 뭇남자들을 홀려 매일 밤 재미를 보면서도 정조를 지키는 렬녀인듯이 행세한 요염한 독부인 달기를 찜쪄먹을 놈들이야.

리용구 ; 고놈들이 어떤 화려한 가면을 써도 소용없습지요.

백성들쪽에선 그게 다 《매국배족행위로부터 빚어지는 엄청난 페해의 허물을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들이대며 반기를 들고있으니까요. 독도가 어떻게 귀중한지도 모르고 왜놈들에게 섬겨바치려 하다니. 독도는 법률적으로 보나 력사적사료들과 문헌, 령토의 법적소속을 확인하는 지도표기 등으로 보나 우리 나라의 고유한 령토인건 사실입지요.

옛날부터 독도주변해역은 물개의 일종인 해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요, 낙지, 고등어, 멸치, 곱등어, 고래, 전복, 미역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입지요. 고급어족이 많은 독도주변해역은 지금도 큰 어장으로 되고있어요. 최근에는 독도와 그 주변에 천연가스가 무진장하게 매장되여있다는 관측도 나오고있습니다. 또 일본쪽에서 보면 대북공략의 중요한 군사적요충지이기도 한거예요.

황금의 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은 땅덩이와 령해를 일본에 무상증뢰하려 한것으로 해서 기름진 천연가스밭과 황금어장을 잃게 되였다고 백성들이 막 야단입니다. 이때문에 남쪽의 어민들은 년간 거의 2조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는거예요.

송병준 ; 리회장은 참 기억력이 비상한것 같구먼그래.

리용구 ; 아 그쯤도 못하고야 일진회를 뭇고 어떻게 이끌었겠습니까? 으흐흐…

리완용 ; 여보게 그 당나귀울음소리같은 웃음이 영 마음에 안드네. 청승맞단 말야.

리용구 ; 그게 다 일본량반들을 섬기다가 버림받은 화병으로 때이르게 죽은 원혼의 통곡이랄가요, 그러니 웃음이란게 청승맞을수밖에 없습지요.

요즈음 난 한 력사가가 쓴 글을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는데 뭐 《이제 8만 옥졸을 거느린 염라대왕이 사대매국과 역적질에만 미쳐 날뛰는 〈실용〉통치자들을 지옥으로 불러들여 펄펄 끓는 기름가마에 집어넣는 형벌을 내릴거다. 두고봐라. 시간문제다.》라는거예요. 이제 좋은 구경을 하게 되였습지요. 으흐흐…

 

 

눈먼 짝사랑

 

송병준 ; 리명박의 일본에 대한 짝사랑은 이 세상 그 누구에게서두 찾아볼수 없는 유별난것이야. 일본에 대한 고놈의 짝사랑이 그 얼마나 약삭바른것인가 말야.

리용구 ; 옳습니다요. 《실용》통치자들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백성들모두가 민족의 백년숙적이라고 지탄배격하는 일본을 찾아가 《신한일시대》니, 《과거를 묻지 않겠다.》느니 뭐니 하는 달콤한 말을 쏟아냈는데 고런게 바루 대일짝사랑입지요. 거기에 머물면 또 모르겠는데 왜왕을 찾아가서는 머리를 땅에 닿을듯 굽혀가며 두번씩이나 절을 하는 꼴을 보이다못해 왜왕을 천황으로 추어올리면서 서울에 초청하는 추태까지 부렸습니다. 아 그러자 해내외동포들이 《친일사대매국성향의 집중적표현이다, 우리 나라와 아시아에 대한 왜놈들의 침략과 식민지통치는 그 천황이라는 오명과 직접 결부되여있다, 천황호칭이란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 이러구들 저저마다 항변해나섰지요. 저와 대감님들은 《친일파, 민족반역자》로 락인이 찍혔으니깐 호외라쳐도 단군민족의 씨알들은 누구나 다 천황이란 말만 들어도 《과거 일제식민지통치의 참혹상이 되새겨져 의분을 삭이지 못하겠다.》며 치를 떨지 않는 사람이 없습지요. 《실용》풋내기의 선임자들인 김영삼이나 로태우, 전두환, 박정희도 일본어른들에게 삽살개처럼 꼬리치고 기생, 화냥년처럼 추파를 던지면서 알랑거리긴 했습니다만 백성들의 반일감정이 튈가봐 무서워 감히 천황호칭만은 입에 떠올리지조차 못했어요.

송병준 ; 우리 역시 만약 지금도 바깥세상에 살아있다면 백성들의 눈이 무서워서 왜왕을 공식초청하지는 못할거여.

리완용 ; 《실용》쥐박이의 숭일행위는 과거 왜왕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던 우리들이 다 무색할 정도구먼그래.

송병준 ; 그렇습지요. 일본의 과거청산문제까지 아예 백지화해버렸으니까 백성들이 《뛰는 놈 우에 나는 놈》정도가 아니라 《나는 놈 우를 나는 밤별찌같은 놈》이라구 락인지탄하는것 같애요.

리용구 ; 옳습니다요. 과거 일본이 수십년간의 총독통치를 하면서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학살하고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징용, 징병으로 전장과 고역장에 끌어다놓고 피눈물나는 고통을 주고 생죽음을 당하게 한게 사실 아닙니까. 20만명의 녀성들을 일본군위안부로 징발해다 황군의 성노리개로 섬겨바친것도 부정할수 없구요. 그러니깐 언론계안팎에서는 이런 과거문제를 청산도 하지 않고 백지화해준것은 결국 그같은 죄를 새롭게 저지르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는 리유에서 《과거 을사5적의 친일사대매국을 릉가한다.》는 론평까지 내고 그래요.

리용구 ; 《실용》통치배들의 대일짝사랑은 그 정도만이 아니예요. 리명박은 독도와 관련한 10여건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였으나 어느것 하나 제대로 론의한것 없이 유야무야 해치우도록 했습니다. 짝사랑하는 일본의 눈치를 본것이지요. 또 독도주변에 건설하는 해양과학기지의 《독도기지》라는 명칭을 《해양기지》라는 명칭으로 바꾸어놓은것이라든지, 동해와 일본해표기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제기구에 정식으루 제출한것 등은 다 일본의 눈치를 보며 짝사랑의 추파를 던진것 아니문 뭐겠나요?

송병준 ; 그렇잖구. 《실용》풋내기들의 친일매국짝사랑이 어느 정도로 심한것인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사례 하나가 또 있어요.

요컨대 《8월은 슬기롭게 넘기자.》며 여기 리대감이 일본총독과 위조한 가짜《한일합병조약》날조 100년을 무난히 넘기기 위해 남쪽백성들의 반일투쟁기운을 눌러버리려고 애쓴것이 그거죠.

리용구 ; 《실용정권》은 보훈처의 예산안을 짜면서 공무원들의 일본 야스구니진쟈방문일정까지 집어넣고있는뎁쇼. 아, 그게 일본군국주의의 정신적교양마당이구 군국주의를 불어넣는 곳이 아닙니까?! 일본국회의원 일부가 그곳을 방문하는것도 세계적인 판도에서 비난세례를 받고있는데요. 아 하필이면 이런 곳에다 공무원들을 보낼 꿍꿍이를 벌려놓을 필요가 도대체 무엇이겠나요. 《실용》쥐박이의 일본서방섬기기 짝사랑은 정말 끈질겨도 너무 끈질긴거죠.

리완용 ; 도꾜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구니진쟈는 일반진쟈와는 달리 전쟁터에서 죽은자들의 위패를 안치하고 제를 지내는 곳 아닌가?

리용구 ; 그렇습죠. 거기에는 청일전쟁 1만 3 619개, 로일전쟁 8만 8 429개, 만저우침략 1만 7 175개, 중일전쟁 19만 1 238개, 태평양전쟁 213만 3 823개 등 침략전쟁에서 죽은 전몰자들의 위패가 있습죠.

1959년 일본우익세력은 B, C급 전범자들을 여기에 먼저 합사한데 이어 1978년 가을에는 스가모형무소에서 처형된 도죠를 비롯한 14명의 수급전범자들을 또다시 비밀리에 합사했습죠.

리완용 ; 리회장은 정말 모르는게 없군그래. 둘도 없는 친일재사인데 그만 너무 일찍 40대 한창나이에 지옥의 망령이 되였지. 쯧쯧.

리용구 ; 아, 아닙지요. 친일재사로 말하면 세상에 죄악의 상징으루 소문난 야스구니진쟈를 방문하겠다고 예산안까지 작성하는 《실용》풋내기가 내 뺨을 칠 정도입니다.

좌우간 그 야스구니진쟈에는 전범자들의 사진도 3 000여장 있구요, 거기에는 《전쟁영웅》이란 해설도 붙여놓았습니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은 이자들을 전범자가 아니라 《평화조약 제11조 관계 사망자》라고 부릅지요. 력대로 일본의 보수우익세력들은 일제패망의 날인 8월 15일을 비롯하여 기회있을 때마다 야스구니진쟈를 공식 참배하여왔는뎁쇼. 주변나라들의 거센 비난과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말입니다. 거 뭐 정객들의 야스구니진쟈 공식참배가 복수주의를 들먹여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재침전쟁에 유리한 사상정신적기틀을 세우기 위한것이기때문이라나요.

 

 

되돌아온 부메랑

 

리완용 ; 《실용정권》의 간사한 친일짝사랑을 그래 일본쪽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있지? 관심사의 초점일수밖에 없는데 말이지.

리용구 ; 한마디루 일본, 서방쪽에선 미친색광년같은 짝사랑이라며 거들떠보지두 않구 이쪽 주먹질, 저쪽 발길질입니다.

이건 뭐, 내 개인소견이 아니구요. 남쪽언론계의 자리매김입지요.

송병준 ; 뭐라구들 하길래?

리용구 ; 《미국에 속고 일본에 뒤통수 맞는 MB》라며 《미친외교》, 《굽신외교》, 《망신외교》라나요. 한마디로 부메랑이예요.

리완용; 그거 흥미있군그래. 리회장 어서 그 부메랑 자료주머닐 좀 터치라구.

리용구 ; 거 뭐 수두룩해서 다 쏟아놓기는 시간이 모자라구요. 대표적인것 몇가지를 꺼내놓을가요?

대감님들의 귀맛을 돋구는 조미료거리 하나 있는데요. 이를테면 찬핵침부터 놓는거예요. 현 집권세력이 2008년 일본행각당시 전 일본수상인 후꾸다와의 공동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임진조국전쟁시기 조선을 침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침략괴수인 풍신수길이라구 도요도미 히데요시 있잖습니까. 아 그자를 상징하는 《고시찌노 기리》라는 마크가 리명박의 회견탁 앞면에 뻐젓이 붙어있었다는거예요.

말하자면 간특한 왜놈들이 집권자에게 얼빼기 침, 기죽이기 침을 놓은거지요. 아니 뭐 수상과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장에 걸어놓을것이 없어서 그런 마크를 붙여놓았겠습니까?

멋진 산수풍경화도 많고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사슴, 꿩 같은 미술작품이나 유명짜한 력사문화유적들도 오죽이나 많습니까. 왜놈들은 바로 《실용정권》의 얼을 죽이고 기를 꺾어놓기 위해 의도적으로 찬핵침을 놓은겁니다.

송병준 ; 찬핵이란건 도대체 뭔가?

리용구 ; 네 그건 세요봉의 독침찌르기를 말하는거예요.

프랑스의 유명한 박물학자 앙리 파불이란 사람이 곤충의 본능과 습성, 생태를 관찰하여 저술한 《곤충기》란 책이 있습니다. 전 10권으로 되여있는 그 책에는요 세요봉에 대한 흥미있는 이야기가 기술되여있어요. 세요봉은 보통의 벌이 아니라 아주 무서운 독침을 갖고있는 잔인하고 교활한 독벌인데요, 이 벌이 뽕나무벌레의 운동신경을 한번 찔러 찬핵하기만 하면 그 벌레는 신경마비상태에 빠져 세요봉이 다루는대로 몸을 내맡긴다는겁니다. 그때 세요봉은 뽕나무벌레의 몸에다 알을 쓸고 그것을 둥지속에 가두어두는데 거기에서 세요봉의 새끼들이 까나오면 신경이 마비된 뽕나무벌레는 결국 그것들의 밥이 되고만다는겁니다.

그런즉 《실용》통치자들이야말로 일본 세요봉의 독침에 찬핵당한 뽕나무벌레와 같은 가련한 존재가 아니고 뭐겠나요.

리완용 ; 허, 그것 참 신통한 비유군그래. 《실용》햇내기가 일본서방 짝사랑하다 세요봉의 독침맞고 밥이 되는 꼴이군. 안 그런가? 듣자니 일본은 《방위백서》에 독도를 아예 일본령토로 명기해놓고 독도상륙훈련을 진행하는 등 독도를 군사적으로 깔고앉기 위한 범죄적계획들을 실천에 하나하나 옮기고있다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게 또한 《실용정권》의 친일짝사랑의 부메랑이 아니겠는가?

리용구 ; 지당한 말씀입니다.

거기에 머물면 또 모르겠는데 지금 일본에서는 자기의 본적지를 아예 독도로 옮기는 령토팽창야심가들이 날로 늘어나고있는 형국입지요. 이같은 독도에로의 본적이전놀음은 다 《실용정권》의 친일짝사랑이 왜놈들의 배척과 버림으로 되돌아오는 수치스러운 부메랑인줄로 아옵네다. 또 리명박이 일본 가서 얼빼기, 기죽이기 찬핵침맞고 돌아온지 석달도 못되여 일본은 중학교 사회과목교과서들에 대한 《신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명기하기로 확정하고 뻔뻔스럽게도 이에 대해 정식으로 《실용정권》에 통보했는뎁쇼. 이런게 다 우의 사례와 같은 맥락의 부메랑인것입지요.

심지어 지난해 8월초에는요 일본자민당소속 의원 3명이 김포비행장에 도착하여 《독도령유권주장》을 위해 울릉도로 가겠다고 우기다가 남쪽국민의 항거로 되돌아간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런것이 바루 대일짝사랑에 눈이 먼 《실용》통치배들의 뒤통수를 친것 아니고 뭐겠습니까?

 

 

꿈틀대는 삼두마차

 

송병준 ; 바깥소식통에 의하면 지금 《실용》통치배들이 그 무슨 《미, 일, 〈한〉 3각군사동맹》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땜질에 여념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뛴다고 하는 불길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평화를 해치는 화근을 몰아올건 뻔해.

리용구 ; 예, 그렇습지요.

아다싶이 《실용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일본에 건너가서 《미, 일, 〈한〉의 관계긴밀화》를 떠들어대면서 3각군사동맹의 구축을 추구한바 있는데요, 2010년 하반기에는 국방부로 하여금 일본과의 《군사비밀보호협정》체결의 필요성과 절차 등에 대해 실무적범위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할것을 촉구했습죠.

현재 이남과 미국사이에는 《군사비밀보호협정》이 체결되여있는 상태이고 또 일본과 미국사이에도 그러한 협정이 맺어져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조건에서 《한국》과 일본간의 《군사비밀보호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미국, 일본사이의 협정이 완성되게 되는겁니다. 이것은 곧 미, 일, 《한》의 3각군사동맹이 이루어진다는것을 의미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한 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군사비밀의 보전, 교환에 관한 규칙을 포괄적으로 정한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체결하려는 목적은 《북조선의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군사전략과 관련정보》를 쌍방이 《서로 교환하는 환경을 구축하는것》이라고 폭로했습지요.

그러면서 신문은 《일본이 방위기밀을 포함한 정보보호협정을 맺은것은 미국과 나토뿐》이라며 이번의 움직임은 《한》일간의 《안전보장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분석했다는겁니다.

《극도로 긴장된 〈한〉반도정세를 더욱더 악화에로 떠미는 매우 엄중한 사태발전이 아닐수 없다는것》이 세계언론계의 공통된 시각인거죠.

리완용 ; 미, 일, 《한》의 군마를 메운 삼두마차가 이미 꿈틀거린셈이군그래. 우리같은 친일망령들이 바깥세상에 살아있다 해도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을 모르고 세상을 제패하겠다는 놈,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겠다는 놈들과 칼물고 뜀질할 엄두는 감히 못낼텐데 참 무지막지한 놈들이야.

리용구 ; 어디 그뿐인줄 아십니까. 미, 일, 《한》의 삼두마차는 이미 고삐가 풀려 전쟁불바람을 일으키며 질주하려고 움씰거리고있습지요.

《실용정권》의 집권후 외교, 안보문제를 담당한 요직에 앉힌자들을 놓고 당시 남쪽의 한 출판물은 《남북관계를 중시했던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와는 달리 〈한〉, 미, 일 3각협력을 외교의 축으로 삼고있는 새 〈정부〉의 대외정책목표를 인사로써 여실히 보여주었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는데요, 그 우려가 얼마 안 가서 인차 현실로 나타났습죠. 2010년 10월 부산앞바다에서 벌려놓은 이른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해상훈련에 일본의 함정과 초계기 등 해상무력을 끌어들였는가 하면 《한》반도 린접수역에서 벌어진 군사연습에 일본자위대관계자들까지 참관시켰다구요.

송병준 ; 내 알기에는 지난해 3월 북이 발표한 성명의 한 대목에 《날로 로골화되는 미, 일, 〈한〉 3각군사결탁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며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라고 되여있었네.

우리들은 친일주구에 불과했지만 《실용》쥐박이들은 미국과 일본의 두 상전을 섬기며 2중, 3중 사대매국질에 골몰하니 언론계와 국제사회계는 물론 해내외동포들의 모두매를 맞는 동네 북통신세가 된것은 당연한거지 뭐겠나.

리완용 ; 이야기를 나누다나니까 내 언젠가 《친일파》란 책에서 본 일화 하나가 떠오르는구만.

때는 일제통감부시절이라, 어떤 모임에 이등박문을 비롯한 일본고관들과 함께 나와 여기 송대감이 함께 참석했는데 말이요. 독립협회 부회장과 3.1독립운동이후의 《조선일보》 사장경력이 있는 리상재령감이 맞은편에 앉아있다가 우리를 보고 심기가 상해서 한마디 입침을 놓더란 말야. 거 뭐라 했더라?

송병준 ; 《리대감과 송대감은 동경으로 이사를 가시오.》라고 하잖았소. 그래 무슨 영문인지 몰라 《령감, 별안간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 하고 물으니까 《대감들은 나라 망치는데 천재니까 동경에 가면 일본이 또 망할게 아니겠소.》 아, 이러더란 말이요.

리용구 ; 그건 일본배척의 어떤 웅변보다도 더 신랄한 저항언어구먼요.

리완용 ; 고 령감한테 염통을 찔리운거지 뭐겠나.

리용구 ; 아이구 어느새 날이 푸름푸름 샙니다요. 망령들이 사라질 시간이 됐군요. 오늘 재회에서 이야기된 리명박의 숭일사대매국의 행적은 선배들인 우리들의 친일매국공적을 무색케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놈들이 우리의 머리꼭대기를 딛고 올라서서 일본상전을 신주모시듯 하는데는 정말 시샘이 나서 못 견디겠다구요.

리완용 ; 할수 없지. 시기질투나 한다구 그 《실용》풋내기들이 숭일사대매국질에서 우리에게 양보를 할 놈들인가. 으허, 으허.

송병준 ; 리대감의 그 웃음소린 내 듣기에도 참 재수없게 들려요. 꼭 불에 타죽은 승냥이의 불귀신 울음소리같은게…

리완용 ; 질투심이 끓어번지는데 웃음이라구 불타지 않을가.

리용구 ; 그럼 모처럼 오셨던 길 조심히들 다녀가슈.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송병준 ; 사요나라.(잘 다녀가십시오.)

리완용 ; 요로시, 요로시. 덴노헤이까 반자이!(좋은것이, 좋은것이. 천황페하 만세!)

반일애국영령1 ; 뭐, 뭣이?! 무슨 놈의 작별인사가 저래? 혈통불명의 친일역적들이란 할수 없군그래.

반일애국영령2 ;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옛말 그른데 없지. 죽어서까지도 친일역적질이니, 쯧쯧.

반일애국영령3 ; 거 뭐, 리명박이 일본왜왕 발끝에 두번씩이나 꿇어엎드려 《천황님 서울 오시면 하느님처럼 모시겠나이다.》 하구 앞발 뒤발 비벼대며 씨불렁댄데 비하면 아무것두 아니구먼그래. 안 그런가?

반일애국영령1 ; 하긴 그래. 저 경술국치 친일3유령놈들은 그래두 캄캄한 지옥에서 누구도 못 보게 왜왕놈 현신도 없이 주절댔으니깐. 그런데 《실용》통치자들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구 없는 교탤 다 부렸으니 친일 특급, 숭일 최우등생 아니고 뭔가 말야.

반일애국영령2 ; 됐네, 됐어. 저 《실용》통치배들은 이미 염라대왕이 호출점을 찍고 지옥행령을 내렸으니 제명에 죽긴 틀린 놈들이야. 두고들 보게나.

반일애국영령1, 3 ; 옳거니, 옳구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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