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 1: 《천안》호, 《폭침》인가?

 

모략의 돌멩이 하나가 서해 바다물속에 떨어져 심상치 않은 여러층의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밤 9시경,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사이 근해에서는 남쪽의 해군함선 《천안》호가 갑자기 두동강이 나면서 침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침몰사건으로 하여 1 200t짜리 《천안》호에 승선했던 《한국》군 104명중 46명이 죽거나 실종되였다.

당시 《천안》호는 주《한》미군사령관지휘하의 2010년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였다. 합동군사연습에는 미제7함대 전함들가운데 9 600t급미싸일순양함 《샤일로》호, 9 200t급미싸일구축함 《래슨》호, 8 300t급미싸일구축함 《커티스 윌버》호, 3 300t급구축함 《샐버》호 등이 참가했다. 《한국》군 전함들은 8 500t급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호와 4 400t급구축함 《최영》호 그리고 여기에 1 000t이상 가는 《천안》호도 참가하여 북방한계선(NLL)까지 진출하여 미국이 공공연히 밝힌대로 《북의 핵시설파괴와 평양점령을 목표로 훈련을 전개했다.》고 한다. 이렇게 《천안》호는 미군지휘하의 군사작전에 참가했다가 《원인불명》의 리유로 침몰했다.

사건직후 남쪽당국은 《천안》호의 침몰원인이 함선의 연유탕크나 탄약고, 기관실 등에서 일어난 자체의 내부폭발이거나 함선자체의 로후 혹은 해저암초와의 충돌일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북의 그 어떤 잠수정침투징후도 감지된것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던 남쪽당국이 갑자기 돌변하여 5월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의 합동조사결과보고를 통해 《천안》호가 북측의 어뢰공격에 의하여 침몰되였다는 《북 어뢰공격설》을 공표하였다.

남쪽당국의 《북 어뢰공격설》이 발표된지 30분만에 북측은 남측의 조사결과를 전면배격하였다. 그리고 공표된 조사결과의 객관적확인을 위하여 북의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현지에 파견할것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북의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현지검열확인은 남측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렇게 되여 남쪽의 함선 《천안》호의 침몰을 둘러싼 남과 북의 《진실공방전》이 시작되였다.

그러면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사건당시 남쪽당국의 조종밑에 합동조사단은 여러가지 물증들을 내놓았으나 《북 어뢰공격설》을 립증하지 못하였을뿐아니라 도리여 《천안》호의 침몰이 북의 어뢰공격으로 인한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결과를 빚어내 웃음거리가 되였다.

남쪽당국이 어뢰추진체 뒤부분에 씌여진 《1번》이라는 글씨체를 《가장 뚜렷한 물증》이라고 내놓은 문제부터 그렇다.

남쪽의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북이 공격을 했다면 이렇게 허술히 증거를 남길수 있겠냐.》며 수십일간 바다에 잠겨있던 추진체에 기계로 새긴것이 아니라 파란색 마지크로 《1번》이라는 손글체로 금방 쓴것처럼 또렷한것을 두고 날조를 해도 부실하게 하였다고 조소하였다.

그들은 북쪽에서는 군사장비에 순서를 매길 때 《1호》, 《2호》라고 하지 《1번》, 《2번》이라고 하지 않는데 하필이면 《1번》이라는 글을 써놓아 《북의것》이라고 강변할것이 있는가고 수군대였다.

《경향신문》 6월 1일부는 《1번》의 과학적불일치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잉크들의 끓음점은 138.5℃, 110.6℃, 78.4℃이다. 따라서 어뢰추진체에 300℃의 열만 가해졌더라도 잉크는 완전히 타없어졌을것이다.

천안함 함체의 외부뼁끼가 탔다면 <1번>도 타야 했고 <1번>이 남아있다면 외부뼁끼도 남아있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이다.

그러나 고열에 견딜수 있는 외부의 뼁끼는 타버렸고 낮은 온도에서도 타는 내부의 잉크는 남아있다.》

《1번》글씨《증거》가 얼마나 허황했으면 남쪽사회에서는 《북 참 친절하게도 녹 안쓸 곳에 글자를 써주셨네.》, 《거리에 다니는 파란색 <1번>뻐스는 북의 대남침투용》, 《8살 난 조카의 글씨체와 같은데 그럼 그애도 간첩?》, 《천안함을 침몰시킨 1번(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기호)을 찍으면 역적》이라는 말들이 새로 생겨 현 《정권》당국을 조롱하였다.

침몰함선의 굴뚝과 선체절단면에서 검출했다는 물증인 《미량의 화약성분》이라는것도 전혀 과학적타당성이 없는것이였다.

조사단은 검출된 성분인 RDX가 북의 어뢰에서 사용되는것이기때문에 이번 함선침몰이 북의 어뢰공격에 의하여 빚어졌다고 단정하였다.

어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폭약 RDX는 비수용성 강력폭약으로서 오늘날 세계의 모든 나라 군수 및 공업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있으며 남쪽도 례외가 아니다.

이러한것이 발견되였다고 하여 그것을 북의 어뢰와 련관시켜 함선침몰원인을 그와 직결시키는것자체가 터무니없는 억지가 아닐수 없다.

심한 조류와 짙은 염도속의 바다에 하루이틀도 아닌 수십일간이나 통채로 수장되여있던 선체와 굴뚝에서 화약성분을 검출했다는 점도 의심스럽지만 생존자들이 함선침몰당시 그 어떤 화약냄새도 느끼지 못하였다고 말한것이나 주변어민들이 침몰현장에 고성능화약폭발로 죽은 물고기가 한마리도 떠오르지 않았다고 증언한것은 사람들에게 짙은 의혹의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극소형파편까지 찾아내는 첨단탐지수단을 장비한 미국과 남쪽의 수십척 함선이 달라붙어 50여일이 지나도록 찾아내지 못한 어뢰추진체를 한갖 민간어선이 갑자기 나타나 고기그물로 건져냈다는 희극적인 사실 등 남쪽당국이 제시한 물증들은 그 어느 하나도 객관적인 신뢰를 받을수 없는것들이였다.

항간에서는 이를 두고 《길거리에서 돌멩이를 하나 주은 후 구석기시대부터 사용한것이라고 주장하는것이나 다름없다.》고 조소하였다.

또 하나의 물증인 어뢰폭발의 흔적이라고 지적한 《흰색알루미니움산화물》에서도 조사결과의 비과학성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인터네트방송 《민중의 소리》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 그동안 합조단(합동조사단)은 <착각> 두가지와 <정확한> 실험결과를 근거로 <결정적증거물>(산화알루미니움)은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의 구성품이 확실하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녹쓴> 어뢰와 <녹쓴> 천안함에서 추출된 흰색가루는 모두 알루미니움<녹>이라는 사실일뿐이다. 그리고 합조단이 근거로 제시한 과학적문서들은 <녹>이 폭발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자연상태에서 발생한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해주고있다. 결국 <결정적>증거는 없었다.》

《북 어뢰공격설》이 날조된 가설이라는것이 여론을 통해서도 증명되였다.

6월 11일과 14일 남조선의 진보단체들인 참여련대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미국의 동포단체와 함께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의 어뢰》가 《천안》호가까이에서 폭발했다면 응당 함선에 무수히 박혀있어야 할 어뢰파편과 폭발시 의례히 있기마련인 귀먹은자, 골절된자가 없는 현상 등을 들면서 《북 어뢰공격설》을 전면부정하였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그 무슨 《어뢰에 의한 비접촉 수중접근폭발》에 대해 조사단의 발표대로 《천안》호에 어뢰가 접근해 폭발이 일어났다면 배에는 어뢰파편에 의한 파공이 가득 있어야 하나 그러한 파공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고 주장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였다.

《민중의 소리》방송은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가 《열영상감시장비로 찍은 천안함침몰동영상을 보면 천안함은 멀쩡하게 가고있다가 갑자기 뚝 부러져 가라앉기 시작하였다. 당시(어뢰타격시 반드시 생기는) 물기둥같은것은 전혀 없었고 사고지점도 공식발표와는 달리 백령도에서 900m정도 떨어진 암초지점으로서 이 사고는 명확한 해난사고 즉 좌초이다.》고 증언하였다면서 침몰동영상을 본 다른 관계자도 이와 같이 말하였다고 전하였다.

한편 민군합동조사단에 참가하여 직접 배를 조사한 한 조사위원은 《함의 인양당시 홀수선 아래부분에 길게 긁힌 흔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없어졌다. 긁힌 흔적은 배가 좌초되였다는 결정적증거이다. 또한 배의 추진기날개 5개가 다 휘여져있는것은 좌초된 배를 빼내기 위해 후진하다가 바닥에 닿아 휘여진것》이라고 하였다.

KBS방송은 《추적 60분》이라는 특집편집물에서 《천안》호침몰이 좌초였다는 전문가들과 민간인들의 주장, 해군의 한 인물이 실종자가족들에게 사고과정을 설명하면서 《좌초》라고 발언한 사실 등을 전하였다.

이 모든 사실들은 남쪽당국자들이 내놓은 《북 어뢰공격설》과 그에 대한 물증들이 특대형사기극, 유치한 날조품이라는것을 똑똑히 증언하고있다.

30여년동안 해난구조를 해온 한 전문가는 《천안》호의 함미가 인양되여 물밖에 나타나는 순간 《좌초되여 일어난 사고》로 즉각 판단하였다고 하면서 침몰함선의 생존자들이 좌초사실을 증언하지 않는것은 오직 하나 사실을 숨겨야 하기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천안》호의 진짜 침몰원인은 《폭침》인가 좌초인가?

이제 《한》미정부와 보수언론매체, 신보수주의자(뉴라이트)들이 쏟아내는 가설에 기초한 억지주장이 아닌 과학과 리성과 상식에 기초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상기해보자. 객관적으로 타당한, 그래서 누구나 납득할수 있는 침몰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스스로 찾아내지 않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은페과정을 거쳐 조작된 기상천외한 소설내용이 마치 정설처럼 굳어질수 있기때문이다.

내외의 해상전문가들 대부분은 좌초 혹은 무엇과의 충돌에 의해서 침몰되였거나 혹은 침몰이 시작한것으로 판단하였다.

《알파잠수기술공사》라는 이름의 국제해난구조사업체 대표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나는 배 건지는게 직업이다. 어뢰 맞은 배도 여럿 봤고 좌초한 배도 여럿 건져봤다. 나는 이 일을 30년이나 했다. 이라크에 가서는 어뢰맞고 가라앉은 군함을 11척이나 조사했다. 전문가라고 떠드는 사람들중에 나만큼 경험있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다.》,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절단면을 잠간 들여다보기만 해도 폭발이 아니라는걸 알것이다. 내부폭발이든 외부폭발이든 폭발은 절대, 절대 아니다.》라고 하면서 《폭침설》을 강하게 부정하였다.

남쪽의 해상전문가가운데 《천안》호민군합동조사단 야당추천 민간조사위원으로 사건조사에 참가했던 한 해상전문가는 《천안》호가 수심이 극히 얕아진 순간 바다밑의 암초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해양대학을 졸업한 뒤 《천안》호사건이 일어났던 백령도지역에서 해군장교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그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판단했을 때 저수심(해군작전지도에 씌여진것처럼 약 4m정도)에서의 좌초에서》 침몰이 시작되였고 어떤 다른 선체와의 충돌을 하게 된것이 직접적으로 절단이 되고 가라앉은 원인이라고 주장하였다.

《정부에서는 <이것이 어뢰다>쪽으로 얘기하는것이지만, 우리가 폭발이라고 하면 그 폭발이 일어났을 때에 증세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례를 들면 우선 폭발에 의해서 찌그러진 정도라든지, 그다음에 수많은 파편이 튀여야 한다든지 그리고 또 함미 절단부에서 시신이 처음 발견됐을 때도 아무런 손상이 없었단 말입니다. 절단면 바로 옆에서 발견되였는데도요. 두번째 시신도 마찬가지이지요. 생존하신분이나 희생당하신분이나 육체적인 데미지(손상)는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나 선박자체가 거대한 공명체이기때문에 하부에서 그런 큰 폭발이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이비인후과적인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귀가 고막이 터지든지, 계속 소리가 난다든지. 하다못해 말이죠.

배를 반토막 낼수 있는 폭발이 배밑에서 터졌으면, 지금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쪽에는 까나리어장이 1년중 가장 크게 형성될 때거든요, 그러면 수많은 까나리들이 다 죽어서 바다에 떠야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까나리 하나 봤다 하는 사람 없거든요. 이런것을 가지고 폭발의 징후를 배제할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이 큰 데미지는 뭐냐, 충돌밖에 류추할수 없는겁니다.》

《정부》와 국방부, 보수언론이 발표한 진상조사내용보다 민간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분석하고 조사한 내용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고 상식적이며 과학적타당성과 객관성을 담고있다.

제밑 들어 엉치 보인다고 남쪽당국은 자기들이 조작한 《천안》호사건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 강한 자갈을 물리였다.

그 대표적인 례가 2010년 12월 23일 검찰이 《보안법》위반혐의로 진보련대 한상렬상임고문에게 징역 1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것이다. 검찰은 한상임고문이 《정부》의 승인없이 방북해 북을 찬양, 고무하고 《한미군사훈련과 대북강경책으로 일관해온 리명박정부에게 (천안함사건의) 원천적인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근거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던것이다.

2010년 4월 28일자 《로스안젤스 타임스》는 남쪽에서 벌어지고있는 당국의 진상조사과정을 빗대여 《제임스 본드 수준의 <007> 영화를 보는듯 한 상황》이라고 조롱조의 비평기사를 실었다.

그래도 현 남쪽《정권》과 보수언론은 오늘까지 《마이동풍》일뿐아니라 예정된 궤도우에서 마구 달리고있다. 남쪽의 현실은 마치 희극영화를 보는것 같다. 아니 챠플린의 희극영화속에 눈물이 배여있듯이 이것도 민족분렬시대에 빚어진 비극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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