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애국자와 매국자사이의 투쟁이다

 

1970년대 중엽에 들어와 조선반도에서는 애국자와 매국자, 통일세력과 반통일세력간의 투쟁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었다.

미국은 《두개 조선》정책을 대조선전략의 기본으로 삼고 남조선의 군사기지화, 핵기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남조선괴뢰들도 편승하여 나라의 영구분렬을 고착화하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었다.

반통일세력의 이러한 《두개 조선》조작책동을 철저히 짓부시기 위하여서는 통일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하였으며 그러자면 애국애족의 뜻을 간직한 모든 조선사람들이 나라의 통일성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게 하여야 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65(1976)년 7월 3일이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삼복철을 눈앞에 둔 한여름의 무더운 날이였지만 친히 조국방문의 나날을 보내고있던 장태성선생을 비롯한 총련일군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주시였다.

총련의 일군들이 감격과 흥분속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 그이께서는 벌써 현관문앞에 나와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한달음에 달려온 총련의 여러 일군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동무들과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매우 반갑다고, 벌써 만났어야 하겠는데 외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였다.

당시 어느 한 외국국가수반이 공화국을 방문한 관계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몹시 분망한 나날을 보내고계시였다.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 자기들을 만나주시면서도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는 장태성선생을 비롯한 총련일군들은 눈시울이 뜨겁게 젖어드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련일군대표단 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공화국의 사회주의건설정형과 조국통일문제, 국제정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나라의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하여 나서는 과업들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총련의 여러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동무들이 내가 지난 3월에 일본정치리론잡지 《세까이》 편집국장과 한 담화를 읽어보면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우리의 립장을 잘 알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대표단성원들의 눈앞에는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전면적으로 밝힌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의 글줄들이 떠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몇달전인 그해 3월 28일 조선을 방문한 일본정치리론잡지 《세까이》 편집국장 야스에 료스께를 만나신 자리에서 미국이 우리를 위협하면서 평화협정체결도 대화도 하지 않고 유엔총회결의도 무시하고있는 조건에서 조선의 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강력히 벌리며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세계인민들의 여론을 광범히 불러일으킬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이는 당시 조성된 정세의 요구가 가장 정확히 반영된 지극히 정당한 방침이였다.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없애고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것은 조국통일을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구이며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공화국과 미국사이에 체결된 군사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야 하였다.

이러한 필요성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74년 3월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5기 제3차회의에서 조선에서 긴장상태를 가시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촉진하기 위하여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그를 위한 회담을 진행할것을 제의하는 편지를 미국회 상하 량원에 보내도록 하시였다.

그러나 미국은 그때로부터 2년이 지나도록 그에 대하여 대답을 하지 않고있었다. 뿐만아니라 1975년 10월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거시키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것을 조선군사정전협정체결의 실제적당사자들에게 호소한 유엔총회 제30차회의 결의도 무시하고있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미국상전의 옷자락을 부여잡으며 평화협정체결에 대한 공화국의 정당한 제안을 반대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조건에서 내외의 분렬주의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리며 조선의 통일문제에 대한 광범한 세계인민들의 여론을 불러일으킬데 대하여 천명하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이날의 담화내용은 온 세계에 대대적으로 전해졌으며 조선의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바라는 세계인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성원을 받고있었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대표단성원들을 둘러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우렁우렁한 음성으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은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사이의 투쟁이 아니라 애국자와 매국자사이의 투쟁이며 통일하자는 사람과 분렬하자는 사람사이의 투쟁입니다.》

그이의 이 말씀은 총련일군들의 가슴을 크게 울려주었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서 최대의 애국은 무엇인가. 그것은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 두동강난 조국의 허리를 잇는 조국통일이다. 외세에 빌붙어 자기 개인의 향락만을 위해 민족분렬을 추구하는자들이야말로 매국노중의 일등매국노들이다. 그들이 지난날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5적들과 다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 천하의 매국노들이 지금 조국통일을 념원하는 온 민족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두개 조선》조작책동으로 우리 조국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으려고 하고있다. 이런 사대매국노들이 없었더라면 우리 조국은 벌써 통일되였을것이며 우리 민족은 통일조국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였을것이다.

그렇다. 오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그 어떤 리념상의 투쟁이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애국세력과 민족분렬을 추구하는 매국노들과의 투쟁이다. 온 겨레가 떨쳐일어나 이런 사대매국노들을 쳐없애지 않고서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조국통일은 실현될수 없다.

장태성선생을 비롯한 총련일군들의 머리속에서는 이러한 생각이 끝없이 가지치며 이어져가고있었다.

그들의 심중을 헤아리신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 일본의 검은 속심과 공화국의 사회주의가 남쪽에까지 확대된다고 하면서 통일을 위한 북남대화를 파탄시키고 외세에 빌붙어 민족의 영구분렬을 추구하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반민족적, 반통일적행위에 대하여 구체적인 실례들을 들어가시며 까밝히시였다.

대표단성원들의 가슴은 미일반동들과 천하의 사대매국노들에 대한 치솟는 격분으로 하여 더욱 끓어번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시종일관 온 민족이 단결하여 조국을 통일할것을 주장하고있습니다. 진심으로 나라를 통일하려는 사람들은 애국자들이며 나라를 분렬시키고 팔아먹으려는 놈들은 매국자들입니다.》

오늘날 애국자와 매국노를 가르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힌 고귀한 말씀이였다.

총련일군들의 가슴속에는 조국통일을 진심으로 바라는 애국세력이 굳게 손잡고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린다면 우리 겨레가 그토록 념원하는 통일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라는 신심이 차올랐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벌려나가기 위한 총련의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먼저 총련이 각계각층 동포군중을 조국통일운동에 적극 조직동원하는 한편 일본에 오는 남조선인민들을 잘 교양하여 애국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남조선인민들에게 조선은 반드시 통일되여야 한다는것,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면 남조선을 영원히 미국이나 일본한테 떼우고만다는것,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이 반드시 단결하여야 한다는것을 잘 이야기해주어 그들을 각성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을 받아안으며 총련일군들은 자신들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였다.

1970년대에도 남조선에서는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이 계속 벌어지고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남조선의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보다 광범한 대중적투쟁으로 전개되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광범한 남조선인민들을 민족자주의식으로 각성시켜 통일에 역행하는 괴뢰정권을 반대하고 남조선에 민주주의제도를 세우기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것은 당시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는데서 매우 절실한 문제였다.

이처럼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총련조직 특히는 자신들을 비롯한 총련의 일군들이 맡고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그들은 재일동포들뿐아니라 일본에 래왕하는 남조선인민들의 가슴속에 통일애국의 참된 넋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갈 결심을 굳히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또한 총련이 일본인민들과 진보적민주인사들, 조선에 대한 동정자들과의 사업을 잘하여 그들이 들고일어나 일본반동들이 조선의 통일에 방해되는 책동을 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 전해인 1975년 7월 공화국을 방문한 일본의 자유민주당유지의원단을 만나시였을 때의 일을 들려주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남조선《정권》은 옛날에 조선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갓과 같다, 갓은 거기에 달려있는 두 끈을 매야 사람의 머리에 붙어있지 한 끈만 떨어져도 바람에 날아난다, 남조선《정권》의 두 끈가운데서 한 끈은 미국끈이고 다른 한 끈은 일본끈이다, 지금 남조선《정권》은 미국과 일본의 두 끈에 의하여 유지되고있는데 이 두 끈가운데서 한 끈만 끊어져도 갓처럼 바람에 날아나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대표단의 한 젊은 사람은 자기들이 일본끈을 끊어버리겠다고 말하였고 대표단단장은 아직은 자기들이 일본끈을 끊어버릴만 한 힘이 없기때문에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일본끈을 훌렁하게 늦추어놓을수는 있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들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갓의 한 끈을 훌렁하게 늦추어놓아도 좋다, 그렇게 되면 갓이 바람에 따라 흔들거리면서 제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남조선《정권》의 사대매국적성격을 두 갓끈에 비유하신것도 신통하였지만 언제나 분렬된 조국의 아픔을 마음속에 안으시고 조국통일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그처럼 정력적인 활동을 벌려가고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느라니 총련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총련에서 일본인민들에게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방침을 잘 알려주어 그들이 남조선《정권》에 《지지》와 《원조》를 주는 일본반동들을 반대하여 투쟁하도록 할데 대하여 그리고 미제가 남조선을 강점하고있는것이 부당한것이라는데 대한 선전을 널리 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동무들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방침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는 믿음의 말씀도 해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과 오랜 시간 담화를 나누신 후 대표단성원들모두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까지 안겨주시였으며 친히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온 겨레를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이처럼 정력적인 활동과 로고에 의하여 그 이후 우리 조국의 통일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외세와 그에 추종하여 민족분렬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는 사대매국노들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이 전민족적범위에서 더욱 세차게 벌어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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