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이췰란드교포인사와의 담화
온 강산에 꽃들이 만발하게 피여난 주체83(1994)년 4월 20일이였다.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이날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한 재도이췰란드교포인사와 그의 부인을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신병으로 고생하다가 조국에 와서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속에 유능한 의사들의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있던 그였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친히 자신의 곁으로 불러주시니 실로 크나큰 영광이였다.
그들은 울렁이는 마음을 다잡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들을 따뜻이 맞이하여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좋은 계절에 조국을 방문하였다고 하시면서 교포인사의 건강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그는 인사도 드리지 못한채 조국에 와서 고려의학치료를 받으니 건강이 퍽 좋아지고있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매우 기쁜 일이라고 하시면서 고려의학의 우월성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시였다.
자기들을 조국에 불러주시고 온갖 치료조건을 보장해주시여 건강을 회복하도록 돌보아주시고도 오늘은 이렇게 몸가까이 만나주시고 따뜻한 정을 부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그들부부는 끝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이의 건강을 축원하는 인사를 올리였다.
아울러 재도이췰란드교포인사는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 자신의 미력이나마 적극 기여할것을 그이께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감사하다고, 대단히 훌륭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선생이 애국적인 지성인으로서 민족을 위하여 조국통일위업에 헌신하려는데 대하여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일에 별로 바친것 없는 자기를 애국적인 지성인이라고 이토록 높이 평가해주시는 수령님의 말씀에 그는 너무도 송구스러워 어찌할바를 몰라했다.
흥분된 심정을 진정하며 마음을 다잡고있는데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또다시 귀전에 들려왔다.
《조국통일은 온 민족의 절절한 념원이며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것은 조국애, 민족애의 숭고한 발현입니다. 오늘 조국통일을 위하여 헌신하는것보다 더 훌륭한 애국은 없습니다. 조선사람이라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조국통일을 위하여 보람있게 살아야 합니다.》
참으로 깊은 뜻이 담겨진 말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에는 분렬의 비극을 안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큰 애국은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조국통일을 위하여 헌신하는데 있으며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 숭고한 의미가 깃들어있었다.
새기면 새길수록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애족의 길에 온갖 심혈을 다 바치고계시는 그이의 로고가 가슴뜨겁게 어려왔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위업에 헌신하려면 남조선의 현 당국자에 대하여 정확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하시면서 남조선당국자의 언행에 대해 말씀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의 현 당국자가 취임연설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나을수 없다고 하면서 김일성주석과 백두산에서 만나도 좋고 한나산에서 만나도 좋다고 하기에 그래도 민족적량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일정한 기대를 가지고있었다고 하시면서 그가 괜찮게 나오는 조건에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작성발표하여 남조선의 각 정당, 단체들과 개별적인사들 그리고 남조선당국자에게도 보낸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남조선당국자가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것을 주시하였는데 남조선당국자는 그에 대하여서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제의 장단에 발맞추어 우리의 《핵문제》를 걸고들었다고 하시면서 사실 우리의 《핵문제》라는것은 북남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 후 미국이 남조선에서 물러가지 않으려고 만들어낸 생억지에 불과한것이라는데 대하여 까밝히시였다.
그러시면서 지금 미제국주의자들이 우리에게 핵무기가 없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생억지를 부리는것은 어떻게 하나 남조선을 계속 틀어쥐고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그런데 남조선당국자는 미제의 핵소동에 따라 춤추면서 허수아비노릇을 하고있다고, 이것은 남조선당국자가 자주성도 없고 주대도 없는 미국의 앞잡이라는것을 말하여준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남조선당국자가 우리가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위한 특사교환문제를 제기하였을 때 핵무기를 가진 상대와는 악수도 하지 않겠다고 하고는 조미회담이 진행되게 되자 남과 북이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미국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문제를 조미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달라고 애걸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남조선당국자의 대미추종의 실례를 이야기하여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그이께서는 남조선당국자가 미국에 맹종맹동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이제라도 그와 손을 잡을 용의가 있다고, 그러나 그가 자주적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 미국사람들에게 아부굴종하면서 그들이 하라는대로 움직인다면 그와 조국통일문제를 가지고 론의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 1월에 문익환목사가 별세한것과 관련하여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고 조의방문단도 보내려고 하였으나 남조선의 안기부가 거절하여 성사되지 못하였으며 이번에 남조선의 민주단체들에서 문익환목사의 백일추모제에 우리 사람들을 초청하였는데 남조선통치배들은 우리 사람들이 가는것을 승인하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런것을 놓고보면 남조선통치배들은 인간의 초보적인 례의도 지킬줄 모르는자들이라고 격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우렁우렁한 음성은 뢰성벽력인양 방안을 찌렁찌렁 울리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지금까지 조국통일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지만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은 조국통일에 방해되는 일만 하였다고 하시며 그들의 죄행에 대하여 렬거하시였다.
돌이켜보면 외세의 부추김밑에 이 땅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것도 남조선의 통치배들이였으며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하여 손을 들고도 실행하지 않은것도 남조선의 당국자들이였다. 또한 조국의 영구분렬을 꾀하며 군사분계선에 분렬의 콩크리트장벽을 구축한것도, 겨레의 통일념원을 안고 공화국북반부를 다녀간 통일인사들을 철창속으로 끌어간것도, 더우기는 오늘날 미국에 편승하여 우리 민족에게 핵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고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남조선괴뢰통치배들이였다.
현 집권자가 그래도 지난날 민주화투쟁경력도 있고 집권후 《문민》을 표방해나서기에 력대 반동정권들과는 다를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던 교포인사는 자기의 생각이 잘못된것임을 통절히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문민》이라는 면사포속에 가려진 친미를 체질화한 반민족, 반통일분자로서의 현 집권자의 정체가 석연히 안겨오고 그 역시 력대의 파쑈통치배들과 다를바 없다는 인식이 깊이 새겨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포인사의 속마음을 환히 꿰뚫어보신듯 그에게 눈길을 주신채 결연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인것만큼 반드시 실현될것입니다.》
그이의 철석의 통일의지, 통일신념을 절감하게 하는 고귀한 말씀이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이 조국통일의 방도를 찾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북과 남의 각당, 각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국통일문제를 론의하자고 시종일관 주장하고있다고, 그렇게 되면 민족공동의 조국통일방도를 찾을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는 련방제를 실시하는것입니다.》
1980년 10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련방국가창설에 관한 조국통일방안은 우리 나라에 조성된 환경과 현실적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통일방안으로서 우리 민족은 물론이고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세계의 수많은 인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련방제방식으로 조국이 통일된 다음 남조선에서 자본주의를 하든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으려고 하며 남조선도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하여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우리는 이렇게 북과 남에 있는 서로 다른 제도를 다치지 말고 하나의 련방국가를 창설하자는것입니다. 련방국가는 물론 자주적인 중립국으로 되여야 합니다.》
그이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겨가는 그의 눈앞에는 벌써 통일조국의 밝은 래일이 보이는것만 같았다.
감격과 환희에 휩싸여있는 그의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과 남, 해외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은 다같이 하나의 피줄을 이은 단일민족이라고, 우리 민족은 하나의 말과 글을 가지고있으며 유구한 력사와 좋은 풍속을 가지고있다고 하시면서 공화국의 력사학자들이 그 전해인 1993년에 평양시 강동군에서 단군릉을 발굴해낸데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몇해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단군이 신화적인물이라는 기성관념에만 사로잡혀있던 력사학자들의 그릇된 견해를 깨우쳐주시고 단군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킬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으며 1993년 1월에는 강동에 있는 단군릉을 발굴해보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오래동안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던 단군릉에 대한 발굴이 시작된지 한달만에 단군과 그의 안해의 유골과 유물이 발굴되였으며 단군이 5 000여년전에 태여난 실재한 인물이였다는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유골과 유물을 찾게 된것은 고고학의 대승리이라고 못내 만족해하시며 주체82(1993)년 9월 27일 몸소 강동땅을 찾으시여 새로 개건할 단군릉의 자리까지 잡아주시였다.
그렇게 시작된 단군릉개건공사는 벌써 마감단계에서 진행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단군릉이 발굴된데 대하여 남조선사람들도 기뻐한다고 하시면서 하나의 피줄을 이어받고 하나의 강토우에서 반만년의 력사를 창조하며 살아온 우리 민족은 절대로 둘로 갈라져서는 안되며 갈라져 살수도 없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는 이제 머지않아 삼천리지맥이 하나로 이어지는 통일의 새날이 반드시 밝아오리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갈 자신의 결의를 그이께 말씀올렸다.
그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믿음어린 음성으로 자신께서는 선생이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위하여 훌륭한 일을 많이 하여주기 바란다고 하시며 그와 뜨거운 작별인사를 나누시였다.
이날 재도이췰란드동포에게 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가르치심은 통일에 대한 밝은 전망과 신심을 안겨주는 동시에 전민족의 대단결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애국투쟁을 힘있게 추동한 고귀한 지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