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꽃》으로 내세워주시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개막을 하루 앞둔 1989년 6월 30일 낮 1시 30분이였다. 평양비행장에서는 남조선의 한 단발머리 처녀대학생의 랑랑한 웨침소리가 푸른 하늘가로 울려퍼졌다.

《남의 100만학도 여러분, 전대협은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대협은 평양축전에 참가할것입니다.》

이것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되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남조선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대표 림수경이 북녘땅에 첫발을 디딘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남녘의 100만 청년학생들에게 전하는 자랑스럽고 당당한 웨침이였다.

그가 평양에 도착하자 온 시내는 열광의 환호로 차고넘쳤다.

비행장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림수경학생의 손을 너도나도 잡으며 맞이했으며 방송차가 전대협대표의 도착소식을 알리자 삽시에 시민들이 떨쳐나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당시의 광경에 대해 일본의 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그렇게도 질서정연하던 북주민들의 무절제, 무질서한 모습은 처음이였다. 무엇이 규률있던 주민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남쪽에서 왔다는 녀대생은 그들을 열광시켰다.》

참으로 남조선 100만 청년학생들의 통일의지를 한몸에 안고 평양에 온 민족의 장한 딸 림수경을 맞이한 평양시내는 격동의 도가니로 끓어번졌으며 이것은 통일을 그처럼 갈망하는 민족의 절절한 심정을 그대로 보여준 생동한 화폭이였다.

남조선의 전대협대표의 평양축전참가, 이것은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의 새로운 장을 펼치기 위한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이 가져온 빛나는 결실이였다.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남조선청년학생들을 초청하도록 해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의 전대협이 긍정적인 회답편지를 보내오고 축전참가를 위한 북남청년학생실무회담에 적극 응해나오는데 대하여 매우 만족해하시면서 이를 성사시켜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이 세계청년학생들의 대축전에 함께 참가하여 조선청년들의 단결된 힘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 겨레의 통일열망을 한껏 북돋아주도록 깊이 마음쓰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남조선괴뢰들이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려는 전대협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들을 평양에 가지 못하도록 악랄하게 책동할 때에도 놈들의 이러한 책동을 꿰뚫어보시고 온갖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동원하여 전대협의 축전참가를 성사시키도록 여러차례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전대협은 평양축전참가를 위해 남조선당국에 《방북신청》을 내고 수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남조선괴뢰들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가로막아나섰다.

이러한 정황속에서 전대협은 조직의 결정으로 제3국을 통하여 자기의 대표를 파견할데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 이리하여 마침내 서울의 외국어대학 학생 림수경이 제3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하는 극적인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림수경은 륙로로 불과 4시간이면 닿을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길을 지구를 한바퀴 에돌아 열흘이라는 시일이 걸려서야 도착할수 있었다.

남조선의 전대협대표 림수경의 평양도착은 이처럼 민족의 어버이의 세심한 보살피심과 남조선청년학생들의 불굴의 통일의지에 의하여 이루어지게 된것이였다.

림수경학생이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불타는 통일열망을 안고 사선을 헤쳐온 그의 애국적장거를 못내 대견해하시며 거듭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림수경은 대담한 학생이라고, 그의 평양도착모습을 TV로 보았는데 아주 똑똑하다고, 이번에 전대협대표 림수경을 어느 기회에 만나주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7월 1일, 반제, 련대성, 평화와 친선의 봉화가 타오르고 경축의 축포가 꽃보라마냥 아름답게 터져오르던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개막의 날 축전참가국대표단들에 이어 림수경학생이 전대협기발을 앞세우고 보무당당히 5월1일경기장에 들어서자 15만여명의 군중이 일시에 함성을 터뜨리며 그를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

림수경은 주석단앞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고 조국통일의 구성이시며 민족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 허리굽혀 삼가 인사를 올리였다.

그의 이 인사는 주체사상의 광휘로운 빛발로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의 리념을 안겨주시고 통일운동의 앞길을 밝혀주시는 절세의 위인들께 남녘의 100만 청년학생들이 올리는 큰절이였고 다함없는 경모의 표시였다.

불보다 뜨거운 통일의 열망을 안고 축전장에 달려온 림수경의 모습이 너무도 장하고 대견하시여 몸소 자리에서 일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거듭 손을 높이 흔들어 답례를 보내주시였다.

그 사랑의 미소속에 남녘에서 온 한떨기의 아름다운 꽃은 더욱 활짝 피여나 온 축전장에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듯싶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하나된 조국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온 림수경의 고결한 마음을 헤아리시는듯 그리고 파쑈총칼의 숲을 헤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절규하던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피타는 부르짖음을 귀전에 들으시는듯 그이의 안광에는 이윽토록 숙연한 빛이 어리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대표들을 위하여 마련하신 연회장에서 림수경을 친히 만나주시였다.

림수경은 감격과 행복에 목메여 위대한 수령님께 남녘의 100만 청년학생들을 대표하여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친딸을 만나신듯 뜨겁게 포옹해주시고 그의 어깨를 다정히 어루만져주시였다.

어린 처녀의 몸으로 사선을 헤치고 북행길에 오를 용단을 내린 그, 자기 한몸을 던져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낸 자랑스러운 림수경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그 무엇보다도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그이께서는 정말 장한 일을 하였다고, 민족의 장한 딸이라고 하시면서 전대협의 100만 청년학생대표로 평양축전에 참가하여 온 겨레의 통일열망을 더욱 북돋아주고 조국통일의 절박성과 우리 민족의 확고한 통일의지를 내외에 널리 시위한 그에 대하여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견하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림수경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정말 대단하다고, 《통일의 꽃》이라고 다정히 불러주시며 친히 축배잔을 찧어주시였다.

《통일의 꽃》!

정녕 이것은 림수경에게 있어서 최상의 믿음과 평가였다.

자연의 천만송이 꽃에도 비길수 없는 《통일의 꽃》은 민족의 어버이의 은혜로운 사랑의 품속에서 활짝 피여난 아름다운 꽃송이였다.

연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한떨기 아름다운 꽃마냥 행복에 겨워하는 림수경을 바라보며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수경이 북에 머무른 전기간 《통일의 꽃》으로 활짝 피여 향기풍기도록 웅심깊은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림수경이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행진대에 망라되여 의로운 활동을 벌리고있을 때에도 일군들이 국제평화대행진대 성원들이 들게 될 숙소와 참관대상지들을 미리 돌아보도록 하시고 숙소까지 정해주시였으며 숙소들에서 생활에 애로되는것이 없도록 할데 대하여 다심히 이르시였다.

그리고 림수경을 비롯한 국제평화대행진대 성원들이 목적지까지 리용할 교통수단도 헤아려주시고 그들이 백두산에 오를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세심히 관심해주시였으며 어느날엔가는 그와 관련하여 무려 여섯차례의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수경이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행진대 성원들과 함께 판문점에서 통일애국활동을 힘있게 벌릴 때에도 조국통일을 절절히 바라는 그의 애국적소행을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각별한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림수경은 7월 27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두산을 떠나 한나산까지 가는 길이 판문점에서 가로막혔다고 하면서 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것이라고 자신의 굳은 통일의지를 밝히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에 판문점에서 벌린 그의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거듭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림수경이 국제평화대행진대의 앞길을 가로막고있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을 단죄하면서 단식투쟁에 들어갔을 때에도 그이께서는 림수경과 문규현신부의 남조선에로의 안전귀환을 방해하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을 규탄하는 국제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적극적으로 벌릴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림수경이 단식롱성투쟁을 벌리는 전기간 수령님께서는 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수시로 알아보시고 제때에 해당한 대책을 세우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단식롱성이 끝난 다음에도 그의 건강을 회복시킬수 있는 온갖 치료대책을 다 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과 각계층 대표들이 병원에 찾아가 위문도 하고 그의 통일애국투쟁을 적극 고무해주도록 세심한 관심을 돌리시였다.

《통일의 꽃》 림수경을 한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남쪽으로 나갈 때의 신변안전문제에 대하여서도 깊이 마음쓰시였다.

평양에 도착한 직후 림수경은 국제기자회관에서 외국기자들과 회견하면서 자기는 판문점을 통하여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로부터 그가 문규현신부와 함께 끝내 판문점을 통과하여 돌아갈 때까지 신변안전을 두고 한시도 마음놓지 못하시며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해 7월 8일 조국을 방문한 재미동포들을 만나시여 조국통일과 해외교포운동과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도 림수경의 신변안전문제를 두고 심려의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남조선 전대협대표 림수경이 판문점을 거쳐 남조선에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고 물으시고나서 그가 판문점으로 넘어가면 넘어서자마자 붙들리여 족쇄에 묶일것이라고, 분계선에 보초를 서고있는 미국놈들이 남조선경찰에 련락하여 미리 나와 대기하고있게 하였다가 그가 분계선을 넘어서면 자기들은 모르는체 하고 남조선경찰이 체포해가게 할수도 있다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검은 흉심을 발가놓으시면서 걱정어린 어조로 이야기하시였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익환목사가 평양에 왔다가 돌아갈 때에도 판문점을 통해서 남조선에 나가겠다고 하는것을 그의 신변안전이 념려되여 만류하였다고 하시면서 심중한 어조로 림수경이 남조선에 나가는 문제를 좀더 연구해보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수경의 신변안전과 관련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그가 판문점으로 돌아가는 날인 8월 15일 하루동안에만도 무려 여섯차례나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민족의 어버이의 이처럼 은혜로운 사랑과 보살피심속에서 림수경은 공화국북반부에 머무르는 전기간 사소한 불편도 없이 통일애국활동을 마음껏 벌려나갈수 있었다.

그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기간 축전의 여러 행사들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북녘의 청년학생들과 통일문제를 광범히 협의하였으며 7월 7일에는 전대협을 대표하여 조선학생위원회와 함께 8개 조항으로 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관한 북남청년학생공동선언문도 발표하였다. 또한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대행진대에 망라되여 활동하였으며 판문점에서 진행된 국제평화대회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기에 림수경은 자기 조직의 결정에 따라 모든것을 무릅쓰고 판문점을 거쳐 돌아가기에 앞서 북녘땅을 향하여 이렇게 웨쳤다.

《사랑하는 북녘동포들! 안녕히 계십시오. 우리 전대협은 조국통일투쟁에서 굴하지 않을것입니다. 믿어주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남조선파쑈도당은 7천만겨레가 지켜보는 속에서 분계선을 넘어선 림수경을 감히 철창속으로 끌어가는 반통일적이고 비인간적인 만행을 감행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수경이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간 후에도 그를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낸 민족의 장한 딸로, 《통일의 꽃》으로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주체78(1989)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41돐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수경에 대한 뜨거운 믿음의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림수경학생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북에 머물러있는 기간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통일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하시면서 그는 평양축전에 참가하였다가 돌아가면 남조선당국이 《보안법》에 걸어 처형하리라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조국통일이 더없이 귀중하였기때문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칠 각오를 가지고 평양을 방문하였다고 림수경의 평양축전참가를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림수경이 전대협대표로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행진에 참가하여 북과 남의 청년들과 인민들이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자고 심장으로 웨치고 돌아갈 때에는 기어이 판문점을 통과하여 남으로 나간데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림수경학생이 판문점을 통과하여 남으로 나간것은 분렬의 장벽에 돌파구를 열어놓은 영웅적행동이라고, 조국통일을 위하여 장한 일을 한 림수경학생은 마땅히 찬양을 받아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그를 《보안법》에 걸어 감옥에 잡아가두어넣고 처형하려 하고있다고, 그러나 그는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겨레앞에 다짐한대로 옥중에서도 견결히 싸우고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림수경학생은 조국통일운동사에 아로새겨질 훌륭한 일을 하여 우리 인민에게 지울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긴 민족의 사랑스러운 딸이며 〈통일의 꽃〉입니다. 오늘은 비록 림수경학생이 평양에 왔다가 판문점을 거쳐 남으로 갔지만 앞으로는 수백수천의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북과 남으로 서로 오가면서 조국통일의 길을 열어나갈것입니다.》

참으로 림수경은 통일의 구성, 민족의 어버이의 대해같은 사랑과 믿음속에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애국의 꽃, 《통일의 꽃》으로 만발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벌써 20여년의 년륜을 새기며 흘러왔다.

이 나날에 민족의 어버이의 축복속에 《통일의 꽃》으로 피여난 남녘의 한 녀대학생만이 아니라 우리 조국의 수많은 새 세대 청년들이 청춘의 피와 땀, 열정을 다 바치며 통일의 길에 자기의 뚜렷한 자욱을 새기여왔다.

《통일의 꽃》, 그 이름 부를 때면 새 세대 청년들을 조국통일의 선봉에 세워주시려 그리도 마음쓰시며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자애로운 영상이 어리여온다.

조국통일의 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더 사랑해주시며 이끌어주시고 내세워주신 그이의 모습은 온 겨레를 통일애국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통일의 구성, 민족의 어버이의 거룩한 모습으로 영원히 빛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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