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젊은상공인대표단과 하신 담화
1985년은 조국해방 40돐과 조선로동당창건 40돐을 맞는 뜻깊은 해였다. 이해에 평양에서는 인민군대와 로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열병식을 비롯한 다양한 경축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당 및 정부대표단들 그리고 총련의 여러 대표단들이 조국해방 40돐과 조선로동당창건 40돐을 경축하기 위하여 평양으로 찾아왔으며 평양의 거리거리는 경축분위기로 들끓었다.
조선로동당창건기념일을 뜻깊게 경축한 때로부터 며칠이 지난 10월 16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방문의 나날을 보내고있던 재일조선인상공련합회 리봉국부리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조선젊은상공인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주시였다.
대표단성원들의 절대다수가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만나뵙는것으로 하여 분위기는 자못 엄숙하였다.
좌중의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 40돐을 맞으며 진행된 열병식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백두산일대에서 많이 나는 들쭉에 대한 상식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시면서 긴장된 그들의 마음을 풀어주시였다.
특히 항일무장투쟁시기인 1933년에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를 이끄시고 두만강하류에 있는 류다섬에 나오시였을 때에 있은 일을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내가 류다섬에 나왔다는 소문이 섬과 주변마을에 퍼지자 남녀로소 할것없이 숱한 사람들이 나에게 인사하러 찾아왔다. 조선두루마기에 감투를 쓴 로인들도 렬을 지어 찾아왔는데 그들은 땅에 엎드려 절을 하고는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로인들은 내가 아무리 일어서라고 하여도 일어서려 하지 않았다. 그때 내 나이는 21살밖에 되지 않았다. 로인들은 김일성장군님께 술을 드리겠다고 하면서 술을 부은 잔을 들고 무릎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무릎걸음을 하는 로인들을 차마 볼수가 없어서 마주 다가가 젊은 사람에게 이러면 되겠는가고 하면서 그들을 일으켜세우려고 하였다. 그랬더니 그들은 조선의 어느 례법에 백성들이 장군께 서서 술을 올리게 되여있는가고 하면서 일어서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하는수없이 로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그들이 권하는 술을 받았다. …
이야기를 마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은 여러분들이 너무 엄숙한 자세로 나를 대하기때문이라고 더없이 따뜻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제서야 젊은 상공인들은 긴장되였던 마음을 풀고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그들의 이러한 모습을 정깊은 눈길로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로소 여러분들을 만난 기회에 재일조선상공인들앞에 나서는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담화를 시작하시였다.
《첫째로, 여러분들은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서두를 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은 어머니처럼 더없이 귀중하다, 어머니는 자식을 낳아 배고파할세라, 추워할세라 애지중지 보살펴주며 참되게 살도록 인생의 걸음걸음을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준다, 잠간만 떨어져도 그리워 찾는것이 바로 어머니의 품이다, 하기에 사람들은 예로부터 사랑에 대하여 말할 때면 먼저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말하였고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것도 어머니에 비겨 말하군 하였다, 우리 인민이 공화국을 가리켜 그저 조국이라고 하지 않고 어머니조국이라고 부르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조국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이라는 단순한 력사적개념이나 령토적개념만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물론 조국이라고 할 때 그것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가리키는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거기에 민족의 넋과 자주의 정신이 살아있는가, 사람들의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삶이 꽃펴나는가, 민족의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이 담보되여있는가 하는것이다, 민족의 넋과 자주의 정신이 살아있지 못하고 외세에 의하여 모든것이 좌지우지되는 식민지는 조국이라고 말할수 없다, 지난날 우리 인민들이 남의 나라로 류랑의 길을 떠난것이 결코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고향산천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들이 조상대대로 살아온 정든 고향산천을 떠나 남의 나라로 류랑의 길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은 행복한 삶을 지켜주고 꽃피워줄 조국이 없었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자기들에게 참다운 조국관, 주체의 조국관을 심어주시는 그이의 말씀은 리봉국동포를 비롯한 재일조선젊은상공인대표단 성원들로 하여금 주체의 사회주의조국, 진정한 어머니조국의 해외공민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가득 느낄수 있게 하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고 흥분으로 상기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으기 근엄한 어조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남조선은 해외동포들에게 있어서 조국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남조선은 미국의 식민지입니다.》
그러시면서 남조선을 미국의 식민지라고 말할수 있는 리유를 밝히시였다.
사실상 남조선의 집권층은 저들의 《정권》을 《제5공화국》이요 뭐요 하지만 그것은 미제의 앞잡이정권, 허수아비정권에 불과하다. 남조선괴뢰정권은 미제의 식민지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정치적도구에 지나지 않기때문이다.
지난날 일제는 조선에서 총칼로 총독정치를 실시하였기때문에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라는것이 명백하였다. 그러나 오늘 미제는 남조선에서 괴뢰정권을 내세워가지고 식민지통치를 실시하고있기때문에 겉으로는 남조선괴뢰들에게 마치도 《정치적실권》이 있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남조선의 정치는 현 집권자가 아니라 미국이 하고있다. 미행정부는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하여 남조선의 모든것을 좌지우지하고있다. 남조선괴뢰정권은 군대에 대한 통수권도 가지고있지 못하다. 군대에 대한 통수권문제는 자주적인 정권인가 아니면 괴뢰정권인가 하는것을 가르는 기본척도의 하나이다. 군대에 대한 통수권이 없는 정권은 허수아비정권일수밖에 없다. 지금 남조선괴뢰군에 대한 통수권은 《한미련합군》 사령관인 미국사람이 쥐고있다. 남조선에 명목상 《대통령》이요, 《국회》요, 《정부》요 하는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다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
젊은 상공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시는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새겨가며 남조선이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이라는 인식을 더 확고히 가지게 되였다.
이때 《70만재일동포들의 진정한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에 대하여 옳게 인식하고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자면 무엇보다도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라는 그이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방안을 울리였다.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라!
참으로 흉벽을 두드리는 귀중한 명언이였다.
자본주의일본에서도 돈을 가지고있다고 하여 인간다운 삶, 행복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것은 아니였다. 그 돈 몇푼을 벌어들이느라 부모들이 받았던 민족적천대와 멸시는 멍에인양 동포 2세, 3세들에게 오늘도 고스란히 들씌워지고있었다. 돈에 매여 자본주의사회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은 그 멍에에 순종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반대로 그러한 노예적삶을 거부하고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인 총련에 몸을 담고 사는 사람들은 내뒤에는 사회주의조국이 있다는 배심으로 머리를 쳐들고 당당히 살아가는것이 오늘의 일본에 사는 동포들의 생활현실이였다.
때문에 자본주의일본에 사는 동포들에게 있어서 조국을 사랑하는가 사랑하지 않는가,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를 가지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자주적인간으로 사는가 노예로 사는가를 가르는 척도이고 생명선이라 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 세대 젊은 상공인들이 돈에 육체도 정신도 다 잃은 부르죠아인간이 되지 말고 돈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복무하는 열렬한 애국자가 되라고 자애로운 어버이의 손길로 이끌어주시는것이였다.
젊은 상공인들이 감사의 정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에는 모든 문제를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우리 식대로 풀어나가는 민족자주정신이 차넘치고있으며 우리 공화국은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주체의 나라로 자랑떨치며 사회주의락원으로 세상사람들의 찬양을 받고있다고 하시며 여러분들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련의 젊은 상공인들이 남조선상공인들과 인민들의 반미자주화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할데 대한 문제에로 화제를 바꾸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통일하려면 무엇보다도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하시면서 미제는 북의 《남침위협》으로부터 남조선을 《보호》한다는 얼토당토않은 구실밑에 남조선에서 물러가려 하지 않고있다고, 미제는 남조선에 4만여명의 침략군대를 상시적으로 주둔시키고있는데 이것은 사실상 쏘련과 중국을 견제하자는것이라고, 미국사람들은 승냥이가 맛있는 비게덩어리를 물면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것처럼 남조선을 맛있는 비게덩어리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물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미국이 남조선을 계속 식민지로 틀어쥐고있는 속심을 까밝히시였다.
그러시고나서 그이께서는 지난해에 공화국과 미국, 남조선사이에 3자회담을 진행할것을 제의한데 대하여서와 3자회담을 통하여 조미사이에 체결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북과 남사이에 불가침선언을 채택하려 한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공화국과 미국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북남사이에 불가침선언이 채택되면 저들이 남조선을 강점하고있을 구실이 없어지며 국제적압력에 못이겨 남조선에서 물러가지 않을수 없다는것을 알기때문에 미국은 3자회담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남조선도 국회회담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는데 대하여 설명하시고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는 념원으로부터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할데 대한 새로운 조국통일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민족통일정부를 내오며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련방을 형성하자는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수령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련방제방식으로 조국을 통일한다는것이 어떻게 하는것을 의미하는가에 대하여 설명하시였다.
먼저 련방제방식으로 조국을 통일하려면 북과 남이 서로 자기의 사회제도를 상대방에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화국북반부에 세워진 사회주의제도는 그 우월성과 생활력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다, 우리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버리고 자본주의제도를 세울 필요가 없다, 우리의 립장은 북의 사회주의제도와 남의 자본주의제도가 공존하는 기초우에서 련방공화국을 만들자는것이다라고 말씀하시였다.
다음으로 통일된 련방국가는 그 어떤 나라의 위성국으로 되지 않고 철저한 중립국가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통일된 련방국가를 스위스와 같은 중립국으로 만들자고 한다고 자신의 의도를 피력하시였다.
또한 유엔에도 북과 남이 각각 따로 들어가지 말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의 단일국호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남조선이 단독으로 유엔에 가입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나라를 영원히 둘로 분렬시키겠다는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라고 못박으시였다.
정녕 그러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한강토우에서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한피줄을 이어오며 살아온 단일민족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 나라와 같은 단일민족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온 우리 민족이 무엇때문에 오늘에 와서 둘로 갈라져 살아야 한단 말인가.
억울함과 분을 삭이지 못하는 젊은 상공인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오늘 남조선괴뢰들이 〈두개 조선〉을 조작하려고 그처럼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물론 그들에게 조국을 통일하려는 의지가 없는것과도 관련되여있지만 보다 중요하게는 미제의 간섭책동과 관련되여있습니다. 현실은 남조선에서 반미자주화투쟁을 벌려 미제를 몰아내지 않고서는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지금 남조선청년학생들이 용감하게 잘 싸우고있다고, 그들이 지난 시기에는 반파쑈민주화의 구호를 들고 투쟁하였는데 지금은 반파쑈민주화와 함께 반미자주화의 구호를 들고 투쟁하고있다고, 특히 삼민투쟁위원회에 망라되여있는 남조선청년학생들은 민중해방, 민주쟁취, 민족자주통일이라는 좋은 구호를 들고 투쟁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수령님께서는 오늘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민족적으로, 정치적으로 각성하기 시작하였다고 하시면서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을 조선에서 일제를 몰아낸 해방의 은인으로 알고있다보니 그들의 머리속에는 미국을 숭배하는 숭미사상과 미국을 무서워하는 공미사상이 많았다는데 대하여 그리고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반미자주화투쟁이 힘차게 벌어지지 못한것은 남조선인민들이 이처럼 숭미, 공미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한것과 관련되여있는데 지금은 남조선인민들이 숭미, 공미사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미국이 자기들을 구원하고 도와주는 은인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남조선을 예속시킨 강점자라는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였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이어 남조선인민들이 각성되고있는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젊은 상공인들에게 기대의 눈길을 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여러분들은 남조선상공인들과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민족적으로 각성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그들의 의로운 반미자주화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야 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미자주화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고무해주는것은 신성한 민족적의무입니다.》
신성한 민족적의무!
참으로 젊음이 용솟음치게 하고 심장의 더운 피를 끓게 하는 고귀한 가르치심이였다. 자본주의일본땅에서 나서자라 아직은 조국에 대하여, 민족과 통일에 대하여 너무나 아는것이 적고 미숙한 자기들의 눈을 틔워주시려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여 가르치심을 주시는것만도 고맙고 송구스러울뿐인데 자기들을 믿어주시고 민족통일위업실현의 활무대에 내세워주시니 젊은 상공인들은 마치도 하늘을 받아안은것만 같은 심정이였다.
그이께서는 오늘의 믿음이 래일의 실천을 안아오리라는 확신의 뜻이 어린 자애의 눈길로 그들을 둘러보시며 지금 남조선사람들이 일본에 많이 오가는데 여러분이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그리하여 남조선인민들이 반파쑈민주화투쟁과 함께 반미자주화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젊은 상공인들이 일본사람들과의 사업도 잘하여 일본이 자주적으로, 민주주의적으로 나가도록 함으로써 남조선괴뢰정권을 유지해주고있는 일본의 끈을 끊어버리는데 이바지할데 대한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겨레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해외의 새 세대 청년들에 대한 믿음이 어려있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가르치심을 가슴속깊이 새겨가며 젊은 상공인들은 그이의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자기들의 신성한 민족적의무를 다해갈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