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공격작전방향을 제시하시여

 

                                                                  오 진 우

 

1945년 5월 하순 어느날 훈련기지에서 군정훈련을 하고있던 나는 몇몇 지휘관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부르심을 받고 간백산밀영으로 가게 되였다.

누구누구들이 언제까지 간백산밀영에 도착하라는 임무만 받았을뿐 무엇때문인지 그 구체적내막은 알수 없었던것만큼 우리들은 밀영에 도착하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거기엔 벌써 각지에 파견되였던 지휘관들은 물론 북부조선일대에 전개되였던 여러 부대들이 모두 집결되여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령부귀틀집에 들어서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간백산밀영에 집결한 부대들의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방향을 토의하기 위해 불렀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 그 시각이 드디여 왔다고 생각하니 20대의 그 시절 나의 가슴은 벌써부터 쿵쿵 방망이질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문제는 따로 토의하기로 하고 훈련정형을 들어보자고 하시였을 때에야 나는 가까스로 흥분을 가라앉힐수 있었다.

《지금은 대원들이 비행기에서 뛰여내리는것을 무서워하지 않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의 락하훈련에 대해 깊은 관심을 돌리며 물으시였다.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모든 대원들이 어떤 어려운 정황에서도 자기의 위치에 정확히 내립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대답하면서도 나는 락하훈련을 처음할 때의 일이 생각나서 얼굴을 붉히였다.

락하훈련을 시작할 때 대원들은 물론 나도 주저하였다.

산판을 오르내리며 왜놈들을 앞으로 몰고 뒤에 달고다니면서 요정낼 때에는 두려움을 몰랐는데 비행기에 올라타고 하늘공중에서 뛰여내리자고 하니 자신이 없었던것이다.

그래서 예비훈련을 거듭하였으나 신심이 생기지 않아 실전훈련을 하루하루 계속 미루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훈련기지에 오시여 실태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체 지휘관들과 대원들을 훈련장에 모이게 하시였다.

그런데 대원들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한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비행복을 입으시고 대렬앞으로 나오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들에게 신심을 안겨주기 위해서 몸소 시범락하를 하시려고 한다는것을 알게 된 우리들은 수령님의 앞을 막아나섰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태연하게 비행기에 오르시였다. 비행기가 리륙하여 공중높이 날고있을 때 문을 활짝 열고 락하하시는 수령님의 모습을 보던 나는 심한 량심상가책을 느끼였다.

그후 우리는 대원들에게 신심을 안겨주면서 락하훈련을 완성하게 되였다.

나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최후공격작전에서 항공륙전대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작전이 개시되면 항공륙전대들은 빨리 기동하여 전국에 꾸려진 근거지들을 차지하고 거기서 훈련중인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 소조들과 인민무장대와 또한 징병, 징용을 기피하여 산속에 은신한 청년들로 무장대오를 확대하여 군사활동을 적극 벌리는 동시에 인민들을 전민봉기에로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래야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 전민봉기, 배후련합작전을 내용으로 하는 조국해방3대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므로 항공륙전대 대원들은 어떤 불리한 자연조건과 불의의 정황속에서도 제때에 제정된 위치에 내릴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후공격작전과 관련하여 나타나고있는 두가지 편향에 대해서도 말씀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은 이딸리아의 패망에 이어 파쑈도이췰란드가 패망하여 외토리신세가 된 일제 역시 망할 날이 멀지 않았으니 당장 최후공격작전을 벌리자고 하는데 충분한 준비가 없이 그렇게 하는것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면에 희생을 내지 말고 때를 기다리자고 하는것도 그릇된 주장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어디까지나 준비를 잘하여 우리의 힘으로 조국을 해방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당장 하루이틀에 최후공격작전이 진행되지는 않지만 그날이 얼마 멀지 않다는것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얼마나 기다리던 시각인가!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뛰였다.

그때로부터 며칠후 간백산밀영에 집결된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사령부귀틀집에서는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가 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간백산밀영에 집결한 부대들의 최후공격작전방향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백산밀영에 집결한 부대들은 조국해방을 위한 총공격작전이 개시되면 여러개 대로 나뉘여 한 대는 백암을 거쳐 길주방향으로, 다른 한 대는 보천, 혜산, 갑산, 풍산을 거쳐 함흥방향으로, 또 다른 한 대는 삼수, 부전, 신흥을 거쳐 함흥방향으로, 그리고 다른 한 대는 신파, 후창을 거쳐 강계방향으로 진출하여 함흥, 강계일대를 완전히 장악한 다음 차후 지시에 따라 다음단계작전행동으로 넘어가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실현을 위한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갖출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최후공격작전방향은 참으로 주도세밀하였다.

그것은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할수 있는 가장 현명한 작전방향으로서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었다.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최후공격작전방향이 제시된 간백산밀영은 크나큰 감격과 흥분으로 들끓었다.

각 대의 대장들은 자기 대가 받은 총적과업에 근거하여 구분대와 매 병사들에게까지 구체적임무를 주었으며 정치일군들은 그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활발히 벌렸다.

밀영지의 곳곳에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을 고무하는 선전물들과 그들의 결의를 담은 글들이 나붙었다.

《때는 왔다. 모두다 최후결전준비에로!》

《우리의 힘으로 일제를 격멸하고 조국을 광복하자!》

《조국광복성전에 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리!》

어떤 동무들은 나무에 구호도 썼다.

이렇게 모두가 들끓고있던 때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및 병사대회를 여시였다.

대회는 1945년 6월 상순 간백산밀영어귀에 있는 넓은 공지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장은 며칠간 품을 들여 꾸렸으므로 잘 준비되여있었다.

주석단뒤면에는 붉은 기폭이 드리워있었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흠모와 충정의 마음을 담은 구호판들이 세워져있었다.

그리고 대회장의 곳곳에도 구호판들과 선전화들이 배치되여있었다.

오전 10시,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자 이미 대회장에 들어와 정렬해있던 모든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일제히 손을 들어올리며 만세를 불렀다.

조국해방을 눈앞에 두고 흥분을 터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혈전만리를 헤쳐온 나날들이 선히 떠올랐다.

참기 어려웠던 때의 가지가지 일들도 떠오르고 왜놈들을 멸살시키던 통쾌한 전투장면도 떠올랐으며 희생된 전우들의 모습도 안겨오고 그들이 남기고간 절절한 부탁도 금시 들리는것만 같았다.

위대한 수령님을 진두에 모신 우리의 대오는 참으로 간고하고 준엄한 길을 헤쳐오며 자라난 강철의 대오, 필승의 대오였던것이다.

《유격대행진곡》합창으로 시작된 대회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최후공격작전방향과 관련하여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전략전술적방침을 받들고 준엄한 시련을 헤치며 영웅적투쟁을 벌려온 전체 지휘관, 병사들을 축하하시고 국내외의 정세를 분석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파쑈이딸리아에 이어 히틀러도이췰란드가 패망하고 일제가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한데 대하여 그리고 반파쑈민주력량이 날로 장성강화되고있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우리 혁명발전에서 조국광복위업을 성취할수 있는 혁명력량이 충분히 마련되고 최후결전시기가 다가온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최후공격작전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각 대들의 임무를 제시하시고 당면하게 지휘관, 병사들앞에 나서는 과업을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지휘관, 병사들은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전투기술기재를 충분히 준비할뿐아니라 공격지구의 자연지리적조건을 비롯한 모든 정황을 환히 꿰들고있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지휘관, 병사들은 조선혁명의 로선과 방침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해방된 지역에서 군중정치사업을 잘할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조국에 대한 학습을 잘하며 인민들이 처한 형편과 조선의 력사와 지리, 문화, 민족적풍습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을 마치시면서 모든 지휘관, 병사들이 조국해방성전에서 무비의 대담성과 영웅성을 발휘하여 일제를 모조리 격멸소탕할것을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이 끝나자 또다시 환호성이 터져오르고 정치일군들의 선창에 따라 부르는 구호의 힘찬 웨침소리가 밀영이 떠나갈듯 울렸다.

《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

《조국땅에서 일제침략자들을 격멸소탕하고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자!》

대회에서는 계속하여 결의토론이 있었는데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최후공격작전방향을 받아안고 그 준비를 철저히 완성해나갈 불같은 결의들을 다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최후공격작전방향을 받아안고 앙양되였던 대원들의 기세는 지휘관, 병사대회를 통하여 더욱 고조되였으며 대회가 끝난 후 대별로 진행된 결의모임들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다.

나는 그때 간백산밀영에 집결하였던 한 부대의 결의모임에 참가하여 앞을 다투어 일어나 다지는 대원들의 맹세를 들으며 많은것을 느끼게 되였고 큰 힘을 얻게 되였다.

대원들은 일어나 길지 않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결의는 명백하였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임무는 무조건 수행하겠다고 하였다.

대원들은 모두가 죽는것은 임무를 수행하기보다 쉽다, 죽어도 임무를 수행하고야 죽을것이라고 말하였다.

어떤 대원들은 고향땅에 묻고온 부모형제들의 원한을 풀 때는 왔다고 하면서 자기에게 가장 힘든 과업을 맡겨달라고 하였다.

또 어떤 대원은 희생된 동무들의 부탁을 상기하면서 그들의 몫까지 합해 기어이 왜놈들을 격멸소탕하고 전우들의 뜻을 이루어주겠다고 하였다.

대원들의 결의는 빈말이 아니였다.

투쟁을 통하여 대원들에 대하여 잘 알고있는 나는 그들이 자기의 결의를 어김없이 실현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을수 있었다.

대회가 있은 다음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조된 대원들의 기세를 더욱 높여주며 각 대들의 전투력을 알아보시기 위하여 군사체육경기와 연예공연을 조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사체육경기에 앞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을 눈앞에 둔 긴박한 시기에 진행하는 오늘 군사체육경기는 전투원들을 고무하는데도 목적이 있지만 조국해방작전준비정형을 검토해보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것만큼 조직사업을 구체적으로 하여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전투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각 대들의 위력을 충분히 보여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원래 무엇을 하든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든 지휘관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알고 이날 경기에서는 더욱 승벽을 부리며 달라붙었다.

경기는 무선통신경기, 무기분해결합경기, 장애물극복경기, 수류탄던지기 등 여러가지 종목에 걸쳐 진행되였다.

경기는 처음부터 각 대들의 째인 규률상태와 전투준비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며 고조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대들의 전투준비상태와 병사들의 충천한 기세를 보시고 몹시 만족해하시며 계속 박수를 쳐주시였다.

이날 군사체육경기에 이어 진행된 연예공연에서도 출연자들은 자기 대의 전투적기백과 높은 정치사상상태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기와 공연 등 모든 일들이 높은 정치적열의속에 잘 진행되였다고 하시면서 그만하면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최후공격작전방향을 제시하시여 앙양되고 지휘관, 병사대회와 군사체육경기, 연예공연 등을 통하여 충천하던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그 기상, 그 기백은 그때로부터 두달후 조국해방작전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조국해방의 결정적시기에 최후공격작전방향을 제시하시여 최후승리를 위한 준비를 원만히 하도록 하신 다음 총공격명령을 내리심으로써 우리의 힘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할수 있게 하여주시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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