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의 법전-조국통일3대헌장

 

통일을 바라는것은 조선민족모두의 가슴속에 간직된 공통적인 심정이다.

그러나 이것은 통일문제의 본질과 지켜야 할 원칙, 통일실현방도 등 통일운동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견해도 일치하다는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북과 남이 반세기이상이나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속에서 살아온것이 그 주되는 원인이다.

이로부터 이런 문제가 제기된다.

통일운동을 성과적으로 전진시켜나가자면 분명 그 앞길을 밝혀주는 옳바른 방략과 방도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개개명창이라고 저마다 자기의 견해가 옳다고 주장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그 모든 견해들을 허용한다면 통일운동은 옳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좌왕우왕할것이고 그렇다고 통일문제는 시험삼아 매 견해를 적용해볼 성격의 문제도 아니다. 이런 조건에서 통일운동의 방략과 방도를 어떻게 확립할것인가.

결론은 하나 민족의 지향과 념원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통일사상을 통일운동의 튼튼한 기둥으로 세우고 그것을 유일한 통일방략, 통일방안으로 확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 통일방략, 통일방안은 통일과 분렬,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여야 할것이며 통일운동에 나선 민족성원모두의 활동을 규제하는것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이를테면 통일운동의 법전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그러한 통일운동의 법전이 바로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정립해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이라고 본다.

오늘 북과 남, 해외는 물론 지구촌 각국의 민중들속에서도 널리 알려진 조국통일3대헌장에 대하여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언급하신것은 지금으로부터 16년전인 1996년 11월 24일이라고 한다.

이날 그분께서는 분단조국의 상징인 판문점을 시찰하시였는데 이것은 당시 북에 대한 제재와 고립압살에 열을 올리던 미국과 김영삼《정권》에 있어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였다.

그때 민중들속에서는 룡마구름전설이 널리 퍼졌는데 그에 따르면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백두산의 룡마구름을 타고 판문점으로 나오시였는데 이때 룡마구름이 몰아온 백두산의 눈보라가 삽시에 흰 안개로 되여 판문점일대에 자욱히 내리였다고 한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뭉게뭉게 피여 감싸고 도는 젖빛안개의 호위속에 휴전선지척에까지 나오시여 이 일대를 샅샅이 시찰하시였는데 그때 남측의 수많은 감시병들은 지척에 있었지만 자욱한 안개속에 묻혀 아무것도 포착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뒤늦게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판문점시찰소식을 알게 된 판문점의 한 미군장교는 한동안 벙벙해있다가 《당장 발밑에서 원자탄이 터지는줄 알았다. 김정일최고사령관이 도술을 써서 안개를 끼게 한것 같다. 정말 신비하기 그지없다.》고 의미심장한 고백을 하였다고 한다.

전설과도 같은 판문점시찰의 날 통일운동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남기신 김일성주석의 업적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면서 북과 남이 합의하고 민족앞에 엄숙히 선언한 조국통일3대원칙도,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도,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도 다 우리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가장 합리적인 조국통일방침이다,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이것이 조국통일의 3대기둥, 3대헌장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통일운동의 법전에 대한 위대한 사상이 천명되는 순간이였다.

조국통일3대헌장에 관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사상은 1997년 8월 4일에 발표하신 저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에서 전면적으로 제시되였다.

그분께서는 이 저서에서 조국통일3대헌장의 구성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시였다.

조국통일3대헌장의 구성을 이루는것은 우선 조국통일3대원칙이다.

력사에 기록된바와 같이 1972년 5월 평양에서는 분렬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의 쌍방 고위급대표들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회담에 참가한 남측대표를 만나주신 김일성주석께서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국통일운동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하여 사리정연하게 언급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인 7월 4일 평양과 서울에서는 김일성주석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북남공동성명이 동시에 발표되였다.

이렇게 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공동으로 확인하고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조국통일3대헌장의 구성을 이루는것은 또한 김일성주석께서 1993년 4월 6일에 제시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다.

강령이 제시되기 전 조선반도의 정세를 놓고 말하면 북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광란적인 움직임으로 하여 극도로 긴장되여있었다.

조성된 정세와 관련하여 북에서는 준전시상태가 선포되였으며 공화국정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다는것을 내외에 천명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1993년 3월 17일 북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소집에 대한 공보가 발표되였다.

그러자 세계는 공화국이 이 회의를 통하여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제시할것으로 예상하였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뒤집는 일이 일어났다.

김일성주석께서 민족의 단합으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평화통일의 전도를 개척할 가장 합리적인 방도를 제시하신것이였다.

그것이 바로 주석께서 내놓으신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였다.

총론과 10개 조항으로 되여있는 강령은 민족대단결의 총적목표와 리념적기초,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명시하고있는바 그 전반내용이 계급이나 계층의 리익보다 민족전체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것을 조국통일위업에 복종시킬데 대한것으로 일관되여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기본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전민족의 대단결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하여야 한다.

2.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단결하여야 한다.

3.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단결하여야 한다.

4. 동족사이에 분렬과 대결을 조장시키는 일체 정쟁을 중지하고 단결하여야 한다.

5. 북침과 남침, 승공과 적화의 위구를 다같이 가시고 서로 신뢰하고 단합하여야 한다.

6. 민주주의를 귀중히 여기며 주의주장이 다르다고 하여 배척하지 말고 조국통일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나가야 한다.

7. 개인과 단체가 소유한 물질적, 정신적재부를 보호하여야 하며 그것을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데 리롭게 리용하는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8. 접촉, 래왕, 대화를 통하여 전민족이 서로 리해하고 신뢰하며 단합하여야 한다.

9.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전민족이 서로 련대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10.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위업에 공헌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여야 한다.

이를 통하여 알수 있는것처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애국애족의 통일강령, 민족단합의 대헌장이며 호상존중과 양보의 정신으로 모든 문제를 민족적견지에서 풀어나가고 모든 사람들을 아량있게 포섭하여 민족공동의 번영의 길로 이끌어나갈데 대한 정치대강이다.

1993년 4월 7일 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에서는 첫째 의안으로 제기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대단결강령을 채택할데 대하여》를 토론하고 대의원전원찬성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채택하였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선포는 전쟁접경에 이른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을 일거에 완화에로 급전시키는 일대 사변이였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1993년 5월 29일부터 30일사이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의장단회의에서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가지는 거대한 민족사적의의를 확인하고 이에 기초하여 전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의 출로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 각지의 동포들속에서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환영하고 그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련이어 벌어졌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세계적범위에서도 높이 울려나왔다. 수백여명의 각국 당, 국가지도인물들이 김일성주석께 련대성전문을 올리고 1 000여종의 출판보도물들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널리 보도하였으며 각국의 진보적민중들이 국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하였다.

실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그가 조선민족이라면 북에 살든 남에 살든 해외에 살든 그리고 무슨 사상을 신봉하든 관계없이 서로 손잡고 한데 뭉치는데서 그 어떤 다른 견해도 있을수 없는 완전무결한 단합의 대강, 민족대단결의 테제이다.

조국통일3대헌장을 이루는것은 또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다.

1980년 10월에 김일성주석께서 제시하신 이 방안의 본질은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북과 남이 동등하게 참가하는 민족통일정부를 내오고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같은 권한과 의무를 지니고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것이다.

다시말하여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통일국가를 창건하자는것이다.

이것은 북과 남에 오래동안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해오고있고 어느 일방도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과 통일을 갈망하는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에 맞게 하루빨리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방도였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이 방안에서 련방국가의 기구와 그 권한, 련방국가의 활동원칙과 통일국가의 성격, 련방국가의 국호와 실시하여야 할 강령 등 통일국가창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뚜렷이 밝혀주시였다.

결국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통일국가의 전모와 그 실현방도를 밝힌 설계도인셈이다.

이와 같이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정립해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은 일구월심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중에게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고있다.

무릇 위인의 높이는 이룩한 업적의 높이이고 업적중의 업적은 사상의 업적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애국애족의 조국통일사상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길에 심신을 깡그리 바치신 김일성주석의 거룩한 업적은 민족사와 더불어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질것이며 아울러 김일성주석의 통일사상을 조국통일운동의 억센 기둥으로, 통일헌장으로 정립해주시고 그이의 통일유지를 실천해나가신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고결한 인품에 절로 머리가 숙어지는바이다.

이제 우리 해외동포들이 북을 방문하게 되면 평양의 남쪽방향에 자리잡은 통일거리의 입구에 건립된 독특한 형식의 탑을 보게 된다.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다.

조선치마저고리를 입은 북과 남의 두 녀인이 조선지도가 그려진 원형의 3대헌장마크를 떠받들고있는 이 탑신의 내부에는 우리 동포들과 외국인들이 보내온 각종 진귀한 돌들이 전시되여있다.

아마도 여기에는 조국통일3대헌장의 기치밑에 기어이 민족의 통일을 성취하려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 세계의 진보적민중들의 념원이 그대로 어려있을것이다.

오늘 우리 민중의 통일운동은 리명박《정권》의 출범후 최악의 시련에 부닥치고있으며 앞으로 이보다 더 큰 장애에 부닥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확신컨대 통일운동의 앞길을 뚜렷이 밝혀주는 조국통일 3대헌장이 있고 그 기치밑에 일떠선 전체 우리 민중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통일의 밝은 아침은 마침내 밝아오고야말것이다.

북과 남, 해외가 환희와 격정에 넘쳐 얼싸안고 돌아갈 력사의 그날 온 겨레는 통일만세와 함께 조국통일3대헌장만세를 소리높이 부를것이다.

그리고 통일애국위업에 모든것을 바치신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께 최대의 경의와 감사를 드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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