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비류의 공주가 틀림없소?》 하고 주몽이 협보에게 물었다.

《틀림없소이다. 절노부의 사냥군이라기에 알아보았소이다. 절노부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오이다. 거무님에게도 슬그머니 알아보았는데 송양의 딸 소나가 맞소이다.》

《거무님이 소나가 우리한테 왔다는걸 아시오?》

《모르오이다.》

《모른다? 그건 협보의 생각이겠지?》

《그렇소이다.》

《내 생각에는 거무님이 알거요. 그건 그렇고, 소나라… 그가 무엇때문에 우리에게 왔을가? 그것도 몰래? 하긴 송양임금의 조카 시노도 몰래 왔었지.》

《알아보겠소이다.》

《절대 놀라지 않도록 하라. 무엇때문에 왔는지 몰라도 좋다. 우리에게는 숨길게 없으니 공주가 우리 고구려를 그저 보고 가기만 해도 우리에게는 얻는것이 많다. 알겠는가?》

《예.》

협보는 나무에 잔등을 기대고 서서 주몽이 하던 말을 되새겼다.

소나는 아직 협보가 자기를 지켜보고있다는것을 모르고있다. 그러니 앞으로 뜻밖의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놀라거나 상하게 하지 말라는 어명은 집행할수 있다.

주몽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협보는 소나가 무엇때문에 고구려에 왔는지 알고싶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구태여 협보가 소나를 지켜볼것도 없다. 그를 무사히 돌보는것은 협보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니까. …

협보는 손가락으로 턱을 쓸며 눈시울을 쪼프렸다.

비류의 공주가 한가하게 구경이나 하려 고구려에 오지 않았을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어수선한 때에…

그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알아보러 왔을것이다.

무엇을? 누구를 통해?

분명 사람을 만날것이다. 그것도 남모르게… 누구를 만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 녀자가 고구려에 온 목적을 알아내야 한다. 그것이 협보의 일이다. 잘하면 큰 고기를 낚을수 있다.

《다른게 없나?》 하고 협보는 부하에게 물었다.

《누군가를 찾고있소이다.》

《누굴?》

《그건 모르오이다. 물어보지도 않소이다. 다만 눈치를 보아서 그런줄 알았소이다.》

《그럴줄 알았어. 잘 살펴! 누굴 만나는지… 시시한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는 않을거야.》

비류가 고구려에 박아놓은 가시일수도 있다.

《그런데 낌새를 보니 인차 돌아가려는것 같소이다.》

부하의 말에 협보의 눈초리가 달라졌다.

《뭐라구? 그게 정말이야?》

그럴수 없는데… 진혼제나 보고 간단 말인가?

《잘못 보지 않았어? 혹시 그사이 뭔가 놓친것이 있다든지…》

《우리 사람들이 틈없이 살폈소이다.》

《가보자.》

 

소나는 달라졌다. 그는 스스로 그렇게 느꼈다.

전에는 뭐가 어쨌든 모든것이 불만스럽고 눈에 보이는것이 다 가소로워서 엇드레질하지 않으면 속이 편치않았는데 지금은 한참 울고난 뒤처럼 맥이 빠지고 저녁무렵 호수처럼 조용해졌다. 늘쌍 뭔가 깔보고 쑤셔놓고싶은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것은 새로운 소나였다. 그런데 소나는 새로운 자기의 모습이 별로 달갑지 않았다.

소나는 망설이고있었다.

낯설어보이는 소나에게로 돌아갈가 아니면 이때까지 살아온것처럼 살아갈가?

《공주마마, 아무래도 이상하오이다.》 하고 길잡이가 머리를 기웃거리더니 어물어물하며 여쭈었다.

소나는 무슨 소린가고 길잡이를 바라보았다.

《누가 우리를 살피고있는것 같은데…》

소나의 눈이 뾰족해졌다. 여기는 고구려다.

《그래, 뭐가 눈에 띄웠어요?》 소나는 애써 마음을 가라앉히며 물었다.

《그런건 없지만 어딘가 께름하오이다. 이건 꼭 내가 토끼를 노리고있는데 범이 어디선가 나를 노리는것 같은게…》

소나는 길잡이의 말이 옳다고 여겼다. 애당초 자기들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없다고 보는것이 잘못이다. 너무 오래 머물렀다. 행여나 버들을 찾을가 했는데 남의 눈을 피하면서 버들을 찾는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할것인가?

소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버들은 못 찾았어도 헛고생은 아니다.

《그만 돌아서야겠어요.》

소나의 맥풀린 말에 길잡이가 놀랐다.

《그럼…》

《그건 따로 보자요.》

길잡이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길은 어떻게 잡겠소이까?》

《온 길 말고 다른 길이 또 있어요?》

《있긴 하오나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오이다. 우리가 온 길보다 편하기는 한데…》

소나는 잠시 눈을 쪼프리고있다가 말했다.

《그럼, 온 길로!》

그들은 비류로 돌아섰다.

소나는 가면서 입을 꼭 다물고있었다. 길잡이와 시녀들도 입에 빗장을 걸었다.

쉬임없이 걸었다.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길에 접어들었다.

길잡이가 슬그머니 소나곁으로 다가왔다.

《공주마마, 꼬리가 달렸소이다.》

《보았어요?》

《예, 틀림없소이다.》

《모르는척 하세요.》

그대로 걸어 산마루에 거의 이르렀을 때 소나는 얼핏 고개를 돌려 뒤를 보았다.

길잡이의 말이 옳았다.

두사람이 소나의 눈길을 받자 당황하여 머뭇거렸다.

《빨리!》 하며 소나는 말을 쳐몰았다.

산을 넘어 기슭까지 내려와 소나는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두사람은 떨어지지 않고 따라왔다. 꼬리달린게 틀림없다.

소나가 놀란것은 그들의 뒤로 또 한패의 사람들이 따르는것 이였다.

《어디서부터 달렸어요?》

《그건 딱히…》

어떻게 할것인가? 떼팽개쳐야 할텐데…

소나는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뒤따르던 사람들이 소나가 멈춰서자 자기들도 섰다.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당장 잡겠다고 덤벼들지 않으니 마음놓였다. 소나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것 같다. 만약 안다면 소리치며 따라올것이 아닌가?

《한번 떨구어보자요.》

소나가 말고삐를 채려는데 시녀가 말했다.

《공주마마! 우리들이 따돌릴테니 공주마마는 피하시오이다.》

소나는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아직은… 먼저 떨구어보자.》

네필의 말은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들은 말이 거품을 내불 때까지 달렸다.

사람들도 땀에 흠뻑 젖었다.

꼬리는 떨어졌다.

소나는 숨을 내쉬였다.

그들은 다시 길을 떠났다.

절노부에 들어섰다.

그들은 될수록 인적드문 곳을 골라 길을 잡았다.

강가에서 대충 요기를 하고나서 잠시 쉬였다.

이제는 비류까지 얼마 멀지 않았다.

소나는 버들을 생각했다.

버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가? 혹시 그사이에 궁성에 돌아온건 아닐가?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을가? 이제 이대로 돌아가면 아바마마가 뭐라고 하실가? 버들을 찾아오겠다고 하고서는…

소나는 무겁게 숨을 내쉬고 일어났다.

그들은 숲속길로 갔다.

문득 소나의 말이 멎어섰다.

소나는 고개를 들었다. 길잡이가 움직이지 않는다. 소나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앞에 무엇인가 나타났다.

군사들이였다. 고구려군사들이 앞을 막아섰다.

꼬리를 떼버렸다고 마음을 놓은것이 큰 실수였다.

시녀들이 소나의 곁에 붙어섰다.

《여보시오들! 무슨 일이오이까? 우린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요. 어서 길을 내여주시오이다.》

길잡이가 말했다.

《너희들은 누구지?》

군사들쪽에서 물었다.

《우린 한가족이요. 이애들은 내 자식들이란 말이요.》

《그럴듯하구만. 그래 어디 갔다오지?》

《연노부에 볼일이 있어 갔다오는 길이요.》

《거짓말 잘한다. 어디 사는데 연노부에 갔다온다는거야?》

《어디긴 어디겠소. 절노부에 살지요. 난 사냥군이요.》

《닥쳐라! 이 늙다리야. 우리가 모를줄 알고? 너희들을 기다린지 오래다. 너희들은 비류놈들이지? 저 계집년은 소나공주이고, 그렇지?》

우두머리인듯 한 사람이 말하자 군사들은 너털웃음을 털었다.

《그 공주라는 년이 참 곱게 생겼는걸. 한입에 홀딱 삼켜도 비린내 안 나겠어.》

《고구려사신의 복수를 해야지.》

《고구려에 들어왔다가 곱게 갈줄 알았어?》

군사들이 제마끔 떠들어댔다.

《이게 무슨짓들이요? 당장 길을 내주시오.》

시녀가 나서서 말했다.

군사들은 더 웃어댔다.

《저걸 보게, 계집이 사내옷을 걸치고 설쳐대는걸. 새파랗게 성내니까 공주보다 더 곱구나. 저건 내거다, 내거!》

《이쪽거는 내거다! 하하.》

소나는 아래입술을 깨물었다.

일은 틀렸다. 저것들은 소나네를 잘 알고있다. 이제는 싸워서 뚫고나가는수밖에 없다.

소나는 칼을 뽑았다.

《아주, 싸워보자는건데?》

군사들이 이죽거렸다.

첫눈에 고구려군사들이라는게 무지막지한 놈들이다. 소나는 고구려에 대해서 잔잔하게 일어나던 좋은 감정이 삽시에 사라졌다. 미친개는 몽둥이찜질밖에 없다.

소나는 박차를 찼다.

시녀 소운이 소나를 앞질러나갔다.

조용하던 산속이 별안간 소란스러워졌다. 말들이 울부짖었다. 칼과 칼이 부딪치는 소리가 아츠럽게 울렸다. 군사들은 소나네를 잘못 보았다. 소나와 시녀 소운의 무예는 눈부시였다. 군사들은 소나와 소운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소나와 소운은 어느 한 군사와 힘내기로 오래 싸우지 않았다. 열대여섯 되는 군사들을 돌아가며 들이쳤다. 나비가 꽃에 앉듯, 반디불 반득이듯 한 군사의 옆구리를 베고 다른 군사의 배를 찔렀다. 그런가 하면 어느새 등을 베였다. 처음에는 시까스르던 사내들이 변변히 겨루어보지도 못하고 눈 끔벅하는 사이에 쓰러졌다.

녀자들이라고 히히덕거리던 봉창을 단단히 하였다. 벌써 대여섯놈이 소나와 소운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번개치듯 돌아치며 베고 찌르는 바람에 군사들은 미처 정신차릴새없이 얻어맞았다. 한숨사이였다. 한두군데서 설맞은 군사가 꿍꿍거릴뿐 조용해졌다. 마파람에 돼지불알 놀듯 하던 군사들이 썰물찌듯 사라져버렸다.

소나는 이마의 땀을 훔쳤다.

《소운, 상하지 않았니?》

《네, 공주마마는?》

《나도…》

길잡이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멍하니 소나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로서는 난생처음 보는 무술이였다. 사냥과 산길타기에는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지만 이런 싸움에는 숙맥이다. 그는 놀란 눈길로 소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간나이가 그렇게 날랠가? 그리고 칼을 얼마나 잽싸게 휘두르는지…

길잡이는 소나를 새삼스럽게 바라보았다.

난다긴다하더니 소문 그대로다.

《공주마마…》 하고 길잡이는 떨리는 소리로 불렀다.

소나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길잡이에게 돌아섰다. 소나의 눈이 아직도 열띠고있었다.

《놀랐지요?》

소나는 쌉쌀하게 물었다.

《혼났소이다.》

소나는 눈웃음지었다.

《이럴새가 없어요. 빨리 여길 벗어나야 해요.》

소나는 서둘러 채찍을 휘둘렀다.

그들이 얼마쯤 갔을 때였다.

긴장하게 앞을 보며 말을 몰던 소나는 갑자기 몸을 굽히였다. 올가미가 날아왔다. 소나는 칼로 올가미를 쳤다.

《공주마마, 조심하시오이다.》 소운이 소리쳤다.

숲속에서 불쑥불쑥 군사들이 나타났다.

첫 싸움에서 쓴맛을 본 군사들은 살기를 띠고 덤벼들었다.

이번에는 만만치 않았다.

소나는 빈구석을 노렸다. 앞보다 뒤가 좀 허술했다.

《날 따랏!》

소리치며 소나가 내달렸다.

군사가 긴 창을 내질렀다.

소나는 머리를 숙여 창을 피하고 막아서는 군사를 베였다.

《악-》

《잡아라!》

막아섰던 군사들이 우르르 소나를 쫓아왔다.

《공주마마, 어서 피하시오이다. 제가 맡겠나이다.》

소운이 다른 시녀와 함께 군사를 막았다.

또다시 싸움이 벌어졌다. 군사들은 소운과 싸우느라고 쩔쩔 맸다. 하지만 그들은 사내들이고 수도 많았다. 점점 소운과 다른 시녀는 힘겨워졌다.

《공주를 놓쳐서는 안된다!》

군사들의 우두머리가 멱따는 소리를 질렀다.

군사들은 둘로 나뉘여 한패는 시녀들과 싸우고 다른 패는 우두머리를 따라 소나를 쫓았다.

소나를 따르던 군사가 옆질러 내달리며 추달린 포박줄을 소나에게 던졌다. 포박줄은 소나를 칭칭 묶었다. 소나는 칼로 포박줄을 끊었다. 그사이에 군사들이 소나에게 가까이 붙었다.

《공주마마, 내가 막겠으니 어서 피하시오이다.》

소나의 뒤를 죽어라고 따르던 길잡이가 고삐를 당겼다.

말이 포효하며 돌아섰다.

길잡이는 그래도 맹수사냥도 해본 사람이였다. 첫 싸움에서는 얼이 빠져있었으나 이번엔 달랐다. 소나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그를 부추겼다.

군사들이 주춤했다. 그러나 그들은 영악스러웠다. 서너명이 길잡이와 맞서고 다른 네댓명은 소나를 따랐다.

길잡이는 서툰대로 군사들과 싸웠다. 그는 칼을 쓰는것보다 말을 더 많이 해댔다.

《이 비렬한 고구려놈들아! 우리 소나공주님을 어째보겠다고? 안된다, 안돼! 간나이들 하고나 싸우는 너절한 놈들! 어디 죽어봐라! 이래뵈두 한다하던…》

용기는 장하지만 나이는 속이지 못한다. 죽어봐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죽어보는건 늙은이였다. 군사 하나는 그런대로 찔렀지만 길잡이도 칼에 찔렸다.

길잡이가 싸우는 사이에 다른 패들은 벌써 소나를 따라잡았다. 거기서도 싸움이 벌어졌다. 소나의 무술을 본 군사들은 서뿔리 달려들지는 않으면서 이리떼처럼 집요하게 소나를 에워쌌다. 소나는 우두머리인듯 한 놈을 노리였다. 그자도 만만치 않았다. 소나는 앞을 막아선 군사에게 달려드는척 하다가 우두머리에게 칼을 내질렀다. 우두머리가 엉겁결에 몸을 뒤채며 누웠다. 소나는 돌아서며 아래서 칼을 올리훑었다. 몸을 일으키던 우두머리의 잔등이 소나의 칼에 베여졌다. 우두머리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말에서 떨어졌다. 그 순간 소나는 왼쪽어깨가 섬찟하였다. 창날이 소나의 어깨를 스치며 나갔다. 소나는 몸을 일으켜 창을 지른 군사의 목을 베였다. 소나가 다른 적수를 찾는데 뒤에서 칼이 소나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소나는 그대로 말갈기에 쓰러졌다. 놀란 말이 달아났다.

뒤에서 칼에 찔린 길잡이가 소리질렀다.

《공주마마!》

 

협보는 소나를 놓쳐버렸다.

그는 부하들에게 어떻게 하나 소나를 찾으라고 소리질렀다. 소나가 자기를 따돌린것은 고구려에서 분명 누구인가를 만나기 위해서다. 협보는 소나가 쉽사리 비류로 돌아가지 않을것이라고 여겼다. 그렇지 않다면 소나공주가 고구려에 오지조차 않았을것이다.

한참 지난 뒤 소나의 흔적을 찾았다.

협보는 서둘러 소나를 쫓게 하였다.

소나는 비류로 돌아가고있었다. 협보는 믿어지지 않아 머리를 기웃거리며 몇번이고 소나가 틀림없는가고 따졌다.

부하들이 언짢아하였다.

하여튼 따라가보는것이다. 고구려지경까지…

앞에 섰던 부하가 협보에게 신호했다. 부하는 어느 한곳을 가리켰다. 한사람이 쓰러져있었다. 협보는 주위를 둘러보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쓰러진 사람은 소나의 길잡이였다. 길잡이는 협보를 보자 이를 악물었다.

《이… 더러운… 고구려놈들, 우리 소나공주님을… 안된다. 안…》

길잡이는 채 말을 끝맺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협보는 속이 후두둑 뛰였다. 주몽은 협보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소나를 놀래우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소나공주를 찾으라!》

협보의 령으로 부하들이 흩어졌다.

숲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있는것을 발견하였다. 고구려군사들이였다. 그속에는 소나의 시녀도 있었다.

협보는 눈앞이 아찔해졌다.

고구려군사들이 비류의 소나공주일행을 습격하여 죽였다. 억이 막힌 일이였다.

협보가 죽은 시녀를 내려다보고있는데 부하가 다가와 협보의 팔을 잡아당겼다.

《협보님! 저기…》

나무들이 듬성듬성 서있는 곳에 말 한필이 보였다. 말은 한곳에서 맴돌고있었다. 사람이 있다.

협보는 그쪽으로 달려갔다.

웬 녀자가 쓰러져있었다.

소나였다.

소나의 어깨와 옆구리에서 피가 흐르고있었다.

《살았나?》

협보가 다급히 물었다.

《살아있소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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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혁 - 프랑스 - 류학생 - 2016-08-25
[우리민족끼리]열성독자입니다.
장편력사소설 [고구려의 새벽] 3부가 10회부터는 나오지 않습니다.
1달전까지만 해도 내용이 현시되였는데 오래간만에 시간을 내여 보자고 하니 3부의 9회이후로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데 볼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 - 우리민족끼리 - - 2016-08-26
안녕하십니까

현재 장편력사소설 [고구려의 새벽] 3부 정상적으로 현시되고있습니다.

우리 홈페지에 대한 선생의 깊은 관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별 - 해외기업 - 택시운전수 - 2018-01-11
우리 나라 력사에 대한 아주 뜻이 있는 책입니다
그 후의 일어난 일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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