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단합의 기치가 마련되다
첨예한 정세, 북미가 격돌하다
우리 나라 속담에 《고추는 작아도 맵다.》는 말이 있다. 필자는 이 말의 진리를 인생체험과정을 통해 실감하군 한다.
이것이 《유일초대국》이라는 자만심에 부풀어오른 미국의 끈질긴 반북캠페인과 온갖 어려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위협앞에서도 두려움없이 정면으로 맞받아나아가고있는, 재일군사외교평론가 김명철씨의 표현을 빌면 고슴도치의 나라-북의 여유작작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에 걸맞는 속담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것 같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지난 세기 1990년대 혼잡한 국제정세,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북미가 격돌하는 속에서 북이 통일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왔고 주도해나갔는가 하는것을 투시해보려고 한다.
돌이켜보면 20세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구촌에는 대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미쏘를 량극으로 하는 동서대결구도가 무너져내리고 랭전시대가 깨여져나간것이다.
1945년 2월에 미쏘가 얄따정상회담에서 묵시적으로 세계의 분할지배에 대하여 합의함으로써 생겨난 《얄따체제》라는 분할지배체제와 랭전구조는 1989년 12월 미쏘 두 정상이 말따에서 《랭전시대의 종식》에 대해 합창함으로써 해체되였다.
얄따로부터 말따에 이르는 랭전시대는 힘과 힘의 대결이였으며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대결이였다. 이로부터 국제사회는 랭전종식이후를 탈랭전, 탈이데올로기시대라고 하고있지만 그 흐름에서는 특이한 양상을 로정시키고있었다.
미국은 1990년대에 들어와 쏘련이 붕괴되고 힘의 균형이 파괴된 세계적인 변화를 리용하여 자기를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면서 미국주도하의 《일극세계》를 만들려는것을 주요 전략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즉 랭전의 종식으로 이제는 지구상에서 더는 자기에게 맞설 나라가 없다고 호언하며 세계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해나선 미국은 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세우는것을 주요 전략적목표로 내세웠다.
1991년 1월 당시 미국대통령이였던 부쉬1세는 미국회에서 한 일반서신연설이라는데서 《오래동안 바라오던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공언해나섰다.
여기서 미국이 세우겠다는 《새로운 질서》란 자본주의시장경제와 미국식《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세계 즉 지구상에 사회주의가 없고 미국이 주인노릇을 하는 자본주의화된 세계를 말한다.
그리고 세계에 대한 저들의 지배질서를 수립하는데서 주되는 장애물은 북조선이라고 지목하고 반제자주의 기치, 사회주의기치를 굳건히 옹호고수해나가는 북을 압살하기 위한데로 공격의 예봉을 돌렸다.
사실 이때 미국이 북을 저들의 《새로운 세계질서》수립의 가장 큰 장애물로 본것은 북이 미국에게 자그마한 양보도 없이 가장 완강하게 그리고 정면으로 도전해나서는 세계의 유일한 사회주의강경보루였기때문이였다.
미국 죠지타운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상급연구원은 《북조선은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에 가장 완강히 도전할수 있는 군사적실체》, 《북조선의 사회주의실체는 미국이 주도하는 새 세기 국제질서에 정면으로 돌파구를 낼수 있는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언론들은 《미국에 대하여 이래라저래라하면서 직접 도전하는것은 이 지구상에서 북조선 하나뿐》이라고 하면서 《그 누구도 감히 미국에 대하여 평가하기를 주저하고있는 오늘에도 워싱톤을 굴복시키려 하는것이 다름아닌 북조선》이라고 론평하였다.
력사적으로 볼 때 1950년대 3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미국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은데서 그리고 1960년대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 1970년대의 판문점사건 등에서 볼수 있는바와 같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미제국주의에 추호의 굴복을 모르고 커다란 타격을 가한 나라가 바로 북이였다.
이로 하여 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있던 미국은 랭전의 종식으로 《공산주의의 위협》이라는 구실이 사라지게 되자 《핵의혹》을 코에 걸고 《한》반도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갔다.
북의 《핵의혹》을 빌미로 미국은 사회주의이북을 압살하기 위한 두가지 전략적방안을 세웠는데 그 첫번째 방안은 도이췰란드의 경험을 살려 북을 남쪽에 《흡수통합》시키자는것이였다. 여기서 기본방도는 북을 《개혁》, 《개방》에로 유도하는것이였다.
그리고 두번째 방안은 북을 군사적으로 압살시키자는 힘의 정책이였다. 그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5일전쟁전략》, 《9일단기맹타격》 등 작전안들도 세워졌다.
미국은 그 실행을 위해 북에 대한 《외과수술식타격》이라는것을 최종검토하고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수많은 미군무력을 집중시키였다.
이와 함께 《F-117》스텔스전투폭격기와 항공모함타격집단까지 들이밀었으며 저들에게 추종하는 제국주의반동세력을 끌어들여 정치군사적인 압력과 끈질긴 경제적인 봉쇄, 교활한 사상문화적와해책동을 다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정치, 군사, 경제, 사상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북을 완전히 고립, 압살, 질식시켜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보려는 극악한 목적을 추구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말그대로 동북아시아의 일각 《한》반도에서는 《북한핵》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둘러싸고 여전히 랭전시대의 흑백론리가 고수되고 그로부터 북미사이에는 치렬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결론을 앞세우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핵문제》는 사실에 있어서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때문에 야기된 문제인것이 아니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의 산물이였던것이다.
남쪽도서 《이제는 미국이 대답하라》에서 전개한 다음의 글은 이에 대한 리해를 충분하게 해주고있다.
《이렇게 위기가 고조되기까지에는 북에 대한 미국의 적대행위가 근본적인 요인이였다.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한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는 이스라엘, 인디아, 파키스탄이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하지도, 그렇다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허용하지도 않았다는 점에 대한 일말의 우려도 표한적이 없다. 게다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예방협정에 서명한 어느 나라에도 <특별사찰>이 요구된적이 없다. 언론들은 미국이 <팀 스피리트>훈련기간에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북에 핵공격을 주기적으로 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했다는 사실도 싣지 않았다.》
일본의 국제문제연구가인 가마에다 야스히로는 《미국이 1990년부터 갑자기 공화국(북)의 핵의혹문제를 들고나온 진의도는 어디에 있는가. 정밀한 분석이 기다려지지만 그것이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붕괴후에도 굳건히 지켜지고있는 공화국의 강력한 사회주의제도의 말살을 노린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미국신문 《워커즈 월드》 1993년 12월 16일부에는 《왜 사회주의조선을 위협하는가?》라는 글에서 《첫째 리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자기의 자주권과 독립, 사회주의에 대한 보위를 약화시키지 않고있기때문이다.》고 썼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의 탈랭전시대 세계전략의 일환인 《북고립압살》을 위한 빌미로 들고나온 허구적인 카드가 바로 북의 《핵의혹》설이였던것이다.
미국은 《핵의혹》을 통하여 북의 고립압살을 기도했을뿐아니라 《탈랭전시대의 새로운 적》을 만들어내여 《한》반도와 나아가서 동북아지역의 정세를 긴장시키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핵을 보유하고있는 주《한》미군의 철수중단 내지 영구주둔을 실현하고 《한》반도에 대한 핵우산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남쪽에 대한 통제를 유지강화하려는 목적도 동시에 추구하였다.
1993년에 들어와 미국은 중단했던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재개를 선포하고 남쪽군부세력과 함께 옹근 하나의 현대전을 치르고도 남을 20여만의 병력과 핵무기, 각종 현대적인 군사장비들을 동원하여 모험적인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였다.
그리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류례없는 핵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
이에 대한 북의 대응은 말그대로 초강경이였다. 바로 《팀스피리트》재개 전날인 1993년 3월 8일에 북은 미국에 준전시상태의 선포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의 탈퇴라는 초강경의 된매를 안기고 언제라도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미군부대에 공격을 가할수 있는 태세를 정비하도록 하였다.
1993년 3월 12일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의 탈퇴성명의 발표는 《북의 핵문제》를 국제정치의 초점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급부상시킨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사실 북의 핵문제가 터진 초기에는 그의 엄청난 문제성과 진의도를 판별하기가 보통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후의 사태발전은 《북의 핵문제》가 단순히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느냐, 북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하느냐, 북을 거기에 복귀시키느냐 하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북을 고립압살하느냐, 북이 자주권을 고수하느냐, 《한》반도에 《제2의 이라크전쟁》이 일어나느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느냐 하는 심각한 정치문제라는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미행정부는 북에 대한 군사적행동의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미국은 전쟁을 가상한 콤퓨터모의시험까지 해보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부정적이였다.
당시 미합동참모본부에서는 대통령이였던 클린톤에게 전쟁이 발발할 경우 예상되는 인적, 물적비용을 구체적으로 보고하였다.
케리 럭 이남강점 미군사령관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미군은 8만~10만명, 남쪽군은 수십만명이 사망할것이며 전쟁때 드는 비용은 1조US$에 이를것으로 분석했다. 이것은 미국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수 없었다.
당초에 미국은 국제정세가 저들에게 유리하게 순조롭게 풀릴것으로 내다보았다. 말하자면 북조선에 불리하니 흰기를 들고 항복할수밖에 없을것이라고 판단을 한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잘못된것이였다. 수뇌부와 군민이 반석같은 혼연일체를 이루고있는 북이 전국토를 류례없는 거대한 요새로 만들고 미국과 그 어떤 전쟁이라도 불사할 각오로 미국본토까지 보복공격을 가할 능력을 보유하고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었다.
상대는 결코 이라크의 지도부나 군대가 아니였다. 이 전쟁은 당시 정세전문가들의 말그대로 늙은 사자와 젊은 호랑이의 싸움이 될것이였다.
이렇듯 북미대결로 《한》반도정세가 숨가쁜 대결의 먹장구름속으로 치달아갈 때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정적인 국면이 열리는 중대사변을 맞게 된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발표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와 관련하여 온 나라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되고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다는 북정부성명이 발표된 얼마후인 3월 17일 북의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에 관한 공보가 발표되였다.
세계는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와 관련하여 북이 이 회의를 통해 더 강경한 대응책을 제시할것으로 예상했다.
서방의 한 통신이 《북조선의 련속적인 타격에 미국과 불순세력들은 북조선 최고인민회의소식을 벼락이 칠 때의 개구리처럼 두눈만 굴리며 공포속에 기다렸다.》고 평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전쟁이냐 평화냐, 분렬이냐 통일이냐 하는 엄혹한 시각에 세계의 예상을 180°로 뒤집어놓으며 평화와 자주통일, 민족대단결의 길을 다시금 온 겨레와 세계면전에 명시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전세계에 울려퍼졌다.
김일성주석께서는 민족의 단합으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평화와 평화통일의 전도를 개척할 가장 합리적인 방도를 구상하시고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강령을 한조항한조항 완성하시여 1993년 4월 6일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제시하시였다.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총론과 10개 조항으로 되여있다.
총론에는 강령의 기본사상이 천명되여있고 제1조에는 전민족대단결의 총적목표가, 제2조에는 민족대단결의 리념적기초, 제3조에는 민족대단결의 원칙, 제4조에서 제10조까지에는 민족대단결의 방도가 명시되여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 그 어떤 계급이나 계층의 리익보다 민족전체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것을 조국통일위업에 복종시킬데 대한 내용으로 일관된 애국애족의 통일강령이며 ▲ 민족내부의 대결을 끝장내고 전민족의 화해와 단결을 이룩할데 대한 민족단합의 대헌장이며 ▲ 상호존중과 양보의 정신으로 모든 문제를 민족적견지에서 풀어나가며 모든 사람들을 아량있게 포섭하여 민족공동의 번영의 길로 이끌어나갈데 대한 정치대강이라는 지위와 무게를 갖는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발표는 핵전쟁의 문어구에까지 이르렀던 당시의 《한》반도의 정세를 한순간에 완화에로 돌려세우고 민족단합과 조국통일의 밝은 전도를 열어놓은 력사적인 사변이였다.
그러면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구체적내용을 보기로 하자.
▲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민족의 대단결을 위한 총적목표가 뚜렷이 제시되여있다. 여기에서는 전민족의 대단결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할것을 민족대단결의 총적목표로 규제하였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제시된 범민족통일국가의 창립은 상호 다른 사상과 리념을 가진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지역적, 계급적리익을 초극하여 통일의 길에서 힘과 지혜, 정력을 합쳐나갈수 있게 하고있다.
남과 북에 현존하는 두 제도, 두 정부를 그대로 두고 각당, 각파, 각계층의 모든 민족성원들을 대표할수 있는 범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하는것은 나라의 통일이 하루속히 실현되기를 절절히 바라는 우리 민족모두의 지향과 요구일뿐아니라 현 상황하에서도 조국통일을 가장 빨리 이룩할수 있는 길인것이다.
범민족통일국가는 남과 북의 두 지역정부가 동등하게 참가하는 련방국가를 의미하며 이러한 국가는 어느 대국에도 기울지 않는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쁠럭불가담적인 중립국가를 의미한다.
따라서 범민족통일국가를 수립하게 되면 남과 북의 어느 쌍방중 누가 누구에게 먹히울 우려도 가질수 없게 되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서도 문제시될것이 없게 된다.
▲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민족대단결을 위한 리념적기초가 담겨져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단결할것을 민족대단결의 리념적기초로 제시하였다.
집을 짓자면 기초가 있어야 하는것처럼 조국통일대업을 성취하자면 사상과 주의주장이 다르고 계급적처지와 걸어온 경력도 각이한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할수 있는 단결의 기초가 있어야 하는것이다.
외세에 의하여 민족이 갈라지고 남과 북에 상호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우리 나라에서 민족대단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것은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다.
민족애는 자기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며 민족자주정신은 민족의 주인으로서 자기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려는 자각과 의지를 말한다.
우리 민족은 남달리 민족애와 자주정신이 강한 민족이다. 민족성원들의 가슴속에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라는 혈연의 정이 뜨겁게 맥박치고있다. 바로 이것이 민족의 운명과 존엄을 지키고 빛내이려는 투철한 각오와 의지를 분출시킬수 있는 토양으로 되는것이다.
외세에 의해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고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는 오늘 외세의 민족분렬책동이 아무리 악랄하고 민족내부에 생긴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하여도 그것은 결코 겨레의 가슴속에서 끓어번지는 민족성과 민족자주정신을 거세할수 없다.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야말로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사상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공동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조국통일의 길에서 강력한 대오로 굳게 뭉칠수 있게 하는 사상정신적기초로 된다.
▲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민족대단결을 위한 원칙과 방도가 뚜렷이 밝혀져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를 하나의 뜻과 의지로 굳게 묶어세워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으로 강화해나가자면 단결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10대강령은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위업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온 민족이 단결할것을 밝히고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존, 공영, 공리는 남과 북이 상호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같이 살아나가며 함께 진보와 번영을 이룩하고 공동의 리익을 도모해나간다는것이다.
남과 북의 공존, 공영, 공리는 국가들사이의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철두철미 통일지향적인것이며 지역적, 계급적인것에 앞서 전민족적인 성격을 띠는것으로서 상호 다른 사상과 제도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침해하지 않고 다같이 진보와 번영을 누리면서 통일위업실현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것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민족대단결을 이룩함에 있어서 공존, 공영, 공리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공존, 공영, 공리의 원칙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것은 민족대단결을 반대하는 립장으로서 이것은 사실상 대결의 립장이다.
대결관념을 가지고서는 언제 가도 민족의 통일을 이룩할수 없으며 오히려 민족적재난만을 초래하게 된다.
오늘 남과 북의 모든 민족성원들이 계급과 계층, 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조국통일위업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간다면 남과 북은 얼마든지 화해하고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할수 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민족대단결을 위한 방도도 명확히 제시되여있다.
민족의 대단결은 말로써가 아니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뜻과 힘을 합치며 공동행동을 벌려나가는 과정에 이루어지고 공고화된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는 동족사이에 분렬과 대결을 조장시키는 일체 정쟁을 중지하고 단결할것을 대단결의 방도의 하나로 제시하였다.
남과 북의 대결에서 주되는것은 정치적대결이며 이것은 민족의 대단결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되고있다.
지나온 민족분렬의 력사는 남과 북사이의 정쟁이 민족내부에 불신과 오해, 적대의식만을 가져다줄뿐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는 백해무익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과 북은 대결을 추구하거나 조장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형태의 정쟁을 중지하고 비방중상을 그만두어야 하며 동족끼리 적대시하지 말고 민족의 힘을 합쳐 외세의 침략과 간섭에 공동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민족대단결을 실현하는 다른 하나의 방도로서 남과 북사이에 신뢰를 조성하는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남과 북사이에 신뢰가 이루어져야 상호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통일의 길에서 하나로 단결할수 있기때문이다.
북침과 《남침》, 승공과 《적화》의 위구를 가시고 신뢰와 단합을 실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하여서는 상호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침략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에 자기의 제도를 강요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을 흡수하려 하지도 말아야 한다.
남과 북이 다같이 상대방을 위협하지 않고 침략하지 않으며 화해할 때 비로소 상호신뢰에 기초한 평화에로의 길, 대단결의 길이 열리게 될것이다.
민주주의를 귀중히 여기며 조국통일의 길에서 함께 손잡고 나가는것은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하나의 중요한 방도이다.
민주주의를 귀중히 여기는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자유로운 정치활동의 조건을 보장하는 문제와 관련되여있다.
민주주의가 보장되여 누구에게나 통일론의와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여야 각이한 정견과 신앙을 가진 민족성원모두가 진정한 화해와 단합을 실현할수 있다.
그러자면 통일론의와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여야 하며 정치적반대파라고 하여 탄압하고 보복하거나 박해,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친북, 친남을 시비하지 말고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 복권시켜 조국통일위업에 함께 이바지하게 하여야 한다.
개인과 단체가 소유한 물질적 및 정신적재부를 보호하며 그것을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데 리롭게 리용하는것을 장려하는것 역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방도의 하나이다.
개인과 단체가 소유한 물질적 및 정신적재부의 보호에 관한 문제는 각이한 민족구성원들의 통일에 대한 견해와 립장을 결정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만일 사람들이 통일이후에 자기의 물질적 및 정신적재부가 침해당할것으로 생각한다면 통일을 외면하거나 반대해나서게 될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남쪽의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분렬주의자들의 비렬한 허위선전에 속아 통일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대하거나 반신반의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
민족성원들에게 통일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주고 그들이 민족단합의 길, 통일의 길에 적극 나서도록 하자면 개인과 단체가 소유한 물질적, 정신적재부를 보호하여야 하며 그것을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데 리롭게 리용하는것을 장려하여야 한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는 이밖에도 접촉과 래왕, 대화를 통하여 전민족이 상호리해하고 신뢰하며 단합할데 대한 문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남과 북, 해외의 전민족이 상호 련대성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위업에 공헌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할데 대한 문제 등 민족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방도들이 제시되여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조선민족이라면 남이든 북이든 해외이든 그 어디에 살고 무슨 사상을 신봉하든 관계없이 상호 손잡고 한데 뭉치는데서 그 어떤 다른 견해도 있을수 없는 완전무결한 민족단합의 대강, 민족대단결의 테제이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사상과 정견, 제도와 신앙의 차이를 초극하여 북침과 《남침》, 승공과 《적화》의 위구를 다같이 가시고 민족의 통일과 번영의 길로 나가며 통일된 《한》반도는 어느 대국에도 기울지 않는 자주적이며 평화적이며 쁠럭불가담적인 중립국가로 될것이라는것을 다시금 밝히고있는것으로 하여 미국지배층이 침략전쟁도발의 구실을 찾을수 없게 만든 평화의 핵폭탄이라 할수 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남쪽에 이른바 《문민정권》이 출현하고 남쪽당국자가 《대통령》취임연설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나을수 없다고 한 조건에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간의 충돌을 발생시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실현해보려는 그의 매국배족행위에 제동을 건 정치적포위진이기도 하였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았으며 그들을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투쟁에로 고무추동하였다.
북에서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관철하기 위한 평양시를 비롯한 각 도들에서 군중대회가 진행되고 각 정당, 사회단체들의 성명과 담화가 발표되였는가 하면 노래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가》와 《전민족대단결의 노래》가 창작보급되기도 하였다.
남쪽에서도 각계층이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통일의 큰 열쇠》, 《통일의 지름길》, 《7천만겨레의 오늘의 좌표와 래일의 앞길을 밝혀주는 민족통일의 대강》이라고 하면서 통일운동에 떨쳐나섰다.
이것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이남 각계각층의 투쟁이 1993년 한해만 해도 860여회, 여기에 135만 9 000여명이 참가하였다는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실감된다.
해외에서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가 재일동포들을 대상으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하는 3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였다.
범민련 유럽지역 조직의 각계각층 대표들의 련환모임에서와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선통일촉진위원회(아쏘크) 제2차대회에서도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환영하는 결의들을 채택하고 그 관철을 위한 활동 등을 벌리였다.
1993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의장단회의는 내외분렬주의세력의 책동에 의하여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를 분석평가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가지는 민족사적의의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전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의 출로를 열어나갈 범민련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편 세계 여러 나라 당, 국가지도자들 200여명은 김일성주석께 련대성전문을 올리고 110여개 나라의 1 000여종의 출판보도물들이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보도하였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서명운동에는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기네, 팔레스티나, 부룬디의 대통령을 비롯하여 수반급들, 국회의원들, 시장들, 각계 인민들 17억 3 000여만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사실은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파급적효과를 그대로 엿볼수 있게 한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제시됨으로 하여 남과 북, 해외의 각계층 모든 동포들에게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의 대로가 열리게 되였고 민족통일전선운동의 지도적지침이 마련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