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조국의 미래를 보다
-맺는말을 대신하여-
필자는 한창 원고를 집필하는 도중에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다. 김일성주석의 통일유지를 받들어 그렇듯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던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별세하시였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이였다.
현지지도초강도강행군길의 야전렬차에서 겹쌓이는 과로와 로고로 하여 너무나도 뜻밖에, 너무나도 일찌기, 너무나도 애석하게 순직하시였다는것이였다.
온 해외동포사회가 이 믿을수 없는 비보에 커다란 격랑을 일으키지 않을수 없었다.
김정일주석의 탄생 100돐을 지척에 두고, 자신의 탄생 70돐을 눈앞에 두고 이렇듯 서거하시였으니 통분한 마음 그 무엇으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지금이야말로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반드시 계셔야 할, 그이의 령도의 손길이 가장 절실한 그러한 력사적시점이 아니겠는가. 바로 그 민족사적인 중임을 또 한분의 걸출한 위인이신 김정은령도자께서 이어나가신다는 격동적인 소식은 그대로 우리 동포사회계에 다시한번 커다란 파문을 불러내지 않을수 없게 하였다.
동시에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국통일유지를 기어이 관철해나가시는 김정은령도자를 잘 받들어야 한다는 민족적사명감이 그리고 민족의 운명, 통일의 운명을 반드시 그분께 의탁하는것이 숙명적이라는 절대적인 민족적소명이 그분께로 거침없이 쏠리게 하였다.
그분의 령도가, 그분을 받드는 민심의 흐름, 력사적흐름이 통일조국의 장쾌한 해돋이를 마중할것이라는 확신이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고 6. 15공동선언에 따라 성취될것이라는것이 막을수 없는 력사의 필연이며 진리라는 의지를 굳게 한다.
필자는 그러한 민심을 반영한 재일군사외교평론가 김명철씨가 샹강신문 《아시아 타임스》(2012년 3월 14일부)에 실은 《조선의 통일운동을 주도하는 김정은령도자》라는 제하의 글을 음미해보게 된다.
《… 김정은령도자는 미국을 길들임으로써 주도권을 확고히 쥐고 두 제도가 공존하는 맑은 아침의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수 있게 될것이다. 남조선의 민심은 어차피 김정은령도자에게로 쏠릴것이다. …》
필자는 이와 같은 분석적인 론조를 다른 글들에서도 엿볼수 있었다. 그러한 론지들이 민족의 의지를 대변한 글들이라고 파악된다.
격동하는 《한》반도의 시대적흐름을 보면서 필자는 우리 나라의 통일이 실현되면 그것이 가지는 거대한 민족사적인, 세계사적인 의미를 정리해보는것으로 맺는말을 대신하고저 한다.
조국이 통일되면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민족사를 새로운 단계에서 전진시키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될것이다.
일찌기 동북아시아의 일각에 뿌리를 내리고 자주, 자존의 자랑스러운 력사를 창조해온 우리 민족은 19세기말-20세기초이래 밖으로는 침략세력과 안으로는 외세와 결탁한 반역의 무리들에 의해 국권상실과 그에 뒤이은 민족분렬이라는 엄청난 화를 입은채 21세기에 들어서 그것도 12년이라는 세월을 맞았다.
그동안 민족의 정기를 고이 간직한 이 나라의 아들딸들은 민족을 비운에서 건져내기 위한 항쟁을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장장 20성상 항일혁명의 혈전만리 불길만리를 헤치고 8. 15민족해방의 날을 맞았다. 자주적통일운동의 피어린 언덕을 넘고넘어 7. 4와 6. 15, 10. 4라는 력사의 키를 잡고 어느덧 통일의 지평을 바라볼수 있는 거대한 전환의 시점인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 조국이 통일되면 민족의 수난사에 종지부가 찍혀지고 말그대로 8. 15에 이은 제2의 해방, 참해방의 시대가 펼쳐질것이며 자주, 자존의 전통을 되찾은 우리 민족사의 위대한 장이 펼쳐질것이다.
조국의 통일은 통일강성국가건설이라는 거창한 문을 열게 된다는 바로 그 점에서도 민족사적의미가 도출된다.
인류사회가 발생하고 국가가 생겨난이래 많은 학자나 정치가들이 리상적인 국가를 희구해서 탐구를 거듭하고 각이한 견해를 내놓았으며 그것을 현실에 적용해보려고 시도하였다.
일제에게 강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의 피어린 투쟁속에서, 외세에 의한 민족분렬을 극복하고 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어려운 투쟁속에서 우리 민족은 바로 그 리상적인 나라, 리상적인 사회를 자기 조국땅우에 실현할수 있는 힘을 키워왔다.
그것은 전례없는 민족적재난을 초극하려는 피타는 노력속에서 우리의 민족자주정신이 고도로 함양되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의 정신을 창출하기에 이르렀고 7. 4공동성명에 명기된 조국통일3대원칙의 리념과 원칙이 구현된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탄생이라는 민족사적사변을 맞이했다.
이제 조국통일3대원칙과 6. 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 나라는 날개를 활짝 펼치고 더 높이 하늘로 뛰여올라 통일강성국가라는 인류의 리상향의 모델로 세계만방에 거연히 솟아오를것이다.
이로써 우리 나라의 통일이 인류의 전진과 세계의 진보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고 그 세계사적인 의미가 크게 부각될것이라는 점을 또한 강조하게 된다.
21세기 10년대의 언덕에 서있는 오늘 세계에는 급격한 변화가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격동하는 이 력사의 물결속에 민족해방과 체제공존이라는 특성을 지니고있는 우리 나라의 통일이 인류력사발전의 방향각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는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로 우리 조국의 통일이 민족해방의 새로운 모델이 되여 국제관계의 표본으로 부상될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명백한것이다.
우리 나라의 분렬은 강대국의 세계지배전략의 산물이며 우리 민족은 그 희생자, 수난자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이 통일을 이루고 민족해방을 달성하게 되면 신국제질서확립과 같은 자주화운동, 비동맹운동을 고양시켜 선진국에 대한 후진국의 문제, 남북문제해결의 새 국면을 열게 될것이다.
이리하여 우리의 조국통일은 민족간의 지배와 예속이 없는 새 세계를 여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다.
조국의 통일은 국제평화질서의 확립에도 기여하게 될것이다.
앞으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긴장과 불안이 나타나지 않을것이라는 절대적인 보장은 없으며 벌써 그러한 조짐은 세계 도처에 커다란 불안과 긴장을 초래하고있다.
이러한 때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공존시키는 련방제방식에 기초하여 실현되는 우리 나라의 통일은 국제정치에 작용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문명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것임이 분명한것이다.
조국통일이 가져다줄 이러한 력사발전의 흐름은 필연이며 과학이다.
이것은 7. 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6. 15공동선언을 합창하는 민족량심의 메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