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참으로 감회가 깊어집니다. 세월은 류수와도 같아 력사적인 7. 4공동성명에 접하여 온 겨레가 감격에 울고 웃던 때가 어제런듯 눈앞에 선한데 어느덧 40년이라는 년륜을 새기고있습니다. 7. 4의 격동을 안고 전진해온 통일운동의 날과 날들이 새록새록 실감됩니다.

그간 시련에 찬 언덕을 넘고넘으면서 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통일의 한길에서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였던가를 생각하면 눈굽이 쩌릿이 젖어듭니다.

그날의 7. 4가, 거기에 명기된 조국통일3대원칙이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발걸음을 힘있게 떠밀어준 기초로, 뿌리로 작용하였음을 누구도 부인할수 없을것입니다.

조국통일3대원칙이 있었기에 민족의 통일운동은 줄기차게 이어져 새 세기에 들어와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 15의 탄생과 같은 거대한 폭풍을 불러왔습니다.

필자는 7. 4의 기쁨을 남쪽에서, 6.15의 감격은 해외에서 맞았습니다. 7. 4로부터 6. 15에 이르는 기간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느라니 통일운동에 몸담그고 나름대로 뛰여다니느라 했지만 애초의 결심과는 거리가 먼 지나온 날들에 대한 회오와 자책의 마음 어쩔수 없습니다. 그 속죄의 마음이 아마도 필자에게 붓을 잡도록 량심의 불을 달아준것 같습니다.

필자는 이 책에서 통일이 곧 우리 민족의 운명이고 대의라는 립장에서 7. 4의 의미를 재조명해보고 6.15에로 이어진 력사적인 페지를 정리해보고저 했습니다.

세상을 인식하는데서 선차적이고 중요한것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옳은가 그른가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관, 인생관이 바로서야 세상이 옳바로 보인다는것입니다.

세상리치가 그러하듯이 통일문제를 고찰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중요한것은 민족주체적인 립장과 관점에서 통일정책적인 문제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옳바른 분석과 평가를 가하는 문제일것입니다.

필자는 그런 견지에서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서 큰 의미를 새긴 1972년 7. 4공동성명과 새 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 15공동선언의 탄생과 그 구현에 이르는 40년의 력사적로정을 관통시켜 밟아보고 통일운동을 전개해나갈데 대한 우리 민족의 과제를 제기해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있습니다.

7. 4에 명기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6. 15공동선언이야말로 새 세기 통일을 위한 민족의 대진군을 더한층 고조시켜나갈수 있게 하는 리정표로 되고있습니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디딤돌로 이어진 6. 15공동선언의 채택에 세계가 끓고 온 겨레가 격동으로 설레이던 날과 날들은 그대로 조국통일에 대한 락관과 희망을 주며 겨레의 심장에 불을 달구고있습니다.

지금 민족의 통일운동은 곡절과 기복은 있지만 제 곬을 따라 전진하고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졌다는 요란한 수사가 거리를 떠돌고있고 반통일역풍이 제아무리 기승을 부린다 해도 통일을 향한 겨레의 대진군을 힘차게 이끌어나갈 통일의 튼튼한 기초가 있고 성공의 표대가 있는 한 세상에 무서울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것이 필자의 소신이기도 합니다.

《민족통일의 바른길》이라는 표제를 달고 시작한 글이 어느덧 한권의 책으로 묶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비록 미흡한 점이 없지 않으나 이 책이 새 세기 겨레의 통일운동을 추동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한줌의 밑거름이 되여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7. 4공동성명발표 40돐을 맞으며

2012년 4월 이역땅에서

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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