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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안의 여러 직장장과 실장급이상 일군들 그리고 현도작업반원들과 설계사업소의 일부 성원들이 참가한 사고심의회는 남산기슭에 자리잡은 소회의실에서 열리였다.
회의는 성의 전권대표격으로 나온 강준호가 작은 몸을 의자등받이에 딱 붙이고 자못 엄엄한 기상으로 앉아 집행하였다.
회의참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긴장한 빛이 가득 어려있고 회의실분위기는 다치면 터질듯 팽팽하다. 그것은 강준호의 낯에 한껏 뻗친 노기와 이번의 사고가 결코 작지 않은것이여서 그 결과가 심상치 않게 끝날것 같은 예감에서였다.
《금방 로동안전기술부장동무가 사고의 경위에 대하여 추려말했는데 어디 토론들을 좀 해보오. 이번의 현도장사건을 폭풍으로 인한 자연적피해로 보겠는가, 아니면 불순분자의 해독행위로 보겠는가.》
강준호의 가시돋친 말이 끝나기 바쁘게 성미가 불같은 현도반장 김용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저는 이 문제를 단순한 자연적피해로 보지 않습니다. 이것은 틀림없이 우리가 제기일안에 새형의 선박을 뭇지 못하도록 하려는 나쁜놈의 작간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는 현도장지붕이 그 어떤 광풍에도 날아가지 않도록 각자를 촘촘히 대고 그우에 쇠줄까지 거미줄처럼 쳐놓았기때문입니다. 그러니…》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전에 홍학주가 일어났다.
《옳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그 어떤 불순한 정치적의도가 담겨있습니다.》
홍학주가 자기의 말에 선뜻 응해나서자 김용택은 한순간 얼떠름해졌다.
자, 이거 어떻게 된 감투끈이야. 홍학주가 나의 말을 적극 지지하다니…
그것은 최주식이도 마찬가지였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현도장지붕이 날아난것은 자연적피해로 봐야 한다던 홍학주였기때문이다. 그런 그가 자기의 립장을 손바닥뒤집듯 바꾼것이다.
홍학주는 먹이감을 노리고 달려드는 맹수마냥 머리를 수굿하고 앉아있는 류경훈을 날카로운 눈길로 쏘아보았다.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직접 기둥을 치면 그 효과가 몇배나 더 크다. 류경훈을 코에 걸고 최주식을 북두드리듯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잘만 하면 이번 현도장사건을 계기로 능력있고 전도유망한 최주식을 기사장직에서 떨구어내칠수도 있다. 그러자면 자연적피해가 아니라 그 어떤놈의 목적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내우겨야 한다. 여기서 유리한것은 나와 오매월이가 숱한 공력을 들여 떡주무르듯 주물러놓은 강준호, 날이 갈수록 최주식이와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고있는 강준호가 성의 전권을 쥐고 집행석에 앉아있는거다. 강준호가 성분과 사고를 구실로 내보냈던 류경훈을 최주식이 우등뿌등 데려다 현도장일을 시켰는데 거기서 사고가 났으니 이거야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것이다. 천번중 한번밖에 없을 절호의 기회, 이 기회를 절대로 놓쳐선 안된다. 손가락으로 다섯번 두드리는것보다 주먹으로 한번 치는것이 낫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홍학주는 이렇게 생각하고나서 목에 퍼런 피대를 세우고 달려들었다.
《국장동지가 성의 위임을 받고 이번 문제를 심의하러 내려오셨기에 제 툭털어놓고 얘기합니다만 기사장동무는 지도일군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그건 뭘 념두에 두고 하는 소리요? 현도장사고와 어떤 련관이 있기에 그렇게 말을 하오?》
강준호는 속으로는 홍학주의 말을 기꺼이 긍정하면서도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최주식을 여러 사람들앞에서 발가놓기 위해 따져물었다.
《국장동지, 현도장사고는 기사장동무의 지난날 사업을 실증하는 표적이라고 봅니다. 당에서는 지도일군들이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을 소유해야 한다고 가르치고있는데 기사장동무는 초보적인 인간성마저 결여되여있습니다. 그는 얼마나 인간성이 없던지 조선소정문을 한발만 나서면 되는 시병원에 장기질환으로 입원해있다가 이미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난 전 지배인 홍연구동지의 병문안조차도 제대로 가지 않아 그가 입원한 몸으로 현장에까지 나오게 하였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안중에 조선공들의 집에 석탄이 떨어졌는지 안떨어졌는지 하는것이 있을게 뭡니까. 그리고 앞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그는 가정주위환경과 경력이 복잡하고 배무이사고를 쳐서 조선소에서 내보낸 류경훈을 다시 데려다 중요한 현도장일을 시켰으며 〈화선언약〉이요 뭐요 하면서 류경훈의 딸과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조선소에서 내보낸 다른 사람들까지 전부 데려오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배무이에 고급기능공과 기술자들이 부족하다는 구실로 어중이떠중이들을 제주위에 끌어당겨서 일하자는것이 도대체 무업니까. 자기의 리익과 명예를 위해? 물론 거기에도 목적이 있겠지요. 그러나 나는 단순히 그렇게만 보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도저히 간과할수 없는 가족주의적행동입니다. 가족주의의 본질과 해독성, 후과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알겠기에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자, 이렇게 놓고볼 때 그의 어디에 계급성이 있으며 당성이 있으며 지도일군다운 풍모가 있습니까. 전 기사장동무문제를 엄중히 취급해줄것을 국장동지에게 정식 제의합니다.》
강준호는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이 앉아있었지만 속으로는 홍학주의 의견을 긍정했다.
(확실히 홍학주는 정치적안목이 섰단말야. 문제를 표면화된 현상에 국한시키지 않고 그 현상에 내포되여있는 본질까지 예리하게 들여다보거든. 부직장장시키긴 아까운 인물이야.)
홍학주가 자리에 앉자마자 회의실복판에 논의 돌피처럼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도고하게 앉아있던 설계사업소 선체실장 허홍대가 살이 진 비둔한 몸을 일쿼세우느라 의자를 삐걱거렸다. 그는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저 역시 이자 한 홍학주부직장장동무의 말에 전적인 동감을 표시합니다.
기사장동무는 아래사람의 의견은 물론이고 상급의 지시조차 귀담아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독단과 주관으로 꽉 찬 일군입니다.
국장동지앞에서 이런 말 하기는 좀 면구스럽지만 전번에 국장동지가 설계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매사를 심중히 따져보며 천천히 설계하라고, 설계가 잘못되면 선박건조가 잘못된다고 친절히 전화를 걸어 당부하였을 때 기사장동무와 설계장 곽용주동무는 그것도 말이라고 하느냐며 투덜거렸습니다. 글쎄 그것이 하루 이틀이나 한두달에 할일입니까? 사람이 뭐 쇠로 만들어진 기계입니까? 이건 국장동지에 대한 그리고 상급에 대한 기사장동무의 란폭한 반발이며 도전입니다.》
허홍대는 강준호의 비위를 슬쩍 자극했다. 그러자 강준호의 입귀가 대번에 눈에 띄게 실룩거렸다.
(그럼 그렇겠지. 이젠 어떤 말을 해도 다 먹혀들어갈밖에.)
허홍대는 입속으로 뇌이고나서 말을 이었다.
《얼마전에 저는 처조카의 결혼식에 잠간 다녀오려고 휴가를 신청하였댔습니다. 그런데 기사장동무한테서 그만 부결을 맞았습니다. 설계가 바쁜데 처조카결혼식이 다 뭐냐는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숱한 사람들을 결혼식에 불러다놓고 떵떵거렸습니다.
생각 좀 해보십시오. 표리부동해도 분수가 있지 이거야 너무하지 않습니까.
태풍에 현도장지붕이 날아가고 석달동안이나 현도공들이 밤을 밝혀가며 현도한것이 비물에 씻겨 수포로 되는것은 아랑곳없이 술을 마시고 지화자 좋다 춤을 추면서 흥타령을 불렀단말입니다.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사장동무가 정신을 차리도록 무보수로동시킬것을 단호히 제기합니다.》
강준호는 자기가 하고싶었던 말을 홍학주나 허홍대가 대신해주자 속이 좀 느긋해졌다. 했으나 여전히 아닌보살하고 앉아 싸늘한 눈길로 최주식을 바라보았다.
최주식은 머리를 숙이고 절간의 부처마냥 부동자세로 앉아있다.
무슨 사람이 저렇담. 저를 죽어라고 비판하는데도 돌미륵처럼 끄떡없다니…
강준호의 쟁개비같은 속은 다시금 분기로 바글바글 끓었다.
사실 그는 부기사장급이상 일군들을 모여놓고 이번 회의를 열어야 할것이였으나 리억석을 비롯한 관계부문성원들과 직장장, 실장들까지로 참가범위를 확대했던것이다.
지금 보니 그렇게하기를 얼마나 잘했는가.
최주식에 대한 비판이 직장장, 실장급 속에서 화살처럼 날아드는것이다. 자기가 이제 어떤 말을 해도 그 누구든 꿈쩍을 못하게 되여버렸다.
강준호는 여기로 내려올 때 선박부문사업에 대해서는 일체 보고도 하지 말고 정황에 맞게 뜻대로 처리하라는 오부상의 권고까지 들은터라 후에 문제로 제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리라고 단정했다. 설사 문제가 제기된다 해도 오부상에게 밀면 될것이였다.
《토론들을 계속하오.》
강준호는 표표한 기상으로 좌중을 둘러보며 말했다.
부글거리는 심정을 겨우 참고 앉아있던 리억석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생산을 책임진 부기사장으로서 저의 잘못을 크게 느낍니다. 일이 방대할수록 기사장동무를 도와 사업을 보다 빈틈없이 짜고들어야 했을것인데 돌이켜보니 빈구석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리억석은 숨을 잠간 돌리고나서 홍학주와 허홍대를 불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번갈아쏘아 보며 뱉듯 말했다.
《홍부직장장동무나 허실장동무의 토론은 지나칩니다. 큰 사고가 났다고 하여 거기에 언턱을 걸고 기사장동무를 그렇게 모욕하는 법이 어디 있소? 기사장동무에게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이 없고 표리부동하며 안하무인이라는 등, 교만하기 짝이 없다는 등 온갖 딱지를 다 붙이는데 그게 진정으로 기사장동무를 돕자는건가. 평시에는 건설적인 의견 하나 제기하지 않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봉하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이제와서 피대를 돋궈 할말, 못할말 쓸말, 못쓸말을 함부로 줴치면서 기사장동무에게 잘못을 몽땅 들씌우려 하니 그 처사가 과연 옳은가말요. 이것은 재능있고 성근한 기사장동무를, 새형의 선박을 제기일에 무어내려고 애면글면하는 기사장동무를 험한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매장해버리자는 음흉한 기도라고 보오. 그리고…》
《뭣이라구?》
강준호가 리억석의 말허리를 뭉청 자르며 갑자기 꽥 소리쳤다. 그의 관자노리는 눈에 띄게 다시금 팔딱거렸고 살가죽이 모자라 칼로 째놓은듯싶은 가느다란 눈에선 형언키 어려운 독기가 튕겨나왔다.
《매장? 음흉한 기도? 그것도 말이라고 하오? 실은 동무의 죄도 최주식동무나 별반 다를바가 없단말요. 그런데 뭐?…》
가뜩이나 긴장한 실내공기는 더 늘굴수 없는 활시위처럼 팽팽해졌다. 강준호의 험악한 기상에 어떤 사람의 목은 자라목처럼 한껏 잦아들었고 어떤 사람의 눈은 소눈깔처럼 둥그래졌다.
잠시 침묵이 흐른뒤 맨 뒤좌석에 앉았던 김석홍이 클럭클럭 기침을 깇으며 앞의자 등받이에 손을 대고 엉거주춤 일어섰다.
《국장동무. 홍학주부직장장이나 허홍대실장의 말을 끝까지 하라고 내버려두면서 리억석부기사장의 말은 왜 막는거요? 난 그게 우선 맘에 들지 않수다. 말도 끝까지 못하게 할바에야 회의는 무엇때문에 열었소? 그 취지가 뭐요?》
강준호의 미간이 잔뜩 쪼프려지고 빠른 하관의 뾰족한 턱이 덜덜 떨렸다.
《아바인 회의를 무엇때문에 하는지도 모르고 참가했소? 그런것이나 물으려거든 앉소. 아바이의 뒤얘기는 들어보나마나요.》
《뭐라구? 들어보나마나라구? 그게 회의를 지도하는 국장의 말본때요? 내보기엔 우리 최주식기사장이 자격이 없는게 아니라 국장동무가 자격이 없는것 같수다. 그전날 지배인 할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어느새 벌써…》
김석홍이 흥분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갓난아이 머리만 한 주먹을 부르르 떨자 옆에 앉아있던 리윤종이 그의 옷깃을 슬그머니 잡아당겼다.
원래 겉보기에 날카롭고 뚝뚝한 인상을 주는 그인데 성이 나니 눈에서 불이 펄펄 일었다. 하지만 리윤종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국장의 체면을 보아 자기를 간신히 자제하고있음이 분명했다.
강준호는 회의가 자기의 뜻대로 흐르지 않게 되자 체소한 몸을 일으켰다.
《오늘 회의는 이만하겠소. 앞서 동무들의 토론도 있었지만 성에서 나는 이미 최주식기사장동무 문제를 합의보고 내려왔소. 현도장사고가 매우 엄중하고 이곳 조선소에서 기사장동무에 대한 의견이 여러건 제기된것을 고려하여 최주식동무에게 당분간 기사장사업을 정지시키고 현도장에서 무보수로동을 시키도록말요. 오늘부터 기사장사업을 리억석부기사장동무가 맡아보시오. 그리고 홍학주동무를 부직장장이 아니라 직장장으로 일하도록 리억석동무가 당위원회와 시급히 토론하는게 좋겠소.
다음 류경훈동무 문제인데 그는 탄광으로 다시 보내야겠소. 엄중한 사고를 낸 그를 조선소에 그냥 둬둘수는 없소. 그 동무의 뒤로는 언제봐도 사고가 뒤따르거든.》
류경훈은 얼핏 눈을 들었다가 내리깔았는데 얼굴은 화독처럼 벌겋게 달아있었다.
최주식은 자기에 대한 처벌은 그 어떤것이든 다 접수하나 류경훈이를 탄광으로 보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류경훈은 최주식에게 있어서 가시아버지이기도 했지만 기능높은 훌륭한 조선공이였다.
(기능공이 귀중한 때에 그를 보내다니… 어떻게 데려온 류경훈이기에 그를 탄광으로 다시 보낸단말인가.)
《가족주의를 그만하고 내 말대로 하시오.》
강준호는 잘라 말하더니 다른 의견은 더 들을 필요가 없다는듯 문쪽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리윤종이 급히 일어나 그의 뒤를 따랐다.
《국장동무, 나 좀 만납시다.》
두 일군은 당위원장방으로 들어갔다.
리윤종은 앞상을 가운데 놓고 마주앉자 이제껏 누르고있던 분통을 일시에 터뜨렸다.
《국장동무, 회의를 그렇게 지도하는법이 어디 있소? 아무리 행정회의라고 한들 그럴수가 있느냐말요. 우선 최주식기사장동무의 자격정지문제요. 어쩌면 당위원회와는 아무런 토론도 없이 마음대로 처리를 하오?》
《마음대로 처리했다구? 흥, 알지도 못하면 잠자코나 있소. 내 이제 회의를 지도하면서도 말했지만 상동지가 안계셔서 오부상동지와 합의를 봤단말요. 그리구 성당에도 제길 하구.》
《성당 누구에게 제기했소?》
강준호는 성당지도원에게 한마디 하고 명백한 대답조차 듣지 못한채 내려온것이 가슴에 찔렸으나 자기 결심을 내밀기로 작정했다.
《아니, 날 어떻게 보고 따지오?》
《좋소. 그렇다면 그 문젠 성당에 알아봅시다.》
리윤종은 숨을 톺고 말을 이었다.
《다음은 우리 기사장동무의 결혼식문제요. 그래 배뭇는 일이 분초를 아껴해야 할 일이라고 하여 일생에 한번 하는 결혼식조차 못한다는 법이 어디 있으며 혁명동지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간것이 무에 잘못되였소. 그리고 기사장동무가 화선언약을 저버리지 않고 일잘하는 류선화동무와 가정을 이룬것이 무에 잘못되였소.
또한 국장동무는 류경훈아바이를 사고의 장본인으로 간주하면서 그를 다시 탄광으로 보내라고 하는데 류아바이를 못믿을 근거가 도대체 뭐요?
우리 당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사상의식수준이 얼마나 높은가, 사회주의위업에 얼마나 충실한가 하는것을 기본으로 보고 사람들의 사회계급적처지와 토대는 참고로 보고있소.》
《그만하오. 동무가 감히 날 교양하려드는가.》
성이 치밀어오른 강준호는 책상을 쾅 내리쳤다.
《국장동무, 난 동무가 그렇게까지 오만한줄은 몰랐소. 동무의 행동과 발언에 대하여는 성당에 내 정식으로 제기하겠소.》
《흥. 그건 동무 마음대로 하오.》
강준호는 리윤종을 노려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