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동물들의 흥미있는 세계
위대한 장군님께 요나스가 삼가 올린 선물동물은 모두 160여종에 1 500여마리나 됩니다.
여기에서는 그가 보내온 수많은 선물동물들가운데서 몇가지 희귀한 동물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귀여운 흰귀비단털원숭이
지구상에 무려 200여종이나 살고있는 원숭이류는 젖먹이동물들가운데서 가장 고등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숭이들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지능정도나 생활내용에서 보아도 개나 곰 등의 보통젖짐승들보다 저급한것도 있습니다.
쥐보다도 렬등한 청서번티기로부터 매우 령리한 침판지들에 이르기까지 그 지능정도는 다양합니다.
크기에서도 역시 몸질량이 몇십g인 꼬마비단털원숭이와 몸길이가 12㎝밖에 안되는 작은 밤원숭이로부터 몸질량이 250㎏에 달하는 고릴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흰귀비단털원숭이는 쥐만한 크기의 원숭이로서 하얗게 반짝거리는 털묶음이 귀고리처럼 부채살모양으로 펼쳐져있으며 귀는 그속에 파묻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귀의 흰털묶음은 나서 20일부터 자라기 시작하고 40일되면 약 10㎜정도 곧추 서게 됩니다.
90일 지나면 귀털이 뒤로 넘어가며 150일이 되면 흰털묶음이 생겨 귀바퀴주변을 에워쌉니다.
흰귀비단털원숭이는 성질이 온순하지만 갑자기 큰소리로 놀래우거나 심하게 흔들어놓으면 놀라서 광란적인 상태로 됩니다.
노여움도 많고 길고 높은 소리로 울기도 하며 때로 엄살도 곧잘 부립니다.
특징적인것은 분비물을 내보내여 나무나 주위환경에 묻혀놓는것입니다.
우두머리들은 주위의 모든것에 이런 《표식》을 하며 같은 족속들과 자기 몸에까지 발라놓습니다.
무리안의 종속된 개별적원숭이들은 이보다는 적게 표식해놓습니다.
이러한 표식들에 포함되는 화학적신호들은 원숭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줍니다.
즉 암컷들의 성적흥분과 낯선 원숭이의 령토침입, 알지 못할 다른 동물의 출현 등 많은 정보가 이에 의해 알려집니다.
흰귀비단털원숭이들은 교제신호로서 소리신호도 리용합니다.
격분을 나타내거나 도전을 예고할 때에는 귀청을 째는듯한 새된 소리를 지릅니다.
때로는 《티씨- 티씨- 》하는 등의 높은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집단안의 질서는 암컷과 수컷의 우두머리들에 의하여 유지됩니다.
이 우두머리들은 각이한 도전신호를 리용합니다.
즉 귀에 있는 털묶음을 수평으로 펴면서 움직이지 않고 몸털을 빳빳이 일으켜세우며 눈섭을 내리우고 몸통을 둥글게 굽힙니다.
몸을 활모양으로 굽힌것은 집단안에서의 일종의 시위입니다. 이런 행동은 다른 원숭이들에게 복종과 종속관계를 요구하는것입니다.
흰귀비단털원숭이의 위협신호는 엉뎅이돌리기와 꼬리를 들고 생식기를 보이는 행동입니다.
새끼낳이는 수컷의 방조밑에 진행되며 갓난새끼는 수컷이 받아 털을 핥아주고 업고 나옵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어리고 새끼관리경험이 없을 때에는 암컷이 여러날동안 새끼를 혼자 업고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암컷은 젖을 먹일 때에만 새끼를 끼고있고 젖을 먹은 후는 다시 수컷에게 넘겨 《아버지》가 업어기르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이 원숭이는 아마조나스강의 하구로부터 브라질의 동북부까지에 분포되여있습니다.
나무들이 무성한 숲속의 나무우에서 살면서 벌레와 작은 새 그리고 새알과 나무열매 등을 먹습니다.
수명은 약 10~15년입니다.
성질이 급하나 사람들과 잘 친숙해지며 생김새가 곱고 재롱스럽게 놀기때문에 동물원에서 관상용이나 애완용동물로 많이 키우고있습니다.
《딩굴기경기》로 우두머리자리를 차지하는 다람쥐원숭이
큰 동물들로부터 물고기세계에 이르기까지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대체로 힘과 힘의 대결인 싸움을 거쳐서야 무리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그런데 《딩굴기경기》의 우승자가 우두머리로 되는 동물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다람쥐원숭이입니다.
몸질량이 겨우 1㎏밖에 되지 않는 이 다람쥐원숭이는 몸길이가 30㎝정도이고 꼬리길이는 37~47㎝나 됩니다.
눈주변은 희미하고 코끝을 포함한 입주변이 마치도 검은색마스크를 쓴것같이 보이는 이 원숭이는 주로 수십마리 또는 100여마리나 되는 큰 무리를 이루고 삽니다.
이러한 무리는 자주 갈라지거나 다시 결합되군 합니다.
여러개의 무리가 한꺼번에 한 장소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에서는 성숙한 수컷들이 우두머리노릇을 합니다.
때때로 나이먹은 수컷들은 자기의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 바닥에서 딩구는데 더 오래 딩구는 수컷이 우두머리로 《당선》된다고 합니다.
이 원숭이들은 이따금 두발로 걷기도 합니다.
나무꼭대기 웃부분에서 공중으로 뛰여오르면서 날아가는 곤충을 잡기도 합니다.
긴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나 물건은 감아쥐지는 못합니다.
이 귀여운 다람쥐원숭이들은 휴식할 때 꼬리를 등뒤에로 올려붙이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동무》와 만날 때에는 서로 입을 맞추어 기쁨을 표시합니다.
다람쥐원숭이들은 여러가지 소리신호로 교제를 한다고 합니다.
이 원숭이들은 《밥》을 먹을 때 많은 량을 바닥에 흘리면서 먹다가 그것을 다시 주어먹는 습관이 있으며 그릇에 담긴 물보다 바닥으로 흐르는 물을 더 좋아합니다.
이 원숭이의 새끼들은 젖먹는 시기에는 어미의 배나 등에 달라붙어있으며 어미는 40분에 한번씩 젖을 먹입니다.
새끼는 밤낮으로 어미에게 붙어있고 어미의 잔등우에서 기여다니며 자유로이 활동합니다.
다람쥐원숭이는 작고 귀여우며 온순하기때문에 흔히 애완용동물로 기르지만 무리를 지어사는 습성이 강하기때문에 기르는 조건에서 한마리만 기르면 적적해하며 쉽게 죽어버립니다.
이 원숭이는 최근에 인공위성의 실험동물로 많이 쓰이고있습니다.
다람쥐원숭이는 아마조나스강가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무던한 《남편》, 괜찮은 《아버지》
흰머리비단털원숭이는 몸길이가 20~30㎝, 꼬리길이는 20~40㎝로서 류달리 위엄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이 원숭이는 말그대로 검은 얼굴에 흰색의 긴머리털이 이마로부터 귀의 뒤쪽으로 넘어가 마치 늙은이가 위엄을 뽐내는것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가족무리를 이루고 사는데 《늙은이》티를 내느라고 해서인지 노염을 잘 타 성도 잘 내고 자그마한 일에 흥분도 잘합니다.
이 원숭이는 20~50kHz의 초음파에 의하여 호상련계를 취하는데 그에 대한 연구가 최근 추진되고있다고 합니다.
새소리 비슷한 아주 높은 울음소리를 쉴새없이 내며 주위의 소리에 예민하고 조용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이 원숭이들은 동료 《우애심》이 매우 높아 한방에 있는 두마리중 한마리를 잡으면 다른 한마리가 달려들며 한마리를 붙잡아가지고 동료들이 있는 방을 통과할 때도 달려들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 원숭이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공격적이며 순위도 높습니다.
성이 나면 머리우의 털을 곤두세우며 귀부근의 힘살을 쑥 들어가게 하고 귀바퀴를 앞뒤로 움직입니다. 상대방에게 달려들 때에는 큰 송곳이를 드러냅니다.
《결혼》시기가 되면 암컷은 수컷을 자주 돌아보고 수컷의 거동에 주의를 돌리면서 자기를 쳐다보기만 기다립니다.
《눈》이 맞은 암컷과 수컷은 매우 다정해지며 롱질도 잘하고 서로 털다듬기도 해줍니다.
《결혼》한 다음 수컷은 매우 살뜰한 《아버지》구실을 합니다.
다른 비단털원숭이들과 같이 젖먹일 시간이 되면 새끼를 어미에게 넘겨주며 젖먹이기가 끝나면 다시 넘겨받아 계속 품에 안고 다닙니다.
혹 쌍둥이를 낳았을 때는 할수 없이 《안해》가 한마리를 업기도 하지만 《남편》이 《아이보개》를 하게 된것이 《법》인지라 《안해》는 매우 시끄러워하며 새끼의 꼬리를 물어주면서 《아버지》에게 가라고 못살게 굽니다.
참 몰인정한 《엄마》원숭이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던한 《남편》은 매우 힘들어하면서도 《안해》의 수고를 더느라 두마리의 새끼를 다 업고 다닙니다.
물론 하루에 무려 갓난새끼에게 13~15번정도 젖을 먹여야 하는 《안해》의 수고를 생각해서일것입니다.
어미와 아비는 20일 지나면 새끼들을 등에서 내려놓기 위해 새끼들을 물어주며 초기에는 잠간씩, 후에는 오랜 시간 떼놓거나 자리를 피하기도 하면서 새끼들에게 활동의 자립성을 키워줍니다.
손가락길이만한 원숭이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있는 원숭이들가운데서 가장 희귀하고 가장 작은 원숭이는 꼬마비단털원숭이입니다.
몸길이는 12~15㎝, 꼬리는 20~21㎝로서 꼬리가 몸길이보다 더 깁니다.
1823년에 서부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것으로서 손가락길이만 하다고 하여 손가락원숭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눈은 치째진 형으로서 잘 생긴 형은 못되며 어딘가 당황해하는 기색을 느끼게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열대림의 나무 웃부분에서 가족무리를 이루고 사는데 성질은 급하며 찬찬히 마주보면 대가리털을 거꾸로 세우고 몸을 흔들면서 위협합니다.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 뒤로 돌아서서 엉뎅이주변의 털을 세우고 뒤를 돌아보면서 좌우로 몸을 움직이는데 이것은 상대방을 위협하는 자세입니다.
방안의 구석구석을 다 다니면서 만져보고 장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물방안에 조명시설이 로출되여있으면 올라가 다칠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발가락을 상하는 경우 원숭이가 상처자리를 계속 핥기때문에 아물지 못하고 발가락마디가 떨어져나갈수 있습니다.
이 원숭이는 대체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활동하나 위험이 닥쳐오면 날랜 동작으로 피하며 나무가지우에서 뒤걸음질하는 천성적인 《교예배우》의 기질도 가지고있습니다.
서로 사귈 때에는 높고 가늘게 떨면서 내는 째는듯한 소리를 비롯하여 작은 새들처럼 지저귀거나 재잘거리는듯한 소리를 내며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으로 애무도 해줍니다.
갓난새끼는 당콩알만 한데 몸질량은 보통 15g정도입니다.
사나운 새들과 뱀들이 그의 적으로 되고있습니다.
손가락원숭이는 주로 과일이나 벌레를 먹으며 수명은 약 10년입니다.
이 원숭이는 몸이 작고 사람과 비슷한 특징들이 많은것으로 하여 매우 가치있는 실험동물로 되고있습니다.
오늘날 이 원숭이는 사멸될 위험에 처해있으며 수출하는것은 극히 제한되여있습니다.
작아도 힘장수인 느린밤원숭이
느린밤원숭이는 둥글둥글한 몸매이며 몸질량은 500~1 500g정도입니다.
코마루는 희고 어딘가 난감한 표정을 짓고있는듯 합니다.
그의 특징은 매우 느리고 한발자국씩 조심히 옮겨짚으면서 천천히 움직이지만 먹이가 있거나 누가 잡으려 할 때에는 날쌘 《단거리선수》가 되는것입니다.
이 원숭이의 발이 잡는 힘은 대단히 강해서 무엇을 붙잡고있을 때는 어른 두명이 당겨도 떼기 힘듭니다.
또 몸크기에 비하여 들어올리는 힘도 매우 셉니다.
성질은 내성적이며 조용하나 싫어하는것을 시키면 《구- 구-》하고 으르렁거리거나 《끼이- 끼이-》하고 높은 소리로 울며 머리를 날쌔게 돌려 물어뜯기도 합니다.
잠잘 때에는 몸을 둥글게 하는데 머리는 앞다리사이에 넣습니다.
둥글고 큰 눈을 가지고있어 얼굴은 얼핏 보면 올빼미와 비슷한감을 줍니다.
발가락끝이 특이하게 생겨 벽체 모서리짬을 잡고도 벽과 천정에 잘 기여오릅니다.
이 원숭이의 수컷은 다른 원숭이들과 달리 자식관리에 무관심한 《아버지》로서 이따금 새끼를 업어주기도 하나 마지 못해 하는 행동이라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이 원숭이는 약 10년 산다고 합니다.
《천연요새》 고슴도치
자연계에서 고슴도치라면 누구든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천연요새》로 생각합니다.
다리가 남보다 약하고 누가 따라오면 미처 뛰지 못해 자기를 보호할 수단으로서 털을 가시처럼 변형시킨 고슴도치입니다.
사나운 개도 입술과 혀바닥이 온통 피투성이로 되면서까지 달려들어보다가 끝내는 물러서고야맙니다.
고슴도치는 데굴데굴 굴러가면서 가시털에 마른 나무잎과 풀들을 많이 달라붙게 하므로 수풀속에서는 도저히 찾을수 없습니다.
고슴도치는 두번째 방어수단으로서 참기 어려우리만큼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고슴도치는 살모사도 잡아먹습니다.
살모사는 2개의 독이발로 고슴도치의 뾰족한 코끝을 깨물어 피가 나와도 날쌔게 뱀의 허리를 물고 달려들어 피를 쫄쫄 빨아먹으면서도 전혀 고통을 받지 않습니다.
고슴도치는 독나비와 방구퉁이와 같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있거나 참기 어려울만큼 역한 냄새를 풍기는 벌레들도 잡아먹습니다.
새끼보호본능이 강한 무미고슴도치
무미고슴도치는 고슴도치와 비슷한데 꼬리가 없습니다. 벌레먹기류가운데서 가장 큰 동물입니다.
무미고슴도치는 마다가스까르의 사막지대의 덜기나무가 무성하고 이끼가 많은 곳에서 즐겨사는데 몸길이는 40㎝안팎입니다.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강력한 무기는 몸에서 내보내는 강한 냄새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중요한 련계수단도 냄새입니다.
암컷은 하루밤사이에 200㎡나 되는 넓이에 냄새나는 분비물을 바르고 돌아다니며 그 냄새에 의하여 수컷은 암컷을 쉽게 찾습니다.
어미는 한번에 15~25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젖꼭지는 29개로서 짐승류가운데서 제일 많습니다.
어미는 새끼에 대한 보호본능이 강하며 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새끼를 다 낳으면 마른 풀을 물고 다니며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물어다가 깔개짚밑에 넣고 누가 다칠세라 그우에 누워서 휴식하거나 잠을 잡니다.
불안하면 새끼들을 은페된 곳에 물어다놓고 깔개짚을 덮고 그우에 누워있습니다.
세계적인 물총사격명수
물총고기는 1766년에 알려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유익한 관상용물고기입니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미크로네시아의 민물수역에서 삽니다.
몸길이는 10~15㎝입니다.
자연계에서는 30㎝가량 됩니다.
이 고기의 특징은 《물총》으로 먹이를 쏴떨구어먹는것입니다.
물총고기는 공중 또는 어항벽에 잠자리, 나비, 파리, 모기, 하루살이 등 벌레들이 가까이 오게 되면 재빨리 입으로 물총을 쏴서 그것들을 물겉면에 떨구어놓고 잡아먹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여 이 물고기가 《물총사격명수》로 되는것이겠습니까.
이 물고기는 입천정에 가늘고 긴 홈이 나있는데 여기에 둥실하게 생긴 혀가 올라가붙으면 가늘고 긴 관이 됩니다.
물총고기가 아가미뚜껑을 갑자기 닫을 때 생기는 높은 압력으로 물을 내뿜게 되는데 물은 보통 1. 2m, 최고 3~4m나 나갑니다.
대체로 엄지고기들이 3~4m 높이까지 물총을 쏜다고 합니다.
가는날개수염어도 먹이를 먹을 때 이따금 입에서 10~15㎝의 높이로 물을 뿜어올리군 하지만 그것은 물총고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물총고기는 알을 3 000여개나 쓸며 그것들은 12시간이면 까나게 됩니다.
물총고기는 많이 기르게 되면 방안에 파리와 모기가 없게 됩니다.
물총고기는 방안을 위생적으로 꾸리는데 한몫을 담당하는 매우 리로운 관상용동물입니다.
성별이 달라지는 고기
세상에는 사는 과정에 암컷이 수컷으로 성별이 달라지는 요술쟁이같이 신비한 물고기도 있습니다.
그 물고기가 바로 청흑검어입니다.
검어는 1840년에 알려져 널리 기르고있는 이름있는 관상용고기입니다.
그후 인공적으로 오래 기르는 과정에 검어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갈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검어류에는 흑검어, 청검어, 홍검어, 황검어, 붉은눈 긴꼬리검어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검어의 몸길이는 자연에서는 8~12㎝이고 어항안에서는 7~10㎝입니다.
청흑검어의 수컷은 수컷의 꼬리지느러미 아래부분이 긴칼처럼 생겼으며 엉뎅이지느러미는 쌍붙기기관으로 되여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합니다.
수컷은 낳아서 2~3달사이에 엉뎅이지느러미가 쌍붙기기관으로 변하면서 꼬리지느러미에도 《긴칼》이 뻗어져나와 수컷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4~5달사이에는 몸균형이 잘 잡혀 보기도 좋고 번식용으로 가장 좋은것으로 됩니다.
그런데 새끼를 몇번씩 낳던 암컷의 엉뎅이지느러미가 부채모양으로 넙적하던것이 갑자기 가늘고 긴 쌍붙기기관으로 변하면서 꼬리지느머리 밑부분에 칼모양의 꼬리가 길죽하게 뻗어나와 수컷모양으로 되는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성달라지기수컷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는 수컷구실을 하느라고 암컷을 따라다닙니다.
이런 수컷은 2~3년동안 암컷노릇을 하다가도 나타납니다.
이런 수컷은 몸뚱이가 대단히 크면서 칼모양의 꼬리지느러미는 짧게 생겨 번식용으로는 나쁩니다.
검어류들은 성질이 순하면서도 급한 편이고 다른 종류와 관상용고기들과 싸우지는 않으나 저들 수컷끼리는 자주 싸웁니다.
그리고 성미가 고약해서 신선어, 진주어류, 검은치마고기, 공작어, 금붕어들의 수염과 꼬리지느러미를 뜯어먹는 나쁜 버릇이 있으므로 이러한 관상용물고기들과 한 어항안에서 함께 기르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것들은 성질이 급하기때문에 어항안에서 기르던것을 바께쯔나 소랭이 같은데 옮겨놓아 환경을 바꾸어주면 뛰쳐나와 죽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땅에서도 기여다니는 열대말뚝망둥어
물속에서도 살고 땅에서도 기여다니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열대말뚝망둥어라고 부르는 이 고기는 우리 나라의 서해연안에 살고있는 말뚝망둥어와 비슷한 관상용고기로서 남쪽지대에 삽니다.
몸길이는 보통 어항에서는 10㎝이나 자연상태에서는 최고 30㎝ 되는것도 있습니다.
몸통은 둥글고 밑부분이 넙적하게 생겨서 옆으로 자빠지지 않게 되여있습니다.
눈은 대가리등쪽에 툭 삐여져나와 몹시 사나와보입니다.
튼튼하게 생긴 가슴지느러미는 물에서는 노의 역할을 하지만 땅에서는 《발이나 다리》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유리면이나 나무우로 올라갈 때에는 좌우쪽 배지느러미를 합쳐서 빨반을 만드는데 이것은 몸을 물체에 붙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열대말뚝망둥어는 공기를 호흡할수 있는 보조숨쉬기기관이 발달되여있기때문에 물에서 사는 시간보다 땅에 나와 사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몸이 젖어있는 조건에서는 해빛이 곧바로 비치는 마른 모래밭이나 풀밭으로 뛰여다니면서 먹이를 찾아 잡아먹으며 나무는 돌바위우에도 올라가 사방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어미가 나무우에 올라가 주위를 살피고 다른것들은 모래밭에서 재미나게 놉니다.
두눈은 서로 앞뒤 좌우로 제각기 움직이는데 한쪽 눈으로는 앞에 있는 먹이를 찾거나 살펴보며 다른 눈으로는 뒤쪽 또는 옆에서 자기를 해치려는 적수들이 오지 않는가를 감시합니다.
땅에서 사는 시간이 물에서 사는 시간보다 많으며 높이 뛰기도 하는데 뛰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물속《청소부》─ 청소고기
물고기들의 세계에도 얼룩히에나 못지 않은 《청소부》가 있습니다.
청소고기라고 부르는 이 물고기들은 먹성이 좋아서 다른 물고기가 먹다버린 찌꺼기까지 말끔히 먹어치우는 《청소부》의 역할까지 합니다.
이 물고기들은 대체로 입이 밑으로 향해져있고 주둥이에는 3~4쌍의 짧은 수염들이 있습니다.
이 수염으로 모래, 자갈들을 파헤치고 그밑에 숨어있는 실지렁이까지 모조리 잡아먹습니다.
이 물고기는 몸뚱이가 둥글게 생기고 옆줄 아래웃쪽에는 비늘관에 번쩍이는 굳은 비늘이 두줄로 엇바꾸어 줄지어있습니다.
이것이 마치도 옛날 장수들의 갑옷같다고 해서 갑옷메기라고도 부르고있습니다.
청소고기들의 중요한 특성은 또한 몸뚱이 밑부분이 넙적해서 옆으로 자빠지지 않게 생겼으며 작은 기름지느러미가 하나 있고 몸뚱이는 매우 큰것입니다.
이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은 절대로 해치지 않을뿐아니라 방어수단이 철저하여 다른 물고기들로부터 피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의 앞부분이 센 가시처럼 생겼기때문입니다.
청소고기들은 주로 물바닥에서 살면서 모래속이나 자갈밑에 숨어있는 먹이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는 갑자기 곧추 뛰여 물겉면에 올라와 공기를 마시고는 도로 내려갑니다.
열대어의 《녀왕》─ 형광고기
수많은 열대의 물고기들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와 단연 《녀왕》의 자리를 차지한것은 형광고기입니다.
주체25(1936)년부터 기르기 시작한 이 고기는 열대어의 《녀왕》으로까지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관상용물고기입니다.
형광고기는 이름그대로 형광등처럼 환한 불빛을 내뿜는듯한 현란한 고기입니다.
몸길이는 3~4. 5㎝이며 몸둥이의 높이가 약간 높고 날씬한 몸매를 가졌습니다.
몸뚱이가운데는 옆줄을 따라 줄이 있는데 이 줄은 형광등보다 더 진한 푸른빛으로 번쩍입니다.
눈도 역시 형광등처럼 빛납니다.
모든 지느러미들은 유리처럼 맑은 투명색이여서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형광고기는 무리를 지어 어항안을 계속 돌아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형광고기는 알쓸이 어항안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잠만 자면서 알쓸이를 잘하지 않기때문에 잘 살펴보면서 종이로 밝기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물고기의 알과 갓난새끼는 빛을 싫어하기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험에 부닥치면 뽈이 되는 보가지
동물들의 자기 보호방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동물들은 몸색갈의 변화, 형태의 변화, 냄새 등으로 자기를 보호하는데 보가지는 위험이 닥쳐오면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넣어 배를 크게 만듦으로써 마치 뽈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리하여 적수들에게 먹을것이 아닌것처럼 보여 쫓아버리는것입니다.
보가지는 바다물고기로서 큰 강물을 따라 올라와 덜 짠 물에서 사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와 관상용으로 기릅니다.
이 물고기는 몸에 비늘이 없으며 알과 간장, 피에는 독이 있습니다.
때문에 보가지는 알과 간장을 뽑아버리고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이 물고기는 이발에 세서 쇠줄도 자를 정도입니다.
보가지는 자연에서 늦봄부터 초여름사이에 큰 강에 올라와 모래와 자갈이 섞인 곳에 수천개의 알을 단번에 쓸어놓습니다.
금강산선녀의 옷자락인가
신선어는 주체17(1928)년부터 관상용으로 기르기 시작한 아름다운 물고기입니다.
신선어의 몸뚱이는 다른 종류의 물고기와는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몸뚱이는 둥글고 납작하며 등지느러미와 엉뎅이지느러미는 특이하게 길게 뻗어있으며 배지느러미는 수염모양으로 뒤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지느러미는 맑은색이여서 그의 움직임은 잘 보이지 않으나 몸뚱이만 유유히 다니는 그 모습이 마치도 전설에 있는 하늘의 신선이 내려오는것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굉장히 길게 늘어져서 그 모습이 마치도 전설에서 나오는 금강산선녀의 옷자락과 같이 아름다와 사람들의 인기를 끕니다.
신선어는 오래동안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기르면서 여러가지로 개량되였습니다.
긴꼬리신선어는 모든 지느러미들이 지나치게 길어졌기때문에 굼떠서 먹이도 빨리 따라가 덮치지 못하여 다른 물고기들에 떼우고마는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굶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므로 기를 때에는 잘 관리해야 합니다.
검은신선어는 이름과 같이 온몸뚱이와 지느러미들을 몽땅 검은색으로 치레한것이 특징입니다.
검은치마신선어는 뒤쪽 검은색부분이 마치도 검은색치마를 입은것과 같은 인상을 준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노란신선어는 얼룩신선어가 갑작변이하여 생겨난것입니다.
새끼고기때에는 흰색에 가까운 노락색 즉 미색이던것이 차차 커감에 따라 노란색이 세져 진한 노란색으로 됩니다.
신선어의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더욱 사나와져서 싸우는 성질이 세집니다.
다른 물고기들이 달려들면 맞받아 내쫓아 먼곳까지 떨구고 암컷을 지킵니다.
때문에 번식기가 되면 조용하던 어항안이 쌀쌀한 싸움터로 변합니다.
자세히 보면 두마리가 한패가 되여 어느 한 구석을 차지하고 다른것들이 범접하지 못하게 지키면서 먼곳까지 쫓아버리고 되돌아오는데 이때 범접해오는 물고기막기는 두마리가 다 하지만 쫓는것은 수컷이고 암컷은 자리를 계속 지킵니다.
결국 신선어는 다른것들과의 싸움으로 자기 짝을 지켜내고 쌍을 이룹니다.
때문에 어항에서 이러한 쌍을 보면 인차 이것들만 남기고 다른것들은 같은 크기의 물고기어항안에 옮겨주어야 합니다.
신선어들은 주로 아침과 저녁무렵에 알쓸이를 시작하는데 암컷이 대가리를 우로 향하고 알쓸이판에 알관을 대고 우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알을 한줄로 쓸어붙이고 옆으로 물러서면 기다리고있던 수컷이 암컷과 같은 동작으로 정액을 뿌려 성숙시킵니다.
이렇게 최고 1 000개의 알을 씁니다.
알쓸이가 끝난 다음에도 엄지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알이 까나올 때까지 알에 신선한 물이 흐르도록 가슴지느러미로 열심히 부채질을 합니다.
알에 어지러운것이 있으면 입으로 닦아주기도 하고 떨어지는 알이 있으면 입으로 물어다 도로 붙여주기도 하며 죽은 알이 있으면 입으로 떼여도 버립니다.
신선어는 알에서 새끼가 까나올 때까지 물관리, 온도관리, 병치료를 엄지자체가 하는 특이한 본능을 가진 관상용물고기입니다.
엄지들은 주위환경이 복잡하거나 어떤 부딪침에 의해 놀라게 되면 새끼들을 잡아먹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환경의 변화가 없이도 어느 한쪽이 버릇이 나빠서 새끼건사를 잘못하거나 새끼를 독차지하려고 하면 서로 사이가 나빠져서 싸움질하면서 새끼들을 다 먹어버립니다.
이밖에도 선물동물관에는 요나스가 보내온 빛이 없는 메히꼬의 동굴에서 발견하였다는 눈이 날 때부터 없고 후각으로 먹이를 찾는 소경고기와 보통 물고기처럼 다니다가도 다 자라면 거꾸로 누워다니는 누운헤염고기 그리고 번식기가 되면 몸색갈을 아름다운 색갈로 변화시켜 《청혼》하는 무지개고기, 입에다 알을 넣어 깨우는 입부화고기를 비롯하여 참으로 희귀한 물고기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