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대결상태의 해소
외세에 의하여 우리 민족이 분렬된지도 70년세월이 가까워오고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렬된 나라로 남아있다는것은 민족적수치가 아닐수 없다.
쓰라린 민족분렬의 체험자들인 우리 겨레가 오늘날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루빨리 자주통일을 이룩하는것은 단일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이다.
현시기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북과 남사이의 첨예한 대결상태를 해소하는것이다.
오늘 북남관계는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대화와 협력의 길에 들어섰다고는 하나 의연 첨예한 대결의 근원들은 잠재하여있는 상태이다.
북남사이에 대결상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제기되는것이 북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이다. 북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은 동족사이에 불신과 오해만을 가져오게 하며 결국 이로 하여 초래될것은 전쟁뿐이다. 북과 남이 서로 적대시하고 대결하면 피해를 보는것은 우리 민족이고 그것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침략적인 외세이다.
북남대결은 외세의 침략정책의 산물이다.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한피줄을 잇고 하나의 강토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조선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진것도 외세의 대조선지배정책의 산물이며 북과 남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시킨 장본인도 다름아닌 외세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우리 겨레는 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쟁의 참화를 겪었으며 근 70년이나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서 살면서 분렬의 고통을 당하여왔다. 미국은 저들이 일으킨 6. 25전쟁에서 쓰디쓴 참패를 당하고 물러갈 대신 남조선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배비하고 핵무기까지 끌어들이면서 북과 남에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조장시키였다.
미국은 동서랭전이 종식된 후에 와서 사회주의보루로 남아있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면서 침략전쟁계획을 더욱 세부화, 구체화하고 전쟁준비를 완료하였으며 그 무엇이든 구실로 삼아 전쟁을 일으키려고 기회만 노리고있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위협하고 통일을 방해하는것은 철두철미 미제의 침략전쟁정책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반통일세력의 군사적대결정책이다.
남조선은 방대한 미제침략무력이 전개되여있고 북침전쟁도발책동이 끊임없이 감행되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 가장 위험한 핵전쟁발원지이다. 우리 민족이 계속 분렬되여 대결한다면 외세의 세계제패전략의 희생물이 되여 지난 세기 50년대와는 대비도 되지 않는 엄청난 재난을 당할수 있다.
때문에 동족대결은 곧 전쟁이고 민족대단결은 곧 조국통일인것이다.
만일 그가 누구이든 민족단합을 등한시하거나 외면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민족의 한 성원이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 매 민족성원들에게 있어서 민족단합을 지향하는가 아니면 동족과 대결하려는가 하는것은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기본척도로 된다.
동족을 적대시하고 대결하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대하는 매국역적행위로서 력사와 후세의 저주와 규탄을 면할수 없다.
6. 15통일시대를 가로막아보려고 악랄하게 날뛴 리명박역적패당의 반민족적망동이 그 실례이다. 리명박역적패당은 《정권》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잃어버린 10년》을 떠들어대며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북침전쟁수행의 돌격대가 되여 북남관계를 최악의 위기에 몰아넣는 죄악의 행적을 남기였다.
리명박보수세력이 공식연설들과 문서들에서 민족이라는 말까지 쓰지 못하게 하고 《국민》으로 고쳐쓸것을 내리먹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반민족적인 체질의 극치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치고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떠들지 않은자 없고 대미추종정책에 매달리지 않은자 없지만 리명박보수세력과 같이 민족보다 외세를 우위에 놓고 외세우선론을 정책간판으로 뻐젓이 내걸고 민족이라는 말도 쓰지 못하게 한 쓸개빠진 사대매국노는 없었다.
금강산관광파탄과 《천안》호침몰사건 및 연평도포격사건, 《5. 24조치》, 매해 년례적으로 감행한 대규모북침합동전쟁연습들을 비롯하여 리명박역도의 집권 5년간은 말그대로 력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린 《잃어버린 5년》이였고 동족대결의 5년이였다.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렬이 극적으로 대조되는 상황을 보며 우리 민족은 대결상태에서는 북남관계문제를 절대로 해결할수 없으며 평화와 안전도 보장할수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체험하였다.
지나간 북남관계의 현실은 시대의 지향과 민심을 외면하고 대결을 추구한다면 종당에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것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리명박패당이 파탄시킨 북남관계를 시대의 흐름과 온 겨레의 지향에 맞게 개선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과제이다.
북남관계파국의 지난 5년간을 맛본 남조선민심은 일치하게 북남관계개선을 강력히 주장하고있다.
올해 1월 남조선의 《KBS》가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응답자의 70%가 《대북정책》방향에 대하여 《관계개선이 우선시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북남관계문제전문가들도 현 《정권》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전향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지나온 과거에서 교훈을 찾고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다시는 죄악의 력사를 되풀이하지 않을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남조선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성의있는 노력을 무시하고 대화의 막뒤에서 통일애국세력들을 《보안법》에 걸어 체포, 구금하는 《종북세력》척결소동이 벌어지고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노린 전쟁연습과 반공화국모략소동들이 공공연히 계속되고있다. 이런 행위들이 계속 이어진다면 언제 가도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될수 없다. 시대착오적인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동족을 적대시하고 북남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하는것은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온 겨레는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민족내부에 불화를 조성하고 평화를 해치며 통일을 가로막으며 북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조장시키는 책동들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하여 조장된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결단코 끝장내고 자주통일을 실현해나갈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불신과 대결의 근원을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 신뢰와 협력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는것이다.
북남관계를 개선시켜나가는것은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부터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전환시켜 민족적단합을 이룩해나가는 과정이다.
북과 남은 자주와 단합의 립장에서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차이점은 뒤로 미루고 공통점을 찾아 화해하고 단합하여야 한다.
불신과 대결은 서로 믿지 않고 맞서는것이고 신뢰와 화합은 서로가 믿고 힘을 합치는것으로서 상반되는 개념이다. 신뢰는 서로 굳게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다. 신뢰를 떠나 민족을 위한 좋은 일을 할수 없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의 개선을 생각할수 없다.
불신과 대결이 있는 한 북과 남은 동족으로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애국의 뜻과 힘을 합칠수 없으며 조국통일에로의 힘찬 발걸음을 같이할수 없다.
우리 민족의 단합은 리해관계가 대립되는 서로 다른 민족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것만큼 통일과정에서 공동의 과제와 호상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제기하고 풀어나가느라면 장구한 기간 쌓이고쌓였던 서로의 오해가 풀리고 화합이 이루어지기마련이다.
북남사이에 신뢰관계가 이루어지자면 서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대방을 자극하고 모해하거나 자기의 주장과 요구를 강요하는 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북과 남의 당국이든 민간이든 모두가 민족의 장래를 첫자리에 놓고 사상과 제도를 비롯한 서로의 차이를 초월하여야 한다. 이것을 외면한채 자기의 체제만을 절대시하면서 자기의 주의주장과 요구를 상대방에게 내리먹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신과 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게 되며 나아가서 전민족적참화를 불러오는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북과 남에 수십년동안 존재하고있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결코 동족끼리 대결해야 할 근거로 될수 없으며 한 피줄을 나눈 조선민족이 서로 등을 돌려대고 싸워야 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 우리 민족이 세기를 이어가며 겪고있는 분렬의 고통만도 참을 길 없는데 또다시 전쟁의 참화까지 겪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민족적재난은 없을것이다.
만약 동족을 적대시하고 대결을 고집한다면 언제 가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룰수 없고 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없다.
조선민족은 북남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북남사이에 신뢰하고 화해하며 단합하는 좋은 분위기를 마련하며 민족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