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단합의 리념-민족애, 민족자주정신
대담: 본사기자, 리정식(해외동포정치학자)
기자: 조국방문의 짧은 일정에 모처럼 시간을 내여주어 감사합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발표 2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이 강령의 력사적의미를 재음미해보고 온 겨레가 그 실현을 위한 통일운동을 과감히 벌려나가는것이 해외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데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온 민족이 공통된 리념에 기초하여 뜻과 마음을 같이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2.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단결하여야 한다.》고 밝히시고 《전민족은 각자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시켜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지키려는 하나의 뜻으로 단결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긍지를 가지고 민족의 주체의식을 좀먹는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를 배격하여야 한다.》라고 그 의미를 구체화하시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선생님과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으면 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공통의 민족리념에 기초해
해외동포: 각이한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을 가진 7천만겨레를 하나로 묶어세우자면 그들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있으며 수용될수 있는 하나의 리념적, 정신적기초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집을 짓자면 기초가 있어야 한다는것과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민족대단결은 사상의지적인 단합인것만큼 뚜렷한 민족적리념에 기초하여서만 공고한 단합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제2조에서는 민족대단결의 리념적기초가 바로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라고 밝히였습니다.
민족의 리념으로 제시된 민족애가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라면 민족자주정신은 자기 민족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자각과 자기 민족의 운명을 민족주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려는 의지라는 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좀더 구체화하면 민족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민족구성원이 사회적집단, 민족공동체에 대하는 량심의 구체적발현이며 자기 나라, 자기 조국을 사랑하는것으로 나타나는 사상감정이라고 풀이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족자주정신은 민족애에 바탕을 두고있으면서 민족에 대한 온갖 구속과 예속을 반대하고 모든 민족구성원이 민족의 주인으로서의 자각과 민족의 운명을 자신이 책임지고 스스로 개척해나가려는 의지로 이루어진 사상의식이다 그겁니다.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사회주의리념이나 자본주의리념을 초월한 민족리념입니다.
우리 민족성원들은 그가 북에서 살건 남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관계없이 공통된 민족정신, 민족리념으로서의 민족애와 민족자주의식을 가지고있는것입니다.
민족단합리념을 세우는데서도 공통성을 앞세우고 차이점을 뒤로 미루어 단결할데 대한 민족대단결의 원리가 결코 례외로 되지 않습니다.
기자: 옳습니다. 민족대단결의 리념적기초를 확립하는데서는 반드시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는 하나의 공통된 민족리념 즉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을 기초로 하여 단결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는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민족이 각자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시켜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지키려는 하나의 뜻으로 단결하여야 하며 다음으로 우리 민족의 존엄과 긍지를 가지고 민족의 주체의식을 좀먹는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를 배격하여야 한다는데 대해 명확히 밝히였습니다.
해외동포: 차분히 론리적인 설명을 해봅시다.
사람들은 력사적으로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생활하면서 공동으로 운명을 개척해왔으며 이 과정에 개인의 운명은 민족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되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민족은 사람들의 생의 터전으로, 행복의 요람으로 되였으며 민족의 발전과 번영속에서 매개 민족성원들의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게 된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생명인 자주성은 민족의 자주성속에서 실현되므로 민족성원들과 민족은 불가분리적으로 련결되여있습니다. 이것은 다시말하면 개인의 운명은 민족의 운명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줍니다.
민족의 운명속에 개인의 운명이 있고 개인의 운명은 민족의 운명속에서만 빛날수 있는것입니다.
따라서 나라와 민족이 남에게 예속되면 민족성원들도 망국노의 처지를 면할수 없게 됩니다.
이로부터 민족은 비록 여러 계급, 계층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매개 민족성원들은 민족을 사랑하는 사상감정을 가지게 되며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민족자주정신을 가지게 됩니다.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사상과 정견, 당파와 소속, 재산의 유무와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전민족이 단결할수 있게 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갈수 있게 하는 유일한 사상정신적원천으로 됩니다.
따라서 모든 민족성원들은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을 리념적기초로 하여 각이한 계급적인 리해관계와 서로 다른 사상과 리념의 차이를 초월, 하나의 사상의지로 단결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한편으로 사대주의는 큰 나라, 발전된 나라를 섬기고 숭배하는 노예적굴종사상이며 민족허무주의는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을 깔보고 멸시하는 반민족적인 사상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외동포: 원래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사대주의와 온갖 형태의 민족허무주의와 근본적으로 대립되는 사상이며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를 청산한 바탕우에서 형성되는 사상입니다.
큰 나라에 굴종하고 큰 나라를 떠받들어 섬기면서 자기 민족의 존엄과 주체성을 부정하는 사상이 바로 사대주의이며 자기 민족을 스스로 낮추보거나 얕잡아보며 자기의 힘을 믿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는 사상이 민족허무주의입니다.
사대주의는 민족들간에 압박과 예속, 지배와 복종의 관계가 보편화되여있는 낡은 사회의 산물이며 부패무능한 통치배들이 지배적인 지위를 보존하기 위해 나라와 민족의 리익을 저버리고 큰 나라에 아부굴종 하는 매국배족의 사상입니다.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는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정반대되는 사상으로서 그것이 민족적위업수행에 미치는 해독은 막심합니다.
이러한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는 남의 위협이나 압력앞에 비굴하게 굴복하여 자기의 정당한 리익과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물로 바치는 자기 부정, 자기 천시, 자기 멸시의 노예적근성을 낳게 합니다.
이로 하여 사대주의에 물젖은 사람은 제정신이 없는 사람이 되고맙니다.
사대주의는 사람을 제정신이 없는 바보로 만들고 그런 머저리가 집안에 생기면 패가망신의 원인이 되며 그런 사상이 한사람, 한 집안의 울타리를 벗어나 한 나라, 한 민족의 범위에 퍼지면 망국의 화근이 됩니다.
결국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에 빠지면 사람들이 민족의 긍지와 존엄을 잃게 되며 조국통일의 주체라는 자각과 조국통일을 자체의 힘으로 실현하려는 의지를 상실하게 됩니다.
지난 세기초 우리 나라 봉건통치배들이 자기의 힘으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 국력을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저마다 외세를 끌어들여 기울어져가는 나라의 운명을 건져보려다가 종당에는 일제에게 국권을 통채로 빼앗기는것과 같은 망국의 치욕을 가져온것은 외세에 의존하여 차례진 심각한 교훈입니다.
8.15해방후 남쪽의 력대 통치배들이 또한 사대매국행위를 일삼아왔으며 그로부터 식민지라는 치욕의 력사를 되풀이하고있습니다.
사대주의와 민족허무주의를 배격하는것은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전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는데서 불가결의 조건으로 됩니다.
때문에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을 민족단합의 리념적인 기초로 중요하게 제기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밝혀준바와 같이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민족내의 각이한 리념을 초월하여 하나의 공통된 리념, 민족적리념을 앞에 내세워야 하며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문제는 그 어떤 계급적리해관계나 제도상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는 문제입니다.
그런만큼 마땅히 조국통일에 관한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리념은 사회주의리념이나 자본주의리념이 아니라 민족적리념,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여야 하며 그에 바탕하여 온 민족이 단합할 때 그것은 결국 조국통일로 된다고 봅니다.
그런 견지에서 민족대단결이 민족통일의 생명력이라면 민족리념,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민족대단결을 가능케 해주는 담보라고 말할수가 있습니다.
민족애, 민족자주정신의 구현-우리 민족끼리
기자: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 제시된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은 2000년대 들어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으로 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 등장하였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외동포: 2000년 6. 15공동선언에서는 그 첫 조항에서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고 규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10. 4선언의 서문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민족번영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하면서》라고 우리 민족끼리가 통일리념으로서 전민족적인 합의를 보게 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민족끼리는 오늘 통일시대의 기본리념으로 정립, 성과적으로 구현되여왔습니다.
언어는 언제나 시대적이고 력사적인 의미를 내포하고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는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관통하는 기본정신이며 그 핵은 곧 민족자주정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야말로 사상과 리념이 서로 다른 북남, 해외의 각계 동포들이 지지하고 따를수 있는 민족공동의 통일리념으로 내세운 시대의 등불이라는데 그것이 가지는 시대성과 력사성이 있습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고 한 이 신념의 바탕에는 분렬로 인해서 생겨난 체제상 차이나 사상, 리념의 차이보다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형성되고 공고화된 우리 민족의 동질성이 비할바없이 중요하다고 하는 확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6. 15공동선언에서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가 제시된것은 통일실현문제에서 사변적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기자: 옳습니다. 이로부터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번영을 바라느냐 아니면 영구분렬과 전쟁을 추구하느냐 하는것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의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해외동포: 저 역시 지금이야말로 민족구성원들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대한 립장과 태도를 명백히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는 북과 남이 따로없고 정권당국과 민간, 진보와 보수, 계급과 계층의 차이가 문제로 될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최우선적인 지위에 올려놓고 그것에 복종해야 한다는 마음다짐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분렬주의책동과 전쟁책동을 짓부시고 통일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자면 민족의 대단결을 강화해야 하며 민족의 대단결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보다 감화력이 큰 사상적무기는 없다는것이 명백히 되였습니다.
기자: 그런데 남조선반통일세력은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기본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배타적민족주의》, 《편협한 민족주의》라고 몰아붙이면서 《배타적민족주의로는 북남관계를 해결할수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북남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구호만 가지고 되는것이 아니》라고 횡설수설하고있습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심각성은 외세의 강요에 의해 분렬된 북남관계를 두 나라로 갈라진 국제관계로 정착시키려는 정치적의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는겁니다.
이에 대해 좀더 까밝혀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해외동포: 그래요. 우리 민족끼리란 민족공동의 요구를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그 어떤 외세의 압력이나 간섭을 허용함이 없이 민족의 리익에 따라 민족앞에 놓여진 실정에 맞게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와 깊이 련계되여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결코 유관국들과의 관계를 배제하지 않는다는것이 북의 통일론리이고 주장입니다.
통일문제가 국제문제와 관련되여있는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유관국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끼리와 국제관계문제중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 하는데서 옳바른 인식과 립장을 가지는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유관국들과의 관계문제를 제대로 풀려고 해도 우리 민족의 힘이 강해야 하고 그러자면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 민족내부의 력량을 통일에로 동원시켜야 합니다.
우리 민족끼리는 국제관계문제도 민족의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자는것입니다.
우리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이 극도에 이르고있는 오늘 우리 민족끼리는 우리 민족의 생존방식이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한 유일한 출로이며 민족의 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위력한 무기라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민족운명개척의 좌우명으로, 조국통일의 생명선으로 간직하고나가야 한다는 론리와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전민족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정견과 주의주장이 어떻든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기자: 여기에서 민족공조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발양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며 그 실제적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의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해외동포: 구체적으로 말하면 민족공조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서 민족성원모두가 마음과 뜻, 힘과 지혜를 하나로 합치고 서로 협력해나간다는것을 말합니다.
민족성원들이 서로 도와주고 행동을 같이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성과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필연적인 요구라고 봅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튼튼히 지키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서로 단결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것은 민족본연의 생존방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단일민족으로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의 경우 민족이 주인이 되여 6. 15공동선언을 리행하고 통일의 문을 여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민족자체의 힘으로 민족공조에 의거하여 해결해야 한다는것은 필연적이고 정정당당한 요구입니다.
그럼에도 남쪽의 친미보수세력들은 구시대적인 대결관념과 외세의존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보다 외세를 중시하고 민족공조보다 외세와의 공조를 우선시하고있습니다.
미국과의 공조는 반북공조이고 분렬공조이며 전쟁공조입니다. 결국은 민족공조와 외세와의 공조가 량립할수 없다는것을 말해줍니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분렬의 비극을 외세에 의거해서 해결하려고 한다면 그이상 어리석은짓은 없을것입니다.
해방후 남쪽을 강점한 미국은 식민지통치를 위한 사상적도구로서 숭미사대주의를 고취하였으며 《해방자》, 《원조자》의 탈을 쓰고 교묘하게 남쪽국민들의 사상의식에 침투시켰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사상문화적인 침투로 말미암아 남쪽사람들속에는 숭미사대주의사상이 뿌리내렸습니다.
미국의 《원조》나 《보호》없이는 살아나갈수 없다고보는 사람들은 동족과 단결하여 민족의 운명을 개척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미국의 힘에 의존하여 그 어떤 문제를 해결할것을 기대하는 망상에 사로잡혔습니다.
력사의 흐름에 따라 눈을 뜨게 된 남쪽국민들이 1980년 광주인민봉기의 피바다를 헤치면서 미국의 정체를 똑똑히 인식하게 되였고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투쟁하는 과정에 반미자주의식화가 촉진되고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쪽의 일부 적지 않은 사람들은 숭미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으며 미국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동족과 손을 잡을 대신 미국에 의존하는 길을 걷고있습니다.
남쪽에서는 집권자들이 력대적으로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제일먼저 미국땅으로 찾아가고있습니다.
남쪽 청와대의 눈과 귀는 항상 미국땅 백악관으로 향하고있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언제인가 《위킬릭스》가 폭로한 《한미관계》일단을 보며 우리 해외동포들속에서 기가 막혀 분노를 터친 일이 있었습니다.
2010년 11월 28일부터 2011년 9월까지 폭로전문인 《위킬릭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성 전문은 모두 25만 1 287편, 우리의 관심을 끄는것은 주《한》미국대사관 관리들의 비밀접촉대상이 전, 현직《대통령》들과 청와대 고위관리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통일부, 재정경제부 전, 현직장관들과 고위관리들, 《국회》의장과 의원들, 사회여론을 주도하는 대학교수들과 언론인들 그리고 재벌들이라는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미국이 대사관을 통해 남쪽을 사실상 지배하고있음을 말해주는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 관리들과 남쪽의 고위관리들의 밀담을 기록한 각종 기밀문서들에는 친미사상이 머리속에 들어찬 정부의 굴욕적인 모습이 담겨져있습니다.
《위킬릭스》가 공개한 다른 나라 주재 미국대사관들이 작성한 전문을 읽어보면 주《한》미국대사관처럼 해당 정부의 고위관리들을 비밀접촉대상으로 삼은 경우는 알려진것이 없습니다.
《한미관계》는 전세계에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치욕적인 지배-피지배관계인것입니다.
이른바 《전시작전통제권》반환연기나 아프가니스탄재파병, 《한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타결》 등은 모두 《한미군사동맹》이란 먹구름밑에서 터진 Mt급 날벼락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희생당하는 피해자는 무고한 남쪽국민들뿐입니다.
원래 국가주권의 핵심인 군사주권을 잃은 나라나 지역은 자주는 물론 민주, 민생, 문화생활까지 담보할수 없는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남쪽땅에서는 과거 모든 인적, 물적자원이 일제놈들에게 송두리채 제공되였듯이 미강점군의 군용지로 옥토가 제공되고, 미군의 거주지로 도심지역이 제공되고, 미군병사들의 유흥지로 명승지가 제공되고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양키침략군들의 육욕을 채워주는 위안부로 녀성들의 정조가 제공되고 미국의 국익과 실리를 위해 시장이 전면개방, 제공되고있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전통은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세기적인 양키문화와 썩어빠진 생활풍조가 사람들의 자주의식과 민족얼까지 좀먹고있는 곳이 바로 남쪽땅입니다.
그것을 일일이 다 말할수는 없으므로 여기서는 대표적인 몇가지만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평택미군기지건설확장부터가 숱한 페해를 낳고있어 문제로 되고있습니다.
2013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확장되고있는 이 미군기지는 부지만 해도 총 444만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룡산미군기지와 미제2사단기지가 여기에 들어설 경우 세계최대의 미군기지로 된다 합니다.
현지주민들을 강제로 내몰고 건설하는 미군기지촌들에는 유흥장들까지 대대적으로 꾸려놓고 《미국정부의 재산이므로 무단출입하거나 접근하면 안된다.》는 경고문까지 내걸어 우리 국민의 자주적존엄을 여지없이 짓밟고있습니다.
오만한 미군은 저들이 부담해야 될 평택기지이전비용의 90%와 오염된 미군기지의 환경복구, 미군의 전쟁예비물자처리 등에 드는 엄청난 비용도 다 남쪽이 부담하라고 강요하고있습니다.
친미사대매국에 명줄을 걸고있는 지난 리명박《정권》은 이 강도적요구를 다 받아들이는것도 부족하여 미군가족주택임대료까지 꼬박꼬박 퍼주기하였습니다.
지금 집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고 남의 집 세방살이를 하며 판자집, 움막 등 집아닌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수백만세대입니다.
이른바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체결협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2008년 11월 협상에서부터 계속 남쪽의 현재부담비률을 50%까지 확대하며 나아가서 그 증액비률을 14.5%까지 올리라고 강박했습니다.
원래 미국은 지난 시기 《주둔군지위협정》 제5조를 들먹이며 온갖 위협공갈과 기만으로 남쪽의 분담금액을 해마다 10%이상씩 불구어왔습니다.
더우기 경악을 금할수 없는것은 미군이 이러한 분담금을 가지고 은행에 돈을 몰래 넣어 장사질까지 하여 무려 1조 1 000억원이라는 거액의 폭리를 보았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현대판 대미조공으로 황금의 리윤을 챙기는것은 남쪽강점 미군이고 살점을 뜯기우고 피해를 보는것은 남쪽국민들입니다.
이 미군유지비에 들어가는 비용만으로도 전체 청년학생들을 무료로 공부시킬수 있다니 이 얼마나 비통한 현실입니까.
미군강점은 남쪽국민의 요구에 의한것이 아니라 철두철미 미국의 침략적인 세계제패전략에 따른것으로서 하등의 주둔비분담금을 물어야 할 리유가 없습니다.
미군이 《방위》라는 구실을 내걸고 하는짓이란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전쟁위험을 몰아오고 남쪽국민들을 상대로 살인과 강도, 강간을 비롯한 오만가지 범죄를 저지르는것뿐입니다.
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밝힌데 의하면 리명박이 집권한 뒤부터 미군범죄가 급증했다고 하는데 2008년에 261명, 2009년에 325명, 2010년에는 38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미군범죄자들에 대한 구속은 최근 5년간 고작해서 2명뿐이라니 기가 막힌노릇입니다.
떡쪼각 하나 건진것 없이 줄것은 다 퍼주기하고 빼앗길것은 다 뺏기우고 강도만나 돈까지 뺏기고 뺨을 맞는 꼴이니 비극이면 이보다 더 큰 민족적비극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잔인하고 방탕한 기질, 정복과 지배에서 희열을 느끼는 동물적욕망, 향락을 위해서는 그 어떤 패륜패덕도 마다하지 않는 제국주의침략군의 야수성과 잔인성이 미군의 모든 범죄에 내포되여있는데도 미국상전의 실리만을 지키면서 미국에 몸도, 정신도 다 바치고 땅도, 녀성도 다 제물로 섬겨바치고있으니 참으로 이 얼마나 비굴하고 가련한 존재인가 하는것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참으로 선조들이 세운 척화비가 통곡할 비통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람이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머저리가 되는것처럼 민족도 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면 남의 노예가 되는겁니다.
지나온 력사가 그것을 증명해주지 않습니까.
해외동포: 돌이켜보면 일제가 저지른 죄악들중에서 제일 큰 죄악은 우리 민족의 민족정신을 빼앗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한것입니다. 일제시기에 왜놈들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빼앗기 위하여 갖은 책동을 다하였습니다.
그러한 례는 우리 나라 가는 곳마다에 일본이 쇠말뚝을 박아넣은데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일제는 서울의 북한산 백운대에만도 22개의 쇠말뚝을 박았습니다. 그것은 1927년 왜놈 와다 이찌로가 박은것입니다.
속리산 문장대의 대왕암아래에도 8개의 쇠말뚝이 박혀있습니다.
왜놈들은 남에만 아니라 북의 유명한 산들과 높은 봉우리마다에도 쇠말뚝을 박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앙양되는 반일기운과 민족정신을 거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제정신을 가다듬지 않는다면 큰 불행을 당할수 있습니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력사적인 6월평양상봉때에 남측성원들에게 2000년대에 민족공동의 통일리념으로 우리 민족끼리를 내세울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북과 남이 합치면 우리는 큰 나라로 된다, 그러나 우리 나라 주변에는 더 큰 나라들이 많다, 아시아와 세계적인 판도가 있지만 우리 민족이 살아갈 곳은 오직 조선땅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과 남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이 땅에서 민족적자존심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한다, 민족적자존심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갈수 없다, 과거 우리 민족이 일본놈들에게 예속되여있었고 그리고 남쪽사람들이 지금까지 미국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오면서 찾은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가 키워야 할것은 무엇인가, 바로 민족적자존심인것이다, 이제부터 북과 남이 합쳐 민족적자존심을 키우자, 우리는 자존심을 가지고 민족의 슬기와 영예를 세상에 빛내여나가야 한다, 자존심이 곧 힘이다, 자존심이 없으면 대국들이 우리를 약소국가로 업수이보고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할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표명하시였습니다.
깊은 철학적론리로 째여진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의 이러한 견해는 불변의 신조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자국을 강점하고 주인행세를 하며 전횡을 부리던 외래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자주의 길로 나가고있는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세계적인 기류입니다.
오직 남조선에서만 자주, 민주, 통일의 방해자인 미군이 반백년을 넘겨 근 70년동안이나 주인행세를 하며 온갖 못된짓을 다하고있는데 이이상 민족적수치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기자: 불의에만 매달리는 미국이 언제까지나 이 땅에 틀고앉아 주인노릇을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정의가 불의를 타승하는것은 력사발전의 철리이기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핵심문제는 남조선강점 미군철수에 대한 립장과 의지라고 보는데 이에 대해 선생님의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해외동포: 미군이 남쪽땅을 강점한지 근 70년이 되여오는 오늘 남쪽에서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가고있는것은 조국통일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을수 있는 긍정적인 정세발전의 한 측면으로서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주목을 끌고있다고 봅니다.
남쪽국민들속에서 6. 15공동선언발표이후 반미감정이 급격히 고조되고 특히 10. 4선언에 의해 남북간의 정치군사적쟁점문제들이 해결될 가능성이 열리게 되였으며 그것이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투쟁으로 발전하는데 대해 미국은 커다란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세계의 면전에서 남조선에서 미군이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백악관과 국방성안에서 그리고 미국내의 《한》반도문제전문가들속에서 지배적인 견해로 되여가고있습니다.
지난 시기 국제사회에서 조선반도평화보장조치로서의 미군철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남쪽국민들이 원하기때문에》 미군철수를 하지 못한다고 변명하여온 미국으로서는 이제 남쪽강점의 마지막명분까지 잃어버리게 될 처지에 봉착하여 남쪽정세발전에 불안을 느끼게 된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런 정세하에서 미국은 그 대안으로 남쪽에 대한 영구강점을 실현하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데로 나서게 되였습니다.
기자: 21세기에 들어와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남조선강점 미군의 재배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남쪽에 최첨단무장장비들을 제공하였다는 사실은 그러한 미국의 기도를 립증하지 않습니까.
해외동포: 옳습니다. 남쪽강점 미군재배치는 지상무력을 중시하던 재래식작전방법에서 벗어나 원거리에서의 타격능력을 높이고 해공군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였습니다. 사태발전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민족공조로 남쪽에 대한 미국의 지배에 마침표를 찍는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과제로 됨을 립증하고있습니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리행이 없이는 어떠한 남북관계의 발전도 있을수 없으며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이 구현된 우리 민족끼리를 철저히 관철하는것은 화해와 협력, 통일에로 나가는 우리 민족의 사명이고 력사의 순리입니다.
기자: 그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해외동포: 재삼 강조하건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야 할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이며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립장을 견지하는 여기에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실천의 성공여부가 달려있습니다.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핵이 바로 우리 민족이 자주하며 통일하자는것입니다. 조국통일운동에서 민족자주의 원칙, 민족우선의 립장을 힘있게 들고나가야 한다는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여기에서는 남조선에서 외세와 공조하여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사대매국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에서 사대매국세력의 외세의존, 매국배족행위를 그대로 묵과한다면 우리 겨레는 통일문제해결에서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할수 없는것은 물론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도 성과적으로 리행할수 없으며 언제 가도 나라의 통일을 실현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온 민족은 자주통일의 시대적인 흐름에 역행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을 해치는 남조선극우보수세력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북에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온 민족이 단합하여 거족적인 통일애국투쟁으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데 대해 강조하면서 조국통일의 앞길에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삼천리강토우에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성국가를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라는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입니다. 그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관계없이 모두가 조국통일의 주체이며 주인입니다.
따라서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힘도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력량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체로서 나라의 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합치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한다면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근본문제가 해결되는것으로 되며 그렇게 되면 다른 문제들은 자연히 쉽게 풀려나갈수가 있는것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민족의 단합을 떠난 조국통일이 있을수 없습니다. 또 통일을 떠난 민족의 단합이란 있을수가 없습니다.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을 기어이 안아와야 할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정신이 고동친 6. 15시대는 민족의 련대련합을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만 한 성과들이 이룩됨으로써 그야말로 온 민족의 단합이 조국통일의 결정적담보라는 진리가 온 강산에 현실로 증시된 자랑스러운 나날이였습니다.
말그대로 우리민족끼리리념은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북과 남, 해외를 포괄하는 전민족적인 운동으로, 사상과 정견, 소속의 차이를 초월하여 광범한 각계각층 민중들을 망라한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켰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 15시대의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열기를 디딤돌로 하여 하나의 통일의지로 더욱 굳게 뭉쳐 전민족적인 범위에서 자주통일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입니다.
기자: 조국통일의 그날을 하루속히 앞당기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투쟁여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민족이 살고있는 그 어느곳에서나 통일운동분위기가 거세차게 고조되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민족의 대단합을 이룩할 때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마중하게 될것입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감사합니다.
해외에서의 선생님의 통일운동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