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하늘중천 밝은 달아》라는 먼 옛날 달노래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우리의 민속명절-정월대보름.

한해의 안녕과 부흥을 바라는 우리 겨레의 간절한 마음과 마음이 가득 담겨져 정월의 보름달은 년중 제일 큰 달이런듯 삼천리를 유난히 비추이는 소원의 달이요, 희망의 명절이다.

한집안울타리를 넘어 집집이 함께 유쾌히 즐기는 명절,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조선사람 누구나 잊지 않고 쇠는 대보름이다.

몇가지 민속놀이만 꼽아봐도 희망을 띄우는 연놀이에 여럿이 마음맞춰 떠들썩하는 윷놀이며 바줄당기기, 온 한해 세상을 쾅쾅 구를 기운을 얻는 널뛰기에 다리밟이요, 이날을 마감하는 높은 곳에서의 달구경에 소원빌기라.

화목으로 따뜻한 정이 흐르는 정월대보름에 어찌 민속놀이뿐이랴.

음력 14일인 작은 보름날의 국수로 시작된 정월대보름음식은 15일로 이어진다.

대보름날 아침을 맞아 1년 내내 좋은 소식만 들려오라 권커니 작커니 하는 귀밝이술 한잔에 올해에는 귀가 확 열리는 통일소식이 반갑게 들려올지 어이 알리.

오복을 기원하는 오곡밥을 꽁꽁 다져둔 복쌈에 장수힘이 부쩍 솟고 9가지 묵은 나물찬의 감미로움에 올여름 더위가 벌써부터 줄행랑을 놓는다.

이발을 든든히 하고 종처를 예방한다는 부름깨기에 강토를 더럽히고 민족의 넋을 해치는 외세와 사대의 잡균들도 몽땅 막을수는 없을가.

달속의 계수나무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 지은 초가삼간에 량친부모 모시고 천년만년 살고싶다고 둥근달에 빌고빌던 옛적의 소원이 있다.

추녀높은 통일강국의 한지붕아래 갈라져 애태우던 우리 민족 모두 모여 부흥의 천년만년을 한식솔로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절절한 소원을 달에 싣는 오늘의 정월대보름.

높아도 낮아도 한목소리로 열렬한 우리 민족끼리의 환희로운 함성이 두리둥실 은반같은 대보름달을 챙챙 두드리며 온 삼천리에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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