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쓰는 그리움의 서사시
눈물이 많아서인가
이 나라 사람들
장군님을 그릴 때면
원수님을 만나뵈올 때면
왜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가
그 눈물로 붓을 적시며
나는 이 시를 쓴다
많이도 울었다
슬프게도 울었다
눈물만이 말을 하던 피눈물의 12월
하늘에서는 왜 그리도 하염없이
하얀눈이 쏟아져내렸던가
세월을 이어 모셔야 할분
태양으로 빛나시던분
잃은 아픔에 억장이 무너지고
터지는 곡성에 천지의 음향
다 묻혀버리던 력사의 12월
하건만 영결의 거리 그 곡성은
우리모두의 죄스러운 꿈이였던가
인민을 떠나 순간도 못사는
정이 많은 어버이
기쁜 소식 아뢰이면 다시 오실듯
그래서 새 거리 새 극장 세워놓고도
황홀한 곱등어관 물놀이장 펼쳐놓고도
남먼저 달려가는 마음
우리 장군님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가
저도몰래 젖어드는 눈굽이여
민심은 천심이라 하였더라
어버이 아니 계신 땅에 살수 없는
인민의 마음
세월인들 거역할수 있으랴
인민을 위해 인민에게로 오신
아, 원수님모습은
자애로운 장군님모습!
아이들이 너무 고와
한번 안으면 놓을줄 모르시고
낳아 키워준 어머니처럼
정겹게 바라보시며
앵두볼을 쓸어주고 또 쓸어주시는분
인민들의 집을 찾으시면
친정집 아버지처럼
방바닥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축배잔도 부어주시고
이야기도 소탈하게 나누시는분
누군들 안기지 않으랴
평양으로 불러주신 소년단원들 청년들
어머니들과 전쟁로병들
목메여 만세를 부를 때
그 모습 하나하나 눈에 새기시며
온 나라 인민을 가슴에 다 품으시는
그 넓은 품에
누군들 눈물을 흘리지 않으랴
인민들의 괴로움을 보시면 가슴아파
온밤 잠 못 드시며
마음의 붓을 드시여 한자한자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일군들 가슴마다
헌신적복무의 글발 새겨주실 때
정녕 그이는 이렇게
인민의 운명의 하늘이 되셨다
신념의 기둥이 되셨다
장병들과 팔을 껴도 억세게 껴안으시며
포옹을 해도 심장이 맞대이게 하시며
그래서 얼면서도 절해고도에 있어도
비관을 모르고 눈물을 모르던 인민
장군님모습으로
장군님 사랑까지 합쳐주시는
원수님이 너무너무 고마워서
그이품에 얼굴을 묻으며 울고
그래서 그이곁에
그이두리에
떨어져서는 순간도 못 살아
가까이 더 가까이 조여서며
만시름을 잊고
행복해 웃으며 또다시 눈시울 적시고
아, 인간이 사는 이 세상에
억만금으로도 살수 없는
가장 귀한 진주보석이 있다면
그것은 기뻐도 슬퍼도
자기 령도자를 먼저 생각하는
인민의 열화같은 그리움의 눈물뿐
강철도 녹이는 이 뜨거운 눈물 있어
이 땅에서 쇠물은 세차게 끓고
발전소언제마다 물줄기들 사품쳐 쏟아져라
대지를 박차고 우주로 날아오른 저 위성도
인민이 터치는 그리움의 분출은 아니던가
화목한 대가정에 피여나는 웃음도
조국통일의 의지도
이 격정속에 백배로 솟구치고
애국의 설계도따라 펼치는 미래도
이 격정의 눈물속에 더욱 아름다워라
어버이장군님의 손을 잡고
혁명의 준령을 넘으며
이기는 법을 배운 인민
원수님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백두산강국의 최후승리를 확신했기에
고마워 흘리는 감사의 눈물
억척불변의 맹세로 뜨거운 눈물
그것은 하늘에 대지에
천만심장이 그리움의 불길로 엮는
장군님영생의 노래
원수님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혼연일체의 대서사시
그렇더라 이 지구상에
이런 눈물을 안고사는 인민은 없어라
이 눈물이 있어 우리는 강하고
이 눈물이 있어 우리는 정의로워라
태양의 은혜 흐르는 이 땅에
그리움의 이 눈물은 마르지 않으리라!
주체101(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