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초

남조선은 어떤 곳인가?

-한 해외동포의 일기중에서-

 

1. 죽음으로 쓴 남조선씨나리오

 

앞날이 촉망되던 젊은 영화작가

꼬부랑할머니 문짝에

먹다 남은 밥이나 김치 좀 주세요

글쪽지 붙여놓고 굶어죽었다

 

남조선이 어떤 곳인가

그는 죽음으로 그 씨나리오를 썼다

 

향학에 꿈많던 새파란 20대 대학생

등록금 마련할 길 없어

손바닥세방에 연탄불 피워놓고

인생을 꼬부린채 스스로 명을 끊었다

 

남조선의 앞날은 어떠한가

그는 비명으로 그 씨나리오를 썼다

 

쌍룡차 정리해고로 무급해직자들

순환복직 《희망고문》 당하다

아빠트에서 떨어지고 병마에 시달리다

벌써 14명이 타살을 당했다

 

남조선의 경제란 어떤것인가

그들은 무리죽음으로 그 씨나리오를 썼다

 

백성들 피값으로 끌어들인 외자에

번쩍이는 《선진국》도금칠한 남조선

그안에서 쌓이고쌓인 한 풀길 없어

백성들 한품고 무리로 죽어간다

 

뿌리채 뽑혀 나딩구는 백성들의 삶이

인생불모지 남조선의 씨나리오를 쓴다!

 

2. 《빨갱이천국》

 

빨간색이면 제 혀바닥도 베여낼가

빨간색을 무차별로 퍼부어

반대파는 모두 빨갱이로 만드는

남조선의 미친 《보안법》

 

대화 협력 말하고 통일을 말해도

반전평화 웨쳐도 빨갱이

침략전쟁 반대해도 빨갱이

권력유지위해 무형무색인

빨간 냄새까지 조작하는 《빨갱이천국》

 

보시라, 각본을 써갈기는대로

넌출에서 빨간 도마도 따듯

빨갱이 하나씩 뚝뚝 따내며

《천안》호자작극도 광주리에 받아내며

《북풍》소동 잦을 날 없는 남조선

 

우리와 같은 언어로 얘기하는

우리와 같은 글로 편지 나누는

한피줄 동포와 만나도

인터네트에 댓글 하나 올려도

《적국》을 찬양하는 빨갱이좌파

 

21세기 빨갱이사냥 《매카시즘》이다

미국산 미친소고기 반대한

초불든 유모차아줌마도 좌빨

바른 말 하는 초중학교 교원도

봉은사 주지승도 빨갱이좌파

 

해외에서 북식당 평양랭면 먹어도

《보안법》의 코걸이 귀걸이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도 묶어가고

민주, 인권 요구하고 자본주의 연구해도

《리적》으로 몰아 경찰에 끌고가는 남조선

 

남조선에선 상식으로 통하고

리성적으로 생각할줄 알면 모두 빨갱이

그래서 빨갱이소리 못 들으면 오히려 수치

그래서 누구나 빨갱이고싶다는 남조선사람들!

 

그렇다 빨갱이소동 없으면

남조선은 몸살나 못 산다

미상전앞에 떳떳치 못해 못 산다

남조선은 《빨갱이천국》

 

3. 찌로 버려질 때까지

 

피를 나눈 동족은 《주적》이고

바다건너 침략자는 할애비다

가지라 했던 군사주권

목 내놓고 안 받겠다 앙탈질했다

 

제 땅에서 작전통제권도 없어

태평양넘어 미국 눈치보는 주제에

밤낮 누굴 선제타격한단다

미친듯 벌리는 전쟁연습

그 이름도 모두 수입제다

 

-《을지 포커스 렌즈》

-《팀 스피리트》

-《레드 플래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키 리졸브》

 

환경파괴 미군기지이전비

방위비분담금 억으로 퍼부으며

미국제파철무기 몽땅 사주고

뒤보며 앉아뭉개는 남조선

 

미국의 턱짓따라 총들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으로 뛰여다니며

미국의 2중대 총알받이 첨병되여

침략자의 위장에까지 빨려들어

찌로 버려질 때까지 봉사해야 할

지구촌 하나뿐인 불쌍한 남조선!

 

4. 《3 000》짜리 남조선

 

북에도 남에도 핵무기 없는

반도비핵화는 북의 곧은 결심인데

북을 겨눈 미국의 핵위협은 그냥두고

북의 핵억제력만 없애라니 그게 되나

그러면 《3 000》을 주겠다는 남조선

 

자주정치 인덕정치 펴가는 이북에

사대의 백화점인 남조선의 정치 차려놓고

자살지옥 남조선의 자유 받아들이면

열려진 《개혁》, 《개방》 문턱너머로

《3 000》을 점차 건네주겠다는 남조선

 

론리와 상식은 아직 접어두고

《흡수통일》 노리는

그 검은 속통은 잠간 미루어두고

《3 000》US$에 환장이 된

남조선의 머리통부터 두드려 깨여볼가

 

조선반도 분렬과 대결의 장본인

미국놈 쫓아내고 비핵화해라

민족소원 통일위해 동서로 가로막은

분렬장벽 허물고 개방을 해라

그럼 《3 000》아닌 30 000도, 3억도 생긴다

 

소갈머리 더러운 정치수전노들 판잡은

쬐쬐하기 짝없는 《3 000》짜리 남조선!

 

5. 허상일뿐, 실체는 없다

 

인간이 사대주의하면 머저리되고

나라가 사대주의하면 망한다

그 망할짓이 남조선의 근본이고

그 망할짓을 남조선은 국책으로 한다

 

미국의 스티븐슨이 주머니에 손넣고

카메라앞에서 거들대며 말해도

그앞의 남조선장관은 기립이다

미국은 언제나 남조선의 하늘이다

 

그 하늘에서 비력사적이고 비현실적인

세상앞에 부끄러운 사건들이

세상앞에 섬찍한 참변들이

수도 없이 떨어진다 남조선의 박수속에

 

허구한 날 미국의 바지가랭이 잡고

간도 쓸개도 다 빼주는 굴욕외교에

뼈속까지 뿌리내린 망국병 친미사대로

평양을 포위공격한다며 광기를 부린다

 

정치도 군사도 경제도 미국에 종속되고

교육도 문화도 종교도 양키식이다

그래도 그것이 글로벌이라 치적이 되는

세상과 하늘아래 탁 부끄러운 남조선

 

비참할지어다 넋도 모양도 제것이 없이

자존심은 《동맹》이란 빵가마에 증발시키고

오금꺾고 상전앞에 《례의》만 바른 남조선

사대역적무리들이 득실거리는 남조선

 

친미사대는 남조선의 불치의 병

역적무리들 바로 청산하지 않고서는

사대주의종양을 떼여버리지 않고서는

이제 더 남조선은 없다, 허상만 있는

바로 이런 곳이 남조선이다!

 

주체100(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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