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없다

 

없어졌다 요즘 《MB》가

자주 나타나던

TV앞에도 안 나타난다

민생현장엔 꼬리도 안 보인다

《MB》행방이 불명이다

 

해외나들이 잘하길래

방송 귀씻고 들어도

아무데 간곳 없고

청와대안방 들여다봐도

그 모양 보이질 않는다

 

어데 갔나 어디로 갔나

내리꽂히는 레임덕에

울화병 터져 병원에 실려갔나

커가는 민중의 함성소리에

《소망교회》 뒤방에 숨었나

 

그러나 쌍룡, 유성, 한진 로동자들

부릅뜬 눈엔 다 보인단다

못 가진자의 삶을 내리치는

《용역》깡패무리들속에 있단다

무차별몽둥이속에 있단다

 

을지로와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들이 또 하는 말

초불을 향해 최루액 쏘는

일선 전투경찰들속에 있단다

방패든 까마귀복속에 있단다

 

아예 몸뚱이가 독재칼부림 되여

9단 무도실력을 보인다

7~8월 장마와 함께 침몰할

《MB정권》위기설에 겁먹어

비지땀 흘리며 뜀박질을 한다

 

통일애국을 지지는 볶음판우에서

《북간첩》제작하는 뱁새눈속에서

없애버려야 할 악성종처속에서

모르핀을 맞으며 《MB》운명은 이미

《노아의 홍수》에 돛을 띄웠다

 

산자가 아니다 《MB》는 죽었다

4년차 민중의 저주속에

민중살인, 동족대결 일삼더니

개죽음한 승만이 망령과 키스하며

지옥으로 간다, 이제 《MB》는 없다!

 

주체101(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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