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치는 서해바다

 

때없이 울리는 총포성에

날새도 깃들기 저어하는 곳

적들의 초소가 코앞에 있어

누구나 선뜻 오기 힘든

서남전선의 최남단 섬방어대

 

꿈인가 생시인가

이른 아침 이곳으로

작은 목선을 타고 오셨어라

밥짓던 차림으로 달려나와

만세를 부르는 녀인의 품에서

여섯달잡이 어린이를 받아안으신

김정은원수님

 

힘드실텐데

돌아볼 곳도 많으실텐데

이젠 안으신 아이를 달라고

그 몇번 말씀올리건만

젖먹이를 품에 꼭 안으시고

원수님은 그냥 환히 웃으시고

그이의 팔에 매달려 녀인들은

두발을 구르며 자꾸 눈시울 적시고

 

세간난 자식집에 찾아와

첫 손자를 안아보는

다심한 친아버지 모습인가

서해바다가 환해지도록

원수님 밝게 웃으실 때

파도우에 해살을 뿌리며

아침해는 둥실 솟아올랐어라

 

정녕 여기가 서해의

최대열점지대가 맞단 말인가

초긴장이 떠도는 섬초소에

원수님은 아이들때문에 오신듯

젖먹이어린이를 안아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안아

이 땅에 맑고 푸른 하늘

평화의 새 아침을 펼쳐주실 때

 

전쟁도발자들 터뜨리는

침략의 포성은 산산이 부서지고

서해바다는 어리광치며

원수님품에 달려와 안겼어라

이 땅의 평화가 어떻게 지켜지는지

격정의 파도에 실어

온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고전하며…

주체101(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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