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땅에 몰아친 평양바람
-부산의 한 시민이 부른 노래-
1. 《만경봉》호 와 미녀들
분홍, 연두, 노랑, 하얀…
형형색색의 민족옷 입은 미녀들
전설속의 선녀들인양 훨훨
《만경봉-92》호에서 날아내리네
구름처럼 군중이 모여드네
모두다 눈이 부셔 오아! 오아!
취주악 노래춤 잘하는 멋쟁이《미녀응원단》
통일열망도 불같아 안팎이 일색인
평양의 《미녀응원단》
넋을 잃은 《아저씨부대》젊은이들
미녀들 향하여 정성껏 묻네
-너무너무 예뻐요!
그 비결? 그 비방은?
야무지고 발랄한 미녀들
《만경봉》호 가리키며 하는 말
-만경봉 꽃바람속에 자랐어요
그 바람 맞으면 누구나 미인이 되지요!
아하, 그래 무릎을 쳤네
뜻깊은 조선의 만경대
만경봉 꽃바람은 사회주의 꽃바람
그속에서 나도 살고싶네
부산의 가을에 봄바람부네
평양의 《미녀응원단》이 일으킨
만경봉의 꽃바람
통일의 봄바람
2. 잘가시라 평양의 딸들아
신선한 평양바람 몰고와
세상에 부산이 있음을 알게 한
《미녀응원단》 평양의 딸들아
그대들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
다대동주민들 떨쳐나 손 흔들고
자원봉사대 아줌마들 눈굽을 누른다
두손에 쌍안경을 댄 대학생들
《만경봉》호 향하여 돌사람처럼 굳어졌다
헤여지기 아쉬워 참말 아쉬워
나눈 정 오간 정 너무 깊어
바다처럼 설레며 뒤척이며
진정할줄 모르는 다대포항
불현듯 누군가 웨치는 소리
다대포에 기념관을 세우리라
엄청난 오늘의 환희를 그려낸
6. 15에 감사한 크나큰 기념관을
옳다, 통일의 물고를 터뜨린 6. 15다
그 물결 타고온 그대들은 6. 15응원단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 어서 열자
온 겨레의 심장에 불을 단 통일응원단
그때문이리 그대들은 떠나가도
다대포 애북의 항구엔
《만경봉》호 언제나 정박해있으리
부산통일1번지에 그대들과 함께
400만 부산시민들 목메여 웨친다
아!- 아!-
잘가시라 청순한 평양의 딸들아!
다시 만나자 눈부신 태양의 천사들아!
주체91(2002)년